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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전문가 여행후기
  • 맛있는 쑥개떡도 먹고 역사 여행도 하는 강화
    맛있는 쑥개떡도 먹고 역사 여행도 하는 강화
    인천 강화군| 도래미마을|
    2002 2 | 2018-03-07
    한국사에서 강화도만큼 수많은 전란에 등장하는 섬은 드물었다. 그도 그럴 것이 강화도는 고려시대에는 수도인 개성, 조선시대에는 한양 그리고 지금의 서울과 지척이며 한강, 임진강, 예성강등 바다로부터 내륙으로 진격하는 적을 막기 위한 전략적 요충지였다. 결국 그 타고난 지리적 여건과 오랜 역사, 쉽게 상륙하기 힘든 지형적 특성 때문에 강화도는 한민족의 전란 역사에서 최전선 또는 최후의 보루가 되기도 하였다. 강화도 여행은 한민족의 시초인 단군의 얼이 서린 마니산에서 출발하여 가슴 아픈 우리의 역사를 담고 있는 갑곶돈대까지 이어진다.  강화도로 향하던 날은 때마침 짙은 안개가 섬 전체를 휘감고 ...
    • 도래미마을|인천 강화군 선원면 해안동로 1129-19
    • 2018-03-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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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사에서 강화도만큼 수많은 전란에 등장하는 섬은 드물었다.

    그도 그럴 것이 강화도는 고려시대에는 수도인 개성, 조선시대에는 한양 그리고 지금의 서울과 지척이며

    한강, 임진강, 예성강등 바다로부터 내륙으로 진격하는 적을 막기 위한 전략적 요충지였다.

    결국 그 타고난 지리적 여건과 오랜 역사, 쉽게 상륙하기 힘든 지형적 특성 때문에

    강화도는 한민족의 전란 역사에서 최전선 또는 최후의 보루가 되기도 하였다.

    강화도 여행은 한민족의 시초인 단군의 얼이 서린 마니산에서 출발하여

    가슴 아픈 우리의 역사를 담고 있는 갑곶돈대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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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화도로 향하던 날은 때마침 짙은 안개가 섬 전체를 휘감고 있었다.

    해무가 짙은 지역에서는 바로 앞 50미터도 보이지 않을 정도여서 슬그머니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마니산 입구에 다다르자 안개는 그럭저럭 옅어져 산행에 지장이 없을 정도가 되었다.

    서울 출신들에게 강화도는 그리 멀지 않은 곳이고

    마니산 역시 가깝고 친숙한 곳이지만 정작 올라가 본 적은 없는 산이었다.

    그래서 주변 지인들중에서 마니산을 올라봤다는 이들에게 물었더니 한결같은 답이 돌아왔다.


    “은근히 힘들어.”


    해발 500미터도 안 되는 주제에 힘들어봐야 얼마나 힘들까.

    내심 코웃음 쳤다.

    하지만 정상 부근은 아직 얼음이 남아 있다는 매표소 아저씨의 말을 흘려듣고 나중에 후회할 일이 생겼다.

    참성단까지 오르는 두 개의 구간 중에 보다 거리가 짧은 계단로를 선택했다. 2킬로미터가 약간 넘는 거리였다.

    반면 단군로는 흘깃 봐도 보장이 안 된 등산로였다. 게다가 거리도 2.9킬로미터 정도 된다.

    어느 쪽으로 가든 거리상으로는 부담이 없다. 가볍게 오르고 내려올 수 있는 거리다.

    계단로의 전체 코스중 거의 절반 가까이는 포장도로였다.

    역시 수월한 길을 선택했다는 생각에 콧노래가 절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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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단로의 절반 정도는 포장도로라서 부담없이 걷기 좋다


    본격적으로 계단이 이어지는 구간이 나타나면 은근히 걱정되기도 한다. 너무 지루하진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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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그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좋다. 군데군데 짧지만 익사이팅한 구간들이 있다.

    더군다나 눈이 녹지 않고 그대로 얼어붙은 구간을 만나면 긴장이 된다. 아이젠을 왜 안 챙겼을까 후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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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파르지만 계단에 비해서 지루하지 않게 오를 수 있다


    산을 오를 때 산이 주는 선물은 능선이나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광경일 것이다.

    힘들더라도 그 광경을 보면 피로가 씻은 듯이 사라지고 다시 무릎에 힘이 돌아온다.

    하지만 날씨가 나쁜 날에는 그런 선물을 빼앗기는 기분이 든다.

    출발지점에서 옅어졌다고 생각했던 안개는 어느새 다시 짙어져서 해안가는 고사하고

    산 아래의 풍경도 그저 뿌연 안개 속에 묻혀있을 뿐이었다. 좀 억울하다는 생각이 든다. 


    아직인가? 싶다가도 어 벌써? 하는 생각이 들 때쯤에 참성단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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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성단


    참성단의 옆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소사나무가 한그루 있다.

    산 아래에 있다면 그냥 지나치고 지나갔을지도 모를텐데

    참성단이 있는 정상위에 홀로 서있는 모습을 보니 더 돋보이고 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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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성단의 소사나무 (천연기념물 제 502호)


    참성단 까지만 오르고 그대로 내려 갈 때는 길이 미끄럽지 않다면

    왔던 길로 그대로 내려가는 코스가 빠르지만 혹여 그렇지 못하다면

    단군등산로 쪽이 경사도 완만하고 코스 난이도도 낮은 편이라 하산에 더 수월하다. 

    그리고 간혹 착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마니산의 정상은 참성단이 있는 곳이 아니라는 점이다.

    정상은 헬기장이 보이는 방향으로 남쪽 바위 능선 길을 따라가야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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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 참성단에 보이는 헬기장쪽 능선을 지나 가야 마니산 정상(우)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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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섬이지만 내륙과 가깝고 농작물이 잘 자라는 강화는 예로부터 쌀과 순무, 고구마 등 품질좋은 농산물들로 유명한 곳이었다.

    도래미 마을은 그런 강화의 풍요로움과 여유를 느낄수 있는 농촌 체험 마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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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래미 마을의 마스코트인 칠선녀와 강화도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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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을 도농교류센터


    마을에서는 각 계절별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는데, 사계절 즐길 수 있는 떡메치기, 두부 만들기 등을 비롯하여

    계절별로 제철 농작물 수확, 미꾸라지 잡기, 썰매타기, 순무 김치 담그기 등

    더위와 추위에 상관없이 즐길 수 있는 놀이와 체험들이 준비되어 있다.


    고구마수제비 체험

    쑥 수제비와 고구마 수제비 체험


    쑥개떡 체험

    쑥개떡 만들기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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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래미마을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들



    그리고 농촌마을 체험장에는 8개 객실의 숙소가 마련되어 있다.

    숙소는 4, 8, 16, 20인 실 등 이 각각 2개실씩 마련되어 있으며 세미나실, 족구장 등 각종 편의 시설도 갖춰져 있다.

    강화도에 와서 옥토끼우주센터, 강화시장 등을 들르고

    이곳에서 숙박하면서 도래미 순무 김치 만들기 체험 등을 하는 여행을 추천한다.

    강화도만의 지역색과 함께 달콤 알싸한 순무 김치는 한 번 먹기 시작하면 매년 그리워지는 김치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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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화의 역사는 곧 한민족의 수난사와 맥을 같이 한다고 봐도 좋을 정도이다.

    침략자들을 막아내는 최전선인 동시에 반격을 위한 최후의 보루 역할을 했던 강화의 곳곳은 그런 전쟁의 아픔과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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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곶돈대에서 바라본 김포대교


    갑곶돈은 그중에서도 서울로 이어지는 김포방면을 마주보는 곳에 위치하여 역사적으로 주요한 군사적 요충지였다.

    현재 이곳은 강화 전쟁박물관을 비롯하여 강화의 역사적 유물들과, 호국정신을 되새기는 문화재들이 전시되어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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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화전쟁박물관 입구


    강화전쟁박물관 주변은 강화지역에서 출토된 주요 비석들을 모은 비석군과 수많은 외침을 막아낸 요새의 흔적을 둘러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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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물관에는 각 시대별로 한민족이 겪어온 외침의 역사가 기록되어 있다


    전쟁 박물관은 크게 한반도의 전쟁의 역사와 그때마다 강화도가 전략적 요충지로서 해왔던 역할들,

    그리고 시대별로 주요 유물들을 잘 분류하여 전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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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몽 전쟁당시 세계 최강의 군대였던 몽골군과 맞서던 고려군의 모습이 실감나게 재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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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미양요 당시 미군에 대항하던 조선군이 사용한 대장기


    강화의 역사=한반도 전쟁사라는 등식이 성립될 정도다 보니 다루는 시대도 상당히 폭넓고 유물의 종류들도 기대보다 다양한 편이었다.

    특히 접하기 어려운 조선 중기 이후부터  근대까지의 서양식 무기들이 어떤 식으로 도입 되었는지

    유물들로 풀어 설명하는 등 기대 이상으로 전시물들의 구성이 좋아 인상적인 공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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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화화승총의 역사와 특징을 설명하는 전시물


    박물관의 전시물들은 현대에 일어난 한국전쟁으로 까지 이어진다.

    불과 수 십 년 전까지도 격전이 벌어진 역사의 땅에서 호국정신을 되새기는 생생한 체험의 현장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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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전쟁 관련 전시물들


    박물관 밖으로 나오면 수도로 가는 적군의 길을 막아서던 갑곶돈의 유물들을 둘러 볼 수 있다.

    불랑기, 소포, 홍이포와 같은 조선 중기 이후의 화포들이 놓인 성벽은 그 옛날 치열했던 전장을 추억하듯이 서울을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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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곶돈 성벽의 소포





    -이재만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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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에 필요한 정보 ]


    [마니산]

    주         소 : 인천광역시 강화군 화도면 마니산로 675번길 18

    전         화 : 032-930-7068~9 (마니산관리사무소)

    이 용 시 간 : 09:00~18:00 (연중무휴)

                     ※ 참성단 개방시간

                     - 동절기 (11-3월) 10:00 ~ 16:00

                     - 하절기 (4-11월) 09:30 ~ 16:30


    [강화도래미마을] 

    주         소 : 인천광역시 강화군 선원면 해안동로1129-19

    전         화 : 032-934-4994

    홈 페 이 지 : http://doraemi.webweaver.co.kr/

    체험 프로그램 : 농작물 수확하기 – 5,000원 / 짚풀공예 – 10,000원 / 쑥개떡만들기 – 5,500원

                         / 순무김치 만들기 5,500원부터

    숙 박 안 내 : 생활관 : 60,000~250,000원


    [갑곶돈대/강화전쟁박물관] 

    주         소 : 인천광역시 강화군 강화읍 해안동로 1366번길 18

    홈 페 이 지 : http://www.ganghwa.go.kr/open_content/museum_war/

    전         화 : 032-930-7077(매표소)

    이 용 시 간 : 09:00~18:00 (연중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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