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의 가을을 기억하는 법, 인제 백담마을작성일 | 2026-10-15


설악의 가을을 기억하는 법,
인제 백담마을



설악의 가을을 기억하는 법, 인제 백담마을


미시령로를 따라
동쪽으로 달리다 보면
길 양옆으로 보이는 산세가
점점 높고 깊어진다.
설악이 가까워졌다는 뜻이다.
설악산 대청봉에서
흘러내린 물은
크고 작은 웅덩이를 지나며
계곡을 이룬다.


그 웅덩이가 백 개에 이른다는
이야기에서 유래한 이름이 백담이다.
백담계곡 곁에는 백담사가 있고,
그 절로 들어서는 길목에 백담마을이 있다.



설악의 가을을 기억하는 법, 인제 백담마을



용대리 하면 황태가
먼저 떠오르는데,
가을의 백담마을에는
황태 말고도
즐길 거리가 많았다.
표고버섯을 수확하고
생화 꽃다발 만들고
백담사를 산책했다.



ㅡ
참나무가 길러낸 숲의 맛, 표고버섯 수확


설악의 가을을 기억하는 법, 인제 백담마을



첫 번째 체험은 표고버섯 수확이었다.
체험관 옆 비닐하우스에 들어서자,
비스듬히 서로에게 기댄 참나무들이 보였다.
그 사이사이
동그란 갈색 버섯이 솟아 있었다.
나무 한 토막이 통째로
작은 밭이 된 셈이었다.



설악의 가을을 기억하는 법, 인제 백담마을


설악의 가을을 기억하는 법, 인제 백담마을



손끝에 힘을 살짝 주자
버섯이 톡 하고 떨어져 나왔다.
갓 딴 표고는
생각보다 부드러웠고,
동그란 모양새가
귀여워 웃음이 났다.
코를 가까이 대니 흙냄새와
나무 냄새가 뒤섞인 향이 올라왔다.
마트에서는 맡아보지 못한 향이었다.



설악의 가을을 기억하는 법, 인제 백담마을


설악의 가을을 기억하는 법, 인제 백담마을



버섯을 따고 나가는 길,
눕힌 채 쌓인 통나무들이 보였다.
이곳에서 표고는
숲의 시간에 맞춰 천천히 자란다.
참나무에 종균을 심고
잘 퍼지게 관리하는 과정에는
많은 정성이 필요하다.
나무를 두드리고 돌리고
물을 뿌리고
해와 바람을 쐬어 주는 데에만
몇 개월씩 걸린단다.



설악의 가을을 기억하는 법, 인제 백담마을



표고는 날씨와 상황에 무척 예민하다.
기온과 습도에 따라
버섯이 자라는 속도가 달라져,
같은 계절에 찾아와도
수확할 버섯이 없는 날이 있다고 한다.


자연의 영향이 큰 만큼,
표고 수확 체험을 원한다면
마을에 미리 문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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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품에 안다, 생화 꽃다발 만들기



설악의 가을을 기억하는 법, 인제 백담마을

설악의 가을을 기억하는 법, 인제 백담마을



비닐하우스 뒤편
공터로 돌아서자
풍경이 바뀌었다.
화분에 심긴 국화가
줄지어 있었고,
트럭에 실려 축제장으로
떠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설악의 가을을 기억하는 법, 인제 백담마을


설악의 가을을 기억하는 법, 인제 백담마을



백담마을의 가을은
국화로 채워진다.
2만 주에 달하는 국화는
용대관광지 일원에서 열리는
인제가을꽃축제장을 물들인다.
축제장에서는 마을이 직접 키운 국화를
판매하기도 한다.



설악의 가을을 기억하는 법, 인제 백담마을


설악의 가을을 기억하는 법, 인제 백담마을



올해 축제는
‘인제에서 꽃길만 걷자’를 주제로
9월 24일부터 10월 18일까지 진행 중이다.
박인환 시인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더욱 화려해진 축제장을 수놓은
꽃들의 고향이 바로 이곳, 백담마을이다.



설악의 가을을 기억하는 법, 인제 백담마을



두 번째 체험은
이 국화로 꽃다발을 만드는 시간이었다.
꽃다발에 쓰이는 꽃은
마을 앞 정원과 화분에서 직접 고른다.
예쁘게 핀 꽃을 직접 잘라
다발로 엮기에
계절마다 꽃다발의 얼굴이 달라진다.
마편초, 구절초, 마리골드처럼
그 계절에 피어난 꽃이 재료가 된다.



설악의 가을을 기억하는 법, 인제 백담마을



가을의 주인공은 단연 국화다.
가위를 들고
마음에 드는 화분에서
꽃송이를 골랐다.
한참 줄기 사이를 헤매다 보니
국화 향이 손끝으로 옮겨왔다.



설악의 가을을 기억하는 법, 인제 백담마을


설악의 가을을 기억하는 법, 인제 백담마을



자리에 앉아
잘라 온 꽃들을 들고
고민에 빠졌다.
어떤 꽃송이를 가운데 두고
또 가장자리에 둬야
모양새가 예쁘게 잡힐까.
한 송이씩 더하고
옮길 때마다
손안의 다발이 조금씩 둥글어졌다.



설악의 가을을 기억하는 법, 인제 백담마을


설악의 가을을 기억하는 법, 인제 백담마을



줄기 끝을 가지런히 모아 묶고
포장지로 감쌌다.
그리고 색지를 말아
고깔 모양을 만든 후에 쏙 넣으니
세상에 하나뿐인 꽃다발이 완성됐다.


“같은 꽃밭에서 시작해도
사람마다 만든 꽃다발이 다 달라요.
재미있죠?”


마을 사무장님이 웃으며 말했다.



설악의 가을을 기억하는 법, 인제 백담마을



고른 꽃송이와 꽃들을 감싼 포장지에서
저마다의 취향이 묻어났다.
꽃집에서 사는 꽃다발과는 또 다른 맛이다.


ㅡ
마을버스 타고 내설악 깊숙이,
백담사 산책



설악의 가을을 기억하는 법, 인제 백담마을


마지막 체험은 백담사 산책이었다.
사무장님과 함께
차를 타고 마을에서 1km 정도 이동해
주차장에 도착했다.
백담사 가는 길은
일반 차량의 출입이 통제되어
버스를 타거나 걸어서 들어가야 한다.
버스는 백담마을에서 운영하고
운전도 주민들이 직접 한다.



설악의 가을을 기억하는 법, 인제 백담마을



여행객을 가득 채우고
출발한 버스는 곧 산길로 접어들었다.
차 한 대가 겨우 지날 만한 길이
계곡을 따라 구불구불 이어졌다.
창밖으로 아찔한 벼랑과
맑은 물줄기가 번갈아 스쳐 갔다.
걸어서 두 시간 걸리는 길을
버스로 오르는 데에 걸린 시간은
15분 남짓이었다.



설악의 가을을 기억하는 법, 인제 백담마을


설악의 가을을 기억하는 법, 인제 백담마을



버스에서 내려 모두가
백담사를 향해 걸어가는데,
사무장님은 우리를 숲길로 이끌었다.


“아이들도 걸을 수 있을 만큼 가벼운 길이 있어요.
한 바퀴 돌아볼까요?”


그 설명처럼, 백담자연관찰로는
계곡을 따라 평탄하게 이어졌다.



설악의 가을을 기억하는 법, 인제 백담마을


설악의 가을을 기억하는 법, 인제 백담마을





설악산의 숲을 온몸으로 느끼며
10분 정도 걸으니
백담탐방지원센터가 나왔다.
본격적인 등산 코스의 시작인 이곳에는
설악산을 담은 사진이 전시되어 있다.
수달과 산양 등
산에 사는 동물들의 사진을 보는 중에
사무장님이 웃으며 설명했다.


“저도 산양을 실제로 봤어요!”


절벽을 폴짝폴짝 뛰어다니는
산양의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다니,
신기할 따름이다.



설악의 가을을 기억하는 법, 인제 백담마을



탐방지원센터에서
나와 왔던 길로 다시 돌아가다가
계곡으로 내려갔다.
돌탑을 보기 위해서였다.
너른 자갈밭 위로
크고 작은 돌탑이
셀 수 없이 서 있었다.



설악의 가을을 기억하는 법, 인제 백담마을


설악의 가을을 기억하는 법, 인제 백담마을



“마을을 찾은 분들께
백담사에서 이것만큼은
꼭 하고 오라고 권해요.”


사무장님이 탑 위에
돌 하나를 놓으며 말했다.
나도 따라서 마음속으로
소원을 빌고,
작은 돌을 골라
탑 위에 올리며 숨을 참았다.
서두르느라 잘못 얹으면
높은 탑이 와르르 무너질 것만 같았다.



설악의 가을을 기억하는 법, 인제 백담마을


설악의 가을을 기억하는 법, 인제 백담마을



“비가 많이 오면
돌탑이 쓸려 내려가는데,
어느새 이렇게 다시 쌓이더라고요.”


사무장님의 설명이 이어졌다.
계곡 바닥에 놓인 다리도
원래 돌을 쌓아 만들었다가
지금의 형태로 다시 지었단다.
혼자 왔다면 지나쳤을 풍경에
마을 주민이 들려주는 이야기가 더해져
여행이 한층 생동감 있게 다가왔다.



설악의 가을을 기억하는 법, 인제 백담마을



계곡을 건너가 백담사 경내를
찬찬히 걸었다.
백담사는 신라 진덕여왕 원년(647년)
자장율사가
한계사라는 이름으로
처음 세웠다고 전해지는 천년고찰이다.



설악의 가을을 기억하는 법, 인제 백담마을



여러 차례 화재로 자리를 옮겨
다시 세워졌다고 전해진다.
백담사라는 이름은
대청봉에서 웅덩이 백 개를 지난 자리에
절을 세우라는 꿈에서
비롯됐다는 이야기가 내려온다.
만해 한용운이 출가한 곳이자,
시집 『님의 침묵』을
탈고한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설악의 가을을 기억하는 법, 인제 백담마을


설악의 가을을 기억하는 법, 인제 백담마을



여유로운 산책을 마친 후
다시 버스를 타고
마을로 돌아갔다.
백담마을을 떠나기 전,
용대2리 황태 판매장에 들렀다.
용대리는 이름난 황태 산지로,
마을에도 덕장이 여럿 있다.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판매장은
마을에서 체험을 마친 이들에게
10% 할인된 가격으로 황태를 판다.
꽃다발과 버섯 상자 옆에
황태 한 봉지를 더 실으니
돌아가는 길이 더욱 든든해졌다.
설악의 가을이 선사한 풍성함이다.


인제 백담마을


📍 위치: 강원 인제군 북면 만해로 410-17
📞 전화: 0507-1370-1142

체험 프로그램

✔ 표고버섯 수확
💲 1인 15,000원(500g 한 상자 기준)
✔ 생화 꽃다발 만들기
💲 1인 10,000원(10인 이상)
✔ 백담사 산책
💲 성인 왕복 5,000원
💲 소인(6세~18세) 왕복 2,400원



<인터뷰로 알아보는 백담마을>



설악의 가을을 기억하는 법, 인제 백담마을



Q. 백담마을은 어떤 곳인가요?


백담마을은 설악산에 속한 마을이에요.
설악산은 외설악, 내설악, 남설악으로 나뉘는데,
저희 마을은 내설악에 있어요.
설악산이라고 하면
속초를 떠올리시는 분들이 많지만,
백담사를 지나 대청봉까지 오르는 산길의
시작점이 바로 이곳이에요.
용대리 하면 황태도 빼놓을 수 없죠.
함경도에서 내려오신 실향민들이
고향과 기온이 비슷한 이곳을
황태 말리기 좋은 곳으로 보고
덕장을 시작했다고 해요.
지금도 황태를 말리기에 좋은 곳으로 유명해요.



설악의 가을을 기억하는 법, 인제 백담마을



Q. 백담마을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이야기가 궁금해요.


백담사까지 7km에 이르는 길을
예전에는 걸어 다녀야 했는데요.
1996년에 마을 주민들이 모여
용대향토기업을 세우고
백담사 가는 버스를 운행해 오고 있어요.
벌써 30년이 되었네요.
버스는 마을 사람들이 직접 운행하고,
수익금은 마을 운영 자금과
장학금으로 쓰고 있어요.
2011년에는 마을이 운영하는
황태 판매장을 열었고,
2020년부터는 마을 경관 가꾸기 사업으로
꽃을 심기 시작했어요.
2023년에는 꽃 법인을 만들기도 했고요.
직접 심고 가꾼 국화를
인제가을꽃축제에서 판매하고,
필요한 곳에 납품하기도 해요.
백담사에 놓인 국화들도
저희 마을에서 키운 꽃이랍니다.



설악의 가을을 기억하는 법, 인제 백담마을



Q. 추천하고 싶은 체험이나 프로그램이 있다면요?


오늘 하신 표고버섯 따기와
꽃다발 만들기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어서 추천해요.
여름에는 말려 둔 꽃으로
꽃물을 우려 만드는
꽃차 에이드 체험도 가능하고요.
겨울에는 황태 덕장 체험을 추천해요.
황태가 널린 덕장을 둘러보며
황태가 어떻게 말려지는지 설명을 듣고,
통황태를 두드려 속살을 발라
소스에 찍어 먹어 보는 거죠.
3월까지는 덕장을 볼 수 있는데,
개인 덕장이라서
꼭 미리 연락하고 오셔야 해요.



설악의 가을을 기억하는 법, 인제 백담마을


설악의 가을을 기억하는 법, 인제 백담마을





Q. 마을에 오신 분들이 어떤 장면을 기억하길 바라시나요?


백담마을에는
사계절 내내 즐길 거리가 있어요.
봄에는 마을 앞에
꽃을 많이 심어 놓아
꽃길을 걸으며 산책할 수 있고,
여름에는 백담사 가는 길의 계곡에서
맑은 물에 발 담그고
시원한 바람을 맞을 수 있어요.
가을에는 설악산 골짜기라
백담계곡의 단풍을
눈에 담을 수 있고,
겨울에는 눈 덮인 황태 덕장을 볼 수 있죠.
언제 와도
그 계절을 온전하게 누리는
마을로 기억되면 좋겠어요.


<마을 주변 관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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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해마을



설악의 가을을 기억하는 법, 인제 백담마을


설악의 가을을 기억하는 법, 인제 백담마을



백담사에서 만난
만해 한용운의 흔적을,
그의 문학과 사상을 기리기 위해
조성한 만해마을에서
더 깊이 들여다보자.
건축가 김개천이 설계한 건물들은
노출 콘크리트와
어두운 색의 석재를 주로 사용해
담백하면서도 단단한 인상을 준다.



설악의 가을을 기억하는 법, 인제 백담마을


설악의 가을을 기억하는 법, 인제 백담마을



만해문학박물관에서는
만해의 생애와 함께
그 시대의 책과 사진 자료를 만날 수 있고,
만해를 기리는 법당인
서원보전은 명상 공간처럼 고요하다.
백담마을 사무장님은
북카페 '깃듸일나무'를 추천했다.


이름은 만해의 시 「생명」에 나오는
‘깃들일 나무’에서 따왔다.
벽면을 가득 채운 책 사이에 앉아
『님의 침묵』을 펼쳐 보는 것도
출간 100주년을 맞은
올가을에 어울리는 일이다.


📍 위치: 강원 인제군 북면 만해로 91
💲 이용요금: 만해문학박물관 입장료 무료,
깃듸일나무 아메리카노 4,500원
🕒 운영 시간: 만해문학박물관 09:30~17:30,
깃듸일나무 매일 09:00~21:00
🚫 휴관일: 매주 월요일(만해문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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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집박물관


설악의 가을을 기억하는 법, 인제 백담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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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해마을 가까이에
시집만 모아 둔 박물관이 있다.
국내외 시인과 수집가들이
기증한 시집을 소장하고 있으며,
2층 상설 전시실에서는
한국의 시와 시집을
시대순으로 만날 수 있다.
누렇게 바랜 표지와
활자를 따라가다 보면,
한 세기 동안 이 땅의 시인들이
무엇을 노래했는지 한눈에 들어온다.



설악의 가을을 기억하는 법, 인제 백담마을


설악의 가을을 기억하는 법, 인제 백담마을



1층에는 작은 도서관과
체험 공간이 있다.
마음에 드는 시집을 골라
잠시 읽거나
글귀를 적은 책갈피를 만들기에도 좋다.
백담사와 만해마을,
한국시집박물관을 차례로 둘러보면
알찬 문학 기행이 완성된다.


📍 위치: 강원 인제군 북면 만해로 136
📞 전화: 033-463-4082
💲 이용요금: 무료
🕒 운영 시간: 09:00~18:00
🚫 휴관일: 매주 월요일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화요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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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빛풍차



설악의 가을을 기억하는 법, 인제 백담마을


설악의 가을을 기억하는 법, 인제 백담마을


하늘빛풍차는
인제에서 난 농산물로 만든 베이커리와
음료를 선보이는 로컬 카페다.
빵을 안 먹으려 노력하지만
이 집 빵은 자꾸 생각난다며,
백담마을 사무장님이
추천한 빵 맛집이다.
국산 쌀가루를 탕종법으로 반죽 후
저온 숙성한 쌀빵에
프랑스산 발효 버터를 써
고소한 풍미를 더했다.



설악의 가을을 기억하는 법, 인제 백담마을


설악의 가을을 기억하는 법, 인제 백담마을



대표 메뉴는 오미자를 넣은
쌀 소금빵과 식빵,
새콤한 오미자 에이드다.
인제 콩을 넣은 쌀 카스텔라도 눈길을 끈다.
최근 화제가 된
'인제 신남' 이정표가 새겨져
더욱 신나게 먹게 된다.
스페셜티 원두로 내린
커피 한 잔을 마시며
창밖으로 눈을 돌리면
설악의 산자락이 보이는 편안한 공간이다.


📍 위치: 강원 인제군 북면 미시령로 1308
📞 전화: 0507-1411-2682
💲 이용요금: 아메리카노 4,800원,
인제오미자에이드 6,000원,
오미자 소금빵 3,900원,
오미자빵 4,900원
🕒 운영 시간: 10:30~17:30(주말은 18:00까지)
🚫 휴무일: 짝수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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