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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울 때 생각나는 경상북도 울진군 백암온천마을
추울 때 생각나는 경상북도 울진군 백암온천마을
추운 바람이 불면 더 생각나는 온천 경상북도 울진군 백암온천마을 시베리아에서 불어 닥치는 찬바람이 뼛속 깊이 스며들 때, 은근히 생각나는 곳이 있다. 바로 온천이다. 땅속 깊은 곳에서 솟구치는 온천수에 몸을 담근 채 힐링하는 순간만큼은 차디찬 겨울 공기조차 무력해질 따름이다. 겨울을 가장 따뜻하게 즐기기 위한 온천 여행을 떠나보자.  울진 백암온천은 몸에 좋은 성분이 가득 담긴 천연 온천수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그러나 이왕에 떠나는 힐링 여행, 온천욕만 즐기고 온다면 아쉽다. 울진의 아름다운 풍경을 한껏 즐겨보자. 신라의 화랑들도, 조선의 선비들도 극찬을 쏟아냈던 절경들이 울진 곳곳에 숨어 있다. 잘 따라오시라. 하나도 놓칠 수 없으니까. 온천만큼 좋은 황토 체험. 백암온천...
  • 지역 : 경상북도 울진군
  • 장소 : 백암온천체험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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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암온천체험마을 경상북도 울진군
2023-01-25

추운 바람이 불면 더 생각나는 온천

경상북도 울진군 백암온천마을


시베리아에서 불어 닥치는 찬바람이 뼛속 깊이 스며들 때, 은근히 생각나는 곳이 있다. 바로 온천이다. 땅속 깊은 곳에서 솟구치는 온천수에 몸을 담근 채 힐링하는 순간만큼은 차디찬 겨울 공기조차 무력해질 따름이다. 겨울을 가장 따뜻하게 즐기기 위한 온천 여행을 떠나보자. 


울진 백암온천은 몸에 좋은 성분이 가득 담긴 천연 온천수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그러나 이왕에 떠나는 힐링 여행, 온천욕만 즐기고 온다면 아쉽다. 울진의 아름다운 풍경을 한껏 즐겨보자. 신라의 화랑들도, 조선의 선비들도 극찬을 쏟아냈던 절경들이 울진 곳곳에 숨어 있다. 잘 따라오시라. 하나도 놓칠 수 없으니까.



온천만큼 좋은 황토 체험. 백암온천체험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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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은 대표적인 온천 명소다. 그 중에서도 백암온천이 대표적이다. 온천수의 온도는 53℃로 온천욕을 즐기기에는 적당히 뜨거운 수준이며, 알칼리성을 띠고 있어 산성 체질을 개선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거기에 다량의 유황 성분까지 포함되어 피부 미용에 좋다고도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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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암온천에는 오랫동안 백두대간의 정기를 받으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을, 백암온천체험마을이 있다. 백암온천체험마을은 백암산 자락에 자리한다. 이곳에서는 백암산 등산객이나 온천 방문객, 울진을 방문하는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쉬어갈 만한 프로그램과 카라반 등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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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암온천체험마을 인근은 블루베리 생산지로 유명하다. 대표적인 체험 프로그램 또한 블루베리 피자와 블루베리 쿠키 만들기다. 블루베리 피자라니, 생소하면서도 독특하다. 토마토소스 대신 블루베리로 만든 특제 소스를 깔고, 그 위에 여러 토핑을 올려 만들어내는 방식이다. 물론 블루베리까지 포함해서. 달콤한 맛과 블루베리 특유의 풍미가 가득한 것이 묘하게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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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암온천체험마을이 자랑하는 또 하나의 시설은 황토체험숙박 시설이다. 체험동 건물 내에 다섯 개의 황토 토굴을 만들고 그 안에 난방을 제공해 따뜻하게 하룻밤을 보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황토 체험 숙박 시설 외에 카라반 시설까지 함께 갖춘 덕분에 다양한 방식으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 주소: 경북 울진군 온정면 온정1길 119

- 이용요금: 블루베리 피자 or 쿠키 만들기 1판 25,000원 (10인 이상 단체는 1인 10,000원) 

6~8월 사이 블루베리 수확 체험(1kg 15,000원)

※ 재료 준비를 위해 최소 이틀 전 예약 필수 


- 숙박요금: 1박 300,000원 / 카라반 1박 150,000원 

1개 팀이 황토숙박 체험 시설 전체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운영(5개 토굴, 거실 등)

※ 투숙객에 한해 한화리조트 온천 30% 할인 쿠폰 제공 

- 문의: 054-788-4490




바다 위를 거닐어보다. 등기산 스카이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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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녘부터 정신없이 북적거리는 후포항, 그 뒤로는 언제나 듬직한 산 하나가 인자한 미소로 오가는 이들을 내려다보고 있다. 등기산이다. 동해안을 오가는 어선들에게 위치를 알려주는 횃불이 켜져 있던 이 산에는 이제 환한 등대가 불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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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 주변으로 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원래는 짧은 산책로와 팔각정 정도만 있던 곳이었지만, 이제는 세계 각지의 유명 등대 조형물이 공원 곳곳에 자리한다. 인천 팔미도 등대를 비롯해 프랑스 코르투앙 등대, 이집트 파로스 등대, 스코틀랜드 벨록 등대 등이 약 1/3 크기로 구현되어 있다. 이국적인 분위기를 한껏 풍기는 덕분에 기념사진 명소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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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등기산 스카이워크가 후포항의 랜드마크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등기산에서 바다 쪽으로 길게 뻗어 나가는 이 전망 시설에서는 바다 위에서 후포항과 동해안의 멋진 풍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높이는 무려 20m, 바닷가 쪽으로 135m나 돌출된 규모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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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기산 스카이워크에는 바람이 불면 흔들리는 출렁다리와 바다 속이 훤히 보이는 투명 바닥 데크 등을 설치해 스릴 한 스푼을 얹어 두기도 했다. 신의 한 수다. 스릴을 느끼면서 천천히 걸어 나가는 재미가 꽤 쏠쏠하다. 바다 위에서 남북으로 길게 뻗은 동해안의 해안선을 감상해 보자. 하늘 위를 날아가는 듯한 기분도 한껏 느껴볼 것.


- 주소: 경북 울진군 후포면 후포리 산141-21

- 운영시간: 3~5월, 9~10월 09:00~17:30 / 6~8월 09:00~18:30 /

11~2월 09:00~17:00 / 월 정기휴무

※ 설·추석 당일,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운영 후 그 다음 평일에 휴무

- 이용요금: 무료




신라 진흥왕도 감탄했던 절경. 성류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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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부터 범상치 않다. 한 걸음씩 옮길 때마다 마치 동굴 탐험이라도 떠나는 것만 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입구에 설치된 이색적인 조형물 덕분에 울진의 대표적인 핫플레이스로 유명해진 이곳은 성류굴이다. 좁은 입구를 지나 미지의 세계로 떠나보자. 아, 안전을 위해 헬멧은 꼭 착용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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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류굴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개발된 관광동굴이다.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여행자가 이곳에 다녀갔던 흔적이 남아 있을 정도다. 심지어 신라 진흥왕이 행차했다는 기록까지도 동굴 벽에서 찾아볼 수 있다. 다른 동굴에서는 볼 수 없는 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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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의 규모가 큰 것은 아니지만, 감탄사가 절로 나올 정도로 압도적인 모습이 이어진다. 바위의 모양에 이름을 붙이기 좋아하는 사람들 덕분에 온 세상 갖가지 것들이 한데 모인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한다. 단골손님은 아무래도 성모마리아와 부처님이다. 성류굴이라는 이름부터 ‘성불이 머물렀던 동굴’이라는 의미라고 하니, 틀린 말이 아닐지도 모르겠다.


- 주소: 경북 울진군 근남면 성류굴로 221

- 운영시간: 11~2월 09:00~17:00 / 3~10월 09:00~18:00 (폐장 30분 전까지 입장 가능) / 월 정기휴무

- 이용요금: 어른 5,000원 / 청소년, 군인 3,000원 / 어린이 2,500원 / 노인 1,000원




바다를 감상하는 선비처럼. 월송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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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령 동쪽, 그러니까 지금의 강원도와 경북 동해안 일대에 자리하고 있는 여덟 곳의 명승지를 두고 ‘관동팔경’이라고 부른다. 예부터 수많은 선비가 이곳으로 여행을 와 관동팔경의 아름다움을 노래했을 정도로 그 명성은 대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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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송정은 관동팔경의 하나다. 신라시대에 네 명의 화랑이 달밤에 이곳 소나무숲에 찾아와 놀다 갔다는 데서 월송정이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설이 있을 정도로 유서가 깊다. 이름에 걸맞게 사방으로 소나무숲이 드넓게 펼쳐진다. 숲 사이로는 오솔길이 만들어져 있어 폭신한 흙을 밟으며 산책을 즐기기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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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송정 2층 누각에 올라 풍경을 감상하자. 소나무숲이 길을 열어주듯 양옆으로 도열해 있고, 그 앞으로는 바다가 경쾌한 파도 소리를 내며 존재감을 과시한다. 드넓은 모래밭은 해수욕장이라기보다는 해안사구, 그러니까 사막이라고 부를 만한 규모를 자랑한다. 우리나라 어디에서도 보기 어려울 정도로 이색적인 풍경이다.


- 주소: 경북 울진군 평해읍 월송정로 517




겨울 바다에 감성 한 스푼. 죽변해안스카이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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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20여 년 전, 전국의 안방극장을 울고 웃게 만들었던 드라마. <폭풍 속으로>의 주요 무대 중 하나가 바로 울진이었다. 지금까지도 그 흔적이 죽변항 인근에 남아 있는데, 지금까지도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 바로 ‘하트해변’이다. 해안선이 하트 모양으로 생긴 이곳에 죽변해안스카이레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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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변해안스카이레일은 죽변항부터 봉수항까지, 약 2.8km 길이의 해안선을 모노레일로 이어 놓은 시설이다.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접근하기 어려운 죽변항 인근의 해안절벽 구간을 모노레일에 탄 채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 것이다. 천천히 바다 위를 지나는 모노레일에서는 하트해변을 비롯해 울진이 품은 동해 풍경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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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변해안스카이레일은 봉수항에서 유턴, 죽변항으로 돌아온다. 40분가량 걸리는 코스로, 다른 일행과 섞여서 탑승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창밖으로 펼쳐지는 겨울 바다의 매력을 한껏 느껴보자. 수평선을 따라 통통거리며 움직이는 어선들의 모습도, 이리저리 날아다니는 갈매기들의 모습도 정겹기만 하다.


- 주소: 경북 울진군 죽변면 죽변중앙로 235-12 매표소 2층

- 운영시간: 월~금 09:20~17:30 / 토, 일 09:00~18:00 / 11월 중순부터 2월 말까지는 09:20~18:00 운영

- 이용요금: 1, 2인 탑승 21,000원 / 3인 탑승 28,000원 / 4인 탑승 35,000원 (차량 1대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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