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촌

악산 자락에 한 마을이 있다.
연봉정 마을이라고 한다. 

이 예쁜 이름을 가진 마을을 찾아가 보았다. 

이곳은 친환경 웰빙 마을로 신선초, 케일,
딸기 화훼농장을 개방하여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마을이다. 

치악산 자락이라 그런지
공기도 너무나 깨끗했고, 

체험마을도 그에 못지 않게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었다.

조선이 건국될 때 즈음
이미 150년의 나이를 먹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나무가 한 그루 있다.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다.
현재 나이는 약 800살 정도로 추정된다. 

높이 32m 둘레 16.27m 크기로,
천연기념물 제167호로 지정되어 있다. 

이 나무는 예전에 이 마을에 살던
사람이 심었다고도 하고, 

아주 오랜 옛날에 어떤 대사가 이곳을 지나가다가
물을 마신 후, 가지고 있던 지팡이를 꽂아 놓고 간 것이
지금의 은행나무가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800년이란 세월이 고스란히 느껴질 만큼
은행나무는 거대하다. 

은행나무는 울타리로 보호받고 있어서
안으로 들어갈 수는 없지만 

울타리 근처에만 가봐도
그 웅장함에 입이 다물어 지지 않는다. 

대단한 크기도 한몫 하지만
가을, 그러니까 10월 말 부터 약 2주 동안은
노랗게 옷을 갈아입은 은행나무를 만날 수가 있다. 

봄부터 10월까지는 초록색이었다가
기온이 낮아지면 은행나무는 노란 옷으로 갈아입는다.

그 모습이 장관이다.
그렇기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주차장이 그리 크지 않아서 주말에 방문한다면
오전 7시 즈음에는 도착을 해야 넉넉하게 주차할 수 있다.

웅장한 나무의 크기덕에 사시사철 멋진 곳이지만, 

특히 은행나무의 노란 잎이 떨어질 때 찾아가본다면 

다시는 잊지 못할 장관을 만나게 될 것이다. 

✅ 주소: 강원 원주시 문막읍 반계리 1495-1번지

원주 여행에서 빼 놓을 수 없는 곳이 있다면
그것은 소금산 그랜드밸리 이다. 

한껏 기대를 안고 찾아간 소금산 그랜드밸리, 

생각보다 꽤 긴 코스에 조금은 당황할 수도 있겠지만 

데크길로 잘 조성이 잘 되어 있어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다.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어 
현재(23년10월) 케이블카와 에스컬레이터를
조성 중에 있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분이라면
출렁다리를 건너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을 수 있다. 

높고, 아찔하고 바람이 많이 불어
두려운 마음이 들 수 있지만 

소금산 밸리를 걷는 동안
어르신들도 어린이들도
모두 즐거워하며 산책을 하였다.

그도 그럴 것이 주변 풍경이 너무나 멋지다.
가을이 깊어지면 소금산은 온통 울긋불긋 하다.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소금잔도와 스카이타워가 아닐까?

고도 200m 높이 절벽 한쪽에
360m 길이로 만든 길 잔도와 

소금산을 휘감아 도는 삼산천의 절경을 보는
스카이타워는 꼭 걸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 주소: 강원 원주시 지정면 소금산길 12

✅ 홈페이지 : https://cms.wfmc.kr/web/index.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