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혜 자연 놀이공원에서 즐기는 힐링 농촌체험, 경기 이천 부래미마을작성일 | 2018-08-13
낮은 언덕으로 둘러싸인 부래미 마을은 외관상으론 평범한 농촌 마을 중 하나로 보인다. 이런 마을이 연간 방문객이 3만 명에 달한다.
그 비결은 '함께 가꾸는 농촌운동'의 발원지 역할을 맡은 데는 농촌의 '깨끗함'을 강조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
2003년 농림축산식품부의 녹색농촌 체험마을로 지정된 이후
천혜의 자연환경을 이용하기보다 '보존'과 '무위(無爲)'의 자세를 내세운 점이 관광객들에게 어필된 것이다.

부래미 마을은 원래 불암리로 불렸다. 마을에 부처 형상을 닮은 바위가 있었기 때문이다.
점차 세월이 흘러 사람들의 발음이 흐려지기 시작하더니 불암리가 부래미로 바뀌게 되었다.
부래미라는 이름은 그저 아무 뜻 없이 불암리의 소리가 변형된 이름에 불과했다.
이후 2003년 체험 마을로 지정되면서 마을 사람들은 마을 이름에 부자 부(富) 올 래(來) 아름다울 미(美)의 한자를 붙여
"마을에 오시는 모든 분들이 부자 되시고 아름다워 지셨으면 좋겠다"는 의미를 마을 이름에 부여했다.

▲ 마을을 방문하는 모든 사람이 부자가 되고, 아름다워지면 좋겠다는 의미를 가진 '부래미마을'
30가구 70명이 살고 있는 전형적인 농촌 부래미마을.
입구에 들어서자 이 마을의 운영 취지를 깨닫게 하는 시간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잘 정돈된 분위기와 농촌에서 흔히 보이는 악취를 풍기는 축사 하나 보이지 않는다.
심지어 구멍가게만 한 매점도 없다. 그만큼 환경 미화에 심혈을 기울였다.
# 역동적인 체험보다 가족과 함께하는 자연 체험
역동적인 자연 체험 대신 인적 자원과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농촌 체험 프로그램은 이 마을의 또 다른 특징이다.
시기에 따라 마을에서 운영하는 체험이 바뀌지만,
감자 캐기, 딸기 따기 등 농사체험은 물론 천연염색, 도자기, 풍물놀이 등 문화체험까지 가능하다.

▲ 여름철이면 마을에서는 토마토 수확이나 포도 수확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다.
방울방울 달린 방울토마토, 대추 토마토를 수확한다.
초록빛 사이로 보이는 붉은 토마토를 쏙쏙 따기 시작했다.
따면서 서로 입에 넣어주는 재미도 한몫이다. 갓 딴 토마토가 가진 신선함이 입 안에서 톡톡 터진다.
그렇게 따기 20분정도 지나자 어느새 포장 용기는 붉은 토마토로 한 가득이다.
토마토 수확 체험에 이어진 다육이 심기체험을 하기 위해 이동했다. 이동수단은 줄줄이 드럼통이 이어진 깡통열차다.
기찻길이 아닌 길 위를 달리는 이색 깡통열차에 올라타니 즐거움에 아이어른이 따로 없다.

▲ 마을에서는 깡통열차와 다육이 심기체험 등의 다양한 체험도 마련돼 있다.
본격적인 다육이 심기체험에 앞서 물 관리, 분갈이, 흙 만드는 법 등 다육이에 대한 관리요령 설명을 해준다.
자기가 심고 싶은 다육이를 고른고 다육이 모종의 흙을 털어내고 뿌리를 잘 정리한다.
그러고 나서 옮겨 심고자 하는 화분에 절반정도 흙을 채워준 다음 다육이를 살짝 심자
어느새 세상에서 하나뿐인 나만의 다육식물이 완성됐다.

▲ 마을에서는 여름철 관광객을 위한 물놀이 시설도 운영 중에 있다.
계곡이나 암벽 등 타고난 즐길 거리는 없지만 자연 그대로의 편안함이 마을의 자랑거리다.
무엇보다 회색 도시 속에서 살아가는 아이들에겐 농부의 수고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되는 값진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가족과 단체를 위한 패키지 프로그램과 숙박 형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기열 부래미마을 영농조합법인 대표는
"감자, 옥수수 등을 수확하는 농사체험은 물론 귀농한 주민 중 도자기, 염색기술 전문가를 초빙해 만든 체험 교실도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 제주 농촌마을에도 러브콜 받은 부래미마을
부래미마을은 지난 2011년 제주도 가시리마을로부터 러브콜을 받아 농촌 체험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한 캠프를 열었다.
매년 100여개 지역에서 3천여 명의 농민들이 벤치마킹을 하러 부래미마을을 찾고 있을 정도다.

▲ 부래미마을 전경 및 시설. 다목적체험관에서는 농촌체험 캠프 및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고 있다.
이 대표는 부래미마을이 말하는 성공 비결은 '차별성'에 있다고 말한다.
"농민과 마을지도자 등 현장 전문가가 축제 내용의 개발부터 기획까지 주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이어 "새로운 모델의 지역문화축제를 개발할 수 있는 문화 기획자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식사 후 마을 뒤로 조성된 산 숲길을 혼자 걸었다.
마을을 끼고 돌게 돼 있는 마을 주민들이 만든 올레길이다.
걷는 내내 인위적인 것 보다는 자연스러움이 더 아름답게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산세부터 바닥에 떨어진 돌 하나까지 어디 하나 모난 구석이 없다"며
"편안함에 매료된 관광객들이 우리 마을을 다시 찾는다"고 말했던 이 대표의 말이 와 닿았다.

[ 마을 정보 ]
주소: 경기도 이천시 율면 금율로 640번길 177(석산리 50번지)
연락처: 031-643-0817
홈페이지: http://www.buraemi.com/
[ 마을 안내 ]
마을 주민 주도적 농촌체험마을인 이천 부래미 마을은 경기도 이천의 부래미 마을은 수도권 도시민들이 쉽게 찾아갈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다. 계절에 따라 포도 수확, 천연염색, 짚공예 등 각양각색의 농촌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물놀이할 수 있는 잣나무숲 야외 수영장과 미끄럼틀도 마련되어 있다.
[ 숙박 안내 ]
마을의 숙박은 크게 4인, 6인, 10인실 3개의 방을 갖춘 다목적체험관(031-643-0817)과 부래미 마을 초입에 위치한 주민 개인이 운영하는 4인 2실의 민박(031-643-8894)이 있다.
[ 주변 농촌여행지 안내 ]
임실치즈스쿨
2009년부터 정식 오픈한 임실치즈스쿨 체험장은 현재까지 임실치즈스쿨 본사를 포함, 이천치즈스쿨, 파주치즈스쿨, 공주치즈스쿨, 밀양치즈스쿨까지 총 5개 체험학습장이 운영 중이다. 치즈의 본고장인 임실에서 숙성, 생산한 치즈를 이용하여 치즈만들기, 치즈피자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체험학습 발전에 한 획을 그은 임실치즈스쿨은 직접적이고 구체적인 접촉을 하고 오감을 통하여 학습경험을 체득하는 체험학습을 바탕으로 현재까지 전국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주소: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 사실로 1035 진가초모가분교장
연락처: 031-631-7999
홈페이지: http://www.cheeseschool.or.kr/
이천관광농원
2만여 평에 둘러싸인 자연과 인공적 조건으로 조성되어 봄에는 철쭉과 영산홍, 여름에는 느티나무와 메타세궤어 숲, 가을에는 은행과 단풍의 낙엽으로 온 천지를 감싸는 지역이다. 농원 내에는 넓은 잔디 구장과 산책로, 최신 숙박시설이 짜임새 있게 구성되어 가족을 동반한 야외 행사나 이벤트 행사장으로 손색이 없어 하루나 이틀 머물면서 잘 가꾸어 놓은 자연 속에 푹 빠져보는 것은 공해에 찌든 도시인의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준다.
주소: 경기도 이천시 장호원읍 이풍로107번길 37-42
연락처: 031-643-0011
홈페이지: www.ok2000.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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