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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의 넉넉함을 담은, 강원 고성 소똥령마을
백두대간의 넉넉함을 담은, 강원 고성 소똥령마을
백두대간의 넉넉함을 담은, 강원 고성 소똥령마을 인제와 고성을 잇는 태백산맥의 고갯길인 진부령은  백두대간을 넘는 강원도 고개 가운데 가장 낮은 해발 520m에 속한다.  그렇기에 교통이 발달하지 않았던 시절부터  사람들의 왕래가 잦았고, 지금도 관동지방과 영서지방을 잇는 주요 교통로다.  (소똥령마을의 전경, 진부령 고개 중턱의 평탄한 지역에 있다) 추가령, 대관령과 함께 3대 영(嶺)에 속하는 진부령은 겨울에는 눈이 많이 내리고,  가을에는 단풍이 절정인 자연환경으로,  사계절 내내 등산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이러한 진부령 고개 중턱, 백두대간 보호구역 능선에  재...
  • 지역 : 강원도 고성군
  • 장소 : 소똥령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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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똥령마을 강원도 고성군 간성읍 소똥령마을길 82
2021-12-21



백두대간의 넉넉함을 담은,

강원 고성 소똥령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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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와 고성을 잇는 태백산맥의 고갯길인 진부령은 

백두대간을 넘는 강원도 고개 가운데

가장 낮은 해발 520m에 속한다. 


그렇기에 교통이 발달하지 않았던 시절부터 

사람들의 왕래가 잦았고,

지금도 관동지방과 영서지방을 잇는 주요 교통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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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똥령마을의 전경, 진부령 고개 중턱의 평탄한 지역에 있다)


추가령, 대관령과 함께 3대 영(嶺)에 속하는 진부령은

겨울에는 눈이 많이 내리고, 

가을에는 단풍이 절정인 자연환경으로, 

사계절 내내 등산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이러한 진부령 고개 중턱, 백두대간 보호구역 능선에 

재미있고 정겨운 이름의 소똥령마을이 있다.


하늘과 맞닿은 산촌에서 즐기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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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입구 풍경, 소똥령마을의 상징적인 구조물이 정겹다)



서울에서 차로 약 3시간을 달려야 만날 수 있는

강원도 고성군 간성읍의 소똥령마을.

  

진부령 고개, 백두대간 금강산 봉우리로 둘러싸인 

비교적 평탄한 계곡에 자리한 소똥령마을은

시선이 머무는 곳마다 산과 계곡이 마주하는 

천혜의 경관을 자랑한다. 


‘소똥령’이라는 이름에는 

두 가지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 


하나는 과거 동해안에서 한양으로 넘어갈 때, 

고갯길이 굽이굽이 이어지면서 생긴 모양이

마치 소똥처럼 동글동글하다 하여 지어졌다는 것과 

사람들이 쉬어가던 고개 주막에서 

장에 내다 팔기 위해 묶여 있던 소들이 똥을 많이 싸  

소똥령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는 설이 있다. 


이름과 구전에서 풍기는 익살스러운 이미지와 달리

마을은 맑은 계곡이 돌아 흐르고 빽빽이 우거진 천연 원시림에

거침없는 물줄기가 마음속까지 시원하게 해주는 

폭포가 어우러져 빼어난 경치를 자랑한다. 


2019년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세계생물권보전구역으로 선정된 점도 이를 방증한다. 


고성군 유일의 맑고 시원한 장신유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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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계곡이 어우러진 장신유원지는 고성군 유일의 유원지다)


경치만큼은 어디에도 뒤지지 않는 

소똥령마을에서도

첫 손에 꼽히는 명소는 

단연 마을이 위치한 장신유원지다.

강원도 고성을 대표하는 유일의 유원지이자, 

대한민국에서 가장 시원한 유원지 중 하나다. 


수도권보다 대략 -5도 정도의 온도차를 보이는데,

맑고 깨끗한 계곡물과 벚나무 군락지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산바람 등 유원지로서는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 

실제로, 여름철 이곳을 찾는 

피서객이 2만 명이 넘을 정도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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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드리 나무 아래 널찍한 데크도 깔려 있어 캠핑을 하기에도 최적이다)


진부령 정상에서 내려오는 계곡물은 

뜨거운 여름에도 데워지지 않고 연일 시원한데다, 

수심이 얕고 물은 맑아 아이들의 여름철 놀이터로 이만한 곳이 없다. 

계곡 옆으로는 텐트를 칠 수 있는 널찍한 데크도 마련되어 있어, 

캠핑을 즐기기에도 딱 좋다. 


마을에서 칡소폭포까지…천연 원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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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을 위쪽 천연 원시림도 빠질 수 없는 명소.

수령 300~400년으로 추정되는 

소나무들이 빽빽한 곳으로,

잘 정돈되지 않아 투박하지만, 

그래서 더 신선함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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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숲은 천연 원시림이 주는 신선함이 매력이다)



인근 칡소폭포까지 약 560m를 왕복하는 트래킹 구간이

여행객들에게 추천하는 힐링 코스라고. 


시원한 솔향기를 맡으며, 녹음 사이사이 

내려앉는 햇살의 아름다움을 눈에 담고 있을 무렵이면, 

계곡 위 고즈넉하게 자리한 출렁다리를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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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숲, 계곡이 어우러져 멋진 풍광을 만들어내는 출렁다리)


길이 30m의 출렁다리는 아담하지만,

푸른 하늘과 웅장한 숲, 시원한 계곡의 매력을 

한 번에 즐기는 묘한 쾌감을 전해준다. 

다리 중간쯤 도착하면 잠시 멈춰 주위를 둘러보길 추천한다. 

저 멀리 너울지듯 이어지는 울창한 숲의 경관에

 숨어있던 감성이 마구마구 솟구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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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속 곳곳에 명소를 찾아가는 이정표들이 꼼꼼하게 설치되어 있다)

  


작지만 웅장한 물소리, 칡소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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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하지만 힘이 느껴지는 칡소폭포)


한참을 ‘숲멍’에 빠져 소나무길을 걷다 보면,

그 길 끝에서 칡소폭포와 마주하게 된다. 

높이 약 3m로 그다지 크지 않은 폭포지만, 

바위 사이로 떨어지는 거친 물소리만큼은 

여느 폭포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칡소라는 이름은 

칡넝쿨로 그물을 짜서 바위에 걸쳐 놓으면 

송어나 연어 등 물고기들이 

그물에 걸려들었다는 구전에서 유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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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 옆에는 마을의 평안을 위해 주민들이 세운 성황당이 있다)


마침 겨울이 오기 전 

마지막 단풍잎들과 어우러져

폭포는 또 하나의 그림 같은 풍광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아이들의 신나는 숲속 놀이터…소똥령유아숲체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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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위한 숲속 놀이터, 유아숲체험원)


사방이 숲으로 둘러싸인 소똥령마을에서는 

이를 활용해 유아숲체험원을 운영한다. 


아이들이 소나무 군락지에서 사계절을 느끼며, 

삼림욕도 하고, 나무와 풀을 활용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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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숲 속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유아숲체험원)


체험원에는 아담한 정자와 쉬어갈 수 있는 평상, 

예쁜 연못과 다양한 놀이시설 등

아이들이 자연을 느끼고, 체험하는데 

편리한 각종 시설을 갖추고 있다. 


뿐만아니라, 전문 유아숲 지도사도 배치해 

보다 체계적이고, 안전한 운영을 위해 애쓰고 있다고. 


이 외에도 마을에서는 당일, 숙박형, 투어형으로 나눠 

연중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해양심층수를 활용한 두부 만들기, 

자연의 자료를 활용한 천연 염색 등 각종 만들기와 

농산물 수확 체험, 숲속 명상 무예 수련, 

창의 미술 교실 등 체험활동이 다양하다. 


직영 게스트하우스에 야영장 등 쉼터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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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에서 직영으로 운영 중인 게스트하우스 외관)


진부령 중턱에 있어 백두대간을 넘는 

등산객들이 자주 찾아온다는 소똥령마을.

이에 여행객들을 위한 직영 숙소를 비롯해 

개인이 운영하는 민박집들이 다양하다.


마을 직영으로 운영하는 쉼터게스트하우는 

최대 50명까지 숙박할 수 있다. 

주변 경관을 바라볼 수 있는 위치에 

신축이라 더욱 쾌적한 환경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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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경치를 배경으로 넓고 쾌적한 게스트하우스)



10~30명까지 숙박할 수 있는 

아기자기하고 경치 좋은 민박집들도 

마을 주변에 잘 갖춰져 있어,

백두대간을 찾는 여행객들에게

 편안한 쉼터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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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체험 프로그램 및 숙박시설


코로나로 인해 숙박 인원 및

체험프로그램 운영에 변동이 있을 수 있으니

여행 시 사전에 꼭 문의하길 바란다. 


*예약 및 문의 상담은 전화

033-681-8126, 010-3255-9406(체험)

010-9006-5520(숙박), 010-5364-2915(캠핑)


1. 당일 체험프로그램(최소 20명 기준)


- 떡메치고 인절미 만들기, 7천원

- 천연 염색 체험(손수건), 7천원

- 해양심층수 두부만들기, 7천원

- 숲속 명상 무예 수련, 7천원

- 숲속 창의 미술 교실, 7천원


2. 게스트하우스


- 4인실, 5만원(성수기 10만원)

- 6인실, 7만원(성수기 15만원)

- 12~15인실, 10만원(성수기 20만원)


3. 캠핑데크


- 야영용 데크 5만원

- 야영용 텐트 1~3만원



화진포 해수욕장 등 주변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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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출처: 한국관광공사) 화진포해수욕장 / 통일전망대 / 화암사



청정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화진포해수욕장(25.2km)은 

금구도를 배경으로 감상하는 일출이 일품이다.

특히 화진포호수 드라이브 코스는 

주변 송림과 멋지게 어우러져 

더욱 운치 있는 호수를 감상할 수 있다. 


동해안의 최북단 해발 70m에 위치한 

통일전망대(27.6km)는 

육안으로 북녘과 금강산을 바라볼 수 있다.

멋진 금강산과 해금강의 경치를 누릴 수 있는데, 

특히 맑은 날씨에는 금강산의 최고봉인 

비로봉을 만날 수 있는 게 장점.


금강산 최남단의 사찰인 화암사(32.1km)는 

금강산 제1봉인 신선봉에서 발원한 

신선계곡의 맑은 물이 소와 폭포를 이루고, 

우거진 숲과 기암괴석이 절경을 이루는 곳이다.

암벽을 타고 흘러내리는 화암폭포와

수바위, 울산바위 등 뛰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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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여행정보**

네이버 카페 :  https://cafe.naver.com/sottong0

위치 : 강원도 고성군 간성읍 소똥령마을길 82 (구: 장신리 462)

문의 : 033-681-8126


-오시는 길-

✓자동차

서울에서 약 3시간 10분 (193.2km), 

서울양양고속도로 – 설악로 - 진부령로 



✓대중교통

약 4시간 40분 소요

동서울종합터미널 - 장신리 하차 



*위 정보는 2021년 11월에 작성된 것으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방문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 기사에 사용된 사진, 텍스트, 동영상 등의 정보는 

해당마을 및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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