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주의보가 뭐죠? 여름에도 시원한 태백 구문소 마을

여름 여행지로 베스트가 아닐까 하는 곳. 더운 여름에도 폭염주의보가 없는 태백은 여름철 볼거리로 가득하다. 지질공원으로 지정된 구문소 마을과 자연사박물관부터 해발 1300미터에 있는 바람의 언덕, 낙동강 발원지인 황지연못, 산양이 가득한 목장 몽토랑 산양목장까지 하루 여행하기에 가장 좋은 태백 여행지를 소개한다.

구문소마을

구문소마을은 고생대 지질공원으로 지정이 되어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우선 구문소마을 입구에는 카페가 있어 체험과 잠깐 쉬어 가기 좋다. 밖으로는 마을 야생화 산책로를 따라 가볍게 산책할 공간이 있다. 고생대 지질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는 마을답게 이색적인 여행지도 있는데 고생대자연사를 만날 수 있는 태백 고생대자연사박물관이 있고, 구문소 자연학습장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삼형제 폭포와 인공 석굴도 볼 수 있다. 석굴의 모습이 장관인데 밑으로 흐르는 물이 영롱한 옥빛을 띄고 있다. 구문소 삼거리에 있는 전망대에서 그 모습을 제대로 볼 수 있으며 트레킹 코스를 따라 다양한 고생대 화석과 퇴적암층도 관찰할 수 있다.

주소 : 강원 태백시 사군드리길 7

태백고생대자연사박물관

구문소 마을에서 걸어서 5분이면 도착하는 곳이다. 마을 바로 옆에 있어 여행하기 좋은 이곳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고생대 지층 위에 건립된 고생대자연사박물관이다. 
1층부터 3층까지 관람 동선을 따라서 지구의 탄생으로 시작해 선캄브리아 시대를 거쳐 고생대부터 신생대까지의 동식물들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두었는데 직접 보고 체험을 할 수 있게 만들어 두었다. 태백에 있는 동굴과 지질에 대해서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두었다. 1시간 내외로 모두 볼 수 있다.

주소 : 강원 태백시 태백로 2249 태백고생대자연사박물관

운영시간 : 매일 09:00 - 18:00 (월 정기휴무)

이용요금 : 성인 2,000원 / 청소년, 군인 1,500원 / 어린이 1,000원

황지연못

‘하늘못’이라 해서 천황 또는 황지라고 불린 황지연못은 낙동강의 발원지다. 연못을 중심으로 황지공원이 조성돼 있어 걷기에도 좋다. 둘레가 100m 정도의 총 3개의 연못인 상지, 중지, 하지로 이루어졌는데 하루 5천 톤의 물이 쏟아져 나온다. 태백 시내 중심에 위치해 있어 동네 주민들의 쉼터 역할도 겸하고 있는 곳이다. 실제로 여름철이면 태백시 주민들이 와서 물놀이도 즐기고 공연이나 축제가 열리기도 한다.

주소 : 강원 태백시 황지연못길 12 황지연못

바람의 언덕

1년 열두 달 강한 바람이 불어 바람의 언덕이라는 애칭을 갖게 된 바람의 언덕은 태백시 매봉산 정상에 위치해 있다. 또 다른 이름인 매봉산 고랭지 배추 단지로 불리기도 하는데 이유는 배추 단지 정상에 바람의 언덕이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배추 단지와 풍력발전 단지가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다. 5월경 배추를 심어 7월 정도가 되면 배추로 가득한 초록색으로 가득한 풍경을 볼 수 있다. 8월 중 배추 출하기가 되면 바람의 언덕 가는 길은 통제가 되니 여행 계획이라면 확인 후 방문해야 한다.

주소 : 강원 태백시 창죽동 9-440

운영시간 : 상시

몽토랑산양목장

몽토랑목장은 해발 800m에 위치한 유산양 목장이다. 산양들을 자유롭게 풀어둔 넓은 목장과 카페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카페와는 별도로 목장 입장료가 따로 있는데 목장 내에 산양들을 직접 볼 수 있고 사료를 구입해 사료주기 체험도 해 볼 수 있다. 산책로를 따라 산양을 가까이 볼 수 있는 포토존도 있고, 전망대까지 올라가면 태백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카페에서는 농장에서 키운 산양의 산양유로 만든 아이스크림과 산양 우유, 요거트, 산양유 우유 생크림 빵도 맛볼 수 있으니 놓치지 말 것.

주소 : 강원 태백시 효자1길 27-2

운영시간 : 매일 09:30 - 19:00

이용요금 : 카페와 별도로 목장 입장료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