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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심이 없어 모든 것이 즐겁더라... 무수천하마을
근심이 없어 모든 것이 즐겁더라... 무수천하마을
근심이 없어 모든 것이 즐겁더라... 무수천하마을 #대전시 #무수천하 #유회당종가 #딸기밭 무수천하마을 입구 전경 어느 정도 삶의 연륜이 쌓인 사람들은 알고 있다.  살아가는 데에 있어 즐거움이 많은 것보다 근심이 없는 것이 더 좋다는 사실을.  즐거움은 결국 순간이고 일상의 평온이  우리의 생각과 생활을 더욱 안정적으로 만들어주기 때문. 그렇기에 무수천하마을이 궁금해진다.  근심이 없는(無愁) 마을은 어떤 곳일지, 그곳에서의 생활은 어떠할지  꼭 한번 체험하고 싶어지니까.  근심이 없어 편안한 곳, 무수천하마을 으레 집성촌이라면 군 단위 지역에서만 만날 수 있으리라 생각하지만,  대한민국의 ...
  • 지역 : 대전 중구운
  • 장소 : 무수천하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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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수천하마을 대전 중구 운남로 85번길 5
2022-04-05

근심이 없어 모든 것이 즐겁더라... 무수천하마을


#대전시 #무수천하 #유회당종가 #딸기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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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수천하마을 입구 전경


어느 정도 삶의 연륜이 쌓인 사람들은 알고 있다. 

살아가는 데에 있어 즐거움이 많은 것보다 근심이 없는 것이 더 좋다는 사실을. 

즐거움은 결국 순간이고 일상의 평온이 

우리의 생각과 생활을 더욱 안정적으로 만들어주기 때문.


그렇기에 무수천하마을이 궁금해진다. 

근심이 없는(無愁) 마을은 어떤 곳일지, 그곳에서의 생활은 어떠할지 

꼭 한번 체험하고 싶어지니까. 




근심이 없어 편안한 곳, 무수천하마을


으레 집성촌이라면 군 단위 지역에서만 만날 수 있으리라 생각하지만, 

대한민국의 중심인 대전에도 번듯한 집성촌이 있다. 

무수천하마을 역시 안동권씨의 집성촌이기도 한데, 

마을 이름인 ‘무수’ 역시 대사간까지 오른 

무수옹(無愁翁) 권기 선생의 이름에서 따왔다고 전해진다. 


조선 시대를 대표하는 가문 중 한 곳이었기에, 

그 위세를 가늠할 수 있는 건물들 역시 마을에서 잘 보존돼 있다. 

유회당과 기궁재가 그 대표적인 건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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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회당 원림의 충효문 입구


유회당은 영조 때 호조판서를 지낸 

권이진 선생의 호를 따 지은 팔작지붕(전통 지붕형태 의 한 종류) 기와집. 

주로 교육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되었다. 


유회(有懷)는 중국 명나라 때 학자인 전목제의 

‘명발불매 유회이인(明發不寐 有懷二人)’이라는 시에서 따온 말로

언제나 부모를 생각하는 효심을 품는다는 뜻이다. 


기궁재는 제사를 모시기 위한 제실 역할을 하는 곳으로, 

유회당과 마찬가지로 대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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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이진 선생의 선친인 권유 선생의 신도비(좌)와 대전시 유형문화제 6호로 지정된 유회당 기궁재(우)


유회당은 그 구조가 독특한데, 

정문인 충효문을 열고 지나면 연못 위를 지나는 

돌다리를 건넌 후 다시 돌계단을 밟아 올라간다. 

그렇게 도착한 유회당에서 바라보는 정원의 모습은 아득하고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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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회당으로 들어서기 전 석조다리와 유회당 전경 


늦봄을 지나 신록이 반짝이는 계절이라면 더더욱 빛나리라는 것을 

어렵지 않게 상상할 수 있을 정도. 


이 공간을 가꾸어온 선조들 그리고 마을 사람들의 인품이 

그대로 담겨 있는 풍경이기도 하다. 

아울러, 마을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부풀어 오르는 순간이기도 하다.




어떤 분주함도 없는 아늑한 마을


유회당에서 내려다보이는 마을로 접어들었음에도, 

마을에서는 별다른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아직은 완연한 봄을 말하기는 망설여지는 계절. 

그래서 눈에 보이는 많은 것들은 여전히 조용하다. 

그런 마을 속으로 한 발 한 발 내딛는 것은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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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한 분위기의 마을 전경 


주민들이 사는 집들은 한 곳에 모여 있지 않고 

이곳저곳 드문드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집의 규모는 어느 것이 더 크고 작다고 말할 수 없었지만, 

그중에는 새롭게 지어진 지 얼마 되어 보이지 않는 집들도 있었다. 


아마 오랫동안 같은 자리를 지켜온 사람들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맞아요. 저희 마을은 모두 그린벨트로 지정된 곳이라 

새롭게 개발행위를 하기가 힘들거든요. 

지금 살고 계시는 주민분들 대부분이 이곳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생활을 이어오신 분들이죠. 

모두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안동권씨 집안 분들이기도 하고요.”


마을의 다목적회관 근처에서 만난 이선영 사무장은 

‘30대 부부 한 쌍을 빼고는 거의 다 70대 주민들’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대전광역시에 속해 있긴 하지만, 시내로 출퇴근하는 분들은 거의 안 계세요. 

농사를 지으시는 분들이 훨씬 많죠. 

마을에 비닐하우스가 참 많은 게 눈에 띄시죠?”


이사무장의 말처럼 

마을 이곳저곳에는 집보다 훨씬 더 많은 

비닐하우스들이 햇볕을 받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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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추를 재배하고 있는 비닐하우스


모두 마을 주민들이 운영하는 것들이었는데, 

그중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부추를 키우고 있는 시설이라고 한다. 


하지만 가장 인기가 높은 곳은 

천혜향을 키우고 있는 시설이라는 귀띔도 이어졌다. 

제주가 아니라 대전에서의 천혜향이라니...


“그럼요. 저희 마을 천혜향이 정말 유명해요. 

특히 체험객들에게 상당히 인기가 많고요. 

제주에 가지 않아도 이렇게 새콤달콤한 만감류 

수확체험을 할 수 있으니까요.”

아쉽게도 지금은 천혜향 수확 시기가 아니었다. 

하지만, 새콤달콤하고 인기 많은 체험 대상은 또 있었다. 

바로 딸기였다. 


이사무장 역시 딸기밭에서 딸기를 수확하고 오는 길이었다. 

그가 방금 딸기를 따온 곳이 궁금해질 수밖에 없었다. 




봄날에 만드는 가장 선명하고 달콤한 추억


2022년 첫 수확을 시작한 딸기밭은 

그 어느 딸기재배시설보다 깨끗했다. 

마치 잘 통제된 반도체 공장처럼 티끌 하나 없을 것 같은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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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하우스에서 재배되고 있는 딸기


무수천하마을에서 진행하고 있는 딸기체험은 

바로 이곳에서부터 시작된다고 한다. 

탐스러운 딸기를 직접 따는 것. 


항상 포장된 딸기만 보던 아이들 그리고 어른들은 

하나의 생명으로서 딸기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감탄하고 

그 신선하고 달콤한 맛에 한 번 더 감탄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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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에도 단정하고 튼실한 딸기를 담는 모습


그렇게 귀한 딸기를 따서 향하는 곳은 마을의 다목적회관. 

그곳에서 가장 먼저 진행하게 되는 체험은 딸기잼 만들기. 

평소라면 혼이 났을 일이겠지만, 

아이들은 갓 따온 딸기를 손으로 조물조물 으깬다. 


부드러우면서도 탄력 넘치는 과육 덕분에 

생경한 촉감을 느끼게 되는 아이들은 

딸기처럼 상큼한 웃음을 터뜨리기 마련. 


그렇게 으깬 딸기를 냄비에 끓이다 설탕을 넣고 

어른들이 열심히 저어주면 금세 딸기잼이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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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으깨기와 으깬 딸기를 끓이는 딸기잼 만드는 과정 


이렇게 만든 딸기잼은 떡에도 사용된다. 

찹쌀가루를 틀에 넣고 그 가운데에 

딸기잼을 적당량 첨가한 뒤 

다시 찹쌀가루로 덮어 찜기에 넣고 찌면, 

재미있는 모양의 새콤달콤한 딸기 설기가 완성된다. 


그 위에 갓 따온 딸기를 얇게 썰어 올려 함께 입에 넣으면, 

쫄깃한 떡이 너무나 부드럽게 넘어가는 경험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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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떡 만드는 모습 


어른들은 즉석 고추장 만들기 체험에 

집중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미리 준비된 갖가지 재료를 

잘 섞는 것만으로 완성할 수 있는데, 

이때 사용하는 고춧가루와 청국장 가루, 

천혜향 진액 등은 마을에서 생산한 것들이라 

더더욱 믿음이 간다. 


덕분에 엿기름에 삭힌 찹쌀 물에 천일염을 비롯한 

재료들을 넣고 섞는 손길에 즐거움이 묻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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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장 만들기 체험


“이렇게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 보니, 

지난 한 해 동안 비대면으로 체험을 

진행할 수 있는 고추장 만들기 키트가 

매우 큰 인기를 끌었어요”


일반적으로는 메줏가루를 쓰지만, 마을에서는 

청국장 가루를 사용해 더 빨리 먹을 수 있고, 

천혜약 진액으로 더 향긋하고 달콤해진 덕분에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가 좋았던 덕분이란다.


이사무장의 설명에 금세 봄의 한가운데로 

다가선 느낌이 들었다. 

많은 이들이 한 공간에 모여 

나만의 맛있는 추억을 만드는 공유하며 

곱디고운 이야기꽃을 피우는 화사한 봄의 한가운데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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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된 무수천하마을표 고추장




[TIP] 3~4월 가능한 체험 리스트


*예약 문의 및 상담 

전화:042-285-5557

홈페이지:http://musu.go2vil.org


계절별, 인원별로 맞춤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다. 

가족 단위부터 단체까지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참여가 가능하니, 

사전에 마을과 협의해보도록 하자.

(*비용은 1인 기준)


1. 전통식문화 체험


- 두부, 인절미, 송편, 다식 만들기(연중, 7,000원)

- 된장/ 고추장 만들기(3~4월, 7,000~10,000원)

- 강정, 약과, 쑥개떡 만들기(연중, 5,000원)

- 삼채 or 부추부침개(6~10월, 5,000원)


2. 농사 체험

- 손모 심기(5~6월, 7,000원)

- 감자 캐기(6~7월, 5,000원)

- 아삭이 고추 수확, 방울토마토 따기(6~7월, 5,000원)

- 우렁이 잡기(5~9월, 7000원)


3. 공예체험

- 천연염색, 압화, 매듭(연중, 8,000원)

- 전통문화체험_효 예절 배우기, 탁본체험(연중, 8,000원)


4. 민속체험

- 맷돌 돌리기, 새끼 꼬기, 다듬이 두드리기(연중, 1,000원)


5. 무료체험

- 제기차기, 투호, 널뛰기, 도롱테돌리기(연중)




모든 것이 가까이에 있는 대한민국의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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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로부터 오월드, 화폐박물관, 국립중앙과학관(출처:대전광역시, 한국관광공사)


대전은 오랜 역사를 가진 도시이자, 

전국에서 쉽게 닿을 수 있는 지리적 이점을 갖고 있기에 

다양한 즐길 곳과 갈 곳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과 수도권 사람들에게 대형놀이동산 혹은 동물원을 

찾아가는 것은 그리 힘든 일이 아니겠지만, 

중부와 남부 권역에서는 선택지가 그리 많지 않다. 


제대로 된 시설을 갖추고 있는 놀이공원이나 

동물원을 찾아보기 힘들기 때문. 

그래서 대전의 오월드는 천안 이남에서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들에게 꽤 소중한 존재다. 

잘 관리된 놀이기구들과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동물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으니까. 

게다가 귀한 한국 늑대들도 직접 관람할 수 있으니, 

나들이를 고민하는 가족이라면 코스에 넣기를 추천한다.


하나의 주제에 집중하는 박물관은, 

일반적인 박물관에 비해 기대감이 높아진다. 

훨씬 더 다양하고 깊이 있는 유물들을 만날 수 있으니까. 

게다가 그 대상이 ‘돈’이라면 흥미는 더더욱 배가 될 수밖에 없다. 

한국조폐공사의 본사가 위치한 대전에는 

바로 이 돈에 대한 모든 것을 한눈에 돌아볼 수 있는 

화폐박물관이 다양한 화폐를 전시하고 있다. 

화폐박물관은 3개의 전시실에서 

기원전의 주화부터 한국 최초의 지폐, 

세계 각국의 지폐와 우표 등을 관람할 수 있어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는 여행 길라잡이의 역할도 하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첨단과학기술이 가장 발달한 도시는 바로 대전. 

카이스트를 비롯한 각종 국책 연구기관은 물론 

다양한 기업의 연구소들도 대전에 있다. 

대덕연구단지가 바로 그 증거. 

이러한 분위기를 좀 더 친근하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곳이 국립중앙과학관이다. 

연간 150만 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가 높은 국립중앙과학관은 

총 9개의 전시관과 천체관측소로 구성돼 있는데, 

전시의 수준도 높을 뿐 아니라 체험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으니 

꼭 사전에 홈페이지 등을 방문해 정보를 확인하는 게 좋다. 




** 마을 여행정보**


위치 : 대전 중구 운남로85번길 5

문의 : 042-285-5557



-주변 여행지- 

[20분~1시간 거리]

대전 오월드(3.8km)

국립중앙과학관(15km)

화폐박물관(16.5km)


-오시는 길- 

✓자동차: 

서울에서 2시간 50분(184.2km) 

대전남부순환고속도로-안영TG에서 6.1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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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용산역에서 3시간 15분

용산역 – 서대전역 – 문화동 삼익아파트에서 33-2 버스 탑승 – 무수동 정류장


*위 정보는 2022년 2월에 작성된 것으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방문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 기사에 사용된 사진, 텍스트, 동영상 등의 정보는 

해당마을 및 한국농어촌공사에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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