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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순신 장군의 얼이 서려 있는 하동 ‘정티움마을’
이순신 장군의 얼이 서려 있는 하동 ‘정티움마을’
지난 주말 수도권을 중심으로 첫눈이 내렸다. 본격적인 겨울이 찾아온 것이다. 하지만 겨울을 맞이하기에는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았다. 더 늦기 전에 꼭 해야 할 것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바로 늦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도보여행이 바로 그것이다.  경상남도 하동에는 이순신 장군의 얼이 서려 있는 백의종군 길이 조성돼 있다. 지금부터 경남 하동으로 떠나보도록 하자.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이순신 장군을 떠올리면 ‘백의종군’을 빼놓을 수 없다. 백의종군이란 ‘벼슬이 없는 사람으로 군대를 따라 싸움터에 나감을 이르는 말’이다. 지난 1597년 이순신 장군은 서울 의금부에 투옥돼 문초를 겪은 후 임금의 명을 받들어 한성에서 먼 길을 걸어 약 640㎞의 백의종군을 했다.  지방 곳곳에 이순신 장군이 걸었던 백의종군 길의 흔적이 남아 있지만, 옛 자취를 찾아보기는 힘들다. 하지만 경남 하동에는 이순신 장군의 통한과 고난의 길이 서려 있는 백의종군 길을 만나볼 수 있다.  ▲ 이순신 장군의 통한과 고난이 서려 있는 백의종군 길. 하동의 백의종군 길은 화개장터에서 악양면, 하동읍, 고전면, 양보면, 북천면, 옥종면에 이르는 74.5㎞ 5개 구간으로 구분된다. 각 구간은 14㎞ 이하로 조성돼 있어 누구나 쉽게 탐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곳 중 어느 곳을 둘러봐도 좋다.  하지만 이순신 장군의 넋을 고스란히 느끼고 싶다면 옥종면에 있는 정티움마을을 찾아보자. 이곳에서는 탐방로를 따라 걸으며 활 과녁 맞히기와 진 놀이 등의 다양한 체험이 마련돼 있기 때문이다. 백의종군길은 마을을 빠져나와 둑길을 쭉 걸어 오르면 된다. 강물을 따라 오르는 길 주변으로는 하동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펼쳐져 있다. 30분 정도 걸었을까. 강 너머 진주시 수곡면의 넓은 들판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곳은 과거 이순신 장군이 군사들을 모아 훈련을 시켰다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를지나 강물을 더 따라서 오르면 강정을 만날 수 있다. 이곳은 이순신 장군이 백의종군 중 잠시 휴식을 취한 곳으로 유명하다. 지난 1597년 7월 16일 이순신 장군은 원균이 이끄는 수군이 일본군에 대패했다는 소식을 듣고 전황을 살피기 위해 이곳을 방문했다고 한다.  ▲ 마을에서는 백의종군길을 따라 역사탐방 체험을 할 수 있다. 길게 걷다 보니 허기가 짐이 느껴졌다. 다시금 마을로 향해 제철 시골밥상 만들기 체험에 나섰다. 이곳에서는 마을에서 나고 자란 식재료를 가지고 밥상을 만들어보는 체험을 진행 중이다. 계절에 따라 다르지만, 신선한 샐러드와 나물무침, 각종 쌈, 불고기 등이 주요 메뉴다. 배를 든든히 한 뒤에는 예단활성화 센터로 향했다. 과거 초등학교가 있던 이곳을 황토로 리모델링한 건물이다. 이곳은 숙박 시설로 이용되고 있으며, 건물 중앙을 중심으로 왼편으로는 교육장 및 회의실 등이 있고, 오른편으로는 객실들로만 이루어져 있다.  ▲ 예단활성화센터와 이곳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이곳에서는 감물 염색 체험과 딸기와 메주를 활용한 고추장 만들기 체험, 비누 만들기 체험 등이 가능하다. 센터 앞으로는 좀 전에 만났던 백의종군 길이 있는 쉼터를 만날 수 있다. 이곳은 여름철에 인기가 좋은 곳으로 물놀이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수심은 낮지만 물살이 빠른 것이 특징이다. 이를 따라 내려오면 다목적 딸기 광장을 만날 수 있다. 이곳은 마을의 주 수입원인 옥종딸기를 생산하는 곳으로 딸기를 생산하지 않는 계절에는 주민들의 문화 활동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센터를 나와 불무마을로 향하면 소류지 쉼터를 만날 수 있다. 이곳은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온천과 연꽃 단지 등을 조성해 놓은 공간이다. 마을 내 연못을 가로지르는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자연 속에서 헤엄을 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 마을 주변으로는 쉼터와 소류지, 딸기센터 등의 다양한 시설물을 만날 수 있다.  이처럼 마을은 천천히 걷다 보면 발길 닿는 곳마다 볼거리가 가득하다. 오는 주말 경남 하동을 방문해 이순신 장군의 통한과 고난의 길을 걸어보며 겨울을 맞이해보는 건 어떨까. 도보여행은 물론 다양한 체험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마을 정보] 주소: 경상남도 하동군 옥종면 대곡리 175-1 연락처: 055-884-5111 홈페이지: http://www.jeongtium.co.kr/ [마을 안내] 하동군 옥종면에 있는 정티움 마을은 북방리와 대곡리, 정수리 등 3개리에 속한 8개 마을이 모여 있는 곳이다. 북방리에는 북방마을과 신촌마을, 불무마을이 있고, 대곡리에는 동곡마을, 한계마을, 추동마을이, 마지막 정수리에는 정수마을과 옥산서원 등이 한데 어우러져 있다. 각 마을별로 다양한 체험과 센터, 쉼터 등이 마련돼 있어 남녀노소 가족단위가 방문하기에 적합한 공간이다.  [숙박 안내] 마을에서는 총 5곳의 숙박 시설을 운영 중이다. 메인이라 볼 수 있는 숙박 동은 3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동그란 방갈로 형태로 구성돼 있다. 이 밖에 방갈로 1동과 2동은 12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방갈로 3동은 5명, 마지막 센터 내 회의실은 3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숙박 동과 회의실은 30만 원의 비용이 발생하고, 방갈로 1동과 2동은 15만원, 방갈로 3동은 10만 원의 요금이 발생한다.  [주변 농촌여행지 안내] 옥산서원 이곳은 포은 정몽주(圃隱 鄭夢周)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기 위해 세운 서원이다. 이곳은 정몽주를 봉안한 전국 16개 서원 중 경상남도의 유일한 서원이다. 서원은 강당 5칸, 사우인 문충사 3칸, 영당 1칸, 부리재 3칸, 장판각 2칸, 정문 3칸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문충사 서쪽 옆으로 영당이 자리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주소 : 경상남도 하동군 옥종면 정수리 영당마을 176  덕원자연휴양림 지리산 자락에 자리한 이곳은 울창한 숲과 맑고 깨끗한 물,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두루 갖추고 있는 자연휴양림이다. 이곳은 휴양림호텔과 관광농원호텔, 산림문화휴양관, 식당 등을 갖추고 있으며 이곳을 방문하는 이들에게 편안한 휴식을 제공한다. 또한 휴식과 산책을 위한 등산로, 산책로 등이 마련돼 있어 몸과 마음의 수양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도 유명하다. 주소 : 경상남도 하동군 옥종면 종화리 545 전화 : 025-884-0650
  • 지역 : 경남 하동군
  • 장소 : 정티움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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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을 바로가기
정티움마을 경남 하동군 옥종면 고성산동학로 862
2018-12-13

지난 주말 수도권을 중심으로 첫눈이 내렸다. 본격적인 겨울이 찾아온 것이다.

하지만 겨울을 맞이하기에는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았다. 더 늦기 전에 꼭 해야 할 것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바로 늦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도보여행이 바로 그것이다. 


경상남도 하동에는 이순신 장군의 얼이 서려 있는 백의종군 길이 조성돼 있다.

지금부터 경남 하동으로 떠나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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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이순신 장군을 떠올리면 ‘백의종군’을 빼놓을 수 없다.

백의종군이란 ‘벼슬이 없는 사람으로 군대를 따라 싸움터에 나감을 이르는 말’이다.

지난 1597년 이순신 장군은 서울 의금부에 투옥돼 문초를 겪은 후 임금의 명을 받들어 한성에서 먼 길을 걸어 약 640㎞의 백의종군을 했다. 


지방 곳곳에 이순신 장군이 걸었던 백의종군 길의 흔적이 남아 있지만, 옛 자취를 찾아보기는 힘들다.

하지만 경남 하동에는 이순신 장군의 통한과 고난의 길이 서려 있는 백의종군 길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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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순신 장군의 통한과 고난이 서려 있는 백의종군 길.


하동의 백의종군 길은 화개장터에서 악양면, 하동읍, 고전면, 양보면, 북천면, 옥종면에 이르는 74.5㎞ 5개 구간으로 구분된다.

각 구간은 14㎞ 이하로 조성돼 있어 누구나 쉽게 탐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곳 중 어느 곳을 둘러봐도 좋다. 


하지만 이순신 장군의 넋을 고스란히 느끼고 싶다면 옥종면에 있는 정티움마을을 찾아보자.

이곳에서는 탐방로를 따라 걸으며 활 과녁 맞히기와 진 놀이 등의 다양한 체험이 마련돼 있기 때문이다.


백의종군길은 마을을 빠져나와 둑길을 쭉 걸어 오르면 된다. 강물을 따라 오르는 길 주변으로는 하동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펼쳐져 있다.

30분 정도 걸었을까. 강 너머 진주시 수곡면의 넓은 들판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곳은 과거 이순신 장군이 군사들을 모아 훈련을 시켰다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를지나 강물을 더 따라서 오르면 강정을 만날 수 있다. 이곳은 이순신 장군이 백의종군 중 잠시 휴식을 취한 곳으로 유명하다.

지난 1597년 7월 16일 이순신 장군은 원균이 이끄는 수군이 일본군에 대패했다는 소식을 듣고 전황을 살피기 위해 이곳을 방문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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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을에서는 백의종군길을 따라 역사탐방 체험을 할 수 있다.


길게 걷다 보니 허기가 짐이 느껴졌다. 다시금 마을로 향해 제철 시골밥상 만들기 체험에 나섰다.

이곳에서는 마을에서 나고 자란 식재료를 가지고 밥상을 만들어보는 체험을 진행 중이다.

계절에 따라 다르지만, 신선한 샐러드와 나물무침, 각종 쌈, 불고기 등이 주요 메뉴다.


배를 든든히 한 뒤에는 예단활성화 센터로 향했다. 과거 초등학교가 있던 이곳을 황토로 리모델링한 건물이다.

이곳은 숙박 시설로 이용되고 있으며, 건물 중앙을 중심으로 왼편으로는 교육장 및 회의실 등이 있고, 오른편으로는 객실들로만 이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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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단활성화센터와 이곳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이곳에서는 감물 염색 체험과 딸기와 메주를 활용한 고추장 만들기 체험, 비누 만들기 체험 등이 가능하다.

센터 앞으로는 좀 전에 만났던 백의종군 길이 있는 쉼터를 만날 수 있다.

이곳은 여름철에 인기가 좋은 곳으로 물놀이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수심은 낮지만 물살이 빠른 것이 특징이다.


이를 따라 내려오면 다목적 딸기 광장을 만날 수 있다.

이곳은 마을의 주 수입원인 옥종딸기를 생산하는 곳으로 딸기를 생산하지 않는 계절에는 주민들의 문화 활동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센터를 나와 불무마을로 향하면 소류지 쉼터를 만날 수 있다. 이곳은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온천과 연꽃 단지 등을 조성해 놓은 공간이다.

마을 내 연못을 가로지르는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자연 속에서 헤엄을 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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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을 주변으로는 쉼터와 소류지, 딸기센터 등의 다양한 시설물을 만날 수 있다. 


이처럼 마을은 천천히 걷다 보면 발길 닿는 곳마다 볼거리가 가득하다.

오는 주말 경남 하동을 방문해 이순신 장군의 통한과 고난의 길을 걸어보며 겨울을 맞이해보는 건 어떨까.

도보여행은 물론 다양한 체험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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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정보]


주소: 경상남도 하동군 옥종면 대곡리 175-1

연락처: 055-884-5111

홈페이지: http://www.jeongtium.co.kr/


[마을 안내]


하동군 옥종면에 있는 정티움 마을은 북방리와 대곡리, 정수리 등 3개리에 속한 8개 마을이 모여 있는 곳이다. 북방리에는 북방마을과 신촌마을, 불무마을이 있고, 대곡리에는 동곡마을, 한계마을, 추동마을이, 마지막 정수리에는 정수마을과 옥산서원 등이 한데 어우러져 있다. 각 마을별로 다양한 체험과 센터, 쉼터 등이 마련돼 있어 남녀노소 가족단위가 방문하기에 적합한 공간이다. 


[숙박 안내]


마을에서는 총 5곳의 숙박 시설을 운영 중이다. 메인이라 볼 수 있는 숙박 동은 3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동그란 방갈로 형태로 구성돼 있다. 이 밖에 방갈로 1동과 2동은 12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방갈로 3동은 5명, 마지막 센터 내 회의실은 3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숙박 동과 회의실은 30만 원의 비용이 발생하고, 방갈로 1동과 2동은 15만원, 방갈로 3동은 10만 원의 요금이 발생한다. 


[주변 농촌여행지 안내]


옥산서원

이곳은 포은 정몽주(圃隱 鄭夢周)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기 위해 세운 서원이다. 이곳은 정몽주를 봉안한 전국 16개 서원 중 경상남도의 유일한 서원이다. 서원은 강당 5칸, 사우인 문충사 3칸, 영당 1칸, 부리재 3칸, 장판각 2칸, 정문 3칸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문충사 서쪽 옆으로 영당이 자리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주소 : 경상남도 하동군 옥종면 정수리 영당마을 176 


덕원자연휴양림

지리산 자락에 자리한 이곳은 울창한 숲과 맑고 깨끗한 물,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두루 갖추고 있는 자연휴양림이다. 이곳은 휴양림호텔과 관광농원호텔, 산림문화휴양관, 식당 등을 갖추고 있으며 이곳을 방문하는 이들에게 편안한 휴식을 제공한다. 또한 휴식과 산책을 위한 등산로, 산책로 등이 마련돼 있어 몸과 마음의 수양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도 유명하다.

주소 : 경상남도 하동군 옥종면 종화리 545

전화 : 025-884-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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