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과 열정으로 가꾸는 달콤한 농촌의 미래~ 거창 이수미팜베리작성일 | 2025-05-09
안녕하세요~
여러분의 즐거운 촌캉스, '웰촌'을 위해
촌캉스 여행지를 소개하는 촌식이 입니다. ^^
오늘은 촌식이의 여행지!
거창의 깊은 산자락에서 "농촌의 미래"를 보여주고 있는
'이수미 팜베리'를 찾았습니다💕
그곳에서 34년 차 귀농인 이수미 대표님을 만났는데요!🤝🏻
디자이너의 꿈을 접고 자연을 택한 선택,
그리고 팜베리 농장에서 피어난 또 다른 꿈!
촌식이와 함께 ‘이수미 팜베리’로 떠나볼까요?🚩
농업의 가치, 농촌의 가능성,
그 모든 걸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곳이 있을까요?🤔
말로만 들으면 막연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자연의 순리를 따라 살아가는
거창의 ‘이수미 팜베리’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 이수미 팜베리 >
🚩주소: 경남 거창군 거창읍 갈지길 261-40 이수미팜베리
✅영업시간: 매일 10:00-22:00
✅문의: 0507-1334-1789
‘이수미 팜베리(Farm Berry)’는
복분자, 블랙베리, 산딸기, 아로니아 등
다양한 유기농 베리류를 직접 재배하는 체험형 농장이에요!
농약 없이 건강한 농산물을 키워내며,
직접 수확하고, 가공하고, 체험하고, 맛볼 수 있는
복합농장으로 운영되고 있답니다 😀
이수미 팜베리에서는
귀여운 동물 친구들도 함께 살고 있어요🐐🐰
아이들과 함께 오기 딱 좋지 않나요?
베리향 가득한 따뜻한 공간,
이곳은 이수미 팜베리의 농가 레스토랑 & 카페에요!☕🍓
직접 기른 유기농 작물로🥗
건강하고 특별한 음식을 만날 수 있답니다.
2층으로 올라가면 시원한 바람과 풍경을 즐길 수 있는
루프탑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요 🌿
산속에서 마주한 작은 힐링공간으로
잠깐 쉬어가고 싶을 때 딱이죠 😀
이곳에는 베리 임실치즈 돈까스부터
산딸기 젤라또, 복분자 에이드까지,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특별한 메뉴들이 가득해요🍓
이수미 팜베리에서 직접 수확하고
정성껏 만든 제품들도 판매 중이에요🍇
블루베리 잼, 블랙베리 샴푸, 복분자 등
택배 주문도 가능하다고 하니
집에서 자연의 맛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숲속에 자리한 복층형 숙소,
자연 속에서 머무는 하룻밤 어떠세요?🌲✨
조용하고 맑은 공기 가득한
이수미 팜베리의 숲속 펜션이에요🍃
나무 향기 가득한 따뜻한 공간🌿
가족, 연인,친구 누구와 와도 편안한 분위기예요!
감성 가득한 숙소에서
하루쯤 머물며 느긋한 시간을 보내보세요🌙
자연의 맛, 농촌체험, 여유까지
이수미 팜베리에서
그 세 가지를 모두 느끼고 왔습니다 😀
꼭 다시 한번 오고 싶은 곳이에요.
그렇다면, 이 특별한 공간을 만들어낸 사람은 어떤 분일까요?
약 30여 년 전, 디자이너의 꿈을 뒤로하고
거창으로 내려와 ‘청년 농부’가 된 이수미 대표님.
그럼 이제, 그분의 이야기를 직접 들으러 가볼까요?🍀
Q1. 이수미팜베리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1. 이수미팜베리는 농촌융복합 공간으로,
유기농 베리를 중심으로 다양한 농업·가공·체험 활동이 이루어지는 복합형 농장입니다.
먼저, 1차 산업으로는 유기농 블루베리, 블랙베리, 아로니아, 산딸기, 복분자 등
진한 색의 건강한 베리류를 직접 재배하고 있습니다.
수확한 베리들은 자체 가공공장으로 옮겨 잼, 진액 등 다양한 형태로 가공되며,
일부는 냉동 보관해 1년 내내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가공된 제품들은 농가 레스토랑에서 젤라또, 스무디, 소스류 등
건강한 식음료로 재탄생해 고객들에게 제공됩니다.
또한, 이수미팜베리는 단순한 농장 그 이상을 지향합니다.
2차 산업으로는 가공공장 및 농가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으며,
3차 산업의 일환으로 팜스테이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들이 자연 속에서 편안한 휴식을 즐기실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즉, 이수미팜베리는 베리 재배부터 가공, 식음료 제공,
숙박까지 한 공간 안에서 모두 체험할 수 있는 통합형 농촌 관광지로,
방문객들이 ‘보고, 맛보고, 쉬는’ 전 과정을 즐기실 수 있는 공간입니다.
Q2. 이수미팜베리를 시작하게 된
계기와 그 과정은 어떠했나요?
A2. 저는 어느덧 농업에 몸담은 지 34년 정도 된 것 같습니다.
정확한 연도는 기억나지 않지만, 24살 무렵부터 농업에 큰 관심을 가지고 본격적으로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양계와 산란계 산업에 뛰어들었고, 이후 18년간 수만 마리의 닭을 기르며 산란계 농장을 운영해왔습니다.
그러던 중 약 15,000평 규모의 부지를 마련하게 되었고, ‘클럽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던 시기였기에,
도시민들이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베리류 작물을 식재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베리 재배는 점차 가공으로 이어졌고,
도시민들이 더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는 형태로 발전시켜 지금의 이수미팜베리를 만들게 된 것입니다.
잉여 농산물의 가공을 포함해, 재배와 생산, 체험까지 연결되는 일련의 과정을 하나하나 직접 구축해 나갔습니다.
이수미팜베리의 터전이 된 이 땅은 2006년에 매입했고,
오랜 준비 끝에 2017년에 농가레스토랑을 정식으로 오픈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는 총 세 곳의 농장을 운영하고 있어요.
제1 농장이 지금의 이수미팜베리이고, 제2 농장은 산양삼을 재배하는 농장,
제3 농장은 숲체험과 치유 공간으로 조성 중입니다. 그동안 걸어온 길은 참으로 쉽지 않았습니다.
수많은 노동과 시행착오, 노력의 연속이었기에, 그 과정 하나하나를 다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농촌에서의 삶이 원래 고되다는 건 모두가 알지만,
저에게는 그만큼 값진 의미와 보람이 있었기에 포기하지 않고 여기까지 올 수 있었어요.
그래서인지 지금은 많은 분들의 사랑과 관심을 받으며, 그동안의 노력이 보상받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Q3. ‘블랙베리’라는 이름이
조금 생소하게 느껴지는데요.
어떤 열매인지 간단한 소개와,
특별히 블랙베리를 재배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A3. 블랙베리는 북아메리카에서 유래한 베리류의 하나로,
복분자보다 크기가 약간 더 크고, 과즙이 풍부하며 신맛이 있는 과일입니다.
7월경 꽃이 피고, 8월에 수확이 이루어지며, 짙은 색감과 풍성한 과즙 덕분에 시각적으로도 매우 매력적인 열매죠.
예전에는 전북 완주 지역에서 블랙베리 생산이 활발했지만,
수확이 어렵고 가공 과정도 까다롭다 보니 많은 농가들이 점차 재배를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오히려 그 어려움 속에서 블랙베리만의 가치와 가능성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블랙베리는 특히 씨에 매우 우수한 영양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 저는 이에 주목하여 꾸준히 연구를 해왔습니다.
씨까지 모두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통째로 갈아낸 블랙베리로 만든 잼과 소스를 선보이게 되었죠.
그 결과, 지금은 블랙베리가 저희 농장의 가장 효자 품목이 되었습니다.
재배와 가공은 쉽지 않지만, 그만큼 건강과 맛, 그리고 제품 가치 측면에서 매우 뛰어나기 때문에
저희 이수미팜베리에서는 특별히 공들여 재배하고 있습니다.
Q4. 이수미 팜베리에서의 하루 일과는 어떤가요?
또, 계절에 따라 농장의 모습이나
일하는 방식,
체험활동이 어떻게 달라지나요?
A4. 이수미팜베리에서의 하루는 새벽 5시경, SNS 계정 관리로 시작됩니다.
농장의 소식과 일상을 기록하고 소통하는 일은 저에게 중요한 루틴 중 하나입니다.
이후 6~7시쯤에는 주변을 산책하면서 하루의 계획을 정리하고,
7시가 지나 직원들이 출근하면 현장 업무에 대한 지시를 내립니다.
아침 식사 후에는 농가레스토랑에서 직접 유기농 베리빵을 굽습니다.
통밀과 직접 재배한 베리를 활용한 건강한 베이커리를 매일 새롭게 만들고 있죠.
10시경 레스토랑 직원들이 출근하면 함께 오늘의 업무를 공유하고 회의를 진행합니다.
오전 시간은 보통 이렇게 레스토랑과 운영 준비로 바쁘게 지나갑니다.
오후에는 정원 관리에 집중합니다. 꽃과 야채를 심고,
다양한 정원수를 돌보며 이수미팜베리의 아름다움을 가꾸는 일이죠.
이 외에도 소비자 교육이나 방문객 응대, 미팅 등 다양한 업무들이 이어지다 보면 어느새 하루가 금세 지나갑니다.
보통 밤 1시쯤 잠자리에 드는데, 그마저도 아이디어나 작업 구상 때문에 충분히 자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다 깨서 메모하는 일도 잦고요. (웃음)
계절에 따라 농장의 모습과 활동도 크게 달라집니다.
여름철에는 베리 수확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며, 이를 활용한 수확 체험 프로그램이 활발하게 운영됩니다.
방문객들이 직접 베리를 따고 맛보는 체험은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반면, 겨울철이 되면 베리 나무들은 잎을 모두 떨어뜨리지만,
정적인 풍경 속에서 느껴지는 고요한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스테이를 하신 분들은 하나같이 겨울 풍경이 더 아름답다고 말씀하실 정도로요.
특히 새벽 시간대의 풍경은 정말 환상적입니다.
체험활동은 계절에 따라 유동적으로 운영되며, 수확철 외에는 치유 프로그램 중심의 체험이 이루어집니다.
제가 치유 관련 박사 논문을 준비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방문객들이 농촌의 자연과 감성을 통해 힐링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Q5. 앞으로 이수미팜베리를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나 비전이 있다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A5. 사실 이수미팜베리는 코로나19 시기를 기점으로 큰 성장을 경험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답답한 일상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의 위로와 치유를 찾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저희 공간이 하나의 해답이 되어드릴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농촌이라는 물리적 공간이 단순히 ‘먹거리를 생산하는 장소’를 넘어,
마음을 치유하고 감성을 회복하는 장소로 거듭난 것이죠.
요즘처럼 경기가 어려운 시기에도 사람들은 여전히 행복을 찾고, 진짜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을 원합니다.
특히 초록이 가득한 자연, 직접 재배된 건강한 먹거리, 그리고 감성이 살아 숨 쉬는 장소에는
여전히 사람들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저는 바로 그런 요소들을 중심으로 이수미팜베리의 방향을 다져나가고자 합니다.
앞으로의 비전은 1농장, 2농장, 3농장을 유기적으로 연결하여,건강한 먹거리 생산,
그 공간을 활용한 치유와 체험 프로그램 운영,
그리고 이로부터 파생되는 2차 가공품의 성장이라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는 것입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방문객들이 만족하고 다시 찾아오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저 역시 농업인으로서의 건강과 자신감을 지켜나가는 것, 이것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스스로를 잘 돌보고 지속가능하게 일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면서,
이수미팜베리를 더욱 깊이 있고 건강한 공간으로 성장시켜 나가고 싶습니다.
Q6. 대표님께, 이수미팜베리란
어떤 의미인가요?
A6. 이수미팜베리는 단지 ‘이수미’라는 개인의 이름을 딴 공간이 아닙니다.
저에게 이곳은 내 이웃에 대한 사랑, 그리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따뜻한 연결을 담고 있는 공간입니다.
농촌이라는 이 공간에 오셔서 자연을 느끼고, 서로 즐기며, 함께 화목한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것
그 모든 과정이 바로 이수미팜베리가 존재하는 이유이자 저의 사명입니다.
이곳이 단순한 농장이 아니라, 사람들의 마음을 쉬게 하고, 정서적으로 풍요로워지는 공간이 되길 바라고 있어요.
그래서 저는 이수미팜베리를 통해 사랑을 나누고, 소통하고, 따뜻함을 전하는 일을 계속해나가고 싶습니다.
농촌의 미래가 가득 담겨있는
경북거창 <이수미팜베리> 어떻게 보셨나요?
그럼 다음 주에도 알찬 여행지로 찾아올게요~🤗
촌바~🖐🏻 (촌식이 바이라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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