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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가기 좋은 서울 근교 가족 여행지작성일 | 2022-12-21

겨울에 가기 좋은 서울 근교 가족 여행지
이천 서경들마을과 농업테마공원, 사기막골도예촌, 흥만소 쌀빵

이불 밖은 위험해를 외치게 되는 추운 겨울. 춥디추운 이 계절에도 가족 체험 여행을 떠나기에 좋은 서울 근교 여행지가 있다. 바로 이천 서경들마을이다. 어떤 날씨에도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과 그만큼 풍성한 체험이 가득한 곳, 서경들마을로 떠나보자. 체험과 함께 이천을 대표하는 쌀과 도자기를 다채롭게 즐겨보는 것도 좋겠다. 이천 농업테마공원과 사기막골 도예촌, 이천시립박물관에서 이천의 매력을 만끽하고, 정미소를 개조한 베이커리 카페에서 이천 쌀로 만든 빵도 맛볼 수 있는 한겨울 이천 여행지를 소개한다.

 

이천 서경들마을

추운 겨울에도 더운 여름에도, 사계절 언제나 어느 날씨에나 체험을 할 수 있는 마을이 있다. 가족과 함께, 친구와 함께, 아이와 함께 떠나기 좋은 근교 여행지, 경기도 이천에 있는 서경들마을에서는 겨울에도 따뜻하게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실내 체험장이 운영되고 있는 덕분.

마을에서는 실내 체험장을 여럿 만들어서 운영 중이다. 이곳에서 상시 체험과 계절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상시 체험에는 장 만들기 체험(청국장 만들기, 꼬마 메주 만들기, 된장 만들기, 고추장 만들기), 먹거리 체험(전통주 만들기, 두부 만들기, 다식 만들기, 인절미 만들기, 묵 체험, 청국장 음식 체험, 쑥개떡 만들기, 한과 만들기), 서경들 체험(예쁜 꽃 화분 심기, 계절별 나무 심기, 도자기 만들기, 표고 수확 체험, 염색 만들기, 숲 생태체험) 등이 있어 풍성하고 다양한 체험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황금마차 마을 둘러보기 체험

청국장 만들기 체험

인절미 만들기 체험

겨울이면 썰매장으로 이용하는 연못

계절별로도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다채롭다. 겨울이 되고 마을의 연못이 얼면 썰매를 탈 수 있는 체험장도 운영되고 있고, 계절별로 농작물을 수확하거나 야외에서 체험을 진행하는 등 각 계절에 맞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실내 체험장 외에도 다양한 실외 체험이 운영되고 있고, 포토존도 있어 겨울이 아닌 계절에 찾기에도 좋은 곳이다. 특히 체험장 내에 숙박 시설도 운영 중이다. 여유 있게 다양한 체험을 하며 하루 머물러 보는 것도 좋을 터.

마을에서는 직접 전통장 숙성실도 만들어서 운영 중이다. 마을에서 만든 장류를 판매하고 있으며, 이 장과 콩으로 음식을 만드는 ‘서경들손두부’ 식당도 장 숙성실 옆에서 운영 중이다. 어느 계절에 찾아도 온 가족 즐겁게 체험을 할 수 있는 곳, 하루 머무르기에도 좋고 직접 담은 장으로 만든 맛있는 음식도 맛볼 수 있는 곳. 서울 근교 가족 여행지로 이천 서경들마을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체험정보

장 만들기 체험 : 청국장 만들기 8,000원, 꼬마 메주 만들기 8,000원, 고추장 만들기 15,000원

먹거리 체험 : 전통주 만들기 10,000원, 두부 만들기 13,000원, 다식 만들기 8,000원, 인절미 만들기 8,000원, 묵 체험 8,000원, 쑥개떡 체험 8,000원,

서경들체험 : 예쁜 꽃 화분 심기 7,000원, 박 공예 4,000원, 도자기 만들기 17,000원, 표고 수확하기 10,000원, 염색 체험 8,000원, 숲길 트레킹 12,000원,

체험인원 : 단체 20명 이상 미리 예약 후 체험가능

체험문의 : 031-634-1089

 

- 주소 :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 서경리 462-8

- 운영시간 : 상시

 

 

 

이천 농업테마공원

쌀의 고장으로 널리 알려진 이천은 특히 임금님께 쌀을 진상하던 지역이었다. 이천 농업테마공원은 이러한 이천의 농업을 테마로 하는 공원이다. 계단식 논, 커다란 가마솥 등이 눈길을 끄는데 풍년마당에 있는 이 가마솥으로는 한 번에 이천 명이 밥을 먹을 수 있다고 한다. 이곳저곳 둘러보다 쌀 문화전시관에 도착하면 전 세계에서 재배되는 쌀과 우리나라의 농경생활 등의 과정을 볼 수 있다. 지금의 쌀이 우리나라에 자리 잡기까지의 과정, 그러니까 다양한 품종 개발부터 정착까지의 모습도 볼 수 있어 흥미롭다.

지금은 익숙하고 또 당연하기까지 한 우리 쌀이 사실 많은 노력이 모여 밥상에 오른다는 과정을 배우고 나면, 아이들을 위한 쌀 재배 체험 놀이와 공경 탁본 체험도 즐겨볼 수 있다. 모두 둘러본 후에는 입구에 있는 라이스 카페에도 들러 보자. 이천 쌀로 만든 현미 라떼를 맛볼 수 있다.

- 주소 : 경기 이천시 모가면 공원로 48

- 운영시간 : 매일 09:30 - 18:30 / 월 휴무

 

 

 

사기막골 도예촌

쌀과 함께 이천을 대표하는 것이 있다면, 도자기 아닐까. 도자기가 유명한 지역답게 도자기 도예촌이 따로 있을 정도. ‘도자기를 굽는 막이 있던 곳’이라는 뜻의 사기막골은 그 이름처럼 도예라는 공통점 하나로 사람들이 모여 촌을 이룬 곳이다. 이천 9경 중 하나로 손꼽히는 곳으로, 국내 유일하게 있는 도자 전통시장이기도 하다.

사기막골 도예촌은 마지 커다란 야외 박물관 같기도 하다. 가게마다 도자기가 같은 것이 하나 없을 정도로 집집마다 특징이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청자와 백자는 물론 분청사기, 현대적인 내열자기와 선물용 도자기, 진사백자, 다완, 다기와 머그잔, 전통 항아리까지 정말 없는 것 없이 모두 볼 수 있다. 50여 개가 넘는 공방은 저마다의 특징이 있으니 마음에 드는 도자기가 있다면 열심히 들어가 보자. 제작 과정을 비롯한 상세한 설명과 함께 둘러볼 수 있다.

 

- 주소 : 경기 이천시 경충대로2993번길 56

- 운영시간 : 매일 10:00 - 18:00

 

 

 

이천시립박물관

여행을 떠날 때 꼭 들러 보는 곳이 있는데 바로 지역 시립박물관이다. 각 지역 특색을 살린 지역 소개와 역사, 특산품까지 한눈에 모두 둘러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천시립박물관 역시 마찬가지. 이천의 역사와 함께 왜 쌀과 도자기가 이천의 특산품이 되었는지를 알 수 있다.

관람 동선이 가장 길고 또 그만큼 인상적이었던 공간은 도자문화역사실이다. 이천에서 만들어지는 다양한 도자기와 그 역사를 만나볼 수 있다. 이천 도자기 명인들에 대한 소개와 명인이 만든 도자기 작품들도 볼 수 있어 문화적으로도 굉장히 뜻깊고 또 귀한 경험이라고 할 수 있다. 천천히 둘러보아도 1시간 정도면 다 볼 수 있으니 한 번쯤 방문해 볼 것을 추천한다.

 

- 주소 : 경기 이천시 경충대로2697번길 172 이천시립박물관

- 운영시간 : 매일 09:00 - 18:00 / 월 휴무

- 이용요금 : 무료

 

 

 

쌀 베이커리 카페 흥만소

이천에서는 빵지순례도 가능하다. 이천향교 아래 위치한 흥만소는 쌀이 좋아서 물려받은 정미소를 리모델링해 만든 쌀빵 베이커리다. 정미소라는 특징을 살려 빵 역시 이천 쌀로 만들고 있는데, 실제로 논도 있고, 직접 재배한 이천 쌀을 구매할 수도 있다. 공간 인테리어에서는 옛 느낌이 가득하다. 농촌을 컨셉으로 다양한 농기구와 농촌의 모습을 재현해 독특한 재미가 있다.

흥만소의 대표 메뉴는 쌀 크림빵이다. 이 빵은 크림 안에도 쌀이 들어 있어 식감이 아주 재미있는데, 이천 쌀의 국내 육성품종인 알찬미를 사용하고 있다고. 알찬미는 단백질 함량이 낮아 찰진 식감이 특징이라고 한다. 쌀 크림빵 외에도 쌀 크림 라떼, 쌀 식혜 등 이천 쌀로 만든 디저트를 맛보는 재미가 있다. 이천의 특색으로 가득한 여행, 이천 쌀로 만든 빵과 함께 마무리해 보는 것도 좋겠다.

 

- 주소 : 경기 이천시 향교로 3 흥만소

- 운영시간 : 매일 11:00 -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