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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바다가 놀이터가 되는 곳, 남해 두모마을
푸른 바다가 놀이터가 되는 곳, 남해 두모마을
푸른 바다가 놀이터가 되는 곳, 남해 두모마을 바다빛이 에메랄드빛이라 한국의 몰디브로 불리는 남해. 난대성 마늘, 시금치 등 각종 채소류와  죽방령 멸치로 유명한 곳.  하지만 그보다 더 사람들을 설레게 하는 것은  오직 남해에서만 만날 수 있는 아름다운 풍광들이다.  물론 볼 수만 있는 것은 아니다.  바다속으로 직접 뛰어들어  그 어느 곳에서도 느끼지 못한 즐거움과  만날 수 있는 곳 역시 남해다. (다랭이논, 바다, 낮은 산으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두모마을/ 사진제공(김지호) - 한국관광공사) 두모마을은 그런 남해의 중심에 있다. 따뜻한 남쪽보다 더 따뜻한 마을 (아이...
  • 지역 : 경남 남해군
  • 장소 : 두모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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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모마을 경남 남해군 상주면 양아로533번길 18
2021-09-10


푸른 바다가 놀이터가 되는 곳, 남해 두모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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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빛이 에메랄드빛이라

한국의 몰디브로 불리는 남해.

난대성 마늘, 시금치 등 각종 채소류와 

죽방령 멸치로 유명한 곳. 


하지만 그보다 더 사람들을 설레게 하는 것은 

오직 남해에서만 만날 수 있는 아름다운 풍광들이다.

 물론 볼 수만 있는 것은 아니다. 

바다속으로 직접 뛰어들어 

그 어느 곳에서도 느끼지 못한 즐거움과

 만날 수 있는 곳 역시 남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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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랭이논, 바다, 낮은 산으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두모마을/ 사진제공(김지호) - 한국관광공사)


두모마을은 그런 남해의 중심에 있다.




따뜻한 남쪽보다 더 따뜻한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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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밝은 마음이 담긴 벽화. 2013년 인천 송도 채드윅 국제학교 학생들이 그린 것이다)


두모. 낯선 이름이다. 

한 도사가 지어준 이름이라고도 하고 

마을이 콩을 닮아 붙은 이름이라고도 하지만,

 이곳 사람들이 생각하는 유래는 

‘드므개’가 변형된 것이라고 한다.


 드므개는 궁궐의 처마 밑에 두었던 커다란 항아리의 이름.

 그 안에 항상 물을 채워 놓았는데, 

화재가 발생했을 때 즉각 대응하기 위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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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므개를 닮은 해안선 때문에 두모마을이 되었다는 설이 전해진다)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두모마을은 

바로 그런 드므개를 닮은 

둥그런 해안선을 보여주고 있다.


“이 마을이 형성된 건 굉장히 오래된 일이라서 

역사가 정확히 언제부터 시작됐는지 알고 있는 사람은 없어요.”

 “가장 오래된 나무가 

400년이 됐다는 얘기만 들었을 뿐”이라며 

강미라 사무장은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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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모마을 풍경들)




 지금 두모마을에서 살고 있는 주민은 약 70가구. 

대부분 어업과 농업을 병행하고 있는데, 

재미있는 것은 박씨, 손씨, 김씨, 정씨가 

각각 촌락을 이룬 4개의 집성촌으로 구성돼 있다는 사실. 


그렇다고 해서 갈등이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서로를 위하는 따뜻한 사람들이라고 한다. 

두모마을 체험센터의 각종 프로그램 운영에

 주민 대부분이 참여하고 있는 것이 그 증거. 




세상에서 가장 큰 놀이터, 바다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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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두모마을에서 운영하는 체험 프로그램은

‘바다 놀이터’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각종 수상 레포츠들. 

스릴 넘치는 바나나 보트와 제트 스키는

지난여름 동안, 여행객들의 즐거운 비명을 만들어냈다고. 


하지만 무엇보다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바로 씨카약(Sea Kayak)이라고 한다.

마치 호수처럼 잔잔한 바다를 

자신의 힘으로 패들을 저으며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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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놀이터에서는 씨카약부터 스노클링까지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씨카약은 2명이 함께 탈 수 있는데, 

탑승 전 전문 강사로부터 안전교육을 받게 된다. 

패들을 잡는 법, 회전 등 방향을 바꾸는 법, 

앞 혹은 뒤로 움직이는 법 등이 바로 그것. 


한 번도 노를 저어본 적이 없다고 해서 

미리 겁을 먹을 필요는 없다. 

수상안전 관련 자격증을 갖춘 주민들이 

탑승 전 구명조끼를 단단하게 입혀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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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고요한 바다를 즐길 수 있는 씨카약 / (오른쪽) 스릴를 만끽할 수 있는 제트 스키



카약을 타고 바다로 나아가면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깊은 평화와 고요에 빠져든다.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는 

바다의 한가운데에 떠 있노라면, 

뜨거운 여름을 무사히 보낸 자신에게

달콤하고 부드러운 보상을 하는 느낌이다. 


여유로움을 충전했다면,

캠핑장 사무실에서 대여해주는

 호미와 플라스틱 소쿠리를 들고 갯벌로 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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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과 바닷물이 섞이는 두모마을의 갯벌)


 두모마을의 갯벌은 

남해의 명산 금산으로부터 흘러내리는 민물과 

바닷물이 섞이는 기수권역이기도 한데,

 한려해상공원의 맑은 바닷물과 1급수가 만나는 곳이다 보니 

생태계를 이루고 있는 종의 숫자가 상당히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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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질 몇 번이면 싱싱한 바지락을 잡을 수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좋은 것은 

누구나 쉽게 잡을 수 있는 바지락. 

일반적인 갯벌과 달리, 표층에 제법 굵은 모래가 깔린 갯벌이라

몇 번의 호미질만으로도 싱싱한 바지락을 쉽게 만날 수 있다. 

그 옆에 아무것도 모르는 척 숨어 있던 작은 게들과 

느릿하게 움직이는 고둥들도 다 함께

소쿠리에 담는 재미가 쏠쏠하다. 




바다로 향하는 캠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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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향해 배치된 캠핑장)


두모마을에서는 

오래전부터 캠핑장을 운영해왔다. 


바다와 맞닿아 있는 곳이다 보니 풍광이 좋아 

일 년 내내 주말 예약은 꽉 찼다고.

캠핑객들은 가까운 경남, 전남 권역뿐 아니라 

저 멀리 수도권에서도 먼 거리를 마다하지 않고 

이곳을 찾고 있다. 


남해 특유의 포근함과 여유가 가득하기 때문이라는 게

 강미라 사무장의 귀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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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상, 데크 등 다양한 캠핑 사이트를 갖추고 있다.)


실제 두모마을 캠핑장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다른 곳에서 만나게 되는 캠퍼들보다 

한층 더 여유로워 보였다. 


그저 눈 앞에 펼쳐진 바다를 바라보기도 하고 

바다 놀이터까지 신이 난 발걸음을 옮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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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놀이터이자 학습장인 갯벌)



특히 아이들은 맑은 물이 흐르는 갯벌에서 

갖가지 바다 생물을 관찰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어느 곳 하나 바쁘지 않은, 

넉넉한 바다를 품고 있는 너른 항아리 같은 마을에서의 풍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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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9~10월 가능한 체험 리스트


*예약 문의 및 상담 전화 

055-862-5865


두모마을에서는 계절과 구성원에 따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다만, 최소 인원이 필요한 경우도 있으니

사전에 꼭 확인해보자. 


바다 체험 : 갯벌체험(1인 5,000원), 씨카약(1인 20,000원)

, 바나나보트, 웨이크보드, 바나나보트 등


갯벌체험과 씨카약을 포함한

 다양한 해양 레포츠들은 

당일 현장에서 이용할 수 있다.

단, 10명 이상의 단체일 경우 사전 협의하는 게 좋다. 




거기, 무한한 보물이 숨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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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다랭이논 / 독일마을 / 미조 방조어부림


남해군의 별명은 보물섬. 

시선이 닿는 곳마다 보물처럼 

아름다운 풍광이 펼쳐지기 때문에 지어졌다.

 특히 남해 해안도로는 전국적으로도 

아름답기로 소문이 난 곳이다.

비록 장거리 운전을 감수해야 하지만, 

될 수 있으면 자차로 이동하는 것을 추천한다.


남해군은 섬으로 진입하는 과정부터가 아름답다. 

오래된 다리인 남해대교는 물론, 

그 옆에 새로 지어진 노량대교 역시 빼어난 풍광을 자랑한다.

삼천포대교를 건너게 되면 

사천바다 케이블카와 함께 쪽빛 바다를 가로지르는 상쾌한 경험을 하게 되니, 

효율보다는 취향을 먼저 고려해 경로를 설정하는 게 좋겠다.


남해를 대표하는 관광지는 셀 수 없이 많다.

 켜켜이 쌓인 것처럼 보이는 다랭이논과 

이국적 풍경의 독일마을, 

온대식물의 군락지 사이로 

아름다운 산책로가 조성된 미조 방조어부림, 

짙은 녹색체험이 가능한 남해 편백숲휴양림, 

언제나 아름다운 물결을 만날 수 있는 상주 은모래해수욕장 등 

일일이 열거하기 힘이 들 정도. 


그러니, 단 한 가지만 기억하자. 

꼼꼼하게 공부할수록 더 많은 아름다움을 만날 수 있다는 점 말이다.




**마을 여행정보**


위치 : 경남 남해군 상주면 양아로533번길 18 

문의 : 055-862-5865

홈페이지 : https://cafe.naver.com/dumocamping


- 숙박 -

✓캠핑장 1, 2, 3구역

1구역(잔디, 평상 구역) : 1~11번

(12월~2월 : 30,000원 / 3월~11월 : 40,000원 / 7월~8월 : 50,000원)


2구역(일반 구역) : 12~20번

(12월~2월 : 30,000원 / 3월~11월 : 30,000원 / 7월~8월 : 40,000원)


3구역(데크 구역) : 21~26번

(12월~2월 : 40,000원 / 3월~11월 : 40,000원 / 7월~8월 : 50,000원)


✓예약 : 055-862-5865 https://cafe.naver.com/dumocamping



-주변 여행지- 


[20분~1시간 거리]

상주 은모래해수욕장(6.5km) 

송정 솔바람해수욕장(10.4km)

금산 보리암(13.5km)

남해 보물섬전망대 스카이워크(18km)

독일마을(22.3km)

남해 편백자연휴양림(31.5km)

남해 충렬사(32.1km)


-오시는 길- 

✓자동차

서울에서 5시간(387.7km), 

남해고속도로-하동IC에서 40.6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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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5시간 소요. 

서울남부터미널 - 남해터미널 - 택시 이용




*위 정보는 2021년 8월에 작성된 것으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방문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 기사에 사용된 사진, 텍스트, 동영상 등의 정보는 

해당마을 및 한국농어촌공사에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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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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