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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으로 만나는 괴산의 여름작성일 | 2022-08-10

초록으로 만나는 괴산의 여름

이 여름에만 즐길 수 있는 초록초록함을 괴산에서 만끽해 보자. 사박사박 산막이옛길을 걷고 화양구곡을 따라 절경을 만나고 수옥폭포의 시원함으로 더위를 달랠 수 있는 괴산의 여름. 청년 농부들이 운영하는 뭐하농하우스와 예쁜 정원이 눈길을 끄는 트리하우스까지, 놓칠 수 없는 괴산의 여름 여행지를 소개한다. 

산막이옛길마을 + 연하협구름다리

산 깊숙한 곳, 장막처럼 주변 산이 둘러싸여 있어서 산막이라 불린 곳이 있다. 그리고 산막이 마을 사람들이 오고 가던 옛길은 이제 관광코스가 됐다. 편도 대략 2.5km 정도 옛길을 걸으며 주변 괴산호의 풍경을 즐길 수 있는데, 걷기 길 조성이 잘 돼있어서 어려움 없이 걸을 수 있다. 옛길 초입, 마을 입구에는 선착장도 있다. 덕분에 유람선으로도 오갈 수 있어 산막이 옛길을 도보와 배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산막이옛길과 충청도 양반길을 이어주는 연하협구름다리도 건너보는 것을 추천한다.

주소 : 충북 괴산군 칠성면 사은리 산28

괴산 화양구곡

괴산군 속리산국립공원 내에 위치한, 화양천을 중심으로 3km 정도의 길이에 걸쳐 있는 아홉 곳의 절경이 있는 계곡이다. 걷기 어렵지 않은 완만한 산책로를 따라서 입구에서부터 1곡이 시작되어서 9곡까지 이어진다. 거리가 있는 만큼 9개의 절경을 놓치지 않는 것이 포인트다. 화양구곡을 따라 걷다 보면 우암 송시열의 유적들도 만날 수 있으니 함께 둘러보기를 추천한다.

주소 : 충북 괴산군 청천면 화양동길 205

운영시간 : 상시

수옥폭포

계곡물이 20m의 절벽을 따라 떨어지는 폭포에서 시원함을 마주해보자. 수옥폭포 입구 길에서 약 400m 정도 걸으면 만날 수 있는 수옥폭포는 여러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얼핏 2단 폭포로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3단으로 떨어지는 폭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폭포 안쪽의 그늘에 앉으면 편안하고 시원하게 폭포를 보며 쉴 수 있고, 폭포 옆 데크를 따라 올라가면 저수지로 올라가는 길과 산책로로 이어진다. 저녁에는 폭포에 조명이 켜지니 색다른 분위기의 폭포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주소 : 충청북도 괴산군 연풍면 원풍리 산86-1

운영시간 : 상시

뭐하농하우스

청년 농부 여섯 명이 함께 모여 만든 카페다. 직접 농사지은 채소를 사용해서 음료와 디저트 등을 만드는데, 매달 제철 과일과 채소를 사용하는 덕분에 계절별로 메뉴가 달라진다. 평일과 주말에 주문할 수 있는 메뉴가 따로 있는 것도 뭐하농하우스의 특징이다.

카페 내부엔 실내 정원과 함께 농부들의 도구를 함께 전시해 두었고, 직접 키운 채소와 과일도 구매할 수 있다. 외부에는 농기구 굿즈를 전시하고 판매도 하고 있다. 작은 산책로도 있으니 여름 분위기를 느끼며 걸어보자.

주소 : 충북 괴산군 감물면 충민로 694-5 뭐하농하우스

운영시간 : 매일 11:00 - 19:00 / 월 휴무

트리하우스가든

예쁜 정원 카페로 유명한 트리하우스가든에서는 커피와 정원 산책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오랜 시간 정원을 정성으로 꾸며 지금의 멋진 정원이 되었다고 하는데, 1인 커피 한잔으로 입장권을 대신한다. 정원을 먼저 봐도 좋고 커피를 한잔 즐긴 후 정원을 둘러봐도 좋다. 작은 정원이지만 산책로에는 다양한 꽃이 한껏 피어 있고 예쁜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도 있다. 꽃마다 정성스럽게 이름을 모두 표시해 두었는데 마음에 드는 꽃의 이름 찾아보는 재미도 느껴보자.

주소 : 충북 괴산군 불정면 한불로 1216

운영시간 : 매일 10:00 - 19:00 / 화, 수 휴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