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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도해에 숨겨진 가을매력 쫓아 떠난 전남 ‘고흥’
    다도해에 숨겨진 가을매력 쫓아 떠난 전남 ‘고흥’
    전남 고흥군| 고흥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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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도의 땅끝은 여럿이다. 울퉁불퉁한 내륙의 반도가 연이어져 있기 때문이다. 그 중 오늘 만나볼 전남 고흥 반도다. 산과 바다, 너른 들판 등이 어우러져 있어 예나 지금이나 먹고살기 좋은 곳으로 정평이 나 있다. 여기에 풍요롭고 다채로운 문화는 덤이다.  오늘 만나볼 고흥에는 옛 남해 양반집에서만 볼 수 있었던 석류를 이용한 청, 노랗게 익은 유자를 이용한 음식, 목재를 이용한 체험 등 다양하고 매력적인 체험이 마련돼 있다.  고흥반도에 들어서면 도로 오른편에 뾰족하게 솟은 첨산을 만난다. 산의 형태가 붓끝처럼 생겼다고 하여 문필봉으로 부른다. 반도의 동쪽 땅끝에는 바위가 ...
    • 고흥엔|전남 고흥군 과역면 과역로 279-63
    • 2018-10-11 |

    남도의 땅끝은 여럿이다. 울퉁불퉁한 내륙의 반도가 연이어져 있기 때문이다.

    그 중 오늘 만나볼 전남 고흥 반도다. 산과 바다, 너른 들판 등이 어우러져 있어 예나 지금이나 먹고살기 좋은 곳으로 정평이 나 있다.

    여기에 풍요롭고 다채로운 문화는 덤이다. 

    오늘 만나볼 고흥에는 옛 남해 양반집에서만 볼 수 있었던 석류를 이용한 청, 노랗게 익은 유자를 이용한 음식,

    목재를 이용한 체험 등 다양하고 매력적인 체험이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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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흥반도에 들어서면 도로 오른편에 뾰족하게 솟은 첨산을 만난다. 산의 형태가 붓끝처럼 생겼다고 하여 문필봉으로 부른다.

    반도의 동쪽 땅끝에는 바위가 여럿 솟아있는 팔영산이 자리해있다.

    병풍처럼 이어진 바위의 형상이 마치 봉황의 머리에 솟은 볏과 같다고 한다.

    풍수가들이 말하기를 문필봉과 봉황의 볏이 함께하고 있어 고흥에서는 인물이 많이 나는 곳이라고 했다.


    구례 화엄사, 순천 송광사, 해남의 대흥사와 더불어 호남의 4대 명찰로 불리는 능가사는 봉황의 볏이 솟은 팔영산 아래에 자리해 있다.

    능가사라는 절 이름은 인도 능가산에서 유래됐다. 능가사에 전해지는 창건시기는 417년 신라 눌지왕 때다.

    처음에는 ‘보현사(普賢寺)’라 하였다. 그러나 임진왜란 때 모두 불탄 뒤, 인조 22년(1644년) 벽천 스님이 중창하고 능가사로 이름을 바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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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팔공산 아래 자리한 ‘능가사’


    현존하는 당우로는 정면 5칸, 측면 3칸에 팔작지붕을 한 대웅전(보물 제1307호)을 비롯해 응진당·종각·천왕문·요사채 등이 있다.

    이 가운데 대웅전은 60평 규모로 단층 사찰 전각으로는 남도에서 가장 크다고 한다.

    대웅전 측면 평방이 하나의 나무로 되어있어 그 크기의 웅장함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역대 조사들의 부도가 자리한 부도전은 조선 후기 특성을 담겨있어 상륜부가 길게 솟은 부도들이 즐비하다. 

    특히 사명당 부도는 옥개석이 丁자형 팔작지붕 형태로 국내에서 찾아보기 힘든 부도여서 눈길을 끈다.


    대웅전 앞뜰에는 동백나무가 가득하고 한가운데는 벚나무와 느티나무가 오롯하게 자라고 있어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는 능가사.

    불사를 통해 부지를 넓혔을 법도 하지만 이토록 규모를 넓히지 않은 것은

    아마도 이곳 능가사가 고흥의 순박한 모습을 제대로 닮았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언젠가 다시 고흥을 찾는다면 그 그림자가 한양까지 비춰 이어졌다는 팔영산에 올라 능가사를 눈에 담아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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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웅전 앞에 서 있는 동백꽃의 꽃말은 ‘그 누구보다도 사랑한다’이다. 능가사는 마치 그 꽃말처럼

    이곳을 찾는 이들을 사랑으로 품어주는 순박한 분위기를 지니고 있다.


    근래 들어 능가사는 ‘나’를 찾는 수행도량으로 거듭나고 있다.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비전 캠프, 우리 가족 행복 나누기, 팔영산 트레킹 등 다양한 템플스테이를 통해 꿈과 희망을 색칠해 가고 있다.

    특히 응진당 앞에 조성한 ‘법성게 요잡도’는 사찰 순례객이나 템플스테이 참가자들이 꼭 체험해보는 인기 있는 곳으로

    요잡의식을 통해 마음을 가다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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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흥읍에서 우주로를 타고 나로도 방향으로 가다 보면 오른편에 말이 엎드려 있는 형상을 한 마복산이 등장한다.

    물개바위, 거북바위 등 기암괴석이 많아 소개골산(小皆骨山)이라고 부르기도 하며, 그 절경은 고흥 8경 중 한 곳으로 손꼽힌다.

    이를 배경으로 한옥 양식을 띤 마복산 목재문화체험장이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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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옥 양식의 마복산 목재문화체험장


    자연석 12,000석과 수목 18,000주가 어우러진 목재문화체험장은 목재에 관한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고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목제 제품 만들기 체험을 통해 목재문화의 중요성을 홍보하기 위하여 2014년에 세워졌다.

    건물 입구에 들어서자 전시실이 양쪽으로 갈린다. 체험에 앞서 전시실부터 살펴봤다.

    전시실 내에는 다양한 목공예품과 나무로 지어진 조각들이 전시되어 있고 벽을 따라 아이들의 이해를 돕는 설명문이 나열되어 있다.


    전시실 관람에 이어 드디어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시간인 목재체험학습을 위해 체험실로 들어갔다.

    5~6명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에 체험 재료들이 아기자기하게 담긴 상자가 저마다 놓여있다.

    한쪽 벽에는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우리 나무들’이라며 반은 쪼개져 속이 보이는 100여 가지의 나무들이 벽에 걸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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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험장에서는 준비된 다양한 나무의 재료를 활용해 창작물을 만들어 볼 수 있다.


    “숲속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관장의 질문에 아이들은 동물부터 곤충까지 정말 다양한 답을 내놓는다.

    아이들은 제시한 것들을 직접 준비된 나무 재료를 이용해 만들어본다.

    처음엔 한 가지의 대상만 만들던 아이들은 어느새 주위에 있는 재료들을 가지고 자신만의 창작물을 만들어낸다.


    이런 상상력을 이용한 체험이 있는 한편, 편백스파체험실에서는 몸을 위한 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

    문을 열자마자 시원한 편백 향이 물씬 풍긴다.

    이곳은 물에 몸을 담그는 스파가 아닌 원적외선 편백스파로 심신의 피곤함을 달랠 수 있다.

    이밖에도 이곳은 전통 가옥 체험장인 한옥 펜션이 운영 중이어서 숙박 체험도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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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늦가을이면 전라남도 고흥에는 상큼하고 달콤한 유자 향기가 가득하다.

    고흥은 유자 재배지로서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유자는 기후 변화에 특히 민감한데, 고흥은 연평균 기온이 13∼15℃, 최저 기온이 영하 9℃ 이하로 내려가지 않는 기후조건과 일조량과 강수량

    그리고 유자나무의 광합성을 왕성하게 하는 다도해의 해풍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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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태농원 소향은 유자를 활용한 ‘유자피자’, ‘유자덩범빵’ 등 푸드테라피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생태농원 소향은 유자를 활용한 다양한 음식 만들기 체험이 가능한 곳이다.

    농원 입구에 들어서자 그 이름처럼 상큼한 유자 향기가 가장 먼저 반긴다.

    바로 김원호∙김소향 부부가 개발한 ‘유자덤벙빵’과 ‘유자피자’에서 배어나는 유자 향 때문이다. 


    먼저 이곳의 대표 체험인 유자 피자 만들기에 참여했다. 도우 반죽을 얇게 피고 허연 반죽에 붉은 토마토소스를 입혀준다.

    도우 끝에 묻은 소스는 타버릴 수 있어 1cm 정도는 남겨두고 도우 전체에 소스를 바른다. 미리 준비된 유자를 비롯해 각종 토핑을 올린다.

    그 위에 채소를 올리는 것에도 순서가 있다. 양파를 올린 후 버섯과 유자를 올리고 마지막으로 치즈를 올려준다.

    오븐에 약 8분간 구워주자 노릇노릇 구워진다.


    이윽고 어디서도 맛볼 수 없는 나만의 피자가 완성된다. 구워진 유자는 마치 잼처럼 진득해져 입안에서 그 향이 더하다.

    이밖에도 일상의 지친 심신을 달랠 수 있는 ‘마사지’와 ‘유자덤벙빵’ 만들기와 같은 푸드테라피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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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많은 남자 중 여자 한 사람이 있는 걸 '홍일점'이라고 하는데, 그 홍일점의 유래가 바로 석류꽃에서 유래됐다.

    석류를 가지고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관광농원인 ‘고흥엔’은 다도해에 숨겨진 홍일점과 같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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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광농원인 ‘고흥엔’


    고흥 과역면, 논과 밭 그리고 짧은 거리지만, 삼나무 언덕 그리고 끝이 없이 펼쳐진 석류밭 저 멀리

    바닷가가 보이는 곳에 모던한 건물이 하나 자리하고 있다.

    석류의 생산부터 판매, 체험까지 아우르는 농촌체험농장인 ‘고흥엔’이다.


    입구에 들어서자 마당을 가득 채운 시커먼 항아리들이 수십 개다. 바로 석류 청을 담은 항아리들이다.

    본격적인 체험에 앞서 바리스타 자격을 갖춘 서정환 대표가 직접 내린 커피와 꽃차 등을 제공한다.

    그와 동시에 테이블 밑에 놓인 석류족욕 체험을 권한다. 차 한 잔을 마시며 그의 말에 귀 기울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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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 대표가 직접 내려주는 핸드드립 커피와 차를 마시며 석류족욕을 즐길 수 있다.


    “석류는 우리나라 전역에서 볼 수 있는 게 아니고 옛날 남해안 지역 돈 많은 양반집 마당에서나 가끔 보던 것이었죠.

    집안에 심는 나무 중 상서로운 기운이 돌게 한다고 해서 '서상나무'라고도 불렸어요.”

    서글서글한 외모는 소박해 보이지만, 그가 석류에 대한 얘기를 풀어놓자 그 열정이 마치 붉은 석류처럼 불타오르는 것을 느낀다. 


    석류 청에 주재료가 되는 잘 익은 석류를 따기 위해서 하우스로 향한다.

    “석류를 잡고 꼭지 부분을 톡 밀어서 따는 것이 방법이에요” 본격적인 석류 수확체험에 앞서 서 대표가 먼저 시범을 보인다.

    동의보감에 석류는 “성질은 따뜻하며 맛은 달고 시며 독이 없으며 목 안이 마르는 것과 갈증을 치료한다.”라 하였다.

    석류는 성질이 따뜻하며 맛은 시고 떫으며 지혈, 만성 설사, 구충하는 효능이 있다.

    에스트로겐이 풍부하여 여성호르몬 분비가 약해지는 갱년기 여성분들이 찾는 음식이라고 많이 알려졌지만,

    남성의 전립선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고흥 석류는 풍부한 일조량과 시원한 해풍을 맞으며 자라서 과즙이 풍부하고

    당질 유기산 등 각종 비타민을 함유하고 있어 새콤달콤한 맛이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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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흥엔에서는 직접 하우스에서 잘 익은 석류를 골라 청을 담아보는 체험이 이뤄지고 있다.


    요리조리 살펴보며 잘 익은 석류를 골라 바구니에 담는다. 어느 정도 수확이 끝나자 석류를 물에 잘 씻은 후 다듬는다.

    곰팡이와 먼지가 있는 꼭지와 떫은맛이 강한 껍질은 깎아낸다. 이후 석류와 흰설탕을 비율에 맞게 섞어 주물러 준다.

    자꾸 주무르니 석류 알맹이가 터져 나와 설탕과 섞여 색깔이 분홍빛으로 바뀐다.

    어느 정도 주무른 청을 소독한 용기에 담아 6개월간 숙성시킨 후 건더기를 건져내면 완성이다.

    이밖에도 이곳에선 유자청 담기, 요플레 만들기 등 여러 가지 체험을 할 수 있고 석류, 유자 관련 제품도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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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을 정보]


    주소: 전남 고흥군 과역면 과역로 279-63

    연락처: 010-9444-3412

    홈페이지: https://blog.naver.com/sjhkdesjh


    [마을 안내]


    고흥엔 고흥 커피와 석류를 재배하고 있으며, 청소년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직업 및 진로 체험교육 농장이다. 청정 고흥의 맑고 깨끗한 환경에서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맛있는 커피와 제철 과일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주변 농촌여행지 안내]


    우도

    마을명은 본래 소섬 또는 쇠이라 불렀다. 이는 600년 전 고려 말 우도에 맨 처음 들어와서 살던 황 씨가 섬의 지형을 살펴보다가 가로 13m, 세로 8m 가량 되는 암석이 있어 자세히 살펴보니 소머리 형이 분명하므로 붙여진 이름으로 이를 음역하여 우도라고 했다 한다

    우도는 영화 촬영지로도 주목받은 곳이며, 현재는 가족의 섬으로 개발되어 전망대에 올라 남해안의 최고의 절경인 다도해를 감상할 수 있다. 우도는 분명 섬이긴 하나 특이하게도 하루에 두 번 신비의 바닷길이 열려 육지가 되곤한다.

    주소: 전라남도 고흥군 남양면 우도길


    고흥 신기거북이마을

    신기거북이마을은 넓은 들판과 야산으로 둘러싸인 곳이다. 전원과 청정 바다가 어우러져 흙냄새, 풀냄새, 바다 냄새가 물씬 풍기는 전형적인 농어촌 마을로, 마을 앞 청정 갯벌 양식장에서는 고막, 바지락, 낙지, 전어 등 다양한 해산물이 생산된다.

    단층대가 형성되어 있어 지층. 단층 학습 체험을 할 수 있고, 나로우주센터가 있는 우주 항공의 고장이라는 점과 맞추어 물로켓 제작 및 발사, 별자리 관찰 등의 학습 체험, 그리고 건강 마늘 캐기 체험, 고구마 캐기 체험 등의 농촌 체험을 비롯하여 마을의 청정 해역의 갯벌을 이용한 고막, 바지락 캐기 바지낚시, 갯벌 체험 등 다양한 농어촌 체험 거리가 있는 마을이다.

    주소: 전라남도 고흥군 대서면 동서로 925

    연락처: 070-7768-1545

    홈페이지: http://singi.invil.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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