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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길 닿는 곳마다 볼거리, 전설이 있는 부여
    발길 닿는 곳마다 볼거리, 전설이 있는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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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제의 이름 모를 왕들이 잠든 고요한 백제왕릉원 잔디밭 충남 부여는 백제의 혼을 담은 고도(古都)로서의 문화유산이 어떤 곳보다 풍부합니다. 찬란했던 백제의 문화를 간직한 동시에 사라진 역사의 아픔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데요. 부여군 전체를 문화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이곳에는 많은 유적지와 백제문화단지가 조성되어 있어요. 뿐만 아니라 아이들과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는 마을도 많고, 어른들을 추억에 잠기게 만드는 흥미로운 테마파크도 있습니다. 최근 일본인 관광객들도 자신들의 문화적 원류를 찾으러 많이 찾고 있는 부여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빛바랜 백제왕릉원 단풍잎이 가을이 끝나감을 알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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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제의 이름 모를 왕들이 잠든 고요한 백제왕릉원 잔디밭


    충남 부여는 백제의 혼을 담은 고도(古都)로서의 문화유산이 어떤 곳보다 풍부합니다.

    찬란했던 백제의 문화를 간직한 동시에 사라진 역사의 아픔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데요.

    부여군 전체를 문화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이곳에는 많은 유적지와 백제문화단지가 조성되어 있어요.

    뿐만 아니라 아이들과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는 마을도 많고, 어른들을 추억에 잠기게 만드는 흥미로운 테마파크도 있습니다.

    최근 일본인 관광객들도 자신들의 문화적 원류를 찾으러 많이 찾고 있는 부여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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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빛바랜 백제왕릉원 단풍잎이 가을이 끝나감을 알립니다


    백제왕릉원은 능산리고분군, 능산리사지, 부여 나성(羅城)으로 넓은 터에 나뉘어 있습니다.

    고분군은 동쪽 나성의 바로 바깥에 있는데 7기(基)의 고분은 주인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사비시대 역대 왕들의 왕들일 것으로 추정합니다.

    고분군을 지나 구불구불 소나무 숲을 지나면 백제의 대규모 사찰인 능산리사지 터가 나오고,

    그 너머에는 백제 수도를 방어하던 나성이 자리하고 있어요.

    꼭 역사나 명칭을 알지 못하더라도 너른 잔디밭과 소나무 숲을 거니는 것만으로도 그 위엄은 충분히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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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인을 알 수 없는 7기의 고분군과 의자왕과 그의 아들의 묘(하단 우측)


    고분군은 능산리산 경사면에 있다고 해서 ‘능산리고분군’이라고 부릅니다.

    경사면은 정남쪽을 향하고 있는데 풍수지리설의 명당지세와 완전히 일치하고 있어요.

    이는 당시 백제에도 풍수지리사상이 있었다는 걸 말합니다.

    그리고 소나무 숲을 조금 지나 아래로 내려가면 돌계단을 따라 무덤 2기가 보이는데, 의자왕과 그의 아들의 가묘입니다.

    진짜 묘는 중국에 있는데 우리나라 최초로 타국에서 세상을 뜬 왕으로 현재 뼛가루만 묻혀있습니다.

    안타깝게도 고분들은 일제강점기 때 모두 도굴당했는데,

    출입구가 있는 동하총의 아름다운 내부벽화는 아마 그들의 얼굴을 기억하고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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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하총 내부벽화(좌상)와 능산리사지 터(좌하), 그리고 능산리사지에서 발견된 국보 제287호의 백제금동대향로(우)


    현재 동하총은 세월을 이기지 못해 훼손되어 일반에 공개하고 있진 않지만,

    모형전시관에서 동하총 내부벽화와 백제금동대향로를 볼 수 있어요.

    향로는 불전에 향을 피우기 위해 사용하는 것인데, 국립중앙박물관이 ‘우리 유물 100선’에 선정할 정도로 문화적 가치가 높습니다.

    백제 금속공예의 걸작이라고 평가받는 향로는 모형전시관을 조성하려고 땅을 파다 우연히 발견된 절터에서 출토된 것인데,

    훗날 ‘능산리 사지’라는 이름으로 백제시대를 대표하는 가장 중요한 유적지가 될 줄은 당시엔 누구도 몰랐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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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굴려보는 굴렁쇠가 재미있는지 깔깔대며 즐거워하는 이이들


    백제시대엔 기와를 굽던 마을이라 하여 오얏골이라고 불렀던 부여기와마을은

    한국농어촌공사가 ‘전통문화 체험하기 좋은 농촌관광코스 10선’으로 선정한 농촌 체험 마을입니다.

    4계절 청정하고 풍성한 농산물이 생산되는 기와마을에는 제가 무심히 찾은 날에도 많은 아이들이 농촌 체험을 즐기고 있었는데요.

    백제의 역사도 배우고, 전통 공예와 놀이도 즐기고, 또 지역 농산물을 체험하고 만들어보는 다양한 이야기가 있더라고요.

    특히, 인심 좋고 넉넉한 촌장님의 환한 미소는 고향의 향수를 떠올리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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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부, 오이식초, 떡 만들기 등 무심히 찾은 날에도 몹시 다양한 체험이 있네요


    맷돌로 콩을 갈고, 작은 손으로 두부를 만들고, 오이를 잘라 식초도 만들고, 찐 찹쌀을 절구에 찧어 인절미도 만들어봅니다.

    아이들은 똘망똘망 호기심 어린 눈으로 체험을 하고 있었는데,

    서로 만든 것을 자랑하고 또 함께 나누어 먹고, 어찌나 즐거운지 세상 다 가진 것처럼 깔깔댑니다.

    사실은 웃는 아이들보다 지켜보는 어른이 더 행복해서 그렇게 보이는 것일지도 몰라요.

    그리고 절구에서 방금 꺼내 콩가루 위를 구른 따끈한 인절미는 평생 먹어본 떡 중 최고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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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미난 체험거리가 어찌나 많은지 마을에서 잠도 자는 1박 2일 코스도 있답니다


    그 외에도 향초 만들기, 나무곤충 만들기, 솟대 만들기, 천연 염색, 짚공예 등등 다양한 체험이 있고,

    활쏘기, 2인용 자전거 타기, 굴렁쇠 굴리기, 제기차기 등 친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료 체험도 많습니다.

    기와집 흙담 따라 따스한 햇살 머금은 시골길도 걸어보고, 다양한 농촌 체험의 추억도 남겨보세요.

    백제 속으로 조금 깊이 들어가 보고 싶다면 숙박을 포함한 1박 2일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백제의 문화와 고향의 추억을 만나러 부여기와마을로 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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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유물 13만여 점을 전시하고 있는 부여 생활사 박물관


    테마파크 백제원은 부여 생활사 박물관, 식물원, 공방, 체험 교실 등을 갖추고 있는 테마파크입니다.

    최규원 백제원 원장이 사비 25억 원을 들여 생활 유물 13만여 점을 모아 전시하고 있는데요.

    최 원장은 정확한 개수는 헤아려보질 않아 ‘위치케 알간유?’라며 묻는 저에게 오히려 되묻습니다.

    사라져 가는 옛날 물건에 대한 집착이 남달라

    돈을 버는 족족 옛 물건을 사들인다는 괴짜 같은 주인장이 모아둔 많은 근현대사 자료들은 마치 잘 정돈된 드라마 세트장을 방불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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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에겐 색다른 경험을, 어른에겐 추억이 방울방울 합니다


    30년 가까이 모은 전시물은 각종 생활유물과 백제시대 토기 등 지역 유물도 많은데,

    주인장은 아무리 빚에 허덕여도 일단 ‘지르고 보자‘라고 생각하신답니다.

    수집한 전시물의 규모로 봐선 공식 박물관으로 등록하여도 될 법한데, 목록을 정리하는 것부터 엄두가 안 나서 못하고 있다네요.

    특히, 영화나 음향 관련 필름과 영상물, 장비 등이 종류가 매우 많습니다.

    문 달린 흑백텔레비전을 보고 있자니 어린 시절 친구 집에 구멍 난 양말 신고 쭈뼛쭈뼛 찾아간 추억이 새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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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제원은 다양한 생활 유물과 예쁜 식물원 등 볼거리가 제법 방대합니다


    눈을 떼기 힘든 흥미로운 박물관을 빠져나오면 물길 따라 자연스레 식물원으로 이어집니다.

    식물원은 백마강 줄기를 따라 있는 백제의 유적을 표현했는데,

    후끈한 열기를 느끼며 물고기와 식물들을 구경하고 돌아 나오면 도자기 공방을 만납니다.

    공방 앞에서는 약간의 흠집이 있는 도자기 제품을 몹시 저렴한 가격에 팔고 있으니 득템의 기회도 노려보세요! 그리고, 이건 비밀인데요.

    성인들을 위한 전용 전시관은 전자 도어록으로 문이 잠겨 있는데,

    매표소에 물어보면 비밀번호를 알려준답니다. ft.애들은 가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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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제 사비궁의 남쪽 정문 정양문(正陽門)


    백제문화단지는 400년의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던 고대 왕국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재현한 종합 테마파크입니다.

    이 속에는 백제의 궁궐 사비궁(泗沘宮), 사찰 능사(陵寺), 고분공원, 백제 인물이 살던 가옥을 재현한 생활문화마을, 첫 도읍 위례성,

    그리고 국내 유일의 백제 역사 전문 박물관인 백제역사문화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곳은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한 곳인데요.

    최근 방영한 드라마 <보보경심: 려>, <육룡이 나르샤>, <제왕의 딸>, <대풍수>, <대왕의 꿈>, <신의>, <계백>, <근초고왕>,

    그리고 영화 <협녀: 칼의 기억> 등 많은 작품이 이곳에서 촬영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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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비궁은 매우 꼼꼼하게 재현이 되어 있는데, 먼저 백제역사문화관에서 전반적인 역사를 이해하면 아는 만큼 보일 겁니다


    남쪽 정문인 정양문을 들어서면 시원스레 중앙 광장이 펼쳐지고, 그 뒤로 사비궁이 근엄하게 앉아 있습니다.

    전체적인 구조는 정전인 천정전(天政殿)을 중심으로 서궁과 동궁으로 나뉘는데,

    서궁은 왕이 무관(武官)에 관한 집무를 보는 공간이고 동궁은 문관(文官)에 관한 집무를 보는 공간입니다.

    각각의 정전을 ‘무덕전(武德殿)’과 ‘문사전(文思殿)’이라고 부르는 이유도 이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긴 회랑을 따라 오늘만큼은 백제의 왕이 된 것처럼 단아한 궁을 한 바퀴 돌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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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왕의 명복을 비는 사찰 능사(陵寺)와 백제인의 주거지를 재현한 생활문화마을


    사비궁의 오른쪽으로는 성왕의 명복을 비는 왕실 사찰 ‘능사’가 보입니다.

    능산리에서 모형 전시관 공사를 위해 땅을 파다 우연히 발굴된 사찰과 동일한 규모로 재현했는데 백제의 대표적인 가람 양식입니다.

    절간 마당 가운데 우뚝 선 5층 목탑의 용태가 매우 수려합니다.


    사비궁 왼쪽으로는 1,400년 전 백제인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생활문화마을과 위례성이 있는데요.

    계백 장군의 집, 대좌평의 가옥, 악사의 집 등 실존했던 귀족과 서민의 가옥을 연출하여 계층별 생활 문화를 이해하기 쉽도록 꾸며놨습니다.

    그리고 각 집의 주제에 맞는 체험 프로그램도 있는데,

    직조 기술자의 집에선 천연 염색을, 도공의 집에선 도예 체험을 하는 방법으로 10여 가지 체험이 있습니다.

    체험료는 2천 원에서 2만 원까지 다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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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하느라 힘들었던 가족에게 주는 선물 같은 연잎밥


    부여의 특산품은 인삼, 웅어, 수박, 토끼 등이 유명하지만,

    궁남지 같은 대규모 연밭이 있는 부여에는 연잎밥도 유명한 향토 음식입니다.

    연 요리 전문 식당인 ‘연꽃이야기’의 연잎밥은 대추, 밤을 넣어 방금 쪄낸 찰밥과 12가지 반찬이 나오는 밥상인데요.

    밥을 싸고 있는 연잎을 한 장 걷어내면

    향긋한 연잎 향을 머금은 찰밥 냄새가 콧속으로 스르륵 밀려들어 오는데 여행의 피로가 금세라도 날아갈 것만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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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가지 반찬의 간은 맵거나 짜지 않고 심심하지만 정갈하고 맛깔스럽습니다


    주문 전에 가져온 연잎차를 비롯해서 밑반찬으로 내어오는 12가지 반찬에도 연근, 연잎, 연근 가루 등 모두 연을 넣은 점도 인상적입니다.

    어느 것 하나 맵거나 짜지 않고 심심한데 맛깔스러운 음식 솜씨가 일품이네요.

    특히, 금산에서 가져온 인삼으로 만든 달콤쌉싸름한 튀김은 식감도 바삭하고 맛도 그만인데요.

    아이들을 위한 메뉴인 연 돈가스도 있으니 남녀노소 누구나 맛있는 한 끼를 즐길 수 있답니다.



    역사의 보물창고 ‘부여 여행’을 마치며...

    부여는 1,400년 전 백제 수도였던 그저 그런 작은 도시가 아닙니다.

    가는 곳마다 화려했던 고대 왕국의 전설이 서려있고, 자연과 사람, 그리고 오래된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고장이었어요.

    백제 왕들이 잠든 곳을 산책하고, 아이들과 몹시 다양한 농촌 체험도 즐기고, 괴짜 주인장이 모아둔 13만여 점의 생활 유물도 구경하고,

    왕이 된 듯이 백제의 사비성도 거닐어 보세요.

    오감으로 백제의 멋과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장경훈 작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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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에 필요한 정보 ]


    [백제왕릉원]

    주         소 : 충남 부여군 부여읍 왕릉로 61

    전         화 : 041-830-2890

    관 람 시 간 : 9시~18시(동절기 1월~2월은 17시까지)

    입   장   료 : 어른 1,000원, 청소년/군경 600원, 어린이 400원

    홈 페 이 지 : http://www.buyeo.go.kr/html/heritage/


    [부여기와마을]

    주         소 : 충남 부여군 부여읍 월함로 277

    전         화 : 041-834-8253 / 010-6409-8853

    체험 프로그램 : 낙화암 향초 만들기(6천원), 천연 비누 만들기(5천원), 백제 석궁 만들기(1만원), 천연 염색(5천원), 솟대 만들기(5천원),

                         장승 만들기(5천원), 나무곤충 만들기(5천원), 꽃사탕 만들기(5천원), 풍등 날리기(5천원), 자전거 체험(무료),

                         여름철 물놀이(숙박객 어린이 2천원, 어른 3천원, 일반객 어린이 4천원, 어른 6천원), 손두부 만들기(5천원),

                         백제떡 만들기(5천원), 발효식초 만들기(5천원), 1일 코스(중식 및 3가지 체험 22,000원), 1박2일 코스(숙식 및 다양한 체험 6만원)

    식         사 : 바베큐 2만원

    숙         박 : 황토방(최대 15명, 요금 비수기 20만원, 성수기 22만원), 사랑관/상생관(최대 7명, 요금 비수기 6만원, 성수기 8만원),

                     교류관(최대 20명, 요금 비수기 25만원, 성수기 27만원), 객실 공통 시설(화장실, 에어컨, TV, 인터넷, 싱크대, 요리가능),

                     비수기는 11월~4월, 성수기는 5월~10월, 부대시설은 몽골텐트, 정자, 야외테이블, 닭장, 토끼장, 수영장, 미팅룸

    홈 페 이 지 : http://www.부여기와마을.kr/


    [테마파크 백제원]

    주         소 : 충청남도 부여군 규암면 호암리 211-1

    전         화 : 041-833-6262

    관 람 시 간 : 10:30 ~ 17:30 (명절 휴무)

    입   장   료 : 개인 5천원, 30인 이상 단체 및 부여군민 4천원

    홈 페 이 지 : https://beakjewon.modoo.at/


    [백제문화단지]

    주         소 : 충청남도 부여군 규암면 백제문로 455

    전         화 : 041-635-7740

    관 람 시 간 : 09:00~18:00 (동절기 11월~2월은 17시까지)

    휴   관   일 : 1월 1일, 매주 월요일, 단,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는 그 다음날

    관   람   료 : 어른 4천원, 청소년/군경 3천원, 어린이 2천원(백제역사문화관 관람료 포함)

    매 표 시 간 : 관람시작 30분전 ~ 관람종료 1시간 전

    홈 페 이 지 : http://www.bhm.or.kr/html/kr/


    [연꽃이야기]

    주         소 : 충남 부여군 부여읍 성왕로 22

    전         화 : 041-833-3336

    영 업 시 간 : 11:30 ~ 21:00

    정 기 휴 일 : 매주 월요일

    메         뉴 : 연 버섯전골 대(5만원) 소(3만원), 백련정식(18,000원), 연잎밥(13,000원), 연돌솥밥(13,000원),

                     연 돈가스(9,000원), 연 치즈 돈가스(10,000원), 연 치즈 고구마 돈가스(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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