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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승대에서의 꿈 같은 하루, 경남 거창 수승대마을
수승대에서의 꿈 같은 하루, 경남 거창 수승대마을
수승대에서의 꿈 같은 하루,  경남 거창 수승대마을 하나의 장소에  두 개의 지명이 생기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  만약 그런 곳이 존재한다면,  아마 꽤 깊은 사연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수승대가 바로 그런 곳이다.  원래는 삼국 시대,  근심이 가득한 백제 사신들을  신라로 떠나보낸 곳이라는 뜻의 수송대(愁送臺)였던 곳이었다.  하지만 후에 퇴계 이황 선생이 이곳을  ‘뛰어난 경치 덕분에 근심을 잊는다’는 뜻으로  수승대(搜勝臺)로 바꾸어 부르자,  그 이름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nbs...
  • 지역 : 경남 거창군
  • 장소 : 수승대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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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승대마을 경남 거창군 위천면 원학길 410
2021-11-08


수승대에서의 꿈 같은 하루, 

경남 거창 수승대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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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장소에 

두 개의 지명이 생기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 

만약 그런 곳이 존재한다면, 

아마 꽤 깊은 사연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수승대가 바로 그런 곳이다. 


원래는 삼국 시대, 

근심이 가득한 백제 사신들을 

신라로 떠나보낸 곳이라는 뜻의

수송대(愁送臺)였던 곳이었다. 


하지만 후에 퇴계 이황 선생이 이곳을

 ‘뛰어난 경치 덕분에 근심을 잊는다’는 뜻으로

 수승대(搜勝臺)로 바꾸어 부르자,

 그 이름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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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심을 잊게 하는 아름다운 수승대


그 이름을 상징으로 

사용하고 있는 마을이 있다. 

수승대마을이 바로 그곳이다.




지리산 아래 가장 즐거운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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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승대는 두 가지 다른 이야기를 지녔다.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는 것은 

퇴계 이황 선생으로부터 만들어진 이야기로

무엇보다 그 아름다움에 대한 찬사 때문이다.

도대체 수승대는 어떤 곳이길래 

친히 이름까지 지어줬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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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승대 있는 유형문화재 423호인 조선시대 정자, 요수정



수승대는 그럴 가치가 있는 곳이다. 

조선 시대 선비들이 

영남 제일의 동천(洞天 산천으로 둘러싸인 경치 좋은 곳) 중

 한 곳으로 삼았을 만큼 

그 경관이 빼어날 뿐 아니라, 

거북 모양의 화강암 바위인 거북바위와 

요수 신권 선생이 후학을 양성하던 구연서원, 

풍류를 즐기던 요수정 등이 

한데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고 있다. 

수승대마을은 이런 수승대와 

가장 가까운 곳에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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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시대로부터 내려온 유서 깊은 마을



“행정명칭은 강천리입니다. 

고려 시대 때 지어진 이름이라고 하는데, 

현재는 약 140여 가구가 살고 있어요.

 그다지 큰 마을은 아니지만, 

역사는 상당히 깊은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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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승대마을의 가을 풍경들


아침부터 각종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느라

 잠시도 쉴 틈이 없어 보이던 김창현 사무장이

어느 틈엔가 다가와 마을의 유래에 관해 설명했다.


하지만 정작 귀에 먼저 들려오는 소리는

저 건물 내부의 응원과 환호성들. 

실내 체험 전용 공간에는 

휴일을 맞아 거창을 찾은 가족들이 

하나의 팀을 이루어 한창 

재미있는 게임에 푹 빠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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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승대마을에서 마련한 캔 쓰러뜨리기 게임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체험객들



이들이 집중하고 있던 게임은

직접 만든 딱총으로 캔 쓰러뜨리기. 

공기의 압력으로 

스티로폼을 밀어내는 간단한 놀이지만, 

막상 경쟁이 시작되니 

모두가 더없이 진지하게 몰입하고 있었던 것

빈 캔이 바닥으로 떨어질 때마다 

탄식과 환호가 뒤섞이는 열광의 현장으로 바뀌었다. 


승부에는 보상이 따르는 법.

 딱총 쏘기 역시, 쓰러뜨린 캔이 많은 숫자대로

 ‘뽑기’를 뜯을 기회가 주어졌다.

옛 초등학교 앞 문방구에서 

자주 보던 그 뽑기 말이다.

덕분에 엄마 아빠는 

그 어느 때보다 신이 난 얼굴이 되었고, 

아이들은 그런 엄마 아빠의 모습에 

덩달아 기뻐하는 모습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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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뽑기판은 아빠 엄마에게도 즐거운 추억으로 남는다.


딱총 체험이 끝나자, 

철판 아이스크림 제작을 위한 준비물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아이스크림 제작에 사용되는 딸기는 

바로 그 유명한 거창 딸기라고 한다. 

산속에 있는 고장이다 보니

일교차가 큰 덕에 

단단하고 당도가 높아서 유명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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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 딸기가 듬뿍 들어간 철판 아이스크림 만들기


거창 딸기를 이용한 아이스크림 만들기는

그리 어렵지 않았다. 

생크림과 우유, 연유와 시럽 

그리고 딸기와 초코 쿠키가 들어간 아이스크림 재료를 

드라이아이스가 들어 있는 

철판 위에 붓고 주걱으로 얇고 넓게 펴면 된다.


워낙 차가운 철판이기에 

재료들이 그 위에 닿는 순간 

얼어붙는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덕분에 아이들은 평소 좋아하던

 아이스크림을 마음껏 만들 수 있었다.



고구마와 함께 캐 올리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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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상징하는 것 중에 

고구마만큼 좋은 것도 또 없다. 

오붓하게 모닥불에 둘러앉아 

노릇하게 구워진 고구마를 

후후 불며 까먹는 풍경은

상상만으로도 마음이 따뜻해지게 만든다.


하지만 거기까지 이르는 과정은 어떨까?

 고구마 모종을 심고, 잡초 뽑고, 

시기에 맞춰 수확하느라 

소요되는 수고스러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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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에서 고구마를 수확하는 체험객들


수승대마을에서는 그 수고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장화와 호미, 장갑과 모자로 무장하고 

고구마밭에 들어가 줄기를 걷어내고

흙 속에서 토실하게 자라고 있던 고구마를 

꺼내는 일을 말이다. 

물론 약간 힘이 들기는 하지만, 

박스 가득 쌓이는 10kg의 고구마를 보면 

포실한 흙밭에서 쪼그려 앉아 있던 시간들을

보상받는 느낌이다. 



몇 걸음의 시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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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밭 뒤로는 

‘고래등 같은 기와집’이 

대문을 활짝 열어두고 있다. 


조선 현종과 철종 시대 

영양 현감을 지낸 야옹 정기필 선생이

기거했던 반구헌이 바로 그곳인데, 

청렴한 인품과 높은 덕행으로 인망이 높았으나, 

삿된 재산을 모으지 않고 나누기만 한 터라 

막상 고향에 내려왔을 때는 

기거할 집 한 칸이 없던 신세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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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필 선생이 기거했던, 스스로를 반성한다는 의미의 반구헌. 동계 정온 선생의 종택이 나란히 있다.


이에 거창 옆 안의의 현감이 

도움을 주어 지금의 집을 세웠는데, 

1870년의 일이었다. 

평생을 정직하게 살았음에도 

스스로를 반성(반구反求)한다는 

의미의 이름을 지은 뜻을 기려보도록 하자. 


그 옆에는 정온 선생이 기거하던 

동계 종택이 있다. 

높다란 솟을대문 안으로 

사랑채가 당당하게 서 있는 모습이 보이는데, 

고택에서의 하룻밤을 체험할 수 있는 

명품고택 스테이도 운영하고 있다 하니,

 관심이 있다면 사전에 알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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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 속으로 더 탐험하고픈 수승대마을의 모습


수승대 마을에서 오래된 것은 

고택 뿐은 아니다. 

도로 옆 가게들, 골목 안 살림집들, 

쨍쨍한 햇볕을 견디는 간판들 역시

 오래된 것들 투성이다.

그러나 낡아서 멀리하고 싶은 게 아니라 

더 가까이 다가가 들여다보고 싶어진다.

물이 흐르듯 자연스레 흘러가는 시간의 흔적이, 

살가운 흔적을 남겼기 때문이리라. 

천 년 이상 수송대, 아니 수승대를 감싸고 도는 

덕유산 계곡의 물줄기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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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체험 리스트

*예약 문의 및 상담은 전화

010-9822-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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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과 구성원에 따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을 즐길 수 있다.

다만 상황에 따라 진행 여부가 

달라질 수도 있으니

사전에 꼭 확인해보자. 


<농산물 체험>

황금고구마 수확 30,000원 (10kg 1박스)


<음식 체험>

거창 애도니 수제소세지 15,000원(4명 이상)​

거창 사과피자 12,000원(원형피자, 1인 1판, 4명 이상)

거창 사과장미파이 10,000원(4명 이상)

전통부각 10,000원(8명 이상)

철판아이스크림 6,000원(4명 이상)

전통고추장 15,000원(500g, 10명 이상)

전통쌈장 12,000원(10명 이상)

강정 12,000원(10명 이상)

떡매치기 8,000원 (20명 이상)


<놀이체험>

다슬기잡기 5,000원(4명 이상)

죽방통 7,000원(4명 이상)

딱총 6,000원(4명 이상)

전래놀이 5,000원(비석치기, 제기만들기 등, 8명 이상)

보물찾기 5,000원 (경품/간식 제공, 10명 이상)


<숙박>

1. 금원산관 

사랑방, 10명 기준 250,000원

우정방, 15명 기준 250,000원

기쁨방, 5명 기준 100,000원

추억방, 웃음방 2명 기준 50,000원

수승대관 25명 기준 400,000원


2. 캠핑 사이트 30,000원

3. 글램핑, 4인 기준 10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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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승대마을의 글램핑 사이트



아늑한 고립을 위한 최적의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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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수승대 계곡 / 서원 / 덕유산 국립공원 곤도라


거창은 커다란 산들에 둘러싸여 있는 곳. 

덕유산 국립공원과 기백산 군립공원을 

북쪽, 서쪽으로 두고 있고 

동쪽으로는 가야산 국립공원이 서 있다. 

가을 정취를 느끼기에는, 

그리고 그 정취 속에서 

고요하게 고립되길 원하는 사람에게는 

더없이 좋은 여행지. 

그러니 될 수 있으면 이틀 이상의 일정으로

 거창을 방문하도록 하자.


수승대마을에서 가장 가까운 명소는

 다름 아닌 수승대.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계곡과 거북바위,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서원과 

정자들이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어우러진 곳. 

계곡을 옆으로 두고 

올라갈 수 있는 산책로가 조성돼 있으니 

수승대에서의 일정에 하루를 

온전히 투자한다 해도 

결코 낭비라고 할 수 없을 것이다. 


좀 더 높은 곳에서 전망을 감상하고 싶다면 

덕유산 리조트에서 

관광 곤도라에 탑승하는 방법도 있다. 

겨울이면 설상대를 만나기 위해 

전국에서 많은 인파가 몰려든다. 


아이들을 위한 선택이라면, 

거창 사과테마파크가 가장 추천할 만하다.

거창의 특산물인 사과 관련 다양한 정보를

가장 재미있는 방법으로 전달하고 있는 곳인데,

가을이면 전시관 정원에 

붉은 사과가 가득 달려 있어 

사진을 찍기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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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여행정보**


위치 : 경남 거창군 위천면 강천리 99-5 

문의 : 010-9822-2023

홈페이지 : https://blog.naver.com/ssdae2023



-주변 여행지- 


[20분~1시간 거리]

수승대(1km)

거창 사과테마파크(15.7km)

무주 덕유산리조트(32.6km)


-오시는 길 

✓자동차

서울에서 3시간 40분(260km)

통영대전고속도로-무주TG에서 48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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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4시간 5분 소요. 

동서울종합터미널-서상버스터미널-택시 이용-수승대마을 하차




*위 정보는 2021년 10월에 작성된 것으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방문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 기사에 사용된 사진, 텍스트, 동영상 등의 정보는 

해당마을 및 한국농어촌공사에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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