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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숲이 건네는 초대장작성일 | 2022-10-13

가을, 숲이 건네는 초대장

강원도 횡성군 고라데이마을

 


강원도 횡성군의 가장 깊숙한 골짜기에 고라데이마을이 있다. 어찌나 외진 곳인지, 주변 지역에서조차 ‘깡촌’이라고 부르는 곳이란다. 반대로 말하자면 울창한 숲, 깨끗한 물, 그리고 골짜기를 타고 넘나드는 청량감 가득한 가을의 공기까지 있다는 뜻이다. 이번 주말에 잠시 쉼표를 찍기에 이만한 공간이 또 있을까.



가을, 숲이 건네는 초대장 

가을, 숲이 건네는 초대장 

과거 화전민이 들어와 생존을 위해 일구었던 마을이라지만, 이제는 사방에 힐링만이 가득하다.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에서 잠시 한 걸음 뒤로 물러서서 쉼을 찾아보기에 이만한 곳이 또 있을까. 깊은 숲속에서 자연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한가로이 시간을 보내자. 골짜기를 타고 흐르는 냇물의 청정함을 몸소 느끼고, 떨어지는 낙엽을 바라보며 명상에 빠져보는 것도 괜찮겠다. 인생의 템포를 조금 늦출 시간이다.

 



자연과 함께 숨 쉴 수 있는 곳

가을, 숲이 건네는 초대장 

고라데이마을의 하루는 생각보다 바쁘게 돌아간다. 마을을 찾은 다른 여행자들과 편안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것부터 시작하자. 마음에 드는 낙엽을 찾아 오솔길을 산책하거나, 예쁜 돌멩이를 하나 골라 목걸이를 만들어 보자. 새침하게 타오르는 모닥불을 바라보며 불멍을 즐기고 나면, 마을의 산과 들에서 난 먹거리로 힐링 밥상을 차릴 시간이 찾아온다.


가을, 숲이 건네는 초대장 

산 너머로 해가 저문 후에 하늘을 수놓는 것은 아무래도 달과 별이다. 우리가 할 일은 없다. 그저 밤하늘의 별을 멍하니 바라보기만 하면 된다. 오늘 하루를 자연과 함께, 자연을 누리며 지낸 우리를 다독이며.

 

  


산골운동회

가을, 숲이 건네는 초대장 

 가을, 숲이 건네는 초대장

고라데이마을에 방문하면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다른 방문객과 친해지는 것이다. 오늘 처음 본 사람들끼리 친해지는 가장 쉬운 방법은 아무래도 몸을 쓰는 일이지 않을까. 그래서 준비했다. 고라데이마을이 주최하고 촌장이 주관하는 산골운동회 시간이다.


가을, 숲이 건네는 초대장 

가을, 숲이 건네는 초대장 

마을에 방문한 이들이 한데 섞인 채 팀을 나누어 운동회를 즐기자. 사이좋게 릴레이 달리기를 하고, 줄을 뛰어넘으며, 가위바위보로 승부를 가려보는 거다. 손을 맞잡고 빙글빙글 돌다가 술래를 잡으러 뛰어다녀야 한다는 점도 잊지 말 것. 승리 팀과 패배 팀이 나뉘어도 괜찮다. 이제 우리는 모두 친구다.

 

 


조약돌 목걸이 만들기

가을, 숲이 건네는 초대장

고라데이마을 옆으로 흐르는 개울가에는 ‘이암’이라는 이름의 돌멩이가 있다. 과거 진흙이었던 것이 오랫동안 굳어져 바위가 되고, 다시 부서지면서 생긴 돌이다. 퇴적암의 일종인 셈이다.


가을, 숲이 건네는 초대장 

가을, 숲이 건네는 초대장 

고라데이마을에서는 이 돌멩이로 목걸이를 만들 수 있다. 우선 개울가로 향하자. 잘 보면 유난히 납작하면서도 진흙의 빛깔을 가진 돌멩이가 눈에 띌 것이다. 그것이 바로 이암이다. 주변에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이암이 있으니, 마음에 드는 모양을 골라보자.


가을, 숲이 건네는 초대장 

개울가에서 고른 이암에 드릴로 구멍을 뚫고, 여기에 그림을 그린 뒤 마음에 드는 줄을 묶으면 목걸이가 완성된다. 마을을 떠날 때까지 잘 보관하기를 바란다. 고라데이마을을 방문했던 가을의 어느 날을 추억할 수 있는 소중한 아이템이 될 테니까.

 


 

나뭇잎 손수건 만들기

가을, 숲이 건네는 초대장 

자연 속에서 찾은 무늬로 나만의 손수건을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고라데이마을의 나뭇잎 손수건 만들기 체험은 농촌 여행의 추억을 길게 남길 수 있는 또 하나의 방법이다.


가을, 숲이 건네는 초대장 

고라데이마을의 숲 산책로를 거닐며 마음에 드는 나뭇잎을 골라보자. 마침 가을이 깊어가고 있으니 새빨간 단풍잎을 찾아보는 것이 좋겠다. 풀숲 사이에서 한껏 존재감을 과시하는 야생화 또는 독특한 모양새를 뽐내는 고사리 잎도 훌륭한 재료가 된다.


가을, 숲이 건네는 초대장 

그렇게 나뭇잎을 네댓 개쯤 모으면 나만의 손수건을 만들 수 있다. 나뭇잎을 천 밑에 깔고 고무망치로 때리면 그 모양대로 염색이 되는 원리다. 고라데이마을 촌장님의 설명에 따라 나뭇잎을 배치하고 천연 염색을 시작하면 된다. 이리저리 고무 망치를 두드리고 있자니, 나도 모르게 스트레스가 풀리기도 한다.


가을, 숲이 건네는 초대장 

가을, 숲이 건네는 초대장 

염색을 마친 손수건은 소금물에 빨아서 볕 좋은 곳에 널어두자. 고라데이마을 여행을 마치고 돌아갈 즈음이면 예쁜 손수건이 완성되어 있을 것이다.



 

화덕 밥 짓기

가을, 숲이 건네는 초대장 

어렴풋이 기억나는 사람도, 사진이나 그림으로만 본 사람도 있다. 화덕에 장작불을 때고, 거기에 무쇠솥으로 밥을 짓는 모습 말이다. 여러분의 추억과 상상이 고라데이마을에서는 현실이 된다. 마을 한쪽에 밥 짓기를 체험할 수 있는 ‘미니’ 화덕이 여러분을 기다린다.


가을, 숲이 건네는 초대장 

가을, 숲이 건네는 초대장 

쌀도, 장작도, 화덕도 모두 준비되어 있다. 쌀은 횡성 지역에서 나는 ‘어사진미’를 사용한다. 맛이 좋은 것으로 꽤 유명하단다. 깨끗하게 씻은 쌀과 적정량의 물을 솥에 넣은 뒤 화덕에 올리면 준비 완료. 장작에 불을 붙인 뒤에는 꺼지지 않도록 열심히 부채질해주어야 하는 점이 포인트다. 밥이 잘 익어가는 중에 즐기는 찰나의 ‘불멍’ 타임은 또 하나의 묘미다.


가을, 숲이 건네는 초대장 

가을, 숲이 건네는 초대장 

옛날 방식 그대로 지은 밥은 어떤 맛일까. 무쇠솥의 뚜껑을 살짝 열고, 갓 지은 밥의 찰기와 달콤한 맛을 한껏 맛보자. 그러나 밥만 먹기에는 너무도 아쉽다. 걱정하지 말자. 여러분이 직접 지은 밥은 고라데이마을의 산채 요리와 함께 식사할 수 있으니까. 밥을 맛있게 잘 지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움막 체험

가을, 숲이 건네는 초대장 

고라데이마을이 있는 봉명리는 오래전 화전민이 들어와 살았던 곳이다. 산속에 들어와 농사를 짓고 살았던 그들은 주로 통나무와 천, 지푸라기 등으로 감싼 움막에서 생활했다고 한다. 어떤 모습이었을까. 고라데이마을에서 그들의 옛 모습을 찾아보자.


가을, 숲이 건네는 초대장 

가을, 숲이 건네는 초대장 

움막 체험은 고라데이마을의 하이라이트다. 별이 쏟아질 것만 같은 곳에 자리를 잡고 앉아 장작불을 쬐며 시골 밤의 정취를 느낄 수 있어서다. 장작불에 감자나 고구마, 밤 등을 구워 먹거나,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어도 좋다. 감성 가득한 노래 한 소절 불러보는 것은 어떨까.

 

- 위치: 강원 횡성군 청일면 봉명로 375-1

- 문의전화: 033-344-1004

 

# 펜션 & 오토캠핑장

- 펜션20P형, 복층형 원룸 15P형: 성수기(5~9월) 주중 180,000원, 주말(금~일) 220,000원 / 준성수기(10~4월) 주중 150,000원, 주말(금~일) 200,000원 / 6인 기준, 1인 추가시 5,000원

- 으뜸관(다목적홀) 작은방 1 포함: 성수기(5~9월) 주중 350,000원, 주말(금~일) 400,000원 / 준성수기(10~4월) 주중 300,000원, 주말(금~일) 350,000원

- 전통한옥: 안채 150,000원 / 행랑채 80,000원

- 오토캠핑(야영장): 주중 50,000원 / 주말 60,000원

- 체크인 14:00 / 체크아웃 12:00

 



바람도 머물다 가는, 태기

가을, 숲이 건네는 초대장 

가을, 숲이 건네는 초대장 

태기산은 한반도의 서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본격적으로 백두대간으로 향하는 시작점이다. 횡성 둔내면에서 평창 봉평면으로 향하는 옛길 양구두미재를 통해 등산을 시작해 보자. 비교적 태기산에 쉽게 오를 수 있는 등산로다.


가을, 숲이 건네는 초대장 

가을, 숲이 건네는 초대장 

사실 양구두미재 루트는 등산로라기보다는 임도에 가깝다. 태기산풍력발전단지를 관리하는 임도가 정상석이 있는 곳까지 이어진다. 능선을 타고 오르내리는 임도는 사방으로 펼쳐지는 백두대간의 절경을 선사한다. 하늘이 맑은 날이라면 원주 치악산 비로봉까지도 만나볼 수 있다.


가을, 숲이 건네는 초대장 

가을바람을 만끽하며 천천히 거닐어보자. 정상석까지의 거리가 꽤 멀기 때문에 시간 여유를 잡을 필요가 있다. 그러나 정상석을 정복할 이유가 없다면 곳곳에서 등장하는 전망 포인트에서 되돌아가는 것도 방법이다. 어디에서든 너른 평지가 끝없이 이어지는 횡성의 서쪽, 완만한 경사가 시작하는 횡성의 동쪽, 그리고 힘차게 솟아오른 태기산의 위용까지도 만나볼 수 있을 테니까. 

 

- 태기산 양구두미재 등산로 입구: 강원 횡성군 둔내면 삽교리 산1-20


 

 

횡성의 새로운 보물, 횡성호수길 5코스

가을, 숲이 건네는 초대장 

가을, 숲이 건네는 초대장 

최근 횡성을 방문하는 여행자 사이에서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장소가 있다. 횡성호수다. 댐 건설로 인해 인공적으로 생겨난 횡성호 주변에 산책로가 만들어져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쉽게 횡성호를 만나볼 수 있는 것은 횡성호수길 5코스다.


가을, 숲이 건네는 초대장 

가을, 숲이 건네는 초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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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 내내 횡성호의 절경이 함께 한다. 임도와 오솔길 등으로 조성된 횡성호수길 5코스는 A코스와 B코스로 나뉘는데, 각각 4.5km 길이로 이어진다. 거의 모든 구간이 평탄한 길로 만들어져 있어 누구나 쉽게 거닐어볼 수 있다. 안온한 자연을 벗 삼아 두어 시간쯤 거닐어보자. 어느새 가을이 우리 곁에 훌쩍 와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시작점: 망향의동산 (강원 횡성군 갑천면 구방리 526)

- 입장료: 2,000원 (횡성관광상품권으로 환급)

- 코스 길이: A, B코스 각각 4.5km / 총 9km (순환형) / 총 3시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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