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촌

부여 기와마을

가을을 맞은 기와마을은 익어가는 노란 벼와 곳곳에 핀 가을꽃 덕분에 더욱 아름답다. 마을 입구부터 바람에 흔들거리는 벼 물결이 인상적인데, 풍경뿐 아니라 즐길 거리도 다양하다. 마을에서 재배한 쌀을 활용한 수박 모양 떡 만들기 체험, 주얼리 만들기 체험을 비롯해 자전거도 탈 수 있어 가을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수박 모양 떡 체험은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떡 만들기 체험과는 조금 다르다. 달콤한 시럽을 이용해 알록달록한 떡을 만들면서 오감을 자극하는 색다른 떡 체험을 할 수 있다.

주얼리 만들기 체험도 이색적인데, 쌀을 활용해서 나만의 취향이 담긴 목걸이를 제작할 수 있다. 체험 후 기분 좋게 추억이 깃든 선물을 가져가는 기분이다.

이색적인 체험을 즐겼다면 이제 가을을 즐길 차례. 가을을 즐기는 방법에 라이딩이 빠질 수 없다. 마을에서 숙박을 한다면 무료로 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는데, 백마강(금강)까지 라이딩을 즐겨보자. 자전거를 타면 마을에서 1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아 가볍게 다녀오기 좋다.

주소: 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 월함로 277

문의전화: 041-834-8253

홈페이지: http://www.부여기와마을.kr  

부소산성

부소산성은 백제시대의 정취를 따라갈 수 있는 대표적인 부여 여행지 중 하나다. 사비시대의 중심 산성으로 백제가 멸망할 때까지 수도를 방어하는 역할을 했으며, 백제 성곽의 발달사를 잘 보여주는 곳이기도 하다.

부소산성 내에는 삼충사, 고란사, 궁녀사 등 역사를 담고 있는 곳이 여럿 있으니, 여유롭게 천천히 둘러보면 좋다. 낙화암에서 내려다보는 금강이 특히 아름다운데, 오르는 길이 경사가 있어서 조금 힘들 수 있지만 여유로운 풍경 덕분에 올라가는 내내 즐겁다.

낙화암에서 보이는 금강의 풍경을 더 특별하게 하는 것은 황포돛배 모양의 유람선이다. 마치 옛 백제에 온 듯한 기분이 들게 하는 풍경이다. 낙화암과 멀지 않은 곳에 선착장도 있으니 참고하자.

주소: 충남 부여군 부여읍 부소로 31

문의전화: 041-830-2884

참고 사이트: https://www.buyeo.go.kr/html/heritage/index.html#skipnavigation

궁남지

궁남지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연못으로 알려진 곳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아 사적 제135호로 지정되었다. 삼국사기 기록에 의하면 백제 무왕 35년에 만들어졌으며, 연못의 동쪽 언덕에서 백제의 그릇 조각, 기와 조각 등이 발견되기도 했다.

이러한 역사적 가치도 있지만, 설령 이를 모르고 가더라도 아름다운 풍경과 분위기가 매력적인 곳이다. 드넓은 평지에는 연꽃이 가득하고 버드나무가 바람에 하늘하늘 날린다. 날이 좋은 때는 여유롭게 산책하기 좋으며 모두 둘러보면 1시간 정도 걸린다.

여름에는 서동연꽃축제, 가을에는 국화 전시회가 있으니 꽃 구경 나들이로 떠나기 좋은 부여 여행지로 추천한다. 궁남지에서 여유로운 가을 정취를 느껴보자.

주소: 충남 부여군 부여읍 동남리

문의전화: 041-830-2880

참고 사이트: https://www.buyeo.go.kr/html/tour/info/info_010103.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