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먹고, 역사를 품고, 가을을 담는작성일 | 2022-10-11
건강을 먹고, 역사를 품고, 가을을 담는
오산-화성 삼박자 여행
눈과 입이 모두 즐거운 계절 가을을 맞아 로컬푸드와 역사 이야기, 그리고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서울 근교 여행을 떠나는 것은 어떨까. 직접 키운 콩으로 만든 식품과 든든한 한 끼 식사로 건강을 먹고, 세계문화유산 융건릉을 비롯해 용주사, 독산성에서 역사 이야기를 품고 가을의 풍경을 눈에 가득 담아보자.
오산 잔다리마을공동체
마을 주민들이 모여서 농장에서 농작물을 기르고 수확하고 제품 판매까지 모두 직접 하는 곳. 오산 잔다리마을공동체를 소개한다. 작은 다리가 많았다고 해서 잔다리라고 불리는, 오산시 세교동의 우리말 지명을 이름으로 삼았다고 한다.
잔다리마을공동체에서 꼭 맛보길 추천하는 것은 이곳에서 만드는 잔다리전두부. 생 콩의 껍질만 벗긴 채 비지를 빼지 않고 통째로 만드는 두부라서 영양가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두유 역시나 다른 어떠한 첨가제도 넣지 않고 콩 그대로를 갈아 만들었다고 한다. 그뿐만 아니라 콩국수용 콩국과 한줌 콩 등 다양한 콩 식품을 만들고 판매하고 있으니 콩 식품을 좋아한다면 방문해 보자. 눈으로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주소 : 경기 오산시 세남로14번길 31-32
운영시간 : 매일 09:00 - 18:00 / 토, 일 휴무
화성 융건릉
잔다리마을공동체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세계문화유산이 있다. 바로 융건릉이다. 사후에 왕으로 추존된 장조, 즉 사도세자와 부인 헌경왕후의 합장릉인 융릉, 정조와 효의왕후의 합장릉인 건릉을 아울러 융건릉이라고 한다.
융건릉 입구를 지나 조금 더 가면 왼쪽으로는 건릉, 오른쪽으로는 융릉으로 갈 수 있는 길이 나오는데, 어디로 가든 길이 이어져 있어 모두 둘러볼 수 있다. 사계절 풍경이 멋있어 계절을 가리지 않고 둘러보기 좋은데, 가을에는 단풍을 즐기기 위해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많으니 가볍게 산책하며 걸어보는 것은 어떨까.
- 주소 : 경기 화성시 안녕동 187-39
- 운영시간 :
매일 09:00 - 18:00 2~5월, 9~10월 / 마감 1시간 전까지 입장
매일 09:00 - 18:30 6월~8월 / 마감 1시간 전까지 입장
매일 09:00 - 17:30 11월~1월 / 마감 1시간 전까지 입장
월요일 휴무 휴무일이 공휴일과 겹칠경우 다음날 휴무
- 이용요금 : 개인 1,000원 / 만 4세 이하, 65세 이상 국민 무료
화성 용주사
융건릉에서 가까운 용주사의 ‘용주’는 용의 여의주를 말한다. 낙성식 날 밤, 정조가 용이 여의주를 물고 승천하는 꿈을 꾸어 용주사라는 이름이 붙었는데, 이곳은 정조의 효심으로 만들어진 절이라고도 할 수 있다. 아버지 사도세자의 능인 융릉을 수호하고 명복을 빌기 위해 폐사되었던 절을 다시 일으켜 용주사를 세웠다고 한다. 이러한 역사와 이야기가 담겨 있으니, 융건릉과 용주사를 함께 둘러보는 것도 좋다. 특히 10월이면 단풍이 예쁘게 물드는 곳이니 지금 계절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 주소 : 경기 화성시 송산동 187-2
운영시간 : 상시
- 이용요금 : 어른(개인) 1,500원 / 청소년(개인) 1,000원 / 어린이(개인) 700원
독산성 세마대지
날씨 좋은 날, 탁 트인 곳을 걷고 싶다면, 독산성 세마대지는 어떨까. 독산과 양산봉을 오르는 등산 코스이기도 한데, 일출 그리고 일물 명소로도 유명한 곳이다. 보적사, 세마대를 거쳐 성곽길을 따라 한 바퀴 둘러볼 수 있게 조성되어 있는데, 둘러보는 데 한 시간 정도 걸린다. 성곽길 어디서든 탁 트인 주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주소 : 경기 오산시 지곶동 산107-10
운영시간 : 상시
행복한 콩박사
직접 농사지은 국산콩만을 이용해서 음식을 만드는, 농부가 운영하는 음식점이다. 할아버지의 할아버지 때부터 사용했던 한국 콩 종자로 농사를 짓는다고 하는데, 농사지은 콩을 수확해 가게 내에 있는 두부 만드는 곳에서 직접 두부를 만들고 있다. 맑은 순두부 그리고 직접 기른 들깨로 짜낸 들기름으로 부쳐낸 부침 두부가 이곳의 인기 메뉴다.
주소 : 경기 오산시 양산로398번길 8-11
운영시간 : 매일 11:00 - 21:00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 1유형 : 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