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마 타고 편백나무 숲을 온몸으로 느껴보는 시간 의귀리 마을작성일 | 2020-07-22


제주마 타고 편백나무 숲을 온몸으로 느껴보는 시간 의귀리 마을


‘화조풍월’이라는 사자성어가 있다. 꽃과 새, 바람과 달, 자연의 아름다운 모습을 뜻하는데,

제주 의귀리 마을을 다녀온 이후로 이 사자성어가 머릿속을 계속 맴돌고 있다.



제주마 타고 편백나무 숲을 온몸으로 느껴보는 시간 의귀리 마을
▲ 제주마의 본향 의귀리 마을 현판



 의귀리 마을은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에 자리 잡고 있는 유서 깊은 마을이다. 중산간 마을에 있으면서도 교통의 요충지이며,

아직도 순박한 인정과 인심이 살아 숨 쉬는 전원 농촌이다. 이때껏 소개했던 마을과 달리 규모도 꽤 큰 편이다.

약 475세대가 사는 의귀리 마을은 규모만큼이나마 여러 체험 프로그램들이 갖추어져 있다.

대표적으로 승마체험, 편백숲, 귤림추색이 있다.

참고로 의귀리 마을은 ‘말(馬)’이 유명한 제주에서도 말의 고장으로 불리는 곳이다.

만큼 승마체험의 퀄리티가 정말 높은 편이고,어린 아이들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었다.



제주마 타고 편백나무 숲을 온몸으로 느껴보는 시간 의귀리 마을
▲ 편백나무 숲 사이를 말을 타고 누비는 의귀리만의 특별한 승마체험





몰랑몰랑 말 그리기 컬러링! 나만의 열쇠고리를 만들어보자

몰랑몰랑 컬러링 체험





제주마 타고 편백나무 숲을 온몸으로 느껴보는 시간 의귀리 마을

▲ 알록달록 개성넘치는 나만의 말을 그려서 손쉽게 만드는 열쇠고리


 처음 마을 위원장님을 따라간 곳에선 ‘몰랑몰랑 컬러링 열쇠고리 만들기’체험이 한창이었다. 뒤늦게 자리 잡았지만,

마을 어른들이 하나부터 열까지 꼼꼼히 챙겨주신 덕분에 손쉽게 열쇠고리를 만들 수 있었다.

먼저 아무 무늬가 없는 말 모양의 나무판자를 주셨는데, 그곳에 여러 물감으로 색을 입혀봤다.

나름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나와 뿌듯해 하던 찰나에, 주변을 둘러보니 입이 딱 벌어졌다.

무릎 높이의 꼬마 아이들이 어쩜 그렇게 예쁘고 귀엽게 잘 만드는지, 아이들 작품이 나보다 훨씬 나아 보였다.

동시에 아이들이 흠뻑 몰입해서 체험하는 모습을 보니 아이들에게 제격인 프로그램이구나 하는 마음도 문득 들었다.

어쨌든 첫 프로그램부터 나만의 것을 만들어갈 수 있다는 경험이 좋았다.




다그닥 다그닥~ 말을 타고 달려보자!

의귀리 승마체험



제주마 타고 편백나무 숲을 온몸으로 느껴보는 시간 의귀리 마을

▲ 의귀리 승마 체험장 입구


 다음은 의귀리의 자랑인 승마체험을 하러 이동했다. 실외 승마장으로 간 나는 말의 모습을 보고 지레 겁부터 먹었던 게 사실이다.

이렇게 가까이서 말을 보는 경험이 처음이거니와 이 덩치 큰 말의 등에 올라타야 한다고 생각하니 엄두가 나질 않았다.


제주마 타고 편백나무 숲을 온몸으로 느껴보는 시간 의귀리 마을

▲ 방목하여 키우는 말들은 자연속에서 자라 더 건강하고 힘이 좋다


그러던 중 초등학생쯤 돼 보이는 아이가 말 위에 올라타 유유자적 이동하는 모습을 보고 말았다.

그때야 해봐도 되겠다는 자신감을 좀 얻었던 것 같다.

이제 와서 그 꼬마에게 말한다. “의귀리 마을의 이름 모를 꼬마야, 겁 많은 어른에게 용기를 줘서 고마워!”


제주마 타고 편백나무 숲을 온몸으로 느껴보는 시간 의귀리 마을
▲ 승마장에서 수준별 승마 교육을 실시하고, 교육 수료 후엔 보다 자유로운 승마체험이 가능하다


제주마 타고 편백나무 숲을 온몸으로 느껴보는 시간 의귀리 마을

▲ 멋진 모습으로 말을 자유자재로 타는 마을 승마체험 대표님




업!다운!업!다운! 제주마를 타고 편백나무 숲을 온몸으로 느껴보는 시간
편백나무 숲 승마체험


제주마 타고 편백나무 숲을 온몸으로 느껴보는 시간 의귀리 마을

▲ 편백나무 숲 승마 트래킹 코스까지 풍경을 감상하며 여유롭게 이동한다


 보통 승마 체험을 생각하면 울타리 안에서 짧은 거리를 조금 돌아다녀 보는 생각을 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이곳은 다르다.

의귀리 마을의 울창한 편백나무 숲을 말과 함께 거닐 수 있었다. 그때만큼은 세상 부러울 게 없었다. 울창한 숲에서 맡는 공기도 아주 좋았고,

지금 말을 타고 있는 나의 모습도 비현실적으로 느껴졌다. 게다가 말의 건강함이 그대로 느껴져서 그것도 좋았다.




제주마 타고 편백나무 숲을 온몸으로 느껴보는 시간 의귀리 마을

▲ 피톤치드가 가득한 편백나무 숲을 누비는 의귀리만의 특별한 승마체험


괜히 내가 체험을 빌미로 말에게 못된 짓을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위원장님의 말씀에 따르면,

말은 이렇게 체험객들과 산책하러 나가는 것을 굉장히 좋아한다고 한다.

그리고 그런 말의 마음이 내게 꼭 느껴진 것만 같아서 괜히 기분이 좋아졌다.



제주마 타고 편백나무 숲을 온몸으로 느껴보는 시간 의귀리 마을

▲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편백나무 숲




온 마을이 물드는 ‘귤림추색’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
의귀리 마을 풍경



제주마 타고 편백나무 숲을 온몸으로 느껴보는 시간 의귀리 마을

▲ 잘 익은 제주 귤은 보기에도 먹음직스럽다


처음 ‘귤림추색’이라는 사자성어를 접했을 때 살짝 갸우뚱했다.

어디서 들어본 듯한 말인데, 도통 기억이 나질 않았다.

귤림추색은 ‘귤이 익어 가는 제주성에 올라 주렁주렁 매달린 귤을 보며 감상하는 일’이라고 한다.

얼마나 자연 친화적이면 이런 사자성어도 있을까 싶었다.

그리고 귤림추색의 진면모를 느낄 수 있는 곳인 의귀리 마을을 체험하게 되어 기뻤다.





풋 귤을 수확해서 청을 담가보자!
청귤 청 담기 체험



제주마 타고 편백나무 숲을 온몸으로 느껴보는 시간 의귀리 마을

▲ 아직 덜 익은 풋귤은 청귤이라고도 하는데, 익은 귤보다 시지만 상큼한 매력이 있다


7~8월에는 운이 좋게도 풋 귤을 수확해서 청을 담글 수 있었다. 마을 위원장님을 따라 간 곳엔 풋 귤이 가득했다.

풋 귤을 적당량 수확하여 담글 수 있게 얇게 잘라냈다. 이때 주의해야 할 것은 너무 얇게 썰면 액체 속에서 금세 흐물흐물해질 수 있어서,

적당히 얇게 썰어야 한다. 정 모르겠으면 체험장마다 항상 상주하고 있는 마을 주민에게 여쭤보시면 친절히 알려주신다.

얇게 썰어낸 귤을 의귀리 마을의 로고가 붙어 있는 귀여운 유리병에 담기만 하면 끝난다. 이렇게 또 나만의 건강 음료를 만들어냈다.


제주마 타고 편백나무 숲을 온몸으로 느껴보는 시간 의귀리 마을

▲ 의귀리 오일장에서는 당도 높은 귤을 활용한 다양한 특산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아 참! 의귀리 마을에선 비정기적으로 문화 오일장을 개최한다고 한다. 정확한 시기는 그때그때 다르지만,

운이 좋으면 오일장이 서는 곳에서 의귀리 마을의 특산품을 구매하거나 맛볼 수 있다고 한다.

체험하는 날엔 꼭 알아보면 좋겠다. 물론 오일장이 서는 날이 아니어도, 간단한 특산품은 상시 구매할 수 있다.




할아버지 달려~! 마을 곳곳 누비는 트랙터 마차 트래킹
트랙터 마차 트래킹 체험



제주마 타고 편백나무 숲을 온몸으로 느껴보는 시간 의귀리 마을
▲ 제주도 농촌마을의 풍경을 유쾌하게 즐기는 또 하나의 방법


 트랙터 마차 트래킹 체험은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 체험이다. 보통 놀이동산의 기차라든지, 바이킹 같은 걸 생각하면 안 된다.

이곳은 실제로 마을에서 운용하고 있는 트랙터 뒤쪽에 아이들이 탑승할 수 있는 칸을 만들어 달았다.

달달달달~ 속도는 느리지만 뒤에 탄 아이들은 꺄르르 꺄르르 웃음이 끊이질 않는다. 맑은 하늘 아래에서 마을 오름 주변을 돈다.

한라산, 제주 자연배경으로 사진도 남길 수 있으니 참 좋은 추억이다. 당연히 속도가 빠르지 않아서 안전하다고 한다.

무엇보다 시골 길을 지나는 트랙터 마차의 모습은 참 따뜻하고 보기 좋았다.





마을의 푸짐한 로컬푸드로 든든하게 한 끼!
의귀리 식단



제주마 타고 편백나무 숲을 온몸으로 느껴보는 시간 의귀리 마을

▲ 옥돔구이는 기본, 상다리가 휘어지는 푸짐한 농촌 밥상


 역시 체험이 많은 곳에선 허기가 빨리 진다. 그래서 늘 식사가 기대되곤 하는데, 역시 의귀리 마을은 실망하게 하지 않았다.

싱싱한 로컬푸드로 가득 차려진 한 상을 보고 감동을 했다. 단순히 허기져서 맛있다기보다는, 삼삼한 맛 그 자체로 일품이었다.

게다가 차려진 음식 대부분은 의귀리 마을에서 나고 자라는 것으로 요리했다고 한다. 한편으로 참 부러운 마음이 들었다.

사는 곳에서 많은 부분을 해결할 수 있는 마을 주민들에 대한 동경심이랄까.


제주마 타고 편백나무 숲을 온몸으로 느껴보는 시간 의귀리 마을

▲ 의귀리 마을의 냉국에는 된장이 풀어져 있는데 육지의 맛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이런 곳을 보면 어쩌면 행복이 멀리 있지 않구나 하는 마음이 든다. 너도나도 귀농을 꿈꾸는 데에는 이유가 있나 보다.

제주 특유의 고즈넉함을 느낄 수 있었던 의귀리 마을은 그런 마음을 더욱 상기시켰다.

올여름, 멋진 휴가를 꿈꾸고 있다면 남원읍 의귀리 마을에 다녀와 보자.



[여행 TIP]


[마을 정보]

마을 주소 :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한신로 207

전화 문의 : 064-764-0185

홈페이지 : https://www.jeju.go.kr/vill/uigwi/index.htm


오시는 길 :


[대중교통]

제주공항 -> 제주공항 343 버스 승차 → 한국병원 하차 → 한국병원 232 승차 → 의귀환승정류장 하차 → 도보 191m 이동 → 의귀리 마을


[자가용]

제주공항 → 서광로(3.0km) → 번영로(11.5km) → 남조로(18.0km)→ 의귀리 마을



*위 정보는 2020년 7월에 작성된 것으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방문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 기사에 사용된 사진, 텍스트, 동영상 등의 정보는 해당마을 및 한국농어촌공사에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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