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년 한국 차문화의 종가
국가중요농업유산 제 6호하동 전통 차농업
- 지정번호 : 제 6호 (2015 년)
- 명칭 : 하동 전통 차농업
- 지정범위 : 하동군 화개면 일대(597.8ha)
- 주요 특징 : ● 통일신라 때부터 조성되어온 차밭의 역사성 ● 바위와 돌 틈의 산지에 조성돼 지리산의 수려한 경관과 조화로운 농업경관 형성 ● 자연훼손 최소화로 농업생물다양성 유지 (친환경인증 농가 427ha, 화개 전체의 74.2%) ● 노동요, 민요, 채다가(採茶歌), 다례, 품앗이 등 다양한 차문화 전승 (명인들을 통해 유지·보전)
- FAO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 등재
경상남도 서쪽 끄트머리에 위치한 하동군 화개면은 지리산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함께 1,200여 년 동안 전통방식의 차 재배와 가내수공업 형태의 가공 기술을 전승해 온 한국 차문화의 중심지입니다. 경작지가 부족하여 산비탈의 나무와 바위를 벗 삼아 생장한 야생차는 자연스럽게 군락을 이뤄 최상의 전통차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한국 차문화의 발상지 하동
- 하동의 차농업은 신라 흥덕왕 3년(828년) 김대렴이 당나라에서 들여온 차씨를 왕명으로 지리산에 심으면서 시작되었습니다. 특히 화개면의 자연환경은 차나무 생장에 적합해 고려시대부터 유명한 차 산지였으며, 19세기 후반까지 국가에 공납하였습니다.
고급 수제녹차의 계승
- 하동군 화개면은 전체 면적의 93%가 산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주민들은 산간의 바위틈과 계곡 주변, 구릉지 등에 차나무를 심었고, 그 결과 지리산 생태환경과 조화를 이룬 차 군락지가 형성되었습니다. 가내수공업을 통해 전승해온 제다법(製茶法)은 무쇠가마솥 덖음 방식으로,
친환경 재배를 위한 노력
- 하동 사람들은 차나무 식재에서 수확까지 친환경농업을 고집합니다. 차밭에는 농약을 치지 않으며, 수확이 끝난 뒤에는 차나무 전지·전정으로 생긴 부산물을 차밭에 그대로 두어 잡초를 방지하고 퇴비 역할을 하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