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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의 알프스, 청양을 즐기는 방법
충남의 알프스, 청양을 즐기는 방법
충남의 알프스, 청양을 즐기는 방법   우리나라에도 알프스 못지않은 절경을 자랑하는 산이 많다. 차령산맥의 중심지인 청양 칠갑산도 그중 하나다. 높은 산은 아니어도 좋다. 끝 모르고 펼쳐지는 산맥의 줄기는 분명 세상 그 어디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풍경이 아니니까. 충남의 알프스 청양, 그 중심에 솟은 칠갑산을 곁에 두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칠갑사니마을의 주민들이다. 그들처럼 칠갑산의 정기를 한껏 만끽하며 하루를 보내는 것은 어떨까. 등산하고, 호수를 따라 거닐고, 좋은 땅에서 나는 식재료로 정성껏 만든 요리를 맛보면서 말이다. 지금 이 순간에 짙어지는 자연의 색채를 즐기는 것만큼 행복한 일이 또 있을까. 행복은 그리 먼 곳에 있지 않다.    ...
  • 지역 : 충청남도 청양군
  • 장소 : 청양 칠갑사니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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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 칠갑사니마을 충청남도 청양군
2022-09-21



충남의 알프스, 청양을 즐기는 방법

 

우리나라에도 알프스 못지않은 절경을 자랑하는 산이 많다. 차령산맥의 중심지인 청양 칠갑산도 그중 하나다. 높은 산은 아니어도 좋다. 끝 모르고 펼쳐지는 산맥의 줄기는 분명 세상 그 어디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풍경이 아니니까. 충남의 알프스 청양, 그 중심에 솟은 칠갑산을 곁에 두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칠갑사니마을의 주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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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처럼 칠갑산의 정기를 한껏 만끽하며 하루를 보내는 것은 어떨까. 등산하고, 호수를 따라 거닐고, 좋은 땅에서 나는 식재료로 정성껏 만든 요리를 맛보면서 말이다. 지금 이 순간에 짙어지는 자연의 색채를 즐기는 것만큼 행복한 일이 또 있을까. 행복은 그리 먼 곳에 있지 않다.

 


 

잔잔한 호수 위에서 즐기는 물멍

칠갑사니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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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갑산 자락, 산골짜기를 따라 가득 차오른 물이 바람의 방향에 따라 이리저리 일렁인다. 칠갑저수지는 그렇게 오가는 이들의 감수성을 자극한다. 칠갑산의 북동쪽, 청양의 중심지에서 칠갑산과 차령산맥의 울창한 숲속으로 들어서는 길목에서 만나볼 수 있는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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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갑저수지가 그리도 손짓하는데 그냥 건널 수는 없다. 잠시 발걸음을 멈춘 채 풍경을 감상해 보자. 칠갑저수지에 자리한 칠갑사니마을을 중심으로 양쪽으로 길게 펼쳐진 호수와 그 너머로 솟은 칠갑산의 봉우리는 이곳의 별명이 왜 ‘알프스’인지를 단번에 알 수 있게 해준다. 아니, 칠갑사니마을 고유의 분위기만큼은 그 어디에도 뒤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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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갑사니마을에서 잠시 쉬어가자. 마을 주민들이 운영하는 수상레저 프로그램을 이용해 물놀이를 즐겨도 좋고, 호숫가를 거닐며 ‘물멍 타임’을 가져도 좋다.

 

위치: 충남 청양군 대치면 칠갑산로 668-19

전화번호: 041-942-0511


※ 체험 프로그램 리스트

# 모터보트 

- 3인 40,000원(1인 추가 시 10,000원)


# 오리배, 고래배 

- 2인 15,000원, 4인 18,000원


# 수상자전거 

- 2인 15,000원, 3인(성인2+유아1) 18,000원


# 카약 

- 1인(낚시 전용) 15,000원, 2인 18,000원

- 낚싯대 대여 비용 5,000원

- 바늘 및 미끼 별도 구매

 



노래 가사 속 바로 그곳

칠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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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 칠갑사니마을에 방문한다면 칠갑산을 놓치기에는 아쉽다. 해발고도 561m 높이의 칠갑산은 차령산맥의 일부로, 충청남도의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곳이다. 그리 높지 않으면서도 사방으로 펼쳐지는 차령산맥의 능선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많은 등반객이 찾는다. 끝 모르고 이어지는 차령산맥의 능선을 보고 사람들은 이곳을 스위스의 알프스와 닮았다며 ‘충남의 알프스’라고 부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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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갑산에 오르는 길은 여러 갈래다. 그중에서도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루트인 칠갑광장~정상 등산로는 칠갑사니마을에서도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다. 칠갑산 등산로 중에서 가장 쉽게 정상을 밟을 수 있는 코스이기까지 하다. 편도 기준 약 2km 길이의 등산로가 이어지는데, 대부분 완만한 경사와 평지로 이루어져 있다. 부담 없이 칠갑산 정상을 밟을 수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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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갑산 정상까지 향하는 길은 등산로라기보다는 잘 정돈된 오솔길을 걷는 느낌이다. 울창한 숲 사이로 이어지는 길을 거닐어보자. 은은하게 물들이기 시작하는 가을의 정취를 한껏 느껴보는 거다. 발걸음을 내디딜 때마다 자박거리는 소리들이 귀를 간질일 테고, 차령산맥의 위를 자유로이 오가는 바람이 어깨를 다독일지도 모른다. 가수 주병선의 노래 <칠갑산>을 흥얼거려보는 것도 좋겠다.

 

칠갑광장 위치: 충남 청양군 대치면 한티고개길 178-8




때로는 아슬아슬, 때로는 평온하게

천장호출렁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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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갑산 자락에는 큰 호수가 두 곳이나 있다. 하나는 칠갑사니마을이 있는 칠갑저수지, 그리고 산 반대편에 형성된 천장호다. 두 호수는 비슷하면서도 색다른 매력을 자랑한다. 칠갑저수지가 단조로운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면, 천장호는 비교적 역동적인 분위기를 자랑한다. 아무래도 가파르게 솟은 칠갑산과 주변 봉우리들의 산세, 그리고 수면에 닿을 듯한 높이로 아슬아슬하게 뻗어 있는 천장호출렁다리가 그 이유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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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호출렁다리는 2017년 완공 당시만 해도 국내에서 가장 긴 출렁다리였다. 길이만 해도 207m, 한가운데서 시선을 사로잡는 고추 모양의 주탑 높이가 16m에 달한다. 출렁다리를 걷다 보면 어느새 수면 위를 걷는 느낌마저 든다. 그만큼 수면에 가까이 붙은 채로 호수를 건널 수 있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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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호 주변으로는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기도 하다. 길을 깔끔한 나무 데크로 연결해 누구나 편안하게 호숫가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이곳에는 칠갑산 정상으로 향하는 길도 있다. 산에 오를 요량이라면 천장호출렁다리에 들어오기 전부터 준비해놓는 편이 좋겠다.

 

천장호주차장 위치: 충남 청양군 정산면 천장호길 24 (주차요금 무료)

이용시간: 09:00~18:00

매주 금, 토, 일요일 야간 개장: 3~10월 21:00까지 / 11~2월 20:00까지 (주차장에서 출렁다리까지)

 

 


청양의 과거로 떠나는 시간 여행

백제문화체험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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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은 공주시와 부여군 사이에 있다. 공주와 부여가 삼국시대 백제의 중심지였다는 것을 고려하면, 청양은 그 배후도시의 기능을 갖춘 곳이라는 점을 금세 알 수 있다. 그래서일까. 청양 내에는 백제의 문화재가 많다. 특히 삼국 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토기와 기와, 자기, 옹기 등을 구워내는 가마터가 곳곳에서 발견되기도 했단다. 이곳에서 만들어냈던 기와나 그릇들은 지배층을 위한 것이었을 테니, 청양이 백제를 내세워 박물관을 만든 것도 이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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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문화체험박물관의 전시는 상당히 알찬 편이다. 백제 시대 청양의 위상을 소개하는 유물과 여러 인물의 기록을 차근차근 살펴보자. 비교적 최근인 1960년대의 도시 모습을 재현한 ‘추억의 거리’에는 기념사진을 위한 의상을 마련해두고 있다. 기와로 유명했던 지역답게 이를 주제로 한 별도의 전시실도 존재한다. 섬세하게 빚어낸 청양 기와의 흠뻑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

 

위치: 충남 청양군 대치면 장곡길 43-24

전화번호: 041-940-4871

운영시간: 09:00~18:00

휴관일: 매주 월요일

이용요금: 일반 2,000원 / 청소년, 군인 1,500원 / 어린이 1,000원

 


 

장곡천을 따라 거닐며

청양알품스공원, 칠갑산 장승공원, 그리고 장곡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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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문화체험박물관이 있는 장곡리 일대에는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많다. 장곡천이 흐르는 길을 따라 청양알품스(알프스가 아니다) 공원, 칠갑산 장승공원, 그리고 천년고찰 장곡사가 줄지어 자리한다. 살랑거리는 가을바람과 함께 천천히 거닐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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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알품스공원은 청양과 칠갑산이 만물의 근원이 탄생하는 지역임을 표현한 공원이다. 만물 생성의 7대 원소, 최초를 뜻하는 ‘갑’에 알프스라는 이름을 중의적으로 표현해 만든 것이라고. 공원의 규모는 크지 않지만, 가볍게 산책하기에는 좋다. 거대한 알 모양의 조형물이 둥지를 표현한 나선형 데크 한가운데 놓인 모습도  계절마다 꽃을 심어 예쁘게 단장하는 화단이 있으니 그냥 지나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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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갑산 장승공원에도 스토리가 있다. 사라져가는 장승 문화를 안타깝게 생각한 청양 사람들이 이곳에 전 세계의 장승을 모아 전시하고 있는 것. 흔히 볼 수 있었던 우리나라의 장승은 물론이고, 세계 각국에서 전승해 온 장승 형태의 목각 조형물을 만나볼 수 있다. 매년 이곳에서 칠갑산장승문화축제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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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곡사는 통일신라 시대에 창건된 것으로 알려진 사찰이다. 사찰의 본당인 대웅전이 두 개나 있는 것이 독특한데, 전당 내에는 통일신라 시대의 유물인 ‘청양 장곡사 철조약사여래좌상 및 석조대좌’를 비롯해 국가지정문화재 6점이 봉안되어 있다. 관심이 있다면 잠시 둘러보자. 장곡사 뒤로도 칠갑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나 있다.

 

칠갑산도립공원 장곡주차장: 충남 청양군 대치면 장곡리 216-2 (알품스공원, 장승공원 옆)

장곡사 위치: 충남 청양군 대치면 장곡길 241

 



한 그릇에 청양의 모든 맛이 담겨 있다니

청양우거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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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은 고추로 유명하다. 그 맵다는 ‘청양고추’가 아닌, 청양 지역에서 나는 고추의 품질이 그렇게 좋단다. 고추가 자라기 좋은 환경을 자랑하고 있어 지리적 표시제에 청양산 고추가 등록되어 있기까지 하다. 마치 횡성 하면 한우가 떠오르는 것처럼, 청양 하면 고추가 떠오르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지사. 청양의 중심지인 청양전통시장에 가면 이 모든 것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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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의 특산물을 한 끼 식사로 맛보는 것은 어떨까. 청양전통시장 인근에 자리한 ‘청양우거디’는 청양산 고추뿐만이 아닌, 청양의 일곱 가지 특산물을 사용해 요리를 만드는 로컬푸드 식당이다. 구기자와 맥문동으로 우려낸 차를 식전 음료로 제공하고, 우거지를 가득 넣고 끓여 낸 우거지탕을 단일 메인 메뉴로 판매한다. 한 숟가락을 뜨면 우거지와 소고기가 가득 담길 정도로 푸짐한 것이 특징이다. 제철 농산물을 사용해 밑반찬이 바뀌기도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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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나 맛이 좋은지 청양을 찾는 외지인 사이에서도 이미 인기다. 조금만 늦어도 웨이팅이 필수. 청양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꼭 한 번쯤 들러서 청양의 맛을 제대로 느껴보기를 바란다.

 

위치: 충남 청양군 청양읍 칠갑산로2길 9

영업시간: 11:00~16:00 (15:00 주문 마감) / 매주 월요일 정기 휴무

메뉴: 청양소고기우거디탕 10,000원 / 소고기육전 10,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