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 개평한옥마을

개평마을의 일두 고택 (출처: 한국관광공사) 

함양군 지곡면에 자리한 개평마을은 

조선 시대 양반가들이 모여 살던,

500여 년이 넘는 유서 깊은 곳이다.

개평이라는 마을 이름은 내와 마을이 

낄 '개(介)' 자처럼 생겼다는 데서 유래했다.

마을 입구에서 보면 좌우로 두 개울이 하나로 합류하고, 

그 사이로 개평마을이 자리 잡고 있다.

이곳은 조선 시대 성리학의 대가인 

일두 정여창 선생의 고향으로 유명하지만

이외에도 풍천 노씨, 초계 정씨의 가문이 

대대손손 뿌리를 내리고 있는 양반마을이다.

현재 개평마을에는 일두 고택을 중심으로,

많은 가옥이 문화재로 지정돼 마을 곳곳에 남아 있다. 

개평마을의 일두 고택 (출처: 한국관광공사) 

이중 가장 유명한 일두 고택은 

중요민속문화제 제186호로

1570년대 정여창 선생이 세상을 떠난 후

 후손들이 중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드라마 토지, 다모, 미스터션샤인 등

유명한 시대극 촬영 장소로도 활용됐다. 

개평마을의 일두 고택 (출처: 한국관광공사) 

약 3,000평 규모의 부지에

행랑채, 안채, 사당 등 11개 동의 건축물이 있으며,

현재 사랑채, 안사랑채, 행랑채만 

일반인들이 관람 및 투숙할 수 있다.

일두 고택에서 투숙하는 사람들은 

한복 체험을 통해 

옛 시대로 돌아간 듯 마을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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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두 고택 주소: 경상남도 함양군 지곡면 개평길 50-13

문의: 055-962-7077 / 010-6395-5111

개방 시간: 12월~3월 10:00~17:00 (18시 이후에는 숙박객만 이용 가능)

투숙 안내: 행랑채 4실 (2인) 50,000원 / 안사랑채 1실 (4인~6인) 200,000원~250,000원 /

사랑채 1실 (4인~8인) 300,000원~400,000원

홈페이지: http://www.ildugotaek.kr/

상림공원

상림공원의 가을 풍경

신라 진성여왕 시절, 

고운 최치원 선생이 함양 태수로 있을 때 

홍수를 막기 위해 조성한 숲인 상림공원은 

천연기념물 제1524호이자, 역사적으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림 중에 하나다. 

당시 함양읍 중앙으로 흐르던 위천수의 홍수 피해가 심해

최치원 선생은 둑을 쌓아 강물의 방향을 서쪽으로 돌리고

강변을 따라 둑을 쌓고 나무를 심었는데, 

그 숲의 일부가 옛 모습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곳이

 바로 상림공원이다.

상림공원 풍경 (출처: 한국관광공사)

120여 종의 나무가 약 1.6km 둑을 따라 식재돼 있어, 

봄이면 신록, 여름의 녹음, 가을에는 단풍, 겨울의 설경 등

사시사철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낸다.

가족들의 산책 나들이, 아이들의 자연학습원으로도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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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경상남도 함양군 함양읍 필봉산길 49

개방 시간: 상시개방

입장료: 무료

문의: 055-960-5756

청계서원

청계서원 (출처: 한국관광공사)

함양군 수동면 원평리에 있는 청계서원은

조선 연산군 때 학자 탁영 김일손을 기리기 위한 곳이다.

글솜씨가 매우 뛰어났다고 알려져 있으며, 

그가 타던 거문고 탁영금은

악기로는 유일하게 보물로 지정돼 있다.

김일손은 무오사화에 연루돼 유배되었던 

일두 정여창과도 깊은 친분이 있는 인물이다.

김일손은 성균관 사관으로 『성종실록』을 쓴 학자이자 

영남 사림파의 대표적인 인물 중 하나로

1498년에 일어난 무오사화로 희생됐다.

청계서원 (출처: 한국관광공사)

김일손은 연산군 1년(1495)에는 

‘청계정사’를 세워 유생을 가르쳤는데

광무 10년(1905)에 유림들이 청계정사가 있던 터에 유허비를 세웠다. 

1915년에는 건물을 원래 모습으로 고쳐 청계서원이라고 했다.

청계서원 (출처: 한국관광공사)

강건하고 청렴결백했던 

김일손 선생의 자취가 남아 있는 듯한 

이곳에는 구경재와 동재, 서재, 홍남문, 등 건물이 남아 있고, 

봄, 가을에 제사를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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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경상남도 함양군 수동면 수동2길 74

문의: 055-960-45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