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년 이상의 전통과 자연을 경험하다, 홍성 ‘거북이마을’에서 1박~2일!작성일 | 2018-12-09
지속된 한파로 온몸이 움츠러드는 시기다. 하지만 주말을 맞이해 가까운 근교로 떠나 일상의 활력을 더해보는 건 어떨까.
서울에서 약 2시간 거리의 홍성 거북이마을에는 다양한 체험과 건강한 먹거리 등이 마련돼 있다.
지금부터 마을을 샅샅이 살펴보자.

거북이마을은 9가지 보물을 덮고 있다는 보개산 자락에 있다.
그 아래로는 500년 수령의 느티나무와 담양 전씨 3은인 야은, 뇌은, 경은을 모신 사당과 전통가옥이 자리하고 있다.
이러한 자원을 통해 이곳에서는 노작 체험과 예절체험, 전통 음식 체험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마을은 전통체험관 앞에 주차를 한 뒤 둘러보면 된다. 이곳에는 마을을 안내하는 커다란 지도가 있다.
(지도가 필요한 경우 마을 사무실에 들러 지도를 달라고 하면 복사해서 준다.)
전통체험관 오른편 길을 따라 쭉 오르면 참나무 동산을 시작으로 500년 수령의 느티나무, 고택 민박 시설인 장충영각,
예절 체험을 할 수 있는 약천초당, 혼인목, 고택, 구산사까지… 한 번에 둘러볼 수 있다.

▲ 마을은 거북이 모양의 지형의 머리 부분에 있다.
본격적인 마을 투어에 앞서 체험관 건너편에 있는 곳을 먼저 둘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한번 들어가면 헤어 나올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볼거리가 있기 때문이다.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섶나무 다리다. 여기서 섶은 잔가지를 이야기한다.
나무 잔가지 등을 이용해 임시로 만들어 놓은 다리인데, 알파벳 Y자 형태로 굵은 다리를 둠벙에 세우고,
그 위에 통나무를 얹고 잔가지를 얽힌 뒤에 흙으로 덮어 만드는 다리다.

▲ 마을 둠벙을 가로지르는 섶나무 다리는 한 폭의 그림을 그려낸다.
다리를 건너면 마을에서 운영 중인 목공 체험소를 만날 수 있다.
이곳에서는 새집 만들기와 연필꽂이 만들기, 고비 만들기 등의 목공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새집 만들기의 경우 약 1시간이 소요되는데, 마을에서 준비해둔 나무를 조립한 뒤 전문가의 설명에 따라 순서대로 못을 박아 조립하는 형태다.
조립이 끝난 뒤에는 개인의 취향에 따라 그림을 그려보고, 꾸며서 마무리를 한다.
이렇게 완성된 새집은 마을 뒷산의 참나무 동산에 설치해볼 수도 있다.

▲ 마을 대표 체험인 새집 만들기
체험이 끝난 뒤에는 체험 장소 뒤편의 구산사로 향하면 된다
이곳은 고려 말 문신인 담양 전씨 전녹생, 전귀생, 전조생 4형제의 위패를 모시고 있는 사당이다.
지난 1858년 선비 이운명과 김우근이 유림에 청액소를 올려 건립한 곳으로 알려졌다.
이곳에서는 전통예절체험과 성인식 체험이 진행된다.
전통예절체험은 우리나라 전통 대대로 내려오는 인사예절을 부부, 부자, 형제, 자매 등의 가정,
어른과 젊은이, 상사와 부하 등 사회, 스승과 제자 등 교육 총 3부문으로 나눠 예절 법을 배울 수 있다.
전통성인식은 사례의 하나인 성년의례에 대해 체험이 가능하다.
체험대상은 고등학생부터 성인까지로 관례와 계례, 관례에 필요한 물품, 관례의 절차 등 살펴볼 수 있다.

▲ 구산사에서는 전통예절체험과 성인식 등의 체험이 진행된다.
특히 구산사는 지난 2013년 주말 예능프로그램인 1박 2일의 촬영지로도 잘 알려졌다.
이곳 안마당에서 잠자리 불복이 진행됐고, 구산사 옆으로 하늘 높게 솟은 느티나무에서는 저녁 식사를 했던 곳으로 유명하다.
당시 저녁 식사는 홍성의 대표 특산물인 대하를 이용한 각종 요리를 맛보는 형태로 진행됐다.
소금구이는 물론 간장 대하, 칼국수, 튀김 등의 잔칫상이 따로 없었다.

▲ 마을은 주말 인기 예능 프로그램인 ‘1박 2일’을 촬영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또한 마을에서는 계절에 따라 다양한 농촌체험도 운영 중이다.
이곳의 대표 농촌체험인 ‘나는 농부다’는 노작 체험을 할 수 있는 것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는 제철 농산물을 접하고 수확할 수 있는데 여름철에는 옥수수 따기와 감자 캐기, 들깨 모종 심기 등의 체험을 할 수 있고,
농기구 사용이나 농사지식 등을 마을 주민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이러한 체험들은 예약을 하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온라인 예약은 없으며 단체 15명 이상 사전에 전화(041-631-0402)로 문의하면 된다.

▲ 이곳에서는 계절별 다양한 체험이 마련돼 있다.
한편 이곳은 지난 2013년 2월 농어촌 인성 학교로 지정받았다.
500년 전통의 종갓집에서 내려오는 전통제례법과 전통성인식 등을 배움으로써 전통을 되새기고
이를 토대로 오늘날에 적용 가능한 새로운 교훈을 얻고, 새집 만들기, 숲 이야기와 같은 공작교육, 노작교육을 통하여
올바른 인성을 함양하는 것을 목표로 인성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겨울 동장군이 더욱더 기승을 부리기 전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위해
500년 이상의 전통과 자연을 간직한 홍성 거북이 마을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농촌에서의 다양한 체험과 고택에서의 하룻밤은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다.

[마을 정보]
주 소 : 충남 홍성군 구항면 거북로 422-23
전 화 : 041-631-0402
홈페이지 : http://turtlevill.com/
[마을 안내]
거북이마을은 지형이 거북이처럼 생겼다고 해 붙여진 이름이다. 마을은 거북이 목 쪽에 있으며 거북이 등껍질 부분은 나지막한 산자락이 있고, 숲에는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13개의 바위가 숨어져 있다. 이곳은 지난 2013년 농어촌인성학교로 지정돼 아이들에게 다양한 모험과 체험을 경험시키고, 개성과 인성 등을 발달시키는 프로그램으로 아이들 교육에 힘쓰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이곳에는 종갓집 대대로 내려오는 보리고추장과 석천하유도, 상여 등 다양한 역사적 전통자원이 남아 있다.
[숙박 안내]
마을에서는 두 곳의 민박시설을 운영 중이다. 첫 번째는 장충영각 민박으로 이곳은 큰방 2개, 작은방 2개인 독채로 운영된다. 최대 수용 가능한 인원은 25명이고 가격은 44만 원이다. 두 번째는 금와정사 민박으로 총 4개 객실로 4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이곳은 1인 당 16,500원의 숙박비용을 받고 있으며 방마다 화장실이 2개라 이용하는 데 전혀 불편함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주변 농촌여행지 안내]
용봉산 자연휴양림
이곳은 산림전시관, 야외공연장, 운동장을 갖추고 있으며, 편안하고 안락한 숙박시설이 마련돼 있다. 이곳은 지난 1991년 자연휴양림으로 지정받아 홍성군에서 직접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의 산림욕은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의 스트레스를 말끔히 해소하고 자연의 향기를 느끼며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주소 : 충남 홍성군 홍북면 용봉산2길 87
전화 : 041-630-1785
크로바목장
이곳은 광활한 자연 속에서 자리한 체험목장이다. 이곳은 우유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얼마만큼 위생적으로 생산되는지 등에 대해 일반 시민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공간이다. 또한, 남녀노소 누구나 목장 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교실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젖 짜기 체험, 송아지 우유 주기, 치즈 만들기, 피자 만들기, 아이스크림 만들기 등의 다양한 낙농체험을 직접 즐기며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주소 : 충남 홍성군 결성면 홍남서로 843번길 210
전화 : 041-642-9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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