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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로운 하루와 만나게 되는 곳  남해 갱번마루
신비로운 하루와 만나게 되는 곳 남해 갱번마루
신비로운 하루와 만나게 되는 곳 남해 갱번마루 가을의 색을 하나로  정의하는 건 쉽지 않은 일.  깊고 푸른 하늘과 노랗게 익은 곡식들,  발갛게 물드는 노을까지,  우리 시신경을 자극하는 색이 변화하기 때문. 가족들과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곳, 갱번마루   하동에서 다리를 건너 만나게 되는  남해의 갱번마루는  그러한 변화를 가장 선명하게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그래서 더욱 즐거운 곳이기도 하고. 앞에 보이는 바로 그곳, 갱번 에메랄드빛 남해 갱번. 갱번은 바다를 의미하는 남해 사투리 독특한 이름, 갱번. 난생처음 들어보는, 어떤 이미지도 떠올릴 수 ...
  • 지역 : 경남 남해군
  • 장소 : 갱번마루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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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번마루마을 경남 남해군 설천면 설천로 291-6
2021-11-29



신비로운 하루와 만나게 되는 곳

남해 갱번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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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색을 하나로 

정의하는 건 쉽지 않은 일. 

깊고 푸른 하늘과 노랗게 익은 곡식들, 

발갛게 물드는 노을까지, 

우리 시신경을 자극하는 색이 변화하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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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과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곳, 갱번마루

 

하동에서 다리를 건너 만나게 되는 

남해의 갱번마루는

 그러한 변화를 가장 선명하게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그래서 더욱 즐거운 곳이기도 하고.



앞에 보이는 바로 그곳, 갱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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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메랄드빛 남해 갱번. 갱번은 바다를 의미하는 남해 사투리


독특한 이름, 갱번.

난생처음 들어보는,

어떤 이미지도 떠올릴 수 없는 

생경한 단어다.

 

“갱번은 바다를 뜻하는 남해 방언이에요. 

동네 어르신들은 지금도 ‘갱번간다’라는

 말을 일상적으로 사용하고 계시죠.”


장윤지 사무장은 웃는 얼굴로 

갱번마루에 대한 설명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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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여 평의 천연 잔디 운동장을 갖춘 갱번마루 체험센터



“체험센터가 위치한 곳은 진목마을이지만,

 갱번마루를 운영하는 곳은 총 9개 마을입니다. 


금음, 옥동, 문항, 모천, 고사, 진목, 동비, 내곡, 정태 

 9개 마을로 이루어진 갱번마루는 

건강과 생태, 체험 및 휴양을 

주된 테마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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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내려앉은 갱번마루



갱번마루를 찾는 

체험객들은 대부분 가족 단위. 

다만, 한 가족이 아니라 여러 가족이 모여 

찾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폐교된 초등학교의 교실들을 

숙소로 꾸며놓은 덕분에 

하룻밤을 묵어가는 데 부담이 없기 때문이라고.

 게다가 얼마 전부터 운영을 시작한 

캠핑 데크 역시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직접 만드는 아름다운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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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색으로 완성하는 염색 체험


갱번마루에서 즐길 수 있는 체험 중

 첫손에 꼽히는 것은 바로 염색 체험. 


여러 가지 한약재와 

마을에서 재배하고 있는 단감과 쪽 등을 

발효한 재료들을 정성스럽게 끓인 후 

하얀 무명천에 곱디고운 물을 들이는 이 체험은

굉장히 간단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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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재와 농작물로 끓여 낸 물로 무명천을 염색한다


특히 자신만의 색을 내고 싶은 욕구가

 부쩍 커지는 어린이들에게는

 염색 체험처럼 집중력을 끌어내는 

프로그램도 흔치 않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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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에서는 보기 어려운 베틀 체험


초등학교 고학년 아이들에게는 

옷감을 직조하는 베틀 체험이 인기다. 

마을 공작실에서 직접 제작한 베틀을 이용해

 문양을 넣은 옷감을 짤 수 있는데,

 전기 없이 오직 사람의 힘으로만

베틀이 움직이며 아주 조금씩,

기하학적인 문양이 만들어지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도 모를 정도.


이외에도 흥미를 유발하는 체험 프로그램은 많다.



마음을 빼앗는 도둑, 도둑게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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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번마루를 추억할 수 있는 도둑게 공예 프로그램


갱번마루 근처, 바다 갯벌에는

 다양한 생물들이 살고 있다. 

몸에 비해 커다란 집게를 자랑하는

도둑게 역시 그런 생물 중 하나. 

6월부터 9월까지, 매월 보름과 그믐이면 

바닷물에 산란하는 장면을 직접 관찰할 수도 있다. 

하지만 시기가 지났다 해서 

도둑게를 만나지 못 하는 것은 아니다. 

갱번마루에서 만들면 되니까.


도둑게 오토마타는 

마을에서 직접 기획하고 개발한 제품.

 그래서 이곳에서의 추억을 기록하는데

더없이 좋은 프로그램으로 손꼽힌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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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에서 직접 제작한 도둑게 오토마타



정교하게 제작된 나무 부품들을 

차례대로 끼우고 붙이다 보면 

어느 틈엔가 귀엽고 다정한

 도둑게의 모습이 완성된다. 


몸통에 연결된 손잡이를 돌리면 

커다란 집게가 움직이는 모습까지 구현돼

아이들은 그 어느 체험보다 

큰 성취감을 느끼게 된다고. 


 물론 물때가 맞는다면 

진짜 도둑게를 만날 수도 있다.


 갱번마루는 바다가 보이는 마을이니까.



찾아라, 보물섬의 보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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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이 숨겨져 있는 보물섬, 남해군


남해의 별명은 보물섬. 

보물처럼 반짝이는 풍경과 역사,

 그리고 자원이 있기 때문인데

그중에서도 가장 빛나는 보물이 있는 곳이 

바로 갯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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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벌에 숨어있는 보물찾기에 나선 아이들 


특히 갱번마루의 갯벌은 

다른 어느 곳보다 

채집을 즐기기에 좋다고 한다. 

뻘을 조금만 걷어내면 보이는 구멍에 

된장을 푼 물을 넣고 붓을 집어넣어 살살 흔들면,

가재를 닮은 쏙이 침입자를 내쫓기 위해

붓을 꽉 거머쥔다. 

이때 재빨리 붓을 빼내면 쏙 낚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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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구멍에 숨어있니? 조개잡이에 여념 없는 아이들


어렵지 않게 캘 수 있는 바지락과

어린아이의 주먹만 한 우럭 조개,

 조개 중 가장 맛있다는 맛조개들은 

그저 몇 번의 호미질로 만날 수 있다. 


이렇게 열심히 조개를 캐내다 보면,

앞서 손으로 만들었던 도둑게를

 마주치게 되는데,

괜히 친근한 기분이 든다.


갱번마루는 그런 곳이다.

모든 게 처음 보는 것들이지만,

괜히 친근한 기분이 드는 곳.

 그래서 더 재미있고 편안한 곳.

언젠가는 다시 찾아오게 될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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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체험 프로그램

*예약 문의 및 상담은 전화 055-862-5865


계절과 구성원에 따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다만 상황에 따라 진행여부가 달라지는

 프로그램도 있으니 사전에 꼭 확인해보자. 


- 바다 체험 : 쏙잡이, 바지락 우럭 맛조개, 낚시, 자연산 돌굴 따기, 

모세현상 관람, 도래섬 산책

- 산과들 체험 : 전통염색 체험, 김장 담그기 체험, 자연물 공예 및 풀잎 공예,

계절별 농산물 수확 체험

- 맞춤형 체험 : 팽이 만들기


숙박 시설로는

캠핑 데크 12면과 다양한 크기의 객실을 갖추고 있다.

부대시설로는 120명 수용 가능한 세미나실,

1000여평 천연 잔디 구장,

바비큐장 등을 갖추고 있다.


갱번마루 홈페이지 (www.gaengbeon.co.kr)에서

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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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캠핑데크 / 천연 잔디 운동장 / 세미나실




가장 남해다운 남해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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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왕지벚꽃길 / 충열사 / 독일마을 (출처: 한국관광공사)


하동과 남해를 잇는 다리는 두 곳.

노량대교와 남해대교가 바로 그것들인데, 

남해대교가 훨씬 더 오래전에 완공됐다. 

그래서 섬에 이르는 기분을 내는 데에도 

남해대교 쪽이 좀 더 낭만적이다. 


그렇게 남해대교를 건너자마자 

왼편으로 이어지는 왕지벚꽃길은

봄이면 엄청나게 많은 인파를 끌어모을 정도로 

아름다운 벚꽃길로 변신하는 곳.

다른 계절의 풍경이 나쁘지는 않지만,

가장 먼저 봄을 느낄 수 있는 벚꽃철의 정취는

그 어느 곳보다 각별하다.


진도부터 통영까지 남해안 전체가

이순신 장군의 전공을 살필 수 있는 

역사적 현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남해에서는 이순신 장군이 순국한

노량대첩이 펼쳐졌었다. 

남해 충렬사와 남해 관음포 이충무공 유적지를 통해

 치열했던 당시의 기록을 생생하게 접할 수 있다.


이국적인 정취를 만날 수 있는 독일마을.

날씨 좋은 날, 맥주 한잔과 함께

바다멍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다만 휴일에는 엄청난 교통체증을 감수해야 하니

 일정을 짤 때 앞뒤 코스를 

넉넉한 간격을 두고 배치하는 게 좋다. 


독일마을에서 내려다보이는 물건리방조어부림은 

쉽게 만날 수 없는 인공 숲.

 300여 년 전 조성된 이곳은 

바닷바람을 막는 한편, 

나무 그늘 아래로 물고기를 모으기 위함이었다고.

지금은 아름다운 산책로 덕분에 

많은 사람이 모여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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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여행정보**


위치 : 경남 남해군 설천면 설천로 291-6 갱번마루

문의 : 010-4084-6699 

홈페이지 : http://www.gaengbeon.co.kr


숙박

캠핑 사이트 : 개당 40,000원

본관 2층 : 최대 6명(22㎡) 주중 및 주말 130,000원 / 성수기 160,000원

신관 2층 : 최대 5명(22㎡) 주중 및 주말 80,000원 / 성수기 100,000원

신관 3층 : 최대 4명(22㎡) 주중 및 주말 80,000원 / 성수기 100,000원

신관 3층(대형) : 최대 10명 주중 및 주말 150,000원 / 성수기 180,000원

*추가 인원 1명당 10,000원



-주변 여행지- 

[20분~1시간 거리]

남해 관음포 이충무공 유적지(8.2km)

남해 충렬사(11.4km)

독일마을(30.2km)

물건 방조어부림(30.7km)

국립남해편백자연휴양림(35.5km)


-오시는 길

✓자동차 

서울에서 4시간 50분(375.3km), 

남해고속도로-하동TG에서 21km


✓대중교통

4시간 55분 소요

KTX서울역-대전역-대전복합터미널-남해공용터미널-진목리 정류장 하차




*위 정보는 2021년 10월에 작성된 것으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방문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 기사에 사용된 사진, 텍스트, 동영상 등의 정보는 

해당마을 및 한국농어촌공사에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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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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