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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와 담장너머로 펼쳐지는 '가을의 파노라마' 충남 아산 외암민속마을
    기와 담장너머로 펼쳐지는 '가을의 파노라마' 충남 아산 외암민속마을
    충남 아산시| 외암민속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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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졸졸졸’ 흐르는 냇물을 따라 쭉 걸어 오르니 가을이 나를 반긴다. 냇물 뒤편으로는 노랗다 못해 황금빛으로 물든 벼들이 위아래로 연신 고개를 흔들어대며 인사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황금 들녘 사이로는 오랜 세월을 머금은 고택들이 빠끔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눈길 닿는 곳마다 가을을 알리는 이곳은 충남 아산의 '외암민속마을'이다. 이곳은 조선 후기의 성리학자 외암 이간 선생이 살던 마을로 우리에게는 영화 '취화선'과 '태극기 휘날리며'의 촬영지로 잘 알려진 곳이다. 마을은 약 500년 전부터 형성된 곳으로 충청 지역의 생활 문화와 민속...

    ‘졸졸졸’ 흐르는 냇물을 따라 쭉 걸어 오르니 가을이 나를 반긴다.

    냇물 뒤편으로는 노랗다 못해 황금빛으로 물든 벼들이 위아래로 연신 고개를 흔들어대며 인사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황금 들녘 사이로는 오랜 세월을 머금은 고택들이 빠끔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눈길 닿는 곳마다 가을을 알리는 이곳은 충남 아산의 '외암민속마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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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곳은 조선 후기의 성리학자 외암 이간 선생이 살던 마을로

    우리에게는 영화 '취화선'과 '태극기 휘날리며'의 촬영지로 잘 알려진 곳이다.

    마을은 약 500년 전부터 형성된 곳으로 충청 지역의 생활 문화와 민속품 등을 엿볼 수 있다. 

     

    마을을 찾아가는 방법은 쉽다. 지방의 경우 고속철도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천안아산역에서 버스를 타면 단번에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역에서 마을까지의 거리는 약 14㎞로 자동차를 이용할 경우에는 20분이 채 걸리지 않는 거리다. 

      

    외암민속마을 

    ▲ 고즈넉한 초가을 풍경이 인상적인 외암민속마을


    마을에 도착해 가장 먼저 한 일은 마을 약도를 살펴본 일이다. 약도에는 마을을 크게 두 군데로 구분해 두었다.

    현재 주민이 거주하는 마을과 관광객들이 체험하거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저잣거리로 구분돼 있었다. 

     

    주차장에 차를 두고 내리자 저잣거리가 눈에 들어왔다.

    입구 옆으로는 커다란 황소가 눈길을 끄는데 이를 지나면 충남의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저잣거리를 만날 수 있다.

    전통 주막을 재연해 놓은 건물에서는 국밥은 물론 순두부, 파전, 연잎 정식 등 옛 서민들이 즐겨 먹던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외암민속마을 

    ▲ 충남의 다양한 먹거리가 있는 저잣거리. 이곳에서 꼭 맛봐야 할 음식은 연잎 정식이다.


    많은 음식 중 한 가지를 추천하자면 단연 ‘연잎 정식’이다. 마을 내에서 나고 자란 연꽃을 이용해 만든 음식이기 때문이다.

    연잎에 싸서 쪄낸 밥은 은은한 연꽃 향을 내며 오감을 자극한다. 끈적끈적 찰기가 도는 쌀을 한입 먹으면 입안에 풍미가 가득해진다.

    여기에 수육을 함께 곁들여 먹으면 그야말로 별미다. 

     

    든든히 배를 채우고 나서는 저잣거리를 둘러보는 것도 좋다.

    거리 가운데로 난 호수 길을 따라 걷다 보면 과거 농촌의 모습을 고스란히 감상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이곳에서는 전통 의상을 입어보거나 전통 놀이도 체험할 수 있어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가 좋다. 

      

    외암민속마을 

    ▲ 저잣거리에서는 음식을 맛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다.


    저잣거리를 뒤로 한 채 마을로 향했다. 마을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끊어야 한다.

    성인의 경우 2,000원, 고등학생 미만 청소년들은 1,000원의 요금이다. 마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둘러볼 수 있다.

    늦가을부터 겨울인 11월부터 2월까지는 오후 5시까지 운영하니 참고하길 바란다. 

     

    마을에 들어서니 가을 냄새가 물씬 풍겼다. 정면으로 황금빛으로 물든 벼가 바람을 타고 춤을 추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 뒤편으로 빠끔히 보이는 고택들의 모습과 골목 사이 하늘 높게 솟은 나무들은 한 폭의 그림이 되었다.

    이를 보고 과연 가만히 있을 수 있을까. 가방에 넣어 둔 카메라를 꺼내 들고 마을의 풍경을 담기 시작했다.


    외암민속마을

    ▲ 외암마을은 한국적이고, 전형적인 시골 마을의 풍경을 간직하고 있다.


    마을은 어느 쪽을 둘러봐도 상관없이 다 아름답다. 하지만 입구에서 왼편으로 들어가는 것을 추천한다.

    왼편으로 가면 다양한 체험이 여행객을 기다리기 때문이다. 언덕길을 오르면 염색과 한지 부채 만들기 등의 체험이 마련돼 있다.

    염색 체험은 커다란 세숫대야에 담긴 염료를 하얀 손수건에 물들이는 형태로 진행된다. 

     

    선생님의 안내에 따라 하얀 손수건의 모양을 잡고, 이를 세숫대야에 담긴 염료에 적셨다.

    적당히 적신 수건은 물기를 없애기 위해 빨랫줄에 널어뒀다.

    그리고 수건이 마를 때까지 선생님은 마을의 역사와 문화, 체험, 그리고 사진 찍기 좋은 명소에 관해 설명했다.


    외암민속마을 

    ▲ 이곳에서는 자신의 개성에 따라 다양한 염색 체험을 할 수 있다.


    염색 체험이 끝난 뒤 마을 운영센터로 향했다. 이곳에서는 한지 부채 만들기 체험 등을 할 수 있었다.

    하얀 한지 위에 각양각색의 종이를 붙이고, 서예 등을 활용해 글씨를 쓰는 등 개성 넘치는 부채를 만들었다.

    부채를 들고 마을을 둘러보니 가을 정취가 물씬 풍겨댔다.

    담장을 타고 오르는 넝쿨과 곳곳에 활짝 핀 호박꽃 등 어느 하나 거슬리는 것 없이 한데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을 그려냈다. 

     

    이곳에서 꼭 들러야 할 곳은 마을 중앙에 있는 포토존이다.

    성인 남성의 어깨 정도 높이의 돌담이 길게 늘어서 있고,

    그 사이 세월을 알 수 없는 커다란 나무가 어우러진 이곳은 방문객들에게 가장 인기가 좋은 장소다.

    길 중앙에는 포토존이라는 표식이 되어 있는데, 이곳에 선 다음 사진을 찍으면 누구라도 작품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외암민속마을 

    ▲ 마을 중앙에 있는 포토존은 방문객들에게 가장 인기가 좋은 명소다.


    한편 오는 10월 12일부터 14일 이곳에서는 제19회 짚풀문화제를 개최한다.

    조상의 슬기와 숨결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12일 오후 5시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축제 기간 내 전통 성년례와 전통혼례, 전통 상례, 과거 시험 등의 재연 공연이 펼쳐지고,

    남사당 줄타기와 마당극, 풍물공연, 국악공연 등이 상시로 진행된다. 

     

    그뿐만 아니라 마을 내에서는 가마니 짜기와 가훈 써주기, 고추장 담그기, 다도체험, 메기 잡기, 도예체험, 짚풀 체험 등이 진행되고,

    저잣거리에서는 전통 의상 체험 및 목공 체험 등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외암민속마을

    ▲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이곳에서는 ‘조상의 슬기와 숨결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짚풀문화제를 개최한다.


    가을이 무르익어가는 요즘, 주말을 이용해 충남 아산의 외암민속마을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가을을 품은 한국 고유의 시골 풍경을 감상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체험과 음식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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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을 정보]


    주소 : 충남 아산시 송악면 외암민속길 42-7

    전화 : 041-541-0848

    홈페이지 : http://oeam.co.kr


    [마을 안내]


    약 500년 전 형성된 외암민속마을은 마을의 터가 좋아 한국의 살기 좋은 마을 10선에 선정된 곳이다. 마을 주민들은 조상 대대로 농업에 종사하며 전통문화를 지키며 살아가고 있으며 오시는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 체험 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마을에서는 매년 정월 장승제를 지내고 10월에는 짚풀문화제 11월에는 동지 행사를 하며 마을 앞에는 조선 시대 시장인 저잣거리가 조성되어 있어 먹거리 및 공연을 관람할 수도 있다. 아름다운 우리의 전통문화를 가꾸어 가는 사람들의 마을, 외암민속마을에서 우리 전통 문화를 즐기다 보면 어느덧 어렵게 느껴지던 전통문화들을 손쉽게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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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암민속마을 마을지도.


    [숙박 안내]


    이곳에는 주민과 함께 하룻밤을 묵을 수 있는 민박과 주인이 거주하지 않는 건물을 사용할 수 있는 민박으로 구분된다. 주인 미거주 민박은 생활관(20명), 참판댁(15명), 느티나무(12명), 솔뫼집(18명), 재성이네(15명), 덕현네(12명), 풍덕고택, 외암촌집 등이고, 그 외 숲속, 창표네 등 6곳은 주인이 거주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마을 홈페이지 민박 코너를 이용하면 된다.


    [주변 농촌여행지 안내]


    온양온천시장

    온양온천시장은 약 500개의 상점으로 구성된 아산의 대표 문화 관광형 시장이다. 조선시대 임금들이 심신의 회복을 위해 찾았던 온양온천과 온궁터를 중심으로 오랜 세월 자연스럽게 생성된 온양온천시장은 60~70년대에는 많은 신혼부부가 다녀간 인기 신혼여행지이기도 하다. 지난 2008년 수도권과 연결된 지하철 온양온천역 개통으로 온양온천시장은 문화관광형 시장으로서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으며 2010년 문화관광형 시장육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되어 문화관광형 시장으로서의 운영 중이다.

    주소 : 충남 아산시 시장길 29 (온천동)

    전화 : 041-534-2008 


    알프스 승마체험장

    알프스 승마체험장은 푸른 자연과 어울림이 아름다운 환경 속에 어린이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곳이다. 또한 이곳에서는 어린이집을 운영 중인데, 알프스하이디어린이집은 자연 친화 생태프로그램을 최고의 교사진이 어린이의 발달과 흥미를 고려하여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질 높은 보육 서비스를 실천하고 있다.

    주소 : 충남 아산시 탕정면 매곡천길 41-8

    전화 : 041-547-2277 


    태학산 자연휴양림

    충남 천안시 풍세면 삼태리와 광덕면 매당리, 아산시 배방읍 수철리 경계 아래 태학산(해발 450m)에 위치한 이곳은 고려 시대 불상의 전형적인 양식인 삼태마애불(보물 407호)이 있으며, 학이 춤을 추는 형태로 생겼다 하여 태학산이라고 이름 붙여진 곳이다. 많은 종류의 자생화와 수목이 분포되어 있고, 특히 소나무가 집단생육하고 있어 가족 단위 휴양에 적당하다.

    주소 : 충남 천안시 서북구 번영로 20

    전화 : 041-529-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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