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개비가 반기는 성당포구마을작성일 | 2021-09-14
바람개비가 반기는 성당포구마을
익산 성당포구마을은
고란초 자생지역, 수리부엉이가 사는 둘레길,
그리고 금강변 생태와 풍경을 즐길 수 있는
농촌체험마을이다.
고려 시대에서 조선 시대 후기까지
세곡을 관장하던 성당창이 있던 곳이라서
성당포 또는 성포라고 불리던 곳.
그래서인지 마을 입구에 은행나무, 느티나무 등
유난히 수령이 오래된 나무들이 많아
오래된 마을의 역사를 보여주는 듯하다.
500년이 넘게 한자리에서 생을 이어가고 있는 느티나무.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다.
마을 내 야트막한 언덕 위에는
약 500~600년 정도 된 느티나무가
마을을 보호하듯 우뚝 서 있다.
도승 한 분이 싸움터에서 상처를 입고
이곳에서 요양 생활을 하던 중
심은 나무였다고 전해지고 있다.
매년 11월 초에는 이 느티나무 앞에서
마을의 안녕을 위해
당산 별신제가 거행되고 있다.
여행에 필요한 요소를 다 갖춘 금강체험관
2013년에 개관된 금강체험관은 성당포구마을 여행의 핵심이다.
금강체험관은
성당포구마을을 여행하는데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
우선 총 11개의 객실이 있는데,
4인용 가족룸부터 12인용 단체룸까지,
빌라형과 단독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8개의 데크가 있는 캠핑장도 운영 중이라
여행의 규모나 스타일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왼쪽부터) 깔끔하고 여유로운 공간이 돋보이는 객실 / 뜨거운 햇살을 막아줄 가림막이 드리워진 캠핑장
부대시설로는
아이들이 마음껏 놀 수 있는
야외놀이터, 야외수영장은 물론,
어른들의 휴식을 위한
풋살장, 국궁 체험장, 세미나실 등
다양한 시설들을 갖추고 있어,
온종일 지루할 틈이 없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놀이터 / 야외수영장 / 세미나실 / 풋살장
금강을 즐기는 다양한 방법
마을 옆을 유유히 흐르는 산북천. 산북천과 금강이 만나는 지점에 성당포구마을이 있다.
성당포구마을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프로그램 중 하나는
바로 자전거다.
이 마을은 금강 종주 자전거길의
중간 기착지이기도 하고
가볍게 자전거를 타고 사진 찍기에
예쁜 길들이 있기 때문이다.
(왼쪽부터) 산북천교를 건너면 바람개비길을 만날 수 있다. / 바람개비길 초입
금강체험관 뒤쪽에 산북천교가 있는데,
이 다리 건너서 만난 제방에서
좌회전하면 바람개비길을
우회전하면 용안생태습지공원을
만날 수 있다.
웅포대교 주변의 마을 제방 4.8km에는
아름다운 빛깔을 자랑하는
수천 개의 바람개비가 돌아가는
바람개비길이 조성되어 있다.
자연과 어우러진 바람개비는 색다른 풍광을 자아낸다.
약 670,000㎡ 규모의 용안생태습지공원은
4대강 사업의 하나로 금강변에 조성됐다.
청개구리광장, 풍뎅이광장, 잠자리광장, 나비광장,
조류전망대, 야외학습장, 식물관찰원, 갈대체험원 등
습지 생태계를 관찰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설이 잘 마련되어 있다.
나무 데크가 조성되어 도보나 자전거로 둘러보기 쉬운 용안생태습지공원. 여름이면 화사한 연꽃 맛집으로 변신
마을에서는 용안생태습지공원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도록
드럼통을 길게 이어붙인 듯한 모습의
바람개비 열차도 운영 중이다.
걸어서 산책하는 것도 좋지만,
귀여운 열차에 몸을 싣고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습지 공원을 둘러보는 것은
또 다른 즐거움이다.
용안생태습지공원을 한 바퀴 돌고 있는 바람개비 열차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TIP] 체험 프로그램
예약 문의 및 상담은
전화 063-862-3918
체험 프로그램 대부분은
연중으로 운영 중이다.
날씨, 최소 인원 등 여러 가지 상황으로
운영에 변동이 있을 수 있으니
사전에 꼭 확인하자
사계절 체험 프로그램
국궁체험 (1인, 3,000원)
자전거 타기 (1인, 1시간, 5,000원 / 30대 보유)
성당농악체험 (1인, 8,000원)
쑥개떡 만들기 (1인, 10,000원)
두부 만들기 (1인, 10,000원)
바람개비 열차 (성인 7,000원, 어린이 5,000원)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신비한 백제의 역사 속으로
(왼쪽부터) 미륵사지 / 왕궁리유적/ 왕궁리유적전시관
역사에 관심이 많다면,
익산은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여행지다.
익산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백제 역사유적지구 8개 중 2개가 있다.
미륵사지(18.5km, 26분)는
2만 5천 평 규모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절터다
국보 제11호로 지정된 미륵사지 9층 석탑인 서석탑과
1993년에 복원된 동석탑이 있다.
왕궁리 유적(24.1km, 40분)은
백제 후기의 궁궐의 구조와 기능 등을 알 수 있는
백제의 궁터 유적지다.
실제 터에는 1000년을 이어져 온 오층석탑밖에 없고,
이곳에서 출토된 많은 유물은
왕궁리 유적 바로 옆에 있는
왕궁리유적전시관에서 볼 수 있다.
이외에도 익산 교도소 세트장(8.3km, 10분)이나
다양한 보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보석박물관(28.7km, 40분) 같은
색다른 장소도 있으니
취향껏 골라보는 것도 좋을 듯.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마을 여행 정보**
위치 : 전북 익산시 성당면 성당로 762
문의 : 063-862-3918
홈페이지 : https://blog.naver.com/sungdangpogu
- 숙박 -
✓빌라동, 7~12만 원
✓독채, 8~12만 원
✓예약: 054-862-8868
- 주변 여행지 -
[15분 거리]
익산 교도소 세트장(8.3km)
[30분~1시간 거리]
미륵사지(18.5km)
왕궁리유적(24.1km)
보석박물관(28.7km)
- 오시는 길 -
✓자동차
서울에서 2시간 30분(185km),
경부고속도로 – 논산천안고속도로 - 익산대로
✓대중교통
3시간 15분 소요
용산역 ITX – 강경역 (2시간 25분), 버스 301 타고 두곡리 하차 후 택시로 5분 거리
*위 정보는 2021년 8월에 작성된 것으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방문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 기사에 사용된 사진, 텍스트, 동영상 등의 정보는
해당마을 및 한국농어촌공사에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 1유형 : 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