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의 계절, 로컬푸드와 함께 하는 웰촌 여행

카페 가은역

1955년에 지어진 가은역은 폐역이 된 후 20여 년 동안 방치되어 있었다. 이를 주민들이 카페로 만들었다. 내부는 카페가 되었지만, 외관은 가은역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여행 중 인증샷을 찍기 좋은 사진 명소가 되었다.

카페가 된 내부에서도 옛 흔적을 만나볼 수 있다. 역의 모습을 유지하면서 가은역과 관련된 굿즈와 소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보는 재미가 있다.

예쁜 외관, 소품 외에도 가은역에서 꼭 경험해야 하는 것. 바로 문경사과로 만든 디저트다. 시그니처인 문경 사과 밀크티와 함게 문경 사과 버터, 문경 오미자차, 스콘 도시락 등이 있다. 다채로운 사과 디저트 덕분에 카페 가은역엔 사과향이 가득하다.

-주소: 경상북도 문경시 가은읍 대야로 2441

-전화: 0507-1315-2441

-운영시간: 월 휴무

매일 11:00 - 17:00

일요일 13:00 - 17:00

문경 에코랄라, 가은 오픈세트장

가은역에서 걸어서 약 5분 거리에 에코랄라와 가은 오픈세트장이 있다. 기존의 문경석탄박물관과 가은 오픈세트장이 있던 곳이 테마파크로 새 단장을 했다. 에코타운에서는 문경이 자리한 백두대간의 생태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미디어 전시와 체험을 할 수 있어 아이들과 방문하기에도 좋다.

문경 탄광촌의 모습을 그대로 만들어 둔 야외 탄광촌도 눈길을 끈다. 석탄박물관에서는 문경 탄광의 역사와 석탄의 다양한 활용 전시를 볼 수 있고, 탄광 열차를 타고 석탄의 과거와 미래도 둘러볼 수 있다. 실제로 갱도로 사용되었던 은성 갱도에도 들어가 볼 수 있다.

가은 오픈세트장에서는 실제로 여러 드라마가 촬영된 곳이라 그 완성도가 높다. 사극을 좋아한다면 익숙한 배경일 터. 1인당 2,000원을 내면 모노레일을 타고 오픈세트장까지 쉽게 오르내릴 수 있으니 에코랄라와 함께 방문해 보자.

문경 에코랄라

- 주소: 경상북도 문경시 가은읍 왕능길 112

- 전화: 054-572-6854

- 운영시간: 09:00-18:00

- 이용요금: 성인 10,000원, 청소년 및 어린이 9,000원, 모노레일 이용권 2,000원

가은 오픈세트장

- 주소: 경북 문경시 가은읍 왕능리

- 전화: 054-572-6854

- 이용요금: 성인 16,000원, 청소년 14,000원, 어린이 12,000원

나실마을

상내 1리와 2리, 하내 1리와 2리가 하나의 권역으로 구성되어 있는 마을이다. 마을에 칡덩굴이 많아 칡덩굴 ‘나’를 써서 이름이 나실마을이란다. 나실마을은 물이 참 맑다. 500년이 넘은 마을 우물인 참샘은 물이 깨끗해 바로 식수로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참샘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는 조선시대에 조성된 작은 연못, 백화지가 있다. 이곳 역시 물이 맑은데, 연못을 따라 산책 코스가 조성되어 있어 조용히 걷기 좋다. 마을의 천연 목욕탕으로 쓰였던 담방소는 지금은 쉼터로 사용 중이라고 하는데, 여행을 마무리하며 평화롭게 마을을 거닐어보는 것은 어떨까.

-주소: 경상북도 문경시 마성면 상내1길 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