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05
계절·테마 여행코스
낭만 싣고 달리는 크리스마스 겨울 기차 여행
백두대간협곡열차(V-train)
- 철암 탄광역사촌 32.1km
- 백두대간협곡열차(V-train) / 분천역 0.2km
- 산타육칼 0.2km
- 분천역 산타마을 0.2km
- 분천 커피방앗간 km
여행코스정보 지도로 보기
1철암 탄광역사촌
🚂낭만 싣고 달리는 크리스마스 기차 여행❄️
추워지는 날씨에 움직이기도 싫고
일상의 무료함 마저 느껴진다면?🤔
낭만과 설렘을 동시에 찾을 수 있는
기차여행을 추천드립니다💓
백두대간을 따라 펼쳐지는 협곡과 들판의
아름다운 풍경들을 감상할 수 있는
낭만적인 '백두대간협곡열차' 타고
365일 크리스마스인 분천 산타마을로 놀러 가요🎵
웰촌이 PICK✔한 백두대간협곡열차 겨울 기차 여행 코스
① 80년대 광부들의 숨결이 살아있는 곳 철암 탄광역사촌 ② 기차타고 떠나는 낭만 겨울 여행! 백두대간협곡열차 ③ 봉화한약우를 가마솥에 푹 고아 만든 산타육칼 ④ 산타마을 빈티지 식물 카페 분천커피방앗간 |
강원도 태백 철암역에는 무슨 일로 왔냐고요?😆
백두대간 협곡열차 타고 경북 봉화 분천 산타마을로
크리스마스 기차 여행을 가기 위함입니다💓
오랜만에 기차를 타서 그런지
출발 전부터 설레는 마음이네요🤭
철암역 건너 광부의 쉼터에는
석탄을 두 손에 든 조형물이 있습니다.
태백하면 광산과 석탄이 생각나는 곳으로
곳곳에 광부들이 쉬는 모습을 재현한 조형물과
휴게공간이 있었습니다🪑
탄광에 석탄을 나르는 선로를 재현한
태백 갱도 있습니다✨
탄광으로 출근하는 남편을 철암천 건너 배웅하는 아내.
하나도 안전, 둘도 안전이었던 갱도 작업으로
오늘도 무사히 일 끝내고 집으로 돌아오길
간절히 빌었던 아내입니다🙏🏻
< 철암 탄광역사촌 >
🚩강원 태백시 동태백로 406
✅관람시간 : 10:00~17:00
※휴관 : 매월 1, 3주 월요일
✅관람료 : 무료
기차 타기 한 시간 전에 도착하여
옛 탄광촌 상가들을 그대로 보존해 놓은
생활사박물관 철암탄광역사촌을 다녀왔습니다.
철암천변을 따라 1980년대 탄광촌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는 곳으로
마치 영화 세트장처럼 보입니다🎬
건물 뒤는 공사가 덜 끝난 듯 지지대가 보입니다.
석탄산업이 호황을 누리던 1960년에서 1970년대에는
전국에서 몰려온 광부들로 북적거렸던 곳입니다.
원래 있던 건물은 상가로 활용하고
철암천 쪽으로 공간을 확장해
하천 바닥에 지지대를 만들고, 주거 공간을 넓혔습니다😊
건물 지지대가 까치발 같은 형태라
까치발 건물이라 합니다.
철거될 뻔한 건물들을 보전·복원해놓은 내부는
전시·문화공간으로 꾸며
2014년 3월 '철암탄광역사촌'으로 개관했습니다👏🏻
밖에서 보면 폐점한 가게로 보이지만
건물 안에는 탄광의 역사를 담은 전시공간으로
광부들의 집과 일상을 볼 수 있었는데요👀
옛 모습의 철암시장도 재연했습니다.
‘진주성’은 관광객 쉼터와 복합 문화 공간,
철암 다큐멘터리 공간입니다,
‘호남슈퍼’는 철암의 유래·역사 관련 전시 공간이며
전망대로 오르면 선탄장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철암 천변 까치발 건물 11채 중
가장 젊은 건물은 35년 전 지어졌고,
60년 넘는 건물도 3채나 됩니다😮
11개 건물 가운데 6개의 건물을
전시 공간으로 조성했습니다.
태백농협은 현재 파독광부기념관입니다.
기념관에는 당시 파독 광부들이 사용했던 물건을
기증해 전시했습니다.
한양다방이 있는 1층 갤러리에서는
12월 4일까지 허춘연 작가의 초대 개인전이 열렸습니다🍀
폐허가 된 상가 속 실제 영업을 하는 곳도 있습니다.
상호도 기발한 "면사무소"로 국수를 팝니다.
유료 체험(5,000원)으로
연탄 만들기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국가등록유산으로 지정된 철암역두 선탄장은
국내 최초의 무연탄 시설로
현재까지 가동하고 있습니다.
일제강점기 때 지은 구조물이 거의 그대로 남아 있고
현재는 증기기관차가 아닌 디젤기관차로
석탄을 운반합니다🧰
철암탄광역사촌 끝에는
쇠바우골 탄광문화장터가 있는데
그곳에 대형 크리스마스트리가 설치되었습니다.
크리스마스 여행을 가면서
출발지에서도 연말 분위기 제대로 느낍니다💖
배우 안성기와 박중훈이 나왔던 영화
<인정사정 볼 것 없다>의 촬영지 철암역두 선탄장을 지나
기차 타러 철암역으로 갑니다🚞
< 철암역 영동선 >
🚩강원 태백시 동태백로 389
1940년 영업을 시작한 영동선 철암역은
과거 태백 지역의 무연탄을 전국 각지로 실어 날라
역의 위상이 대단했습니다👍🏻
지금은 대다수의 탄광이 문을 닫아
화물 운송은 물론 여객 감소로 옛날에 비해 위상이 떨어져
2022년 2월부터는 창구 내 승차권도 발매하지 않습니다.
표는 인터넷으로 예매하거나
기차를 타고 승무원에게 기차표를 사야합니다.
석탄으로 유명했던 철암으로
역 안에 덩어리로 된 무연 석탄인 괴탄이 전시되었습니다.
철암역에서 동해, 분천, 영주, 동대구, 부전 방면의 무궁화호,
동해산타열차, 백두대간협곡열차를 탈 수 있습니다🤎
2백두대간협곡열차(V-train) / 분천역
< 백두대간 협곡열차 V-train >
✅강원도 태백 철암역 ➡ 경북 봉화 분천역(1시간 소요)
✅철암역 : 11:35, 15:63 / 분천역 : 09:59, 14:25
✅요금 : 6,700원
※매주 화요일, 수요일 운영하지 않습니다.
기차표를 예매하며 좌석 선택을 하는데
창측에 길게 좌석이 있어 의아했는데
기차를 타보니 알겠더라구요😮
독특한 좌석 배치로
두 좌석도 일반 기차에 비해 공간이 넓고
한 좌석은 기차가 달리는 방향이 아닌 창밖을 보며
아름다운 협곡의 풍경을 감상하는 자리였습니다.
내부는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맞춰
창가에 크리스마스 그림도 있고
터널을 지날 때 기차 천장은 야광 불빛으로 멋졌습니다✨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기 좋은
백두대간 협곡열차는 관광열차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지로 알려진
'승부역'에서 잠시 정차합니다🎵
쉬는 동안 먹거리장터에서 간식도 사 먹을 수 있고
산나물 등 농산물도 살 수 있습니다.
백설 공주와 일곱 난쟁이 포토존도 있어
휴식하며 사진찍기 좋습니다📸
두번째 정차역은
1988년 4월 1일 개업한 무인역 양원역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작은 간이역입니다.
마을 주민이 직접 든 최초의 민자역사로
백두대간협곡열차와 동해산타열차가 정차합니다🤗
창밖의 아름다운 협곡을 보며
중간중간 간이역에 내려 콧바람 쐬는
이색 기차 여행이었습니다💖
백두대간 협곡열차로 강원도 태백 철암역에서
출발한 지 1시간 만에 경북 봉화 분천역에 도착했습니다😆
< 분천역 >
🚩경북 봉화군 소천면 분천길 49 분천역 (분천2리) 일원
365일 내내 크리스마스 분위기의 분천역은
산타와 관련된 장식들이 가득했습니다🎄
포토존으로 산타클로스와 루돌프가 끄는 마차는
주말이면 인증샷 맛집이라죠😆👍🏻
1951년 1월 1일 영암선의 보통역으로 영업을 시작한 분천역은
산골짜기 간이역으로 1970년대 목재 운송으로
많은 사람이 오고 갔다고 합니다🏃🏻♂️
하지만 1980년대 벌목업이 쇠하면서
역을 찾는 사람이 많이 줄었습니다😥
그러나 2013년, 백두대간 협곡열차 운행으로 활기를 찾고
2014년 산타마을로 조성되어
'한국 관광의 별'에도 선정되었습니다.
빨간 지붕의 분천역 역사로 들어가면
여기가 대합실인지 포토존인지 모를 정도로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압도됩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이색적이며
참 낭만적인 기차역입니다🧡
분천 산타마을의 사계절과
백두대간 협곡열차 풍경을 사진과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는 분천 사진관입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따뜻한 실내에서 분천역 역사와
풍경을 감상하기에 좋았습니다👏🏻
산타복을 입고 사진 찍을 수 있도록
벽난로와 예쁜 인형으로 꾸민 산타 우체국🎅🏻✨
진짜 편지를 부칠 수 있는 곳으로
분천역 기념 입장권을 구매하면 엽서를 받아
편지를 쓰고 우체통에 넣으면 배달됩니다💌
여기서 우체통 색깔에 따라 발송일이 다릅니다.
빨간 우체통은 여행이 끝난 후에 받아볼 수 있고
노랑 우체통은 내년 크리스마스에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분천역 야외 전시장에는 이글루,
산타 그네, 산타클로스 등 포토존이 있으며
느티나무 쉼터가 있습니다.
느티나무는 새마을운동이 한창일 때
심은 나무로 새마을나무라고도 부릅니다🌳
분천역을 둘러보고 산타마을로 내려왔습니다😊
새벽에 강원도 태백으로 출발하여 기차타고
낭만적인 분위기 속에서 분천역에 도착했는데,
일찍부터 여행길에 오른 탓에 배가 많이 고프더군요😥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식당을 찾았습니다🍗
3산타육칼
< 산타육칼 >
🚩경북 봉화군 소천면 분천2길 8-1
✅영업시간 : 11:00~15:00
✅휴무 : 매주 수요일
✅메뉴 : 가마솥 육칼국수+밥, 물가자미 물회국수,
가마솥사골곰탕, 물가자미 회덮밥, 어린이 사골곰탕.
봉화한약우의 뼈를 가마솥에 푹 고운 육수에 끓인
얼큰한 육개장 칼국수전문점입니다😆
매운걸 못 드시는 분들은
뽀얀 가마솥사골곰탕 추천합니다.
어린이용 사골곰탕도 있습니다.
고기, 버섯이 듬뿍 들어간 육칼로
상차림 끝나자마자 국물을 떠먹었는데
추위에 떨었던 몸이 확 풀리며
사라졌던 입맛이 돌아와 허겁지겁 먹었습니다😝
매운걸 잘 못 먹지만,
기분 좋은 매운맛이 나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육수가 시원하고 면발도 부드러워
국물까지 싹싹 비웠습니다.
다음 봉화에 방문한다면
무조건 다시 방문할 맛집을 발견하여
기분 좋게 식사를 마쳤습니다💕
4분천역 산타마을
점심 먹고 분천역 입구에서
천천히 산타 마을을 구경했습니다🚶🏻♀️🚶🏻♂️
분천역에서 마을로 내려가는 길에는
산타 소망 터널이 있어 소원을 빌며 걸어갑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곳곳이 포토존입니다.
12월 크리스마스 시즌 갈만한 경북 여행지로
봉화 분천 산타마을 추천합니다👍🏻
한국의 시베리아라는 별칭이 있는 오지 마을 봉화로
강원도 태백보다 더 추웠습니다.
겨울 여행 갈 때는 단단히 챙겨 입고 가세요🙌🏻
"명색이 산타 마을인데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가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 때 쯤,
마을 입구에서 하늘을 찌를 듯한 커다란 트리가
떡 하니 버티고 있었습니다😮
꼭대기에 있는 별은 마치 야간에 반짝이려고
낮동안 해의 모든 기운을 받는 듯했습니다🌞
크리스마스트리가 조성된 광장에
철암역에서 타고 온 백두대간 협곡열차가 있습니다🚂
다른 이름으로 V-Train인데
V는 백두대간 깊은 협곡의 모습을 상징하고
Valley(협곡)의 약자입니다.
외관은 빨간 객실과 백호 무늬로
백두대간 호랑이의 기상을 표현하고
실내는 큰 유리창과 복고풍 소품으로 꾸몄습니다.
분천역 곳곳에도 한반도를 상징하는
호랑이 조형물이 있습니다🐅
산타마을 둘러보고 다시 백두대간 협곡열차 타고
철암역으로 돌아가 봅니다😊
늦은 기차 시간으로
한결 여유로워진 마음으로
마을을 다시 천천히 눈에 담아 보았습니다👀
기차가 아닌 자차로 온다면
분천 산타마을이 시작되는 곳으로
빨간 지붕의 마을이 눈에 확 띄며
산타와 루돌프가 반갑게 맞이합니다💓
5분천 커피방앗간
< 분천 커피방앗간 >
🚩경북 봉화군 소천면 분천길 40
✅영업시간 09:00~18:00
✅메뉴 : 산타빵, 커피콩빵, 수제차, 커피 등
시간도 많으니 마을 탐방을 마치고
빈티지 식물 카페 분천 커피방앗간에 왔습니다☕
말차라떼와 루돌프 모양의 '봉돌프'와
산타클로스 모양의 '봉크로스'가 담긴
산타빵을 주문했습니다😆
LP판, 고무신, 우물, 옛날 검은 다이얼 전화기 등
복고풍의 소품이 가득하고
테이블은 옛날 문짝을 그대로 사용해 신기했습니다🤩
식물 카페로 천장은 플랜테리어로 장식했고
액자 같은 창으로 감성적인 사진 찍기 좋은 곳이었습니다✌🏻
야경을 기다리며 커피방앗간에서 나와
분천역 앞에 있는 선물의 집에도 갔습니다.
무인으로 운영하는 곳으로 편안하게 구경하며
기념품을 살 수 있습니다🎁
오후 5시도 안 되었는데도
어두워지니 조명이 들어옵니다✨
산타마을이라 밤에는 화려할 줄 알았는데
상가는 오후 6시면 문을 닫습니다😥
백두대간 협곡열차 타고 오는 관광객도 주로 주간 방문으로
겨울 축제 기간에는 어떨지 궁금해지는 분천산타마을입니다🙌🏻
짜잔! 바로 이 모습!👏🏻
대형 크리스마스트리에 불이 들어온 것 보려고
늦도록 기다렸습니다.
기차 시간이 있어 오래도록 머물지 못했지만,
밤하늘에 별이 손이 잡힐 듯
크리스마스트리와 함께 반짝일 것 같습니다⭐
철암역에서 승부역, 양원역을 지나 분천역까지
총 27.7㎞ 구간을 왕복하는
백두대간 협곡열차 V-Train은
오직 기차로만 갈 수 있는
백두대간의 V자형 협곡 사이를 지납니다.
객차에는 난로가 있어 불을 쬐는 동안 눈까지 내린다면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특별한 여행을 즐길 수 있을 듯 합니다💖
낭만적인 분천 산타마을은
전국 유일의 산타 테마마을로
기차 타고 크리스마스 여행 가기 좋은
12월 이색적인 여행지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