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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역사를 품은 산 속 고장 보은 신개울마을
공기가 차가워지고 겨울이 성큼 다가오는 계절입니다. 소백산맥과 노령산맥 사이에서 분지를 이루고 있는 층븍 보은에도 겨울이 찾아옵니다. 이곳에는 다양한 유적과 그에 얽힌 역사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보은이 품은 이야기를 들으러 여행을 떠나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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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개울마을(4시간) ▶ 삼년산성(30분) ▶ 청남대(1시간)

▶ 대청댐(30분) ▶ 문의문화재단지(1시간)


[코스1. 신개울마을] 일제에 저항한 투쟁의 역사가 서린 곳, 신개울마을 

‘산속의 집터’라는 뜻으로 산대(山垈)라고 불리던 산대리의 신개울마을은 25가구 정도가 사는 아담한 마을입니다. 류재면 위원장님이 직접 지은, ‘다 함께 즐겁고 행복하게 잘살고 있다’는 뜻의 잘산대마을이라는 이름도 있습니다. 문화 류씨 집성촌이며 예로부터 학자, 효자, 효부가 많았습니다. 작은 고개에 서서 약 350년 동안 마을을 굽어보고 있는 상수리나무는 일제강점기 때의 슬픈 역사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신개울마을 사람들은 창씨개명을 거부하여 일제의 탄압을 받았는데, 그때 일본 순경들에게 붙잡히면 매달려서 폭행을 당했던 곳이 바로 이 상수리나무라고 합니다. 그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보호수로 지정받았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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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개울마을 전경과 마을의 보호수 상수리나무


마을 체험관에 들어가면 청량한 박 냄새가 훅 끼쳐옵니다. 농업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자매결연을 하고 시범 식재를 추진한 결과로 생산된 다양한 박들이 모여 있기 때문입니다. 에버랜드의 핼러윈 축제에 사용되는 박도 여기서 납품한다고 합니다. 동화에 나오는 것처럼 모양도 색깔도 다채로운 박들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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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개울마을 체험관과 체험관에서 보관 중인 여러 종류의 박


손이 많이 가는 복잡한 과정을 거쳐 속을 파내고 말린 박은 박 공예 체험에 사용됩니다. 칠하고, 말리고, 붙이고, 장식하는 과정을 거치다 보면 어느새 시간이 훌쩍 지나 있습니다. 박에 입히는 그림은 직접 그리는 것이 아니라 인쇄된 그림을 잘라서 붙이는 것이기 때문에 그림 그리기에 자신이 없어도 괜찮답니다. 마음에 드는 그림을 골라 박을 예쁘게 꾸며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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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공예 체험 과정


볏짚공예 체험은 옛 농촌의 생활도구를 볏짚으로 만들어보는 체험입니다. 10여 년 동안 산대리 노인회 회원들이 쌓아 온 볏짚공예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습니다. 달걀 꾸러미, 부채, 여치 집 등 다양한 공예품을 만들며 짚공예의 재미를 느껴봅시다. 최소 20명 이상이 신청해야 체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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볏짚공예 체험으로 만들어진 다양한 공예품들


체험관 뒤편으로 가면 말티고개, 속리산 법주사, 보은선병국가옥 등 보은의 대표 명소들이 조그마한 크기로 재현된 미니어처 공원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아기자기한 조형물들을 천천히 살피며 걷다 보면 보은군을 한 바퀴 돌아본 듯한 기분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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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의 대표 명소를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는 미니어처 공원


신개울마을이 야심 차게 준비 중인 숲속 체험장으로 가려면 덩굴식물이 자라는 대박 터널을 통과해야 합니다. 날씨가 좀 더 추워지면 터널을 온통 얼음으로 덮을 예정이라고 하네요. 터널이 끝나고 나오는 숲속 체험장에는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직접 활을 만들고 쏠 수 있는 활쏘기 체험, 자연인으로 살아볼 수 있는 움막 만들기 체험, 잘산대 전망대에서 할 수 있는 별자리를 관찰 체험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될 예정입니다. 숲 해설가 류재면 위원장님의 시범을 보고 윤척기를 사용해 나무의 흉고직경(가슴 높이에서 재는 나무의 직경)을 재며 나무의 나이를 알아보는 등 산속 식물에 대해 공부도 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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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 체험장으로 이어지는 덩굴식물 터널과 윤척기 사용법을 직접 시연해 주시는 류재면 위원장님


신개울마을 녹색농촌체험관의 1층은 식당 및 음식 체험장으로 이용되며 2층에는 마을에서 운영하는 숙 박시설이 있습니다. 객실은 총 2개이며, 한 객실에 10명이 묵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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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농촌체험관 전경과 객실 내부 [사진제공 : 신개울마을]


[코스2. 삼년산성] 삼국 통일의 거점, 난공불락의 요새 삼년산성
‘삼국사기’에 따르면 삼년산성의 이름은 축조에 3년이 걸린 데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삼국시대에 보은의 지명의 삼년군이었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다는 설도 있습니다. 삼국시대에 백제와 신라가 영토 분쟁을 치르던 곳으로, 신라가 삼국을 통일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이 산성은 기록 상 한 번도 함락된 적이 없습니다. 고려 태조가 후백제의 견훤이 점거한 삼년산성을 공격하려다 실패하고 청주로 후퇴했다고도 합니다. 성벽에 올라가서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보은 시내를 감상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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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년산성 전경 전경 [사진제공 : 삼년산성관리사무소]


[코스3. 청남대] 대통령이 휴양을 즐기던 곳, 청남대
따뜻한 남쪽의 청와대라고 불리는 청남대는 대통령의 공식 별장이었습니다. 1983년 전두환 대통령 때 완공된 이후 20여 년간 비밀에 싸여 있다가 2003년 노무현 대통령 때 일반 국민에게 개방되었습니다. ‘제빵왕 김탁구’. ‘아이리스’ 등 드라마나 영화 촬영지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청남대 본관 외에도 오각정, 대통령역사문화관, 대통령광장, 그늘집, 대통령길 등 다양한 시설이 있으니 천천히 둘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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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남대 전경 [사진제공 : 청주시청], 청남대 본관 [사진제공 : 청남대관리사업소]


[코스4. 대청댐]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로 큰 댐이 가진 아름다운 풍광, 대청댐
대전과 청주의 앞글자를 따서 이름 지은 대청댐은 금강 본류를 가로지르는 댐입니다. 팔각정 휴게소에 오르면 대청호의 아름다운 전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물 문화관에서는 물관, 생태관, 지역문화관 등 대청댐을 소개하고 물의 소중함을 알리며 다양한 볼거리를 갖춘 전시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청호 드라이브 코스를 이용하는 것 또한 빼어난 경관을 감상하기에 좋은 방법입니다. 신탄진에서 대청댐으로 들어가는 길목에는 대청호를 대표하는 매운탕촌인 오가리매운탕촌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금강에서 건져 올린 민물고기로 끓인 매운탕을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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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댐 전경과 방류하는 모습 [사진제공 : 대청댐관리단]


[코스5. 문의문화재단지] 자연 속에서 체험하는 우리나라 역사, 문의문화재단지
우리나라 고유 전통문화를 되살린 역사 교육장, 문의문화재단지입니다. 1997년에 개장했으며 109,091m²에 달하는 넓은 부지에는 전통가옥, 민속자료전시관, 고건물, 장승 등 옛날 우리나라 사람들의 생활상이 그대로 재현되어 있습니다. 기와박물관, 동굴박물관 등 다양한 유물을 통해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시설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대청호가 내려다보이는 자연 속 민속촌 문의문화재단지에서 우리 민족의 삶과 정신적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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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문화재단지 전경 [사진제공 : 청주시청]


기본정보

29.0℃ 구름 많음

충북 / 보은군
  • 여행테마 : 2016년 12월 겨울보내기 좋은 농촌여행코스

여행 1일차

공공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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