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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촉한 봄비가 스민 순천 개랭이고들빼기마을
촉촉한 봄비가 스민 순천 개랭이고들빼기마을
촉촉한 봄비가 스며든 그곳 전라남도 순천시 개랭이고들빼기마을 꼬박 10년 만에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돌아왔다. 새롭게 단장한 순천만국가정원을 중심으로 순천 전체가 아름답게 꾸며졌다. 그러나 봄은 순천만국가정원에만 찾아온 것이 아니다. 산속 깊숙한 곳에 자리한 개랭이고들빼기마을에도, 천년고찰 선암사에도 봄기운이 완연하다. 때맞춰 반가운 봄비까지 추적추적 내리니 도무지 순천의 매력에 스며들지 않을 도리가 없다. 이만하면 순천으로 여행을 떠나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핑계가 아닐까. 고들빼기의 변신, 개랭이고들빼기마을   전라남도 지역에서 먹는 독특한 음식 중에 고들빼기나물로 만드는 고들빼기김치가 있다. 이 고들빼기를 집중적으로 재배해 다양한 가공식품으로 만드는 곳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데, 바로 순천 개랭이고들빼기마을이다.  ‘개랭이’라는 마을 이름은 산골짜기 개울가에 자리한 마을이라는 뜻이다. 서쪽으로는 제석산이, 북쪽으로는 호서산과 오봉산이 마을을 따스하게 감싸고 있다. 이 사이로 이어지는 계곡에는 제석산으로부터 내려오는 1급수가 흐른다. 이토록 맑은 물이 흐르는 곳에서 재배하는 고들빼기의 맛과 향, 그 품질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개랭이고들빼기마을에서는 고들빼기로 만든 여러 음식과 가공품을 판매한다. 고들빼기김치는 물론이고, 고들빼기로 만든 차, 고들빼기 피클 등 각종 먹거리가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고들빼기에서 유용한 성분을 추출해 미스트와 샴푸 등 화장품을 개발하기도 했다. 고들빼기를 활용하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는데, 대표적으로 마을에서 생산하는 고들빼기로 김치 담그기와 고들빼기 분말을 활용해 각종 간식, 디저트를 만들기 체험 등이 있다. ‘개랭이’를 제대로 즐겨보고 싶다면 캠핑장을 이용하는 것도 좋겠다. 캠핑장에는 샤워실 등의 편의시설과 함께 글램핑 형태의 숙박 시설도 함께 마련해 두고 있다.  - 주소: 전남 순천시 별량면 개령1길 23 - 이용요금: 고들빼기김치 담그기 14,000원 / 고들빼기 베이킹 10,000원  / 고들빼기 자연밥상 15,000원 ※예약 필수, 20~30인 이상부터 가능 ※문의: 061-745-6060 정원에 삽니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201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로 순천 전역을 꽃향기로 가득 채웠던 우리나라의 첫 번째 국가정원. 순천만국가정원이 첫 박람회를 개최한 지 10년 만에 다시 그 매력을 뽐내기 위해 돌아왔다.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만나보자. 2023년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7개월간 순천만국가정원은 물론이고, 순천만습지, 도심 곳곳을 정원으로 꾸며 손님을 맞이한다. 이번 박람회를 위해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를 3개월이나 임시 휴장한 채 공을 들였을 정도. 더욱 새롭고 다채로운 볼거리로 가득해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다.  순천 사람들의 마음속에 담긴 한 문장, ‘정원에 삽니다’가 이번 박람회의 주제다. 주제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번 박람회를 위해 순천 전체를 정원으로 만들었다. 시내를 가로지르는 순천 동천 주변 공터, 마을 골목길 등등 어디서나 한껏 예쁘게 치장한 꽃밭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이번 박람회의 포인트.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핵심인 순천만국가정원 일대를 둘러보지 않을 수 없다. 우리의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살려낸 한국의 정원을 필두로, 프랑스와 네덜란드, 미국, 일본, 중국, 영국, 태국 등 10년 전 국제정원박람회 때 참여한 국가들의 정원을 새롭게 단장했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끝나는 10월 말까지 계절에 맞는 꽃과 나무가 한껏 싱그러움을 과시할 예정이다.  ‘정원’ 박람회인 만큼, 정원사들이 자신만의 스타일과 창의성으로 구성한 공간 전시가 이어지기도 한다. 이번에 새롭게 개장한 국가정원식물원에서 세계 각지에서 나고 자라는 식물들을 만나보는 것도 가능하다. 그 옆 ‘시크릿가든’은 다양한 환경에서 사는 식물들의 이야기를 미디어아트 방식으로 소개한다. 식물원과 함께 둘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이제 시작이다. 지금 이 순간 튤립과 유채를 중심으로 봄의 싱그러운 분위기를 한껏 풍기고 있다. 앞으로는 더욱 화려한 자태로 순천을 컬러풀하게 물들일 예정이니 기대해도 좋겠다. 문화 예술 프로그램을 비롯해 수많은 볼거리와 즐길 거리도 이어진다고 하니, 올해는 꼭 한 번 방문해 보자.  - 주소: 전남 순천시 국가정원1호길 47 - 운영시간: 매일 09:00~21:00 (20:00 매표 마감) - 이용요금: 성인 15,000원 / 청소년 12,000원 / 어린이 8,000원 봄을 가득 머금은 오솔길, 선암사   개랭이고들빼기마을 인근에는 조계산이라는 이름의 산이 하나 있다. 한국 불교를 대표하는 두 개의 사찰, 송광사와 선암사를 품은 산이다. 한국 불교의 역사가 고스란히 묻어나는 그곳에 걷기 좋은 오솔길이 있다. 그것도 무려 8km 길이로 말이다.  송광사와 선암사 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면, 이번에는 후자다. 선암사와 오솔길, 그 주변으로 펼쳐지는 풍경이 무척 감미로운 덕분이다. 봄날이라면 더욱더 그러하다. 동백과 벚꽃, 진달래와 철쭉, 그리고 겹벚꽃이 차례로 피어나며 선암사의 분위기를 한층 달달하게 만든다. 그저 아름다운 풍경만 둘러보기에는 아쉽다. 선암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한국의 산지승원’ 중 하나로 등재된 사찰이다. 건물과 탑, 담벼락 하나하나가 저마다의 매력을 품고 있으니 자세히 살펴볼 것. 입구 오솔길부터 역사가 깃든 건축물이 많다. 조선 시대에 설치했다는 무지개 형태의 승선교가 대표적이다. 돌을 쌓아 아치 형태로 만든 다리가 수백 년의 역사를 견디며 서 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대단한데, 멋진 포토존이기까지 하다. 그냥 지나치지 말자.  - 주소: 전남 순천시 승주읍 선암사길 450 - 운영시간: 매일 06:00~19:00 - 이용요금: 어른 3,000원 / 청소년 1,500원 / 초등생 1,000원 - 주차: 무료 한옥에서 즐기는 티타임, 순천전통야생차체험관   지리산 주변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랫동안 차나무가 재배되어 온 곳이다. 삼국시대 혹은 그 이후에 중국으로부터 들여온 차나무가 뿌리를 내려 자리를 잡게 된 것이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하동이 대표적이고, 순천과 강진 일대도 역사적으로는 꽤 깊은 이야기를 품고 있다. 특히, 순천 조계산도립공원 주변은 일교차가 크고 안개가 자주 끼는 곳이라 차나무를 기르기에 적합한 지역이다.  선암사로 들어가는 길목, 그러니까 조계산 자락에 순천전통야생차체험관이 있다. 순천시가 직접 운영하는 야생차 체험 공간이다. 순천 지역 10여 개 차 농가가 재배하는 야생차를 맛보고, 그 맛과 향을 조계산의 풍광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순천전통야생차체험관은 다도 체험, 다식 체험 등을 제공한다. 상주하는 선생님께 다도와 순천 야생차에 관한 이야기를 자세히 들어볼 수 있다. 한옥 건축물을 절묘하게 배치해 조계산과 전통 기와지붕, 그리고 화계가 조화를 이루는 풍경까지 만나볼 수 있다는 사실. 봄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 한껏 풍부해진 감수성을 끌어안은 채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겨보자. 안다는 사람만 아는, 순천의 비밀스러운 공간이다.  - 주소: 전남 순천시 승주읍 선암사길 450 - 운영시간: 매일 09:00~18:00 / 월 정기휴무 - 이용요금: 다례체험 1인 3,000원 / 다식 체험(2인 이상) 1인 5,000원 / 한옥 체험 50,000원(가족실 기준) ※선암사 입구를 통해 진입해야 하며, 선암사 이용요금 별도 조선시대로의 시간 여행, 낙안읍성민속마을   낙안읍성민속마을은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유일무이한 전통 읍성 마을이다. 경북 안동의 하회마을, 경주의 양동마을이 양반들의 집단 거주지 형태가 남아 있는 곳이라면, 이곳 낙안읍성민속마을은 백성들이 살아가는 마을의 형태를 고스란히 품고 있다.  지금도 실제로 사람들이 거주하는 마을이다. 건물들도 드라마, 영화 촬영용으로 지어 놓은 세트와는 결이 다르다. 수백 년 이상 그 모습 그대로를 유지하며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는 집들이 대부분이다. 매년 지붕을 새로 올리고, 꾸준히 관리한 덕택에 지금에 이르고 있다. 영화 <광해>부터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까지, 이곳을 배경으로 삼은 작품들이 그 시대를 실감나게 재현할 수 있었던 비책이다. 우리도 조선 시대로 시간 여행을 떠나보자. 굽이굽이 이어지는 골목길의 풍경은 조선시대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옛 정취를 오롯이 담아낸다. 읍성이었던 만큼 객사 등 관아 시설도 둘러볼 수 있고, 성곽 위를 따라 거닐어 보는 것도 가능하다. 서문과 남문 사이의 언덕 위에서는 낙안읍성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낙안읍성의 역사, 생활상 등을 자세히 알고 싶다면 읍성 내에 자리한 전시관을 둘러보는 것도 좋겠다. 출토된 토기부터 당시 생활을 엿볼 수 있는 나막신, 인두 다리미, 화로 등 정겨움을 느낄 수 있는 물건들도 만나볼 수 있다.  - 주소: 전남 순천시 낙안면 평촌리 6-4 - 운영시간: 2~4월, 10월 09:00~18:00 / 5~9월 08:30~18:30 / 11월~1월 09:00~17:30 - 이용요금: 어른 4,000원 / 청소년 및 군인 2,500원 / 어린이 1,500원 - 주차: 무료
  • 지역 : 전라남도 순천시
  • 장소 : 순천 개랭이고들빼기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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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개랭이고들빼기마을 전라남도 순천시
2023-04-27


촉촉한 봄비가 스며든 그곳

전라남도 순천시 개랭이고들빼기마을


꼬박 10년 만에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돌아왔다. 새롭게 단장한 순천만국가정원을 중심으로 순천 전체가 아름답게 꾸며졌다. 그러나 봄은 순천만국가정원에만 찾아온 것이 아니다.


산속 깊숙한 곳에 자리한 개랭이고들빼기마을에도, 천년고찰 선암사에도 봄기운이 완연하다. 때맞춰 반가운 봄비까지 추적추적 내리니 도무지 순천의 매력에 스며들지 않을 도리가 없다. 이만하면 순천으로 여행을 떠나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핑계가 아닐까.



고들빼기의 변신, 개랭이고들빼기마을


 

전라남도 지역에서 먹는 독특한 음식 중에 고들빼기나물로 만드는 고들빼기김치가 있다. 이 고들빼기를 집중적으로 재배해 다양한 가공식품으로 만드는 곳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데, 바로 순천 개랭이고들빼기마을이다. 



‘개랭이’라는 마을 이름은 산골짜기 개울가에 자리한 마을이라는 뜻이다. 서쪽으로는 제석산이, 북쪽으로는 호서산과 오봉산이 마을을 따스하게 감싸고 있다. 이 사이로 이어지는 계곡에는 제석산으로부터 내려오는 1급수가 흐른다. 이토록 맑은 물이 흐르는 곳에서 재배하는 고들빼기의 맛과 향, 그 품질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개랭이고들빼기마을에서는 고들빼기로 만든 여러 음식과 가공품을 판매한다. 고들빼기김치는 물론이고, 고들빼기로 만든 차, 고들빼기 피클 등 각종 먹거리가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고들빼기에서 유용한 성분을 추출해 미스트와 샴푸 등 화장품을 개발하기도 했다. 고들빼기를 활용하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는데, 대표적으로 마을에서 생산하는 고들빼기로 김치 담그기와 고들빼기 분말을 활용해 각종 간식, 디저트를 만들기 체험 등이 있다.



‘개랭이’를 제대로 즐겨보고 싶다면 캠핑장을 이용하는 것도 좋겠다. 캠핑장에는 샤워실 등의 편의시설과 함께 글램핑 형태의 숙박 시설도 함께 마련해 두고 있다. 


- 주소: 전남 순천시 별량면 개령1길 23

- 이용요금: 고들빼기김치 담그기 14,000원 / 고들빼기 베이킹 10,000원 

/ 고들빼기 자연밥상 15,000원

예약 필수, 20~30인 이상부터 가능

문의: 061-745-6060




정원에 삽니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201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로 순천 전역을 꽃향기로 가득 채웠던 우리나라의 첫 번째 국가정원. 순천만국가정원이 첫 박람회를 개최한 지 10년 만에 다시 그 매력을 뽐내기 위해 돌아왔다.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만나보자.



2023년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7개월간 순천만국가정원은 물론이고, 순천만습지, 도심 곳곳을 정원으로 꾸며 손님을 맞이한다. 이번 박람회를 위해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를 3개월이나 임시 휴장한 채 공을 들였을 정도. 더욱 새롭고 다채로운 볼거리로 가득해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다. 



순천 사람들의 마음속에 담긴 한 문장, ‘정원에 삽니다’가 이번 박람회의 주제다. 주제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번 박람회를 위해 순천 전체를 정원으로 만들었다. 시내를 가로지르는 순천 동천 주변 공터, 마을 골목길 등등 어디서나 한껏 예쁘게 치장한 꽃밭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이번 박람회의 포인트.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핵심인 순천만국가정원 일대를 둘러보지 않을 수 없다. 우리의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살려낸 한국의 정원을 필두로, 프랑스와 네덜란드, 미국, 일본, 중국, 영국, 태국 등 10년 전 국제정원박람회 때 참여한 국가들의 정원을 새롭게 단장했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끝나는 10월 말까지 계절에 맞는 꽃과 나무가 한껏 싱그러움을 과시할 예정이다. 



‘정원’ 박람회인 만큼, 정원사들이 자신만의 스타일과 창의성으로 구성한 공간 전시가 이어지기도 한다. 이번에 새롭게 개장한 국가정원식물원에서 세계 각지에서 나고 자라는 식물들을 만나보는 것도 가능하다. 그 옆 ‘시크릿가든’은 다양한 환경에서 사는 식물들의 이야기를 미디어아트 방식으로 소개한다. 식물원과 함께 둘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이제 시작이다. 지금 이 순간 튤립과 유채를 중심으로 봄의 싱그러운 분위기를 한껏 풍기고 있다. 앞으로는 더욱 화려한 자태로 순천을 컬러풀하게 물들일 예정이니 기대해도 좋겠다. 문화 예술 프로그램을 비롯해 수많은 볼거리와 즐길 거리도 이어진다고 하니, 올해는 꼭 한 번 방문해 보자. 


- 주소: 전남 순천시 국가정원1호길 47

- 운영시간: 매일 09:00~21:00 (20:00 매표 마감)

- 이용요금: 성인 15,000원 / 청소년 12,000원 / 어린이 8,000원




봄을 가득 머금은 오솔길, 선암사


 

개랭이고들빼기마을 인근에는 조계산이라는 이름의 산이 하나 있다. 한국 불교를 대표하는 두 개의 사찰, 송광사와 선암사를 품은 산이다. 한국 불교의 역사가 고스란히 묻어나는 그곳에 걷기 좋은 오솔길이 있다. 그것도 무려 8km 길이로 말이다. 



송광사와 선암사 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면, 이번에는 후자다. 선암사와 오솔길, 그 주변으로 펼쳐지는 풍경이 무척 감미로운 덕분이다. 봄날이라면 더욱더 그러하다. 동백과 벚꽃, 진달래와 철쭉, 그리고 겹벚꽃이 차례로 피어나며 선암사의 분위기를 한층 달달하게 만든다.



그저 아름다운 풍경만 둘러보기에는 아쉽다. 선암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한국의 산지승원’ 중 하나로 등재된 사찰이다. 건물과 탑, 담벼락 하나하나가 저마다의 매력을 품고 있으니 자세히 살펴볼 것. 입구 오솔길부터 역사가 깃든 건축물이 많다. 조선 시대에 설치했다는 무지개 형태의 승선교가 대표적이다. 돌을 쌓아 아치 형태로 만든 다리가 수백 년의 역사를 견디며 서 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대단한데, 멋진 포토존이기까지 하다. 그냥 지나치지 말자. 


- 주소: 전남 순천시 승주읍 선암사길 450

- 운영시간: 매일 06:00~19:00

- 이용요금: 어른 3,000원 / 청소년 1,500원 / 초등생 1,000원

- 주차: 무료




한옥에서 즐기는 티타임, 순천전통야생차체험관


 

지리산 주변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랫동안 차나무가 재배되어 온 곳이다. 삼국시대 혹은 그 이후에 중국으로부터 들여온 차나무가 뿌리를 내려 자리를 잡게 된 것이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하동이 대표적이고, 순천과 강진 일대도 역사적으로는 꽤 깊은 이야기를 품고 있다. 특히, 순천 조계산도립공원 주변은 일교차가 크고 안개가 자주 끼는 곳이라 차나무를 기르기에 적합한 지역이다. 



선암사로 들어가는 길목, 그러니까 조계산 자락에 순천전통야생차체험관이 있다. 순천시가 직접 운영하는 야생차 체험 공간이다. 순천 지역 10여 개 차 농가가 재배하는 야생차를 맛보고, 그 맛과 향을 조계산의 풍광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순천전통야생차체험관은 다도 체험, 다식 체험 등을 제공한다. 상주하는 선생님께 다도와 순천 야생차에 관한 이야기를 자세히 들어볼 수 있다. 한옥 건축물을 절묘하게 배치해 조계산과 전통 기와지붕, 그리고 화계가 조화를 이루는 풍경까지 만나볼 수 있다는 사실. 봄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 한껏 풍부해진 감수성을 끌어안은 채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겨보자. 안다는 사람만 아는, 순천의 비밀스러운 공간이다. 


- 주소: 전남 순천시 승주읍 선암사길 450

- 운영시간: 매일 09:00~18:00 / 월 정기휴무

- 이용요금: 다례체험 1인 3,000원 / 다식 체험(2인 이상) 1인 5,000원 / 한옥 체험 50,000원(가족실 기준)

선암사 입구를 통해 진입해야 하며, 선암사 이용요금 별도




조선시대로의 시간 여행, 낙안읍성민속마을

 


낙안읍성민속마을은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유일무이한 전통 읍성 마을이다. 경북 안동의 하회마을, 경주의 양동마을이 양반들의 집단 거주지 형태가 남아 있는 곳이라면, 이곳 낙안읍성민속마을은 백성들이 살아가는 마을의 형태를 고스란히 품고 있다. 



지금도 실제로 사람들이 거주하는 마을이다. 건물들도 드라마, 영화 촬영용으로 지어 놓은 세트와는 결이 다르다. 수백 년 이상 그 모습 그대로를 유지하며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는 집들이 대부분이다. 매년 지붕을 새로 올리고, 꾸준히 관리한 덕택에 지금에 이르고 있다. 영화 <광해>부터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까지, 이곳을 배경으로 삼은 작품들이 그 시대를 실감나게 재현할 수 있었던 비책이다.



우리도 조선 시대로 시간 여행을 떠나보자. 굽이굽이 이어지는 골목길의 풍경은 조선시대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옛 정취를 오롯이 담아낸다. 읍성이었던 만큼 객사 등 관아 시설도 둘러볼 수 있고, 성곽 위를 따라 거닐어 보는 것도 가능하다. 서문과 남문 사이의 언덕 위에서는 낙안읍성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낙안읍성의 역사, 생활상 등을 자세히 알고 싶다면 읍성 내에 자리한 전시관을 둘러보는 것도 좋겠다. 출토된 토기부터 당시 생활을 엿볼 수 있는 나막신, 인두 다리미, 화로 등 정겨움을 느낄 수 있는 물건들도 만나볼 수 있다. 


- 주소: 전남 순천시 낙안면 평촌리 6-4

- 운영시간: 2~4월, 10월 09:00~18:00 / 5~9월 08:30~18:30 / 11월~1월 09:00~17:30

- 이용요금: 어른 4,000원 / 청소년 및 군인 2,500원 / 어린이 1,500원

- 주차: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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