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속초시 대포동 남단에 위치한 하도문쌈채마을은 설악산으로 가는 길목으로,

설악의 청정함과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마을이다.

설악의 정기를 받고 자란 다양한 싱싱한 쌈 채소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곳의 쌈채소는 시원한 바람을 맞고 자란 덕에

잎이 유난히 여리고 야들야들하여 식감이 좋다고 한다.

덕분에 상추부터 치커리, 케일까지 30여 종의 채소를 직접 수확해볼 수 있는

쌈 채소 수확체험이 인기 만점이다.

뿐만 아니라 계절별로 방울토마토, 딸기 수확과 같은 체험도 제공하고 있으니

취향에 따라 참여할 수 있다.

실제 주민들이 거주하는 아기자기한 농가와 옹기종기 모여있는 비닐하우스가
시골 마을의 정취를 한껏 더해준다.

강을 따라 산책길이 조성되어 있으니 수확 체험 후에는 뿌듯한 마음을 안고
마을 한바퀴를 산책해 보는 것도 추천한다.

✅ 주소: 강원 속초시 설악산로 110 (도문동)
✅ 문의: 033-638-3121

✅ 홈페이지: http://xn--hz2b99j6j24l5otba.kr/

산으로 둘러싸여 자연경관을 감상하기에 제격인 영랑호.

영랑호는 인공적으로 만든 호수가 아니라 백사가 퇴적하여 발달한 자연호수이다.

영랑호라는 이름은 신라의 화랑 영랑이 이 호수를 발견했다 해서 붙여졌다.

지금은 속초 시민들이 산책과 운동을 즐길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사용 중이다.

영랑호는 생태가 잘 보전되어 있기도 해서,

잔잔한 호수 위로 두루미와 오리들이 유유자적 헤엄치는 모습도 종종 볼 수 있다.

영랑호는 따로 입구가 없다.

어디로든 입구가 나 있어서

호수 어디에 있든지 산책로로 진입이 용이하다.

호수를 따라 한 바퀴 둘러볼 수 있는 산책길이 조성되어 있는데,

산책하다 보면 영랑호의 명물인 범바위를 볼 수 있다.

크고 작은 바위들이 모여 거대한 바위산을 이룬 형태로 속초 8경 중 하나이다.

범이 웅크리고 있는 것과 같다 해서 범바위라는 이름이 지어졌다고 한다.

호수의 양끝을 잇는 인공 호수다리를 이용해 호수의 한 가운데로도 가볼 수 있다.

이곳에 서면 설악산 풍경과 도시풍경이 좌우로 펼쳐진다.

인공 호수다리 중간에 서서 360도로 펼쳐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호수 주변으로 벤치와 여러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고, 주변에 생태습지공원이 있어

가을의 정취와 함께 속초의 자연을 즐겨보기에 좋다.

✅ 주소: 강원 속초시 영랑호반길 329-1

속초 바로 아래, 양양에는 옛 온천장을 개조해서 만든 카페가 있다.

예전에 온천을 즐길 수 있었던 실제 온천탕을 리모델링한 공간이다.

온천탕에서 사용한 샤워기, 타일 등

다양한 인테리어를 그대로 살려 카페에 활용했다.

밖으로는 실제 따뜻한 온천물이 흐르는 공간이 있는데,

이곳은 예전 온천의 노천탕으로 쓰였던 곳이다.

여기도 쉬는 공간과 테이블로 구성을 해서,

자연 속에서 쉴 수 있게 한 점이 인상적이다.

설온 카페의 시그니처인 온천푸딩은

복골 온천수를 이용한 전통 방식의 수제 푸딩이다.

직접 제작한 편백 찜틀에 넣어서 온천수로 쪄내 만든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푸딩의 주 재료인 계란 맛이 더 진하게 느껴져

고소한 달콤함이 입안 가득 맴돈다.

여행 중 이색적이고 고즈넉한 공간에서

조용한 쉼이 필요하다면 가 볼만한 곳이다.

✅ 주소: 강원 양양군 강현면 복골길201번길 58

✅ 문의: 0507-1400-4008

✅ 운영시간: 매일 11:00~18:00 / 수 정기휴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