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묵 풍경화 속 그곳... 안동 저우리마을

 #안동시 #저우리 #사군자 #국궁 #카라반캠핑

낙동강을 끼고 돌며 시원하게 달릴 수 있는 저우리마을 자전거 도로 

저우리마을은 경상북도 안동에서 

낙동강이 휘돌아가는 곳에 자리한 농촌 마을로

낙동강을 사이에 두고 하회마을과 마주하고 있다.

마을 입구에 들어서면 소나무 숲과 카라반 캠핑가가 방문객을 맞이한다

‘저우리’라는 마을 이름은 ‘저울’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마을명에 대한 여러 이야기가 전해진다.

비의 양이 많지도 적지도 않게 저울로 잰 것처럼 

정확하게 와야 농사가 되는 마을이라는 설도 있지만

‘저우리마을’과 ‘하회마을’이

저울처럼 중심 끝에 매달려 있는 모양을 닮아

저우리라고 부른다는 이야기가 

가장 많이 알려져 있다. 

현대식 건물인 마을정보센터(좌)와 오래된 마을 건물(우)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모습

마을을 감싸며 굽이치는 낙동강과 

소나무 숲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에 

우리의 전통 유교 문화를 간직한 

저우리마을은 한 폭의 동양화처럼 

깊은 멋을 간직한 곳이다. 

굽이치는 낙동강과 하회마을이 한눈에, 부용대 

부용대까지 가는 길목에 있는 화천서원과 부용대에서 바라본 화회마을

저우리마을은 언뜻 평범한 농촌 마을 같지만

마을 동쪽 끝 낙동강 변에는 

놀라운 풍경을 간직한 부용대가 있다.

부용대는 높이 64m의 절벽으로

강 건너 하회마을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최고의 전망대로 손꼽힌다.

부용대에 서면

굽이쳐 흐르는 낙동강과 하회마을, 

낙동강 모래 퇴적층에 뿌리를 내린 

오래된 소나무 숲, 만송정이

한 폭의 동양화처럼 눈에 들어온다. 

1786년에 건립된 화천서원. 현재 모습은 1996년에 복원된 것

부용대 근처에는 화천서원과 옥연정사, 겸암정사 등

조선 시대 건축물도 함께 자리하고 있다.

낙동강의 풍광을 내려 보이는 옥연정사는

조선 시대 류성룡 선생이

학문을 연구하고 제자를 교육한 장소이자

임진왜란의 기록인‘징비록’을 저술한 곳이라고 하니

하회마을을 바라보며

역사의 숨결을 느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솔향 가득한 카라반에서 즐기는 캠핑

최소 400년 이상 된 저우리마을 소나무 숲. 마을 사람들의 휴식처로 통한다. 

저우리마을에서 단연코 

눈에 띄는 것은 마을 한쪽에 조성된 

소나무 군락지다. 

류성룡 선생이 쓴 시에도 등장하는 

수령 400년 이상의 소나무 250그루가량으로

이루어진 이 소나무 숲은 

강 북쪽의 바람과 추위를 막기 위해

방풍림으로 심었다고 한다.

저우리마을 소나무 숲 옆에 자리한 카라반 캠핑카 

오래된 소나무들이 제각기 

자연의 아름다움을 뽐내는 가운데

숲 중앙에는 정자가 자리해 

 마을 주민들의 휴식처가 되어주고

소나무 숲 옆으로는 강을 따라 

자전거 도로가 시원하게 뻗어 있다.

솔향 가득한 소나무 숲을 뒤에 두고 

눈앞으로 탁 트인 낙동강의 풍경이 들어오는 곳에 

카라반 캠핑카가 자리하고 있다. 

침대와 주방 시설이 갖춰진 카라반 내부(좌)와 카라반 내 침실(우) 

마을에서 운영하는 카라반은    

숙박과 취사, 샤워 시설을 완비하고 있으며, 

야외 테이블과 의자, 바비큐 그릴 장비 등이 

무료로 제공되어 캠핑족들에게 인기가 높다. 

[TIP] 숙소 정보 

1. 카라반 캠핑 (총 3동)  

- 숙박 인원 : 최대 6인

- 입·퇴실 시간: 입실 오후 3시, 퇴실 오전 10시

- 숙박료: 1박 120,000원

*바비큐 장비 무상 제공

2. 마을회관 펜션 

- 객실 수 : 총 4동 (가족용 3동, 단체 1동)

-숙박 인원 : 가족용(최대 5인), 단체(20인 기준)

- 입·퇴실 시간: 입실 오후 3시, 퇴실 오전 10시

- 숙박료(1박): 가족용 60,000원, 단체용 200,000원

✅ 예약 및 문의: 010-3511-3205

✅ 예약 홈페이지: http://juwury.com/new/bbs/page.php?hid=menu03_2

마을회관 펜션 내부: 가족용(좌), 단체용(우) 

먹 향기 가득한 선비의 생활을 느껴보는 체험 

저우리마을의 사군자 체험, 난을 그린 모습

원래 저우리마을은 서애 류성룡의 오촌인 

파산 류중엄의 후손들이 모여 살던 집성촌으로

하회마을만큼이나 오랜 전통을 지켜온 마을이다.

오랜 세월 조선의 선비 정신을 이어온 

유학자들이 거주하던 마을답게

마을의 사군자체험관에서는 

한지에 먹물로 매·난·국·죽의 사군자를 

직접 그려볼 수 있다.

사군자 그리기를 제대로 배우려면 

오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지만

저우리마을에서는 디지털 프로그램을 이용해 

누구나 쉽게 꽤 만족할만한

 사군자 그림을 그려낼 수 있다. 

 사군자 그리기 체험을 위한 컴퓨터 시설과 국궁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장비들

사군자를 그린 후에는

바깥에서 전통 활쏘기, 국궁도 체험할 수 있어

조선 시대 선비들의 삶을

다소나마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이외에도 낙동강의 토사로 비옥한 토양에는

다양한 농작물이 경작되는데

시기별로 농작물 체험도 할 수 있다. 

농작물 체험은 마을 사정에 따라 유동적이지만

매년 봄철 진행되는 딸기 수확체험의 경우

직접 딸기를 따서 먹기도 하고

수확한 딸기 중 일부는 가져갈 수도 있어

가족이나 유치원 등 단체 체험프로그램으로

인기가 높다. 

[TIP] 체험프로그램 

체험 문의 및 예약

010-3511-3205

가족이나 단체 여행객을 대상으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운영을 위해 필요한 최소 인원수가

정해져 있으니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비용은 1인 기준)

1. 체험 프로그램 

- 사군자 그리기 및 국궁 체험(최소 10명, 10,000원), 연중 운영

*국궁 체험은 희망자에 한해 진행하며 우천 시 취소  

2. 농산물 수확체험 

- 딸기 수확체험 (최소 4명, 10,000원), 봄철에 운영 

*체험 비용은 딸기작황에 따라 변동 가능하며 수확한 딸기 1kg 포함. 

하회마을 등 주변 여행지

왼쪽부터 하회마을, 봉정사, 도산서원(출처: 한국관광공사)

하회마을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역사 마을로 

마을 전체가 중요민속자료로 지정되어 있다.

 주민의 70% 이상이 풍산 류씨인 집성촌으로 

안동 별신굿 탈놀이와 하회탈을 비롯해

입암고택, 충효당 등 수 많은 고택과 서원,

 영화촬영지 등 볼거리가 무궁무진해

안동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여행지다. 

경북 안동시 천등산에 자리한 봉정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인 

극락전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672년 신라 시대에 창건된 것으로 알려진 고찰로

주변 경관이 아름답고 번잡하지 않고 조용해 

여유를 즐기며 쉬어가기 좋다.

도산서원은

조선 시대 유학자인 퇴계 이황의

 학문과 덕을 기리기 위해 1574년 지어진 것으로

생전 제자를 가르치던 도산서당 영역과

퇴계 선생의 사후 추존된 사당이 있는 

도산서원으로 영역으로 구분된다.

도산서원은 영남 유학의 총본산으로

한국 유학 사상의 뿌리를 엿볼 수 있는 공간으로

퇴계 선생의 유품과 한석봉이 쓴 편액을 보존하고 있다.

**마을 여행정보**

위치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장수길 70(광덕리)

문의 : 010-3511-3205

홈페이지 : http://juwury.com/new/

-주변 여행지- 

하회마을(6km)

봉정사(30km)

도산서원(50km)

-오시는 길-

✓자동차

서울에서 약 3시간 40분 (246km), 

올림픽대로 – 광주원주고속도로 – 중앙고속도로 서안동 IC 

충효로 – 예영로 – 도청대로 – 가곡로 – 풍일로 - 광덕솔밭길 – 장수길

✓대중교통

약 4시간 소요

청량리역 – 안동역(KTX) 약 2시간 10분, 

안동터미널에서 풍천행정복지센터 1시간

마을까지 택시로 15분 

*위 정보는 2022년 3월에 작성된 것으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방문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 기사에 사용된 사진, 텍스트, 동영상 등의 정보는 

해당마을 및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