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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하얀 꽃이 피는 봄날의 괴산, 미선나무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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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미선나무마을

매화와 목련, 산수유와 벚꽃, 수선화와 개나리까지. 

전국 각지에서 봄꽃이 팡파르를 터뜨리듯 개화하고 있다. 

겨우내 잔뜩 움츠리기만 했던 사람들도 주말을 맞아 여행을 떠나기 시작했다. 

다들 한마음으로 기다리기라도 한 것처럼 봄을 찾아 나서는 요즘이다.



충북 괴산에서는 조금 색다른 꽃이 봄을 알린다. 미선나무의 꽃이다. 

이름부터 생소한 이 나무는 한반도에서만 자라는 토종 식물이다. 

새하얗고 귀여운 꽃이 나무에 주렁주렁 매달려 마치 안개꽃과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크기와 색깔을 제외하고는 개나리와 비슷하기도 하다. 향이 무척 강한 것이 특징이기도 하다. 

가까이 다가서면 달콤한 향을 마음껏 누릴 수 있다.



희귀한 나무라고는 하나, 보기 어려운 것은 아니다. 괴산 곳곳에 자생 군락지가 있다. 

특히 미선나무마을에서는 이를 꾸준히 관리해 조경수로 선보이고 있기까지 하다. 

그 중심지에 미선나무마을이 있다. 매년 봄, 미선나무마을에서는 축제가 펼쳐진다. 

벌써 17회째 진행한 ‘미선나무꽃축제’다. 마을 주민들이 정성껏 키운 미선나무를 선보이고, 묘목을 판매하기도 한다.



축제가 끝나도 괜찮다. 미선나무꽃 야외 전시는 꽃이 개화하는 동안 이어진다. 

마을 주변에서 미선나무 자생 군락지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도 있다. 

귀한 나무인 만큼, 자생 군락지가 전부 천연기념물로 지정, 관리되고 있어서다. 

관심이 있다면 묘목 두어 그루 구매해 키워보는 것은 어떨까. 우리의 봄을 더욱더 화사하게 만들어 줄 테니까.

 

✅ 미선나무마을 위치: 충북 괴산군 칠성면 연풍로 63

  미선나무마을 자생지: 충청북도 괴산군 칠성면 율지리 산19-1

02. 산막이옛길

충북 괴산에는 때 묻지 않은 자연 풍경이 끝없이 펼쳐진다. 

산막이옛길이 대표적이다. 1957년 완공한 괴산댐으로 인해 형성된 괴산호 주변은 

오래전부터 천혜의 절경으로 유명했던 곳. 

이 호수 옆으로 친환경적인 공법을 활용해 만든 것이 산막이옛길이다.




산막이옛길은 차돌바위부터 산막이마을을 지나 연하협구름다리까지, 약 4km 길이로 이어진다. 

걷는 내내 괴산호의 풍경을 곁에 두고 감상할 수 있음은 물론이고, 

곳곳에 놓인 여러 바위의 이야기를 만나보는 것도 가능하다. 

쉬어갈 만한 시설이 자주 눈에 띈다는 점도 산막이옛길의 장점이다. 

서두르며, 체력 과시하듯 걷지 말라는 뜻일지도 모르겠다. 

그만큼 산막이옛길이 선보이는 풍경이 아름다우니까 말이다.



왕복하기 어렵다면 배를 이용해 돌아가는 것은 어떨까. 

총 4척의 관광여객선이 연하협구름다리와 산막이마을, 차돌바위까지 수시로 오고 간다. 

산막이마을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입구인 차돌바위, 중간 지점인 산막이마을에는 향토 음식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이 여럿 자리하기도 한다.

 

✅ 차돌바위 입구: 충북 괴산군 칠성면 사은리 549-4 (주차장)

 연하협구름다리 입구: 충북 괴산군 칠성면 사은리 198-1 (주차장)

 


03. 숲속작은책방

산막이옛길 인근, 미루마을에는 ‘숲속작은책방’이 있다.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으로 서가를 꾸려내는 책방지기 부부의 아늑한 공간이다. 

이곳에 자리를 잡은 것도 벌써 10년째. 마을 주민은 물론이고, 

괴산을 찾는 여행객 사이에서도 알음알음 알려졌다.



평범한 이층집을 책방으로 꾸몄다. 신발을 벗고 내부로 들어서는 순간 책으로 가득한 세상을 마주하게 된다. 

대형 서점처럼 분야별로 책을 나누어 진열해 둔 것은 아니나, 나름대로 기준과 규칙이 작용한다. 

책방지기의 취향이다. 책방지기의 취향을 따라 지식과 지혜의 세계를 탐험해 보자.



방 한 칸 전체를 동화책으로 가득 채워두기도 했다. 아이들만을 위한 공간은 아니다. 

0세부터 100세까지 동화책을 읽는다는 말이 있잖은가. 

잔잔한 위로가 필요하다면 이곳에 들러 동화책을 골라보는 것도 좋겠다. 

독립서점답게 지역을 소개하는 잡지, 책방지기가 직접 쓴 책 등도 만나볼 수 있다.

 

✅ 위치: 충북 괴산군 칠성면 명태재로미루길 90 미루마을 28호

✅ 운영시간: 13:00~18:00 (월, 화 휴무)

04. 조령산자연휴양림 (연풍새재)

얼마 전 종영한 KBS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은 어디에서 촬영했을까. 

아무래도 문경에 있는 ‘문경새재오픈세트장’일 터. 

읍성과 마을, 시장, 궁궐의 모습까지도 잘 구현해 놓은 곳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촬영이 세트장 내에서만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 

옛길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는 문경새재 또한 <고려거란전쟁>의 주요 촬영지였다.



영남 지역의 선비들이 과거를 보기 위해 상경했던 길, 

문경새재는 경상북도 문경을 지나 충청북도 괴산으로 이어진다. 

워낙 잘 닦아놓은 길이어서인지, 지금도 옛길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다. 

사극에 자주 등장하는 것도 당시의 풍경을 오롯이 간직한 덕분이다.



조령산자연휴양림에서 새재길을 따라 문경까지 걸어가 보는 것은 어떨까. 

조령산자연휴양림 입구부터 시도 경계까지는 도보로 약 30분 거리다. 

문경 출발을 기준으로 세 번째 관문, 그러니까 ‘제3관문’이 문경과 괴산의 경계다. 

한때 차가 오고 갔던 흔적인 도로 표지판이 그대로 남아 있어 옛 모습을 추측게 한다.



조령산자연휴양림에서의 하룻밤은 왠지 모르게 조선시대 선비들의 생활을 체험해 보는 것만 같은 느낌이다. 

역사적인 이야기와는 달리 깔끔한 시설을 갖추고 있으니, 부담 없이 묵어보기를 바란다.

 

✅ 위치: 충북 괴산군 연풍면 새재로 1795

✅ 주차장(유료): 충북 괴산군 연풍면 수옥정길 175-1 (호텔웨스트오브가나안 주차장)


*해당 콘텐츠는 24년 3월 4주차에 취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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