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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이 품은 가장 로맨틱한 공간, 함양 데이트 코스
지리산이 품은 가장 로맨틱한 공간, 함양 데이트 코스
  지리산이 품은 가장 로맨틱한 공간 함양 데이트 코스   삶이 무료해질 무렵, 우리는 로맨틱한 공간에서의 하루를 꿈꾸곤 한다. 함양으로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그곳이라면 당신의 하루를 로맨틱하게 만들어 줄 수 있을 테니까.    어렵게 생각하지는 말자. 일단 지리산 중턱을 따라 굽이굽이 이어지는 드라이브 코스부터 달려보는 거다. 이국적인 풍경의 와이너리에서 달콤한 산머루 와인을 맛보는 것은 어떨까. 천년의 세월을 견디어 낸 숲의 오솔길을 거닐 수도, 짙은 솔잎 향기를 머금은 전통주를 즐길 수도 있다. 원한다면 고즈넉한 분위기의 카페에 앉아 책을 읽는 것도 괜찮다.   당신의 조금 특별한 하루를 위한 함양 여행을 소개한다. ...
  • 지역 : 경상남도 함양군
  • 장소 : 함양 개평한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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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개평한옥 경상남도 함양군
2022-07-06

 

지리산이 품은 가장 로맨틱한 공간

함양 데이트 코스

 

삶이 무료해질 무렵, 우리는 로맨틱한 공간에서의 하루를 꿈꾸곤 한다. 함양으로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그곳이라면 당신의 하루를 로맨틱하게 만들어 줄 수 있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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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게 생각하지는 말자. 일단 지리산 중턱을 따라 굽이굽이 이어지는 드라이브 코스부터 달려보는 거다. 이국적인 풍경의 와이너리에서 달콤한 산머루 와인을 맛보는 것은 어떨까. 천년의 세월을 견디어 낸 숲의 오솔길을 거닐 수도, 짙은 솔잎 향기를 머금은 전통주를 즐길 수도 있다. 원한다면 고즈넉한 분위기의 카페에 앉아 책을 읽는 것도 괜찮다.

 

당신의 조금 특별한 하루를 위한 함양 여행을 소개한다.





돌담 사이로 난 골목길을 따라

개평한옥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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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평마을은 함양군의 대표적인 전통 한옥마을이다. 1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고택 60여 채가 마을에 옹기종기 모여 있어, 골목 구석구석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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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을 따라 천천히 들어서면, 돌담 너머로 여러 고택의 존재감이 느껴진다. 대표적인 곳이 일두고택이다. 드라마 ‘미스터션샤인’에서 주인공 김태리의 집으로 등장했던 이곳은 조선 성종 때의 대학자로 알려진 정여창의 생가다. 현재도 하동정씨의 일원이 살고 있으니 조심히 관람할 것. 원한다면 이곳에 하룻밤 머무르는 것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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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하동정씨의 고택들도, 이들과 함께 집성촌을 이루고 살아온 풍천노씨의 대종가도 이곳에 있다. 정해진 방향은 없다. 타임머신을 타고 떠난 기분으로 골목길을 거닐어보자. 지역의 작은 출판사가 운영하는 한옥 스타일의 북카페에 앉아 고즈넉한 풍경을 감상하며 책을 읽는 것도 개평한옥마을을 즐기는 방법이다.

 

 위치: 경남 함양군 지곡면 개평길 59


 

 

 

명인이 만드는 솔잎향 술

솔송주문화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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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주가라면 개평한옥마을을 찾을 이유가 하나 더 있다. 이곳의 터줏대감인 하동정씨 가문에서 제를 지낼 때마다 사용했던 가양주를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식품명인으로 지정된 박흥선 명인이 직접 빚어내는 하동정씨의 가양주, ‘솔송주’가 바로 이곳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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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송주문화관’은 솔송주를 비롯해 박흥선 명인이 빚어내는 여러 전통주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솔송주를 비롯해 여러 전통주를 만드는 방법에 대해 배워볼 수도, 시음할 수도 있다. 오래전부터 명인이 술을 빚을 때 사용했던 도구들도 마당에 전시되어 있으니 함께 둘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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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선 명인의 솔송주는 매년 봄에 수확한 소나무의 새순을 살짝 찐 뒤, 그 향을 술에 담아낸 전통주다.

 

위치: 경남 함양군 지곡면 개평길 50-6

운영시간: 10:00~17:00

 

 

 

 

여기가 함양이라니

하미앙 와인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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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중턱, 해발 500m 고지에 숨어 있는 유럽풍 정원이 있다. 하미앙 와인밸리는 산머루를 직접 재배해 가공하는 농장이다. 여기에 와이너리를 갖추어 와인을 생산하기까지 하는 등 6차 산업의 대표 주자를 자처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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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미앙 와인밸리는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다. 유럽풍이 가득한 정원을 산책하거나 마음에 드는 곳에 자리를 잡고 쉬어갈 수도 있다. 와인을 숙성시키는 공간인 와인터널에 들어가 한여름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리는 것은 어떨까. 산머루를 재료로 만든 와인이나 주스, 기타 여러 제품에 관한 정보를 얻거나 구매하고 싶다면 판매장에 들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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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의 멋진 풍경을 곁에 두고 하미앙 와인을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도 운영한다. 드라이한 와인과 달콤한 와인은 물론이고, 오크통에 숙성한 와인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갖춘 채 손님을 맞이한다. 함박스테이크와 피자 등 와인 또는 수제 맥주와 잘 어울리는 음식도 준비되어 있다. 술을 마시지 못하더라도 걱정하지 말자. 산머루를 가득 담아 만든 주스도 여러분을 기다린다.

 

위치: 경남 함양군 함양읍 삼봉로 442-14

운영시간: 09:00~18:00 (7~8월은 18:30까지 개방, 12~2월은 17:30까지 개방)

이용요금: 무료





지리산으로 향하는 첫 번째 고갯길

오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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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을 벗어난 길이 S자로 굽이굽이 이어지며 지리산으로 향한다. 함양군 마천면 의탄리와 함양읍 구룡리 사이로 난 이 험난한 고갯길은 예부터 지리산을 넘어 남해 지역 사람들과 함양 사람들을 연결해 주었다고 한다.


지리산으로 향하는 첫 번째 관문, 오도재는 그 자체만으로도 멋진 경관을 자랑한다. S자로 굽이굽이 뻗은 길은 지리산의 풍경과 어우러지며 정말이지 독특한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어찌나 특별한 풍경인지, 수많은 사진가의 촬영 명소로 손꼽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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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안재와 오도재에는 잠시 쉬어갈 만한 공간이 있다. 이곳에 잠시 멈추어 서서 함양의 농촌 마을과 지리산 자락, 그리고 이 굽이치는 길이 만들어내는 풍경을 감상하자.

 

위치: 경남 함양군 휴천면 지리산가는길 635

 




천 년의 숲을 거닐어보다

상림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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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공간이 하나 있다면, 상림공원이다. 1.6km 길이의 숲이 남북으로 길게 뻗어 있는데, 그 역사가 무려 1천 년에 달한다. 상림공원은 신라 시대에 만들어진 인공 숲이다. 최치원이 이곳에 태수로 부임했을 당시에 하천의 범람을 막기 위해 조성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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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안쪽으로 몇 갈래의 산책로가 이어진다. 잠시 속세와 거리를 두고 싶다면 적당한 산책로 하나를 골라 거닐어보자. 수백 년 이상 이곳에 뿌리를 내리고 있었을 거대한 나무들이 나뭇가지를 드리워 그늘을 만들어준다. 마치 터널 속을 걷는 느낌이기도 하다. 짙은 풀 향기도 사방을 가득 메우고 있다. 힐링이 따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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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숲을 만든 최치원에 관한 이야기를 조금 더 배워보고 싶다면, 상림공원 옆에 있는 최치원 역사공원도 함께 방문해 보자. 최치원과 관련된 이야기도, 상림공원 이야기도 알아볼 수 있다.

 

위치: 경남 함양군 함양읍 교산리 1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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