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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유학생, 농촌체험으로 한국문화 2배 즐기기!
분류 보도자료 작성자 웰촌 작성일 2018-06-29 조회수 5705

외국인 유학생, 농촌체험으로 한국문화 2배 즐기기!


"중국에서는 씨 뿌리고 밭 가는 것이 농촌의 모습이라고만 생각했는데 관광객들에게 지역 특산물을 이용해 다양한 먹을거리, 선물거리를 제공한다는 것이 기발했어요. 고국으로 돌아가면 오늘의 체험을 바탕으로 우리 고향에 의미 있고, 경제성이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고 싶어요. 그리고 한국 농촌체험마을을 고국에 한국의 멋진 여행지로 소개 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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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홉굿마을에서 보리쌀 피자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 농촌문화체험과 소통을 통해 한국의 멋과 맛 온몸으로 느끼는 '농촌문화체험프로그램'


국내 외국인 유학생 수(2017년 4월 기준, 교육부)는 12만을 넘어섰다. 일반적으로 외국인 유학생은 국내 대학교의 기숙사나 근교에 거주하면서 학업과 문화생활을 하다 보니 한국을 이해하고 문화를 체험하는 기회가 부족하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이하 농어촌공사)는 늘어나는 외국인 학생들에게 다양한 한국 문화 체험을 제공하고자 '농촌문화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지난 6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 간 제주에서 진행된 목포대 외국인 학생들의 농촌문화체험프로그램 현장을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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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제주 농촌문화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한 목포대학교 외국인 유학생들의 모습.



#. 아홉굿 마을에서 체험하는 나만의 먹거리 만들기, 예술혼 넘치는 1,000개의 의자 작품 즐기기 


목포에서 배를 타고 제주의 풍광을 온몸으로 느끼며 도착한 곳은 제주항, 제주항에서 버스로 1시간 20분 거리에 아홉굿마을을 첫 번째로 방문했다.  '굿'은 연못을 뜻하는 제주 방언인데 이 지역에 9개의 연못이 있다고 해서 아홉굿마을이 되었다. 땅을 파면 연못이 될 정도로 물이 풍부하고 양질의 점토가 많아 농작물 작황이 좋고, 특히 보리가 잘 자란다. 


이날 외국인 학생들이 진행한 문화체험은 보리쌀 도우 피자 만들기였다. 특산물인 보리쌀을 피자 도우로 만들고 이곳에서 재배한 찐보리, 브로콜리, 파프리카, 옥수수, 양파 등의 야채와 소고기, 올리브를 토마토 소스 위에 토핑으로 올리고 오븐에서 직접 구워 시식하는 프로그램이다. 아홉굿마을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은 이곳 지역 주민들이 진행한다는 데에서 큰 의미가 있다. 피자 만들기 외에도 보리빵 만들기, 보리수제비 만들기, 농작물 수확체험 등 다양한 체험 코스를 선택해 경험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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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들이 보리쌀 피자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이곳의 피자는 지역에서 나고 자란 재료를 이용해 피자를 만들어낸다.


피자 만들기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직접 운영하고 있는 아홉굿마을 장희순 사무장은 "아홉굿 마을의 농촌 문화 체험 프로그램은 하루 최대 600여명, 매년 15,000여명이 체험하고 갈 정도로 인기가 많다. 제주에 다양한 농촌 문화 프로그램이 있지만 학생들이 좋아하는 먹거리를 직접 만들고 시식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대박이 난 것 같다. 체험단이 많이 몰릴 때면 목도 쉬고 오븐 열기에 온몸이 땀으로 흠뻑 젖지만 웃으며 맛있게 음식 먹는 얼굴을 보고 있으면 피곤이 싹 가신다. "체험 프로그램을 더 다양화해서 아홉굿 마을의 명성을 지속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체험장 주변은 지역 주민들이 직접 제작한 의자 작품들이 설치되어 있는데 그 수가 1,000개에 육박한다. 체험 프로그램 말고도 이 나무 의자들을 감상하러 오는 방문객이 50,000여 명이니 이곳의 명성을 짐작할 수 있다. 학생들은 피자 만들기 체험 후 마음에 드는 의자 작품에서 저마다의 포즈를 취하며 제주에서의 추억을 다양하게 남겼다.


목포대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하는 몽골 학생 두가르수렌 델게르마는 "제주도의 풍경이 생각보다 너무 아름다워서 좋아요."라며 "학교에서 공부만 하다 보니 스트레스가 많았는데 이렇게 바람 좋고 햇살 좋은 곳에 와서 직접 피자도 만들고 멋진 의자 작품도 만나다 보니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그냥 가만히 서있어도 힐링이 되는 것 같아 좋아요. 화가 많은 편이었는데 여기 와서 많이 차분해진 것 같아요."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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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을의 포토존인 아홉굿의자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애월읍 소길리에 위치한 '풋감마을',  제주 밤을 오래 기억하게 될 통기타 연주


효리네 민박으로도 유명해진 풋감마을은 제주도 북쪽 중 산간에 위치한 조용한 시골 마을로 '풋감'이 유명하다. 풋감은 단감과 달리 먹을 수 있는 품종의 감이 아니다. 풋감은 염색을 위한 재료로 사용되며 8월에 수확하여 다양한 천을 염색하는 염료로 사용된다. 예로부터 제주 사람들은 풋감으로 염색한 옷을 입는 것을 좋아한다. 땀이 나도 옷이 몸에 달라붙지 않고, 은은한 감색의 빛깔이 고와서 인기다.  풋감마을에서는 풋감 수확 시기 전후에는 젤 향초 만들기 체험행사를 운영한다. 젤 향초에는 다양한 허브와 반짝이 등을 넣어서 나만의 향초를 예쁘게 만들어 볼 수 있다. 


풋감마을의 농촌체험프로그램 '젤향초 만들기'를 담당하는 김현진 사무장과 김승자 부녀회장은 "방문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풋감을 특화하여 다양한 염색 체험을 기획하고 있다."며,  "풋감 염색이 가진 아름다운 빛깔과 더운 지역에서 시원한 느낌을 주는 독특한 매력을 외국인은 물론 외지인들에게 적극 알리고자 합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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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들이 풋감마을을 둘러보고 있다.



현재 풋감 마을은 매년 약 3,000여 명이 다녀가는 농촌문화체험 명소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소길리는 약 200여 가구가 사는 작은 마을이다. 마을의 특색은 독특한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다는 점이다.  제주한달살기 등 제주의 여유와 낭만을 즐기기 위한 육지를 벗어난 외지인들이 거주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풋감 마을에 목포대 40명의 외국인 학생들이 온다는 소식에 소길리에 거주 중인 기타리스트 김도형 씨가 재능기부로 통기타 콘서트를 마련했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You raise me up 등 곡을 연주한 김도형씨는 "제주도 푸른밤이라는 한국노래가 있는데, 여러분도 이번 여행기간동안 아름답고 소중한 기억 많이 남기고 가세요"라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아버지가 한국인인 1년차 일본 교환학생 나카야마 은혜는 "서울이나 목포랑 다르게 제주는 신비로운 매력이 있어요. 고요한 바다가 특히 아름다웠고 좀 덥기는 했지만 공기가 너무 좋았습니다."며, " 농촌문화체험에서 향초를 만들어 보는 것도 처음이었는데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초를 만들어 기쁩니다. 이 초를 일본에 있는 가족에게 선물할 거에요."라고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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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풋감마을에서는 향초 만들기 체험을 운영 중에 있다.



#. 학생들에게 적합한 프로그램 선별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인 농촌문화체험프로그램


1박 2일 동안 학생들을 인솔했던 목포대 유현주 선생은 "목포대의 경우 작년에 이어 올해도 농촌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제주로 결정했습니다. 제주라는 지역은 동일했지만 다양하게 준비된 농촌체험휴양마을에서 학생들에게 적합한 프로그램을 다시 선별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제주는 섬이기 때문에 독특한 자연 환경과 문화 체험이 동시에 가능하다는 것이 매력적입니다. 동남해 바다를 건너 제주의 풍광을 직접 경험하고 특산품을 재료로 만든 먹거리와 여행 기념으로 간직할 수 있는 향초까지 선물 받아 말 그대로 오감 만족이 되었네요. 내년에도 진행하게 된다면 제주가 농촌 문화체험의 1순위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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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국기가 그려진 아홉굿의자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미래 지한파(知韓派)의 생생한 한국살이, 농촌문화체험과 소통을 통해 한국의 멋과 맛 온몸으로 느껴


농식품부와 농어촌공사는 늘어나는 외국인 학생들에게 다양한 한국 문화 체험을 제공하고자 '농촌문화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전국에 구축된 농촌체험휴양마을 953개소와 농촌여행정보 사이트인 웰촌(www.welchon.com)과 연계된 농촌 관광지를 외국인 학생들과 연결해 경험의 지평을 넓히는 프로그램이다. 체험, 식사, 숙박, 버스 임차료 등의 운영비 일부를 국가에서 지원해준다. 2016년에는 14개 대학에서 17회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852명 학생들이 다양한 문화체험을 가졌고, 2017년에는 28개 대학에서 43회차로 3,286명의 외국인 학생들이 한국 농촌을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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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아홉굿마을은 9개의 연못이 있다고 해 이름 붙여졌다. 사진은 마을 체험 농장의 전경.


농식품부 관계자는 "2016년 사업이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57개 대학에서 5,098명 참여했다"며, "프로그램 참여 후 외국인 학생들이 한국 농촌여행에 대해 큰 만족감을 표현하고, 많은 대학과 학생들이 참여해주고 있어 보람을 느낀다." 고 말했다. 이어 "점증적으로 농촌문화체험 프로그램에 대한 지원과 범위를 늘려 많은 외국인 학생들이 한국 문화를 제대로 경험하고 돌아가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출처:조선닷컴 미디어취재팀.  2018.06.29 09:50 기사보러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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