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바닷바람 맞으며 서핑 체험 어때요? 강원 양양 38평화마을작성일 | 2019-07-18

시원한 바닷바람 맞으며 서핑 체험 어때요? 강원 양양 38평화마을


시원한 바닷바람 맞으며 서핑 체험 어때요?
강원 양양 38평화마을

 

여름에 ‘바다’만큼 마음을 설레게 하는 단어가 또 있을까? 서울양양고속도로와 동해고속도로를 번갈아 달려 양양에 도착해 만나는 것은 가슴 시린 청량감을 주는 동해다. 동해의 넉넉한 품에 안긴 농촌, 38평화마을의 첫인상은 포근함으로 다가온다. 좁은 농로를 따라 흐르는 실개천과 꽃 길, 곳곳에 설치된 공공미술작품, 정갈하게 정리된 마을풍경, 카페를 연상시키는 예쁜 집이 조화롭다.


시원한 바닷바람 맞으며 서핑 체험 어때요? 강원 양양 38평화마을

    마을 어귀의 공공미술 작품


마을 진입로를 따라가다가 만난 꽃 길과 어우러진 우체부 모습의 미술품은 마치 아동문학 작품 속 한 장면을 보는 듯하다. 하지만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는 전쟁과 관련한 공공미술품과 마을 이름에서 추측할 수 있듯 마을은 녹록하지 않은 역사를 지나왔다.
 

시원한 바닷바람 맞으며 서핑 체험 어때요? 강원 양양 38평화마을

과거 남북의 경계선이 되었던 38선천


일본으로부터 독립한 후 당시 강대국의 회담에 의해 일방적으로 그어진 남북 경계선인 38선. 그 38선으로 인해 마을 가운데를 지나는 38선천을 기준으로 마을이 남과 북으로 갈리게 되었다.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 10월 1일에 국군이 잔교리에서 38선을 재탈환하며 북진한 날을 기념한 것이 국군의 날이다.


마을에서 바다가 불과 5분 거리지만 마을사람들은 농업으로 생계를 유지한다. 또 하나 바다에서의 어업대신 주민들이 선택한 것은 서핑이다. 마을 주변 바다의 파도가 높은 편이어서 서핑을 즐기기 적합한 곳이기 때문이다. 젊은이들 사이에 서핑 붐이 일면서 양양은 우리나라 서핑의 1번지로 각광받는 곳이 되었다. 마을 어귀 38선 휴게소와 잔교리 해변 주위에는 서핑과 바다를 즐기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대한민국 서핑 1번지, 푸른 파도에 몸을 맡겨요


“쏴아아아”

 

하얀 물거품을 몰고 다가오는 커다란 파도를 향해 서핑보 드위에 납작 엎드려 연신 팔을 휘저으며 앞으로 나아간다. 적당한 파도를 만나면 재빨리 서핑보드에 올라서서 파도가 밀어주는 속도와 스릴을 만끽한다. 파도에 보드가 뒤집혀 물속에 빠지면 겁이 날만도 하겠지만 젊음은 그런 것쯤 아랑곳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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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38선휴게소 낭만비치


38평화마을이 있는 양양은 서핑을 즐기기 좋은 바다를 가졌다. 적당한 바람만 불어주면 높은 파도가 연거푸 몰려온다. 고속도로의 개통으로 수도권으로부터의 접근성도 좋다. 마을 어귀 38선휴게소에 있는 낭만비치는 여름이면 서핑을 즐기는 인파가 몰린다. 서핑체험은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물에 들어가기 전 모래사장에서 서핑보드와 수트를 갖추고 강사의 설명을 들으며 서핑 방법을 몸으로 익힌다. 어느 정도 연습을 하고 난 후에야 물에 들어가 실전 연습을 한다. 초보자라면 서핑보드 위에 안정적으로 일어서는 것조차 쉽지 않다. 균형을 잡는가 싶으면 금세 물속으로 자취를 감추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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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한 분위기의 잔교리 비치


38선휴게소 서퍼들이 너무 많아 혼잡하다면 잔교리 해변 쪽으로 시선을 돌려보자. 상대적으로 인파가 몰리지 않아 프라이빗 비치 같은 느낌마저 든다. 힘들 때면 바닷가 솔밭 그늘에서 잠시 휴식을 취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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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많이 몰리지 않아 여유롭게 바다를 즐길 수 있는 무궁화 동산의 해변


잔교리 해변 바로 옆 무궁화동산도 한가로이 서핑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또 다른 짜릿함을 느끼고 싶다면 수상레포츠에 도전해보자. 모터보트나 제트스키를 타고 서핑과는 차원이 다른 속도감으로 파도와 바람을 가르는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 서핑처럼 연습이 필요치도 않다.


시원한 바닷바람 맞으며 서핑 체험 어때요? 강원 양양 38평화마을
 농촌체험으로 옥수수를 따고 있는 아이들(38평화마을 사진 제공)


7~8월에는 마을에서 운영하는 농촌체험도 해볼 수 있다. 이 시기는 감자와 옥수수가 한창 영글어 수확을 기다리는 시기다. 직접 감자를 캐보고 옥수수를 따보는 체험이다. ‘탁탁’ 호미질 몇 번에 땅 속에서 감자가 딸려오는 재미는 해 본 사람만이 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했던가. 물속에서 파도와 싸우다 보면 허기짐은 쓰나미처럼 몰려오기 마련이다. 체험 프로그램을 예약 할 때 식사도 함께 예약하면 허기진 배를 잡고 음식 준비하는 수고로움을 덜 수 있다. 점심으로 능이백숙과 비빔밥을, 저녁식사 메뉴로는 황태해장국과 바비큐를 고를 수 있다.


농촌의 펜션과 바닷가 야영지, 고르기만 하세요.


38평화마을에서의 숙박은 고르는 재미가 있다. 농촌 마을의 정취를 느끼고 싶다면 잔교리 마을에서 묵으면 된다.


시원한 바닷바람 맞으며 서핑 체험 어때요? 강원 양양 38평화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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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8평화마을 체험관 2층의 객실과 이동식 펜션


38평화마을 체험관 건물 2층에 3개의 객실과 필요에 따라 크레인으로 옮길 수 있는 2개의 이동식 펜션이 준비되어 있다. 마을 주민들이 운영하는 민박도 몇 곳 찾을 수 있다. 체험관 건물 2층 객실은 작은 방과 거실 겸 방 역할을 하는 1.5룸 형태의 객실이다. 2인 기준 객실은 기본요금 5만원이며 4인 기준 객실은 기본요금 10만원이다. 인원이 추가되는 경우 1명 당 2만원의 요금이 추가된다. 이동식 펜션은 4인 기준 기본요금이 10만원이고 1명당 추가 시 2만원이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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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교리 해변 솔밭의 야영장과 캐러밴


바닷가의 낭만을 즐기고 싶은 방문자라면 잔교리 해변의 야영장을 이용하면 좋다. 바닷가  솔밭 그늘 아래에 텐트를 치고 파도소리를 들으며 잠들 수 있는 곳이다. 야영장은 캐러밴 파크의 역할에도 부족함이 없어 텐트 대신 캐러밴을 가져와도 문제없다. 야영장의 가로와 세로 각 6m의 공간을 사용하는데 5만원이다. 요금에는 샤워장 이용과 전기 사용료가 포함되어 있으며 주차는 무료다.


시원한 바닷바람 맞으며 서핑 체험 어때요? 강원 양양 38평화마을미니 인터뷰
“농촌과 바다의 매력을 한꺼번에 즐기세요.”

 
38평화마을 남의선 이장


“38평화마을이라는 이름은 7년 전 새농사업을 시작하면서 마을 주민들이 결정으로 붙인 것입니다. 일본으로부터 광복을 되찾은 후 이 마을은 하천을 기준으로 남과 북으로 갈려 대치했었거든요. 1988년 마을 어귀에 38선 표지석을 세웠습니다.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예요. 마을의 원래 이름은 잔교리입니다. ‘짧다’라는 의미의 ‘잔’이고 ‘다리’라는 의미의 교예요. 마을로 들어오시면서 보셨겠지만 마을에 짧은 다리가 많아요.”


이 마을에서 태어나 지금껏 살았다는 남의선 이장은 마을 이름의 유래에 대해 담담하게 설명한다. 한반도를 반으로 나눈 38선이 마을을 지나며 생긴 비극이다.


“우리 마을은 농촌이면서도 바다가 5분 거리에 있어요. 농촌과 어촌이 어울린 마을이죠. 서핑 체험은 다른 농촌마을 체험과 다른 것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가 생각해낸 거예요. 2015년에 프로그램을 만들었는데 반응이 괜찮아요. 많은 분들이 오시죠. 물론 농촌마을이니 여름이면 감자 캐기나 옥수수 따기도 해요.”

마을 주민들도 56가구 중 42가구인 78명 정도가 영농법인에 가입해 체험활동에 참여해 봉사활동으로 일손을 돕는다고 한다. 주로 하는 일은 체험활동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정리정돈과 각 프로그램 책임자로서 진행을 맡는다고 한다. 사전 예약 시 식사 준비도 가능하지만 다른 마을과는 달리 방문객이 직접 해먹는 경우가 많아 식사에 관한 업무는 많지 않다고.
 
“주로 오시는 분들은 가족모임이나 연인 분들이세요. 단체에서 오시는 분들은 많지 않지만 스쿠버 다이빙이나 서핑 동호회에서 오시기도 해요.”
 
서핑이나 야영장은 적어도 일주일 전에는 예약이 필요하다. 특히 주말에는 90%정도가 예약이 완료되기 때문에 예약은 필수다.


마을에 소나무와 산이 많고 미세먼지가 없어 공기가 깨끗하다는 것이 자랑이라는 이장님은 당부의 말도 전한다.


“과음과 고성방가는 자제해 주시면 좋겠어요. 그리고 저희 마을이 시골길인데 도로가 정비되지 않은 곳이 많아요. 운전이 미숙하신 분은 자칫 추락하는 경우도 있거든요. 주차장이나 공사장 시설안전에도 주의하셔야 해요. 지금 정비 중이긴 한데 내후년 정도에나 끝날 예정 이예요.”


조개를 활용해 바다캔들(양초) 만들기 체험도 계획하고 있다는 38평화마을은 계속 진화 중이다.


양양 38평화마을 정보
위치_ 강원도 양양군 현북면 쟁기동길 71-20
찾아가는 길_ 서울양양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양양IC를 거쳐 동해고속도로 하조대IC로 나와 우회전해 7번 국도를 따라 남쪽으로 진행 후 38선휴게소 앞에서 우회전, 마을길로 진입한다.
주요 체험_ 서핑, 감자 캐기, 옥수수 따기
문의_ 033-672-0305
홈페이지_ http://38pea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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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국농어촌공사 웰촌
글·사진 오원호, 38평화마을 제공
 
*위 정보는 2019년 7월에 작성된 것으로, 이후 변경 될 수 있으니 방문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 기사에 사용된 사진, 텍스트, 동영상 등의 정보는 38평화마을 및 한국농어촌공사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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