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 : 강원 태백, 경기 파주, 경북 고령
- 장소 : 태백 고생대자연사박물관, 파주 출판도시, 고령 대가야박물관
강원 태백 고생대자연사박물관
태백의 아주 오랜 역사를 볼 수 있는 이곳은 구문소 마을에서 걸어서 5분이면 도착하는 곳이다.
이 곳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고생대 지층 위에 건립된 고생대자연사박물관이다.
1층부터 3층까지 관람 동선을 따라서 지구의 탄생으로 시작해
선캄브리아시대를 거쳐 고생대부터 신생대까지의 동식물들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두었고 직접 보고 체험을 할 수 있게 만들어 두었다.
태백의 고대시간부터 현재까지의 모습을 쭉 관찰하고 공부할 수 있고
동굴과 태백의 지질지역까지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두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전체 관람하는데 1시간 내외로 모두 볼 수 있는 곳이다.
구문소마을에서 지질트레킹을 했다면 꼭 고생대자연사박물관에 방문해보자.
✅ 주소 : 강원 태백시 태백로 2249 태백고생대자연사박물관
✅ 운영시간 : 매일 09:00 - 18:00 (월 정기휴무)
✅ 입장료 : 성인 2,000원 / 청소년, 군인 1,500원 / 어린이 1,000원
*해당 콘텐츠는 23년 11월 3주차에 취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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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파주 출판도시
싸늘한 겨울의 바람을 피해 평안한 휴식이 필요하다면 파주출판도시로 향하자.
국내 출판업계 최대 규모의 산업단지인 이곳에는 책을 읽기 좋은 공간 또한 많다.
가장 먼저 방문해야 할 곳은 ‘지혜의숲’이다.
출판도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곳으로, 어마어마한 규모를 자랑하는 도서관이다.
학자나 지식인, 연구소 등에서 기증한 도서, 한국을 대표하는 출판사에서 기증한 도서 등을 갖추고 있다.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라이브러리스테이 ‘지지향’에서
하룻밤 묵으며 책에 푹 빠져보는 것도 가능하다.
파주출판도시 곳곳에서 서점, 전시 공간, 박물관 등도 찾아볼 수 있다.
하루를 온통 이곳에 쏟아도 모자랄 정도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책을 좋아하는 이들을 위한 파라다이스가 바로 이곳이다.
✅ 지혜의숲 위치: 경기 파주시 회동길 145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 지혜의숲 운영시간: 10:00~20:00
*해당 콘텐츠는 22년 7월 1주차에 취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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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고령 대가야박물관
고령을 방문한다면 꼭 들러야 할 곳이 있다. 바로 대가야박물관이다.
대가야박물관은 위치상 큰 의미를 갖고 있는데,
바로 대가야시대의 왕릉이 밀집해 있는 고령읍 지산리에 있기 때문이다.
방문한다면 대가야박물관과 대가야왕릉전시관 둘 다 관람할 수 있다.
대가야왕릉전시관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된 대규모 순장묘인,
지산동 44호 고분을 실제 크기로 재현해 놓았다.
실물 형태로 만든 44호 고분의 모형 속으로 들어가 고분의 구조, 축조방식은 물론
고분에서 출토된 대가야 유물까지 관람할 수 있다.
국보로 지정된 가야금관이나 벽화고분 등 다양한 전시도 함께 진행된다.
대가야박물관에서는 구석기시대부터 근대시대까지의 대가야,
그리고 대가야 이후의 고령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보여준다.
순장 풍습이 있었던 대가야의 무덤 복원 모습도 볼 수 있고,
대가야의 시초부터 성장과 발전,
그리고 멸망할 때까지의 대가야의 유물과 유적도 살펴볼 수 있다.
돌칼, 금귀고리, 금동관, 갑옷, 양전리 암각화, 기와 등 다양한 유물을 만날 수 있다.
박물관 밖으로는 대가야시대 주거를 재현한 움집과 석탑, 불상 등
불교 관련 문화재, 그리고 여러 석조 문화재가 전시되어 있으니
산책길을 따라 여유롭게 관람해보자.
✅ 주소: 경북 고령군 대가야읍 대가야로 1203 대가야박물관
✅ 운영시간: 매일 09:00~18:00 / 월 정기휴무
✅ 이용요금: 일반 2,000원 / 청소년 및 군인 1,500원 / 어린이 및 노인 무료
*해당 콘텐츠는 23년 11월 3주차에 취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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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 조양방직
몇 년 전 불현듯 등장해 강화도 최고의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은 조양방직이 강화 원도심에 있다.
원래 조양방직은 1937년에 설립한 방직공장이었다.
일제강점기 후기에 꽤 잘 나갔던 이 방직공장은 20여 년 후인 1958년에 폐업했다고 전해진다.
재미있는 것은 폐업 이후 2010년대 중반까지도 그 자리에 그대로 남아 있었다는 점이다.
흉물스럽게 느껴졌을 폐공장이 그렇게 오래 남아 있었다는 게 신기할 따름이다.
현재 조양방직은 카페 겸 미술관이다.
입장료는 카페에서 음료를 주문하는 것으로 대신한다.
방직공장 시절에 사용했던 각종 기계들을 중심으로 수많은 앤티크 물건들이 공간을 가득 채우고 있다.
부지가 꽤 넓으니 여유롭게 둘러보자.
공간이 여러 개로 나뉘어 있다. 테마는 애매하고 경계는 모호하다.
그 불규칙 사이에 묘한 규칙성이 존재한다. 이곳에 있을 만한 물건도 아닌데 잘도 어우러진다.
무작위하게 놓은 듯한 테이블도 나름대로 이 공간에서의 존재 이유를 찾아낸다.
전부 원래 그 자리에 있었던 것처럼 딱 들어맞는다.
방직공장 시절의 흔적이 남아 있는 기계들, 마을 주민들의 추억이 담긴 골동품들,
중세 유럽 혹은 저 멀리 아프리카 남동부 휴양지에나 남아 있을 법한
콜로니얼 스타일의 물건이 예상치 못한 곳에서 등장한다.
이곳이 지루하지 않은 이유다. 그러니 되도록 천천히 감상할 것.
✅ 위치: 인천 강화군 강화읍 향나무길5번길 12 조양방직
✅ 운영시간: 11:00~20:00 (토, 일, 공휴일은 21:00까지)
✅ 주요메뉴: 아메리카노 7,000원, 카페라떼 7,000원
✅ 주차: 자체 주차장 운영 중
*해당 콘텐츠는 22년 9월 1주차에 취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