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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한 공기와 물이 빚어낸 겨울 맛을 찾아, 강원도 삼척 고천마을
청정한 공기와 물이 빚어낸 겨울 맛을 찾아, 강원도 삼척 고천마을
청정한 공기와 물이 빚어낸 겨울 맛을 찾아, 강원도 삼척 고천마을  강원도의 작은 포구 중 하나로 불렸던 삼척. 넓고 긴 해안선과 많은 항포구, 계절마다 다른 얼굴로 맞이하는 수많은 명산과   유서 깊은 유적지 등이 어우러져  지금은 삼척만이 가진 다양한 매력으로  여행객들을 사로잡는 아름다운 관광지로 자리 잡았다.  (두타산 밑에 자리해 맑은 공기와 깨끗한 물을 자랑하는 고천마을) 강원도 삼척시 미로면 고천마을은  이러한 삼척의 지리적 장점만  쏙쏙 뽑아놓은 곳에 위치한다.  두타산 밑에서 발원하는 물이  직선으로 뻗어 흐른다는 뜻으로  과거에는 고든내...
  • 지역 : 강원 삼척시
  • 장소 : 고천마을(고든내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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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천마을(고든내마을) 강원 삼척시 미로면 고내로 138-19
2021-12-09



청정한 공기와 물이 빚어낸 겨울 맛을 찾아,

강원도 삼척 고천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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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의 작은 포구 중 하나로 불렸던 삼척.

넓고 긴 해안선과 많은 항포구,

계절마다 다른 얼굴로 맞이하는 수많은 명산과  

유서 깊은 유적지 등이 어우러져 

지금은 삼척만이 가진 다양한 매력으로 

여행객들을 사로잡는 아름다운 관광지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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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타산 밑에 자리해 맑은 공기와 깨끗한 물을 자랑하는 고천마을)


강원도 삼척시 미로면 고천마을은 

이러한 삼척의 지리적 장점만 

쏙쏙 뽑아놓은 곳에 위치한다. 


두타산 밑에서 발원하는 물이 

직선으로 뻗어 흐른다는 뜻으로 

과거에는 고든내(直川)라 불렸다가 

지금은 고천(古川)으로 명명된 마을. 


천혜의 자연환경과 이를 기반으로 빚어낸

특산물들은 주민들의 생활 바탕이자 

고천마을을 대표하는 얼굴이 되었다. 



삼베의 고장에서 강원도 대표 콩 마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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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은 예로부터 삼베의 고장으로 불렸다. 

고지대 산간지역에 형성되어 

삼베의 원료인 마를 재배하기에 

적합한 기후환경 덕이다. 


삼척에서도 고천리하면 삼베 잘 뽑기로 유명했는데, 

삼베 소비가 점차 줄어들면서 

마를 심던 자리에는 

콩과 보리, 인삼 등이 대신하기 시작했고, 

다행히 고천리에서 생산하는 콩의 품질을 인정받아 

고천마을은 삼베 마을이 아닌 

콩 마을로 새로운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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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마을답게 마을 여기저기 콩밭이 푸르르다)


콩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마을답게 

고천마을은 된장, 고추장 등이 주 특산품이다. 

원재료가 좋아야 맛있는 제품이 

생산되는 것은 진리이듯이, 

고천마을의 콩은 두타산의 맑고 깨끗한 

물과 공기를 먹고 자라서인지

선명한 빛깔에 속이 알차   

상품 가치로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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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에서 직접 생산한 콩으로 만든 장류들)


빛깔 좋은 콩가루와 실하고 묵직한 메주, 

진하고 깊은 맛의 막장, 

늘 먹어도 속이 편한 청국장, 간장 등을

직접 만들고, 이를 상품화해 판매하는데, 

이는 마을 주민들의 수익 창출로 이어지고 있다. 


과거와 현재의 역사가 고스란히 … 

폐교 활용 종합학습체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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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잔디 위에 자리한 폐교는 종합학습체험장으로 변모했다)


무르익어 가는 콩밭을 지나 마을 한편을 거닐다 보니

저 멀리 오래된 학교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지금은 운영되지 않는 폐교인데, 

앞에 푸르디푸른 잔디밭이 드넓게 펼쳐져 있어서인지 

방금 아이들이 뛰놀다 간 것 같은 

생동감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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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학교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체험장)


마을에서는 폐교를 활용해 

종합학습체험장으로 활용하고 있었다. 

기존 학교의 틀은 그대로 살리면서,

체험장과 민속자료전시관으로 

아기자기하게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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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에서 생산, 판매하고 있는 다양한 제품들도 전시되어 있다)


삼베를 짜던 시절 마을의 역사를 시작으로 

마을의 어원, 과거 사용한 농기구, 삼베 틀, 

그리고 현재 생산하고 있는 콩 특산품까지, 

과거부터 현재 마을의 역사가 고스란히 전시돼 있다. 


선조들의 삶과 이를 이어온 

후손들의 노력이 한데 모여 

작지만, 옹골찬 지금의 마을을 이뤄 온 결과물들이 

전시관 곳곳에 녹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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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사용한 농기구와 삼베 틀 등을 소개하는 민속자료전시관)


마침 마을 사무장님이 오셔서 

체험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콩강정 만들기 체험을 보여주셨다. 


콩과 쌀, 각종 견과류 등을 

프라이팬에 튀기듯이 볶다가

달달한 조청을 듬뿍 붓고 굳힌 후 

원하는 모양으로 만들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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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체험 프로그램 중 가장 인기 있는 콩강정 만들기)


간단하지만 맛은 절대 소소하지 않다. 

원래 아는 맛이 더 무서운 법이라 했던가?

직접 만들어서인지 

바삭하고 달콤한 맛이 입안을 가득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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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에서는 직접 생산한 콩을 활용해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곳에서는 콩강정 만들기 외에도 

두부 만들기 체험, 두부 케이크 놀이 등 

마을에서 생산된 콩을 

이용한 다양한 체험을 비롯해  

전통 민화 밑그림에 직접 채색해 보는 민화야 놀자, 

솔방울 공예 체험 등 각종 프로그램이 연중 진행된다. 


1 비경 


삼척시와 동해시 경계에 있는 

두타산과 대양골에 자리해 

맑고 깨끗한 공기와 물을 자랑하는 고천리마을.


서서히 가을빛으로 물들어가고 있는 숲을 벗 삼아 

계곡을 따라가는 두타산 탐방로는 

걷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힐링 공간으로,

마을이 여행자들에게 내어주는 선물과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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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한편을 돌다보면 만나는 탐방로와 계곡길)


탐방로 옆으로는 아담한  

깜박소 출렁다리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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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박소 출렁다리는 더욱 아름다운 경치를 뽐낸다)


깜박소라는 명칭은 

선녀가 출렁다리에 내려와 놀다가 

아름다운 경치에 푹 빠져 깜빡하고 

하늘로 올라가지 못했다는   

설화에서 이름이 유래됐는데, 

마침 멋지게 익어가는 주변 단풍과 어우러져

계절의 정취를 가득 담은 풍경을 선사하고 있었다. 


조선 후기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고천리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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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전통 한옥을 그대로 보여주는 고택)


아직도 마을의 옛 모습을 곳곳에 

간직한 고천리마을에는

강원도 문화재로 지정된 고택도 볼 수 있다. 


건축 방식으로 미루어 

약 200여 년 전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이 가옥은 소유자의 이름을 따 

김영우 가옥으로 명명되다가

1935년 보수한 후 현재는 

삼척 고천리고택으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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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문화재 96호 고천리고택 정면 모습 (출처: 문화재청 홈페이지)


산간 마을에서는 

드물게 만날 수 있는 기와 한옥으로, 

대청마루를 중심으로 

안채와 사랑채, 마구간이 있고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은 기와 등  

선조들의 주거 구조가 그대로 보존돼있는 

의미 있는 공간이다. 

 

조선 후기 전통 가옥의 양식을 

잘 보여주는 유적이라 하니

마을 여행 시 꼭 들러보길 추천한다. 




[TIP] 체험 프로그램 및 숙박 

예약 및 이용 문의

전화 033-572-0995, 010-9572-0992 


자세한 체험 활동 및 숙박 시설에 관해서는 

여행 시 꼭 사전에 문의해 보길 바란다. 


1. 체험 프로그램

-  콩강정 만들기 10,000원 

- 솔방울 공예 10,000원

- 메밀묵, 도토리묵 만들기 10,000원

- 민화야 놀자 등 10,000원


2. 숙박 시설

- 12평 / 비수기 10만원, 성수기 12만원

- 15평형 / 비수기 12만원, 성수기 1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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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과 산책로를 앞뒤로 풍경 좋은 펜션)


고천리마을에서는 

방문객을 위해 펜션 단지를 운영하고 있다. 


마을 중턱에 위치해 

마을 전경과 주변의 산세를 한눈에 볼 수 있으며, 

별도의 야영장 및 산책로가 이어져   

여유로운 풍경 안에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 된다. 


장호항 등 주변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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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출처: 한국관광공사) 장호항 / 환선굴 / 덕봉산 해안생태탐방로


한국의 나폴리로 불리는 장호항(38.8km)은 

그만큼 아름답고 이국적인 정취를 자아낸다.

쪽빛 바다와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풍광도 멋지지만 

투명카누를 통해 

물 아래로 떼 지어 다니는 물고기를 볼 수 있어

아이들에게 특히 인기다. 


환선굴(20.8km)은 

약 5억 3천만 년 전에 생성된 것으로 알려진 

국내 최대, 동양 최대의 크기를 

자랑하는 석회암 동굴이다.

모노레일이 운행되어, 

더욱 쉽고 생동감 있게 관람할 수 있다.


덕봉산 해안생태탐방로(23.7km)는 

덕봉산을 휘감아 도는 탐방로를 따라 

기암괴석이 즐비한 

망망대해 비경과 해변 풍경이 장관이다. 

 해발 53.9m의 낮은 산이지만 

맹방해변과 덕산해변 사이에 위치해 

정상에서 바라보는 멋진 경관을 즐길 수 있다. 

 



**마을 여행정보**


홈페이지: http://www.go1000.co.kr/

위치: 강원 삼척시 미로면 고내로 138-19

문의:  033-572-0995, 010-9572-0992 


-오시는 길-

✓자동차

서울에서 약 3시간 20분(278.5km), 

광주원주고속도로 - 영동고속도로 - 동해고속도로(삼척, 속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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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약 4시간 20분 소요

동서울종합터미널 – 삼척고속버스터미널 약 3시간, 

일반 30-1 버스(고천 정류장) 약 1시간 20분


*위 정보는 2021년 11월에 작성된 것으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방문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 기사에 사용된 사진, 텍스트, 동영상 등의 정보는 

해당마을 및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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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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