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청하신 정보를 조회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등산하며 즐기는 벚꽃축제, 산안2리마을

#여름

#봄

#등산

#벚꽃축제

조회수

46
01. 산안2리마을 금산산벚꽃축제

부산 해운대, 서울 여의도, 경주 보문관광단지, 대전 대청호 등등 전국 각지에 벚꽃 명소가 많다. 

그러나 산 전체가 벚꽃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그것도 자생하는 벚나무들이 산을 뒤덮고 있다면 더욱더. 

충청북도 금산군 산안리 일대는 전국 최대 규모의 산벚꽃 자생 군락지다. 

벚꽃은 물론이고, 목련과 철쭉, 진달래 등등 갖가지 봄꽃이 천태산과 대성산 일대에서 화사한 축제를 펼친다.



산안2리마을은 산꽃벚꽃마을오토캠핑장을 중심으로 금산산벚꽃축제를 개최한다. 

개화 기간이 긴 산벚꽃 특성상 2주에 걸쳐 축제를 진행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인근 지역에 비해 개화 시기가 일주일가량 늦기도 해서, 벚꽃놀이 막차를 타고 싶은 이들에게 제격이다.



축제장인 광장에서는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초대가수, 사물놀이패 등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릴 수 있는 공연이 마련되어 있다. 

마을 사람들이 힘을 모아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향토음식 등 먹거리를 판매하기도 한다. 

금산의 특산물인 인삼이 들어간 음식들은 꼭 먹어보아야 할 별미다. 

지역 특색에 걸맞은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오토캠핑장 예약에 성공한다면 마을에 오래 머무르면서 축제를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봄꽃을 만끽하고 싶다면 산꽃술래길, 나비꽃길, 보이네요길, 자진뱅이길 등을 거닐어 보자. 

곳곳에 축제참여자들을 위한 포토존을 만들어 두었다. 

조금 더 깊게 산벚꽃을 즐기려는 이들을 위해 스탬프 투어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도 한다. 

모든 스탬프를 받은 이들에게는 선물이 준비되어 있다고도 하니, 도전 정신을 불태워 보자.

 

위치: 충남 금산군 군북면 자진뱅이길 39 (산꽃벚꽃마을오토캠핑장)

 

02. 송주미술관카페

금강의 지류, 봉황천이 내려다 보이는 한 언덕에 카페가 들어섰다. 

작지만 아름다운 정원이 있는 곳이다. 단순한 카페는 아니다. 어엿한 미술관이다. 

2023년 5월 문을 연 이 미술관은 주로 금산 일대에서 활동하는 중견 작가들을 발굴해 소개한다. 

자연과 미술이 어우러지는 셈이다.



송주미술관카페가 있는 금산은 문화예술을 즐기기 어려운 지역인 만큼, 다채로운 전시를 마련하고자 노력한다. 

매달 초대전을 기획해 작가들에게는 전시 기회를 제공한다. 

자연스레 지역 주민들이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게 된 셈이다.



건물 내부는 전시관이자 카페 공간으로 활용된다. 

카페 테이블 옆에 인테리어를 한 것처럼 미술품이 걸려 있는 식이다. 

커피 또는 인삼 음료 한 잔 마시면서, 일행과 담소를 나누면서 미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원한다면 큐레이션을 요청해 보자. 작품 설명이 자세히 쓰인 도록을 열람하는 것도 가능하다.

 

위치: 충남 금산군 제원면 남사길 25-53 1층 송주미술관카페

 운영시간: 10:30~20:00 (19:30 라스트오더)

03. 월영산출렁다리

금강은 충청 권역을 구석구석 지나며 유유자적 흐른다. 

특히 상류 지역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오롯이 남아 있어 원시림을 방불케 한다. 

때로는 골짜기를, 때로는 들판을 따라 잔잔하게 펼쳐지는 금강 상류의 풍경은 보는 사람들에게 차분한 감성을 선사하기도 한다.

 


금산을 관통하는 금강 위에 출렁다리가 있다. 월영산과 부엉산 사이를 잇는 275m 길이의 무주탑 출렁다리다. 

양쪽에서 다리를 지지해 주는 주탑이 없는 것이 특징. 

그래서인지 더욱더 흔들림이 강하다. 스릴을 느낄 수 있다는 뜻이다.



415개의 계단을 올라 출렁다리에 도착하는 것만으로도 금강의 절경을 한눈에 만나볼 수 있다. 

산과 강, 들판이 어우러지며 한 폭의 그림을 완성한다. 

여기까지 올라온 고생을 단번에 해소해 주는 풍경이다. 

막힘 하나 없이 뻥 뚫린 출렁다리는 금산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 

흔들리는 다리 위에서 겁먹지만 않는다면 말이다.



출렁다리 양쪽으로는 산책 데크가 설치되어 있기도 하다. 

낮은 산이지만 울창한 숲을 품고 있어 삼림욕을 즐기기에 좋다. 천천히 거닐어 보자.

 

위치: 충남 금산군 제원면 천내리 241-8

운영시간: 하절기(3월~10월) 09:00~18:00 동절기(11월~2월) 09:00~17:00 ※ 운영종료 30분 전 입장마감

휴무: 매주 월요일(자체 안전점검 실시) , 설날·추석 당일 ※ 기상악화 시 통제 가능(기상특보 발효 시 등)

04. 옥천묘목공원

금산에서 멀지 않은 곳에 옥천군 이원면이 있다. 

이원면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묘목시장이 크게 형성된 지역이다.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묘목이 이곳에 모여, 다시 전국으로 퍼진다. 

직접 묘목을 재배하는 농가도 많다. 원예에 관심이 있다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곳이다.



그래서일까. 독특한 테마의 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옥천묘목공원이다. 

아름드리나무, 울창한 숲 또는 예쁜 꽃밭이나 정원을 갖추고 있는 공원과는 결이 다르다. 

공원에서조차 묘목을 기른다. 식목일을 앞둔 3월 말에는 축제도 펼쳐진다. 

전국 원예가들이 한데 모여 묘목에 관한 정보를 나눈다.



묘목이 있다는 것을 제외하면, 평범한 공원에 가깝다. 가볍게 거닐어 보기에 좋다는 이야기다. 

올해에는 여름을 대비해 수국나무를 잔뜩 심어 두었다. 여름이 기대되는 부분이다. 

공원 한가운데에 전망대가 있으니, 체력이 허락한다면 올라가 볼 것. 

이원면 일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목조 전망대다.

 

위치: 충북 옥천군 이원면 이원로 830

 


정보수정
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