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경기 양평 가루매마을

배꽃이 흐드러지게 핀 과수원

매년 4월 중순이 되면 배꽃이 하얀 눈처럼 흐드러지게 피는

칠보산 자락 아래 위치한 가루매마을.

서울에서 차로 약 1시간 이내면 닿을 수 있는

양평 가루매마을은 산자락 능선 아래 자리 잡고 있어

조용하고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농촌 마을이다.

배꽃이 활짝 핀 가루매마을 전경(출처:가루매마을)

마을 입구에서 마주하게 되는

배나무밭과 작은 나무다리.

봄이 되면 하얗게 핀 배꽃 주변으로

연못과 산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봄 풍경을 자아낸다.

가루매마을에서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계절별로 마련되어 있어 그 계절과 어우러지는

농촌 생활의 정취를 잠시나마 느껴볼 수도 있다.

특히 배꽃이 만들어지는 모습을 체험할 수 있는 봄과

가을의 배따기 체험을 빼놓을 수 없다.

마을 입구에 있는 연못과 나무다리, 공동체험관(출처: 한국관광공사)

주머니처럼 생긴 골짜기에 있는 가루매마을은

동쪽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있어 인근 마을 중

가장 먼저 아침 해가 뜨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러한 지리적 특성을 살려 동향으로 지은

공동체험관과 전통체험관에서 하룻밤을 묵게 된다면

가장 먼저 아름다운 일출을 바라볼 수 있다. 

주소: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 부일길 101

문의: 031-774-3908

홈페이지: https://grm00.modoo.at

세미원

하늘에서 바라본 세미원(출처:경기도청)

수생식물을 이용한 자연정화공원, 세미원

양평에서 이름난 두물머리로 

맞은편에 있는 곳이기도 하다.

원래 이곳은 상류에서 떠내려온

부유물들로 가득한 곳이었지만

수질 정화능력이 뛰어난 연을 가져다 심으면서 

아름다운 정원으로 재탄생되었다.

이렇게 심은 연꽃이

한강물 정화에 기여하면서

여름이 되면 정원 가득 연꽃이 피어

더욱 아름다운 모습을 만들어내고 있다.

세미원 내 돌다리 및 연못에 핀 연꽃(출처: 경기도청)

세미원은 사계절 내내 각 계절에 맞는 테마로 정원을 꾸며서

다양한 볼거리와 생태환경교육, 체험, 전시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물을 보면서 마음을 씻고, 꽃을 보면서

마음을 아름답게 하라’는 뜻의 이름에 걸맞게

계절마다 피는 다양한 꽃과 정원을 보며

마음의 여유를 되찾게 되는 곳이다.

주소: 경기 양평군 양서면 양수로 93

문의: 031-775-1835

홈페이지: http://www.semiwon.or.kr/

황순원문학촌소나기마을

하늘에서 바라본 황순원문학촌 전경(출처:경기도청)

경기 양평에 있는 황순원문학촌 소나기 마을은

소설 <소나기>의 무대를 재현하고

작가 황순원의 삶과 문학 정신을 기리기 위한 곳이다.

이곳은 황순원의 소설 <소나기>속에 양평이 언급된 문장을

토대하여 조성되었다는 점이 꽤 흥미롭다.

소설 <소나기>에서 소년과 소녀가 소나기를 피했던

수숫단 모양을 형상화해 지어진

원뿔형의 공간으로 지어진 황순원문학관은

1층 상설 전시, 2층 기획 전시, 3층 강당으로 구분되어 있다.

황순원 문학관 중앙홀과 전시관의 모습(출처:경기도청)

작가 황순원의 작품 세계를 엿볼 수 있는 문학관뿐 아니라

소설을 소재로 다양하게 꾸민 문학 산책로,

수숫단 오솔길, 소나기 광장, 섶다리 개울 등이 조성되어 있어

자연과 함께 소설의 배경을 직접 느낄 수 있다.

수숫단 오솔길의 모습(출처:한국관광공사)

2021년 개관한 영상체험관 '디지털 소나기 산책'에서는

영상체험과 증강현실(AR) 체험을 통해

소설 <소나기>의 감성과 정서를 색다르게 경험할 수 있다.

문학관을 둘러보고 소나기 광장과 문학 산책로를 천천히 거닐면

작가 황순원과 그의 문학 작품에 좀 더 가까워질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주소: 경기 양평군 서종면 소나기마을길 24

문의: 031-773-2299

홈페이지: https://www.yp21.go.kr/museumhub/contents.do?key=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