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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웃음이 가득하고, 주민이 행복한 마을 인제 백담마을
아이들의 웃음이 가득하고, 주민이 행복한 마을 인제 백담마을
내설악에 자리한 백담사와 근접해 있는 맑고 깨끗한 마을,  그 기운이 마을 전체를 감싸고 있는듯하여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피로가 풀리는 듯한 느낌이 든다.  편안한 안식이 되어줄 이 마을은 ‘주민이 행복한 마을’이라는 슬로건처럼 주민 모두 순수하고 소박한 마음으로 방문객들을 반기고 있다.  주민 대부분은 농사일을 생업으로 삼고 있으며, 여러 가지 특산물을 생산하고 있는데 그 향과 맛이 일품이다.  오늘은 따뜻한 어머니의 품속처럼 편안함이 느껴지는 곳, 인제 백담마을을 소개하려 한다. ▲ 방문객들의 작고, 큰 소망들이 담긴 마을 강가의 돌탑들 백담마을은 백담사만큼이나마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1925년에 지어진 백담사는 만해 한용운의 승려 생활이 시작된 곳이기에,  우리나라의 역사적 인물과 희비를 함께한 곳이다. 역시 산 좋고 물 좋은 곳엔 시대의 귀천이 없다는 마음이 절로 들었다. 처음 마을에 입성하고 나서 위원장님은 곧바로 마을 자랑에 바쁘셨다. ‘정보화 시범 마을’로 선정되며,  시골이라 하여도 갖추지 못한 것은 없으며, 도심 속에 온 방문객들도 모두 만족하는 곳이라 말씀하신다.  그도 그럴 것이 백담테마체험 운영이 굉장히 활발하고,  마을 내 펜션과 시설이 부족함이 없어서 불편함을 전혀 느끼지 못했다. 숲 향기가 가득한 표고버섯을 직접 수확해보자! 표고버섯 수확 체험​ ▲ 백담마을의 특산물이자, 대표 체험인 표고버섯 따기 체험 화폭 속의 그림처럼 멋진 마을에 넋을 놓고 있을 때쯤, 첫 번째 체험을 하기 위해 이동했다.  숲 향기가 가득한 이곳을 둘러보니 사방에 표고버섯이 가득했다.  곧 이 분야의 전문가인 반장님이 직접 오셔서 방문객을 맞이하고,  버섯 수확을 위해 열심히 설명해주신다. 참나무에서 재배하는 과정,  그리고 예쁘게 버섯을 따는 방법까지 자세히 알려주시며 직접 챙겨갈 수 있도록 포장지도 준비해주셨다.  난생처음 직접 버섯을 수확해보며 냄새도 맡고, 통통하고 건강한 버섯을 고르는 재미가 쏠쏠했다.  꺄르르 웃음꽃이 피는 아이들도 즐거운 듯 보인다.  공기 좋은 곳에서 좋은 향, 좋은 소리만 들으니 벌써부터 괜히 건강해지는 느낌이 든다. 쿵덕쿵덕 힘차게 떡을 메쳐보자! 떡메치기 체험 소개 ▲ 온 가족이 단합하여 즐겁게 만들어 보는 전통 인절미 만들기 체험 “으쌰, 으쌰!”하는 소리가 들리는 이곳은 떡메치기가 한창이다.  어린아이들은 “아빠 힘내!”, “형아 힘내!”라며 응원하고,  떡을 메치는 사람들은 꼭 자기 일처럼 열심히 떡을 메치고 있다.  보기만 해도 쫀득쫀득해보이는 떡은 곧 콩가루를 입혀 곧바로 맛볼 수 있는데,  고소한 맛이 정말 일품이다. 특히 콩가루는 이곳에서 직접 농사지어 만들었다고 하는데,  가공되지 않은 콩가루와 방금 찧은 떡의 조합이 환상의 맛을 자랑한다.  땀방울이 생긴 아버님 한 분은 “힘쓴 보람이 있네!”라며 호탕하게 웃으신다.  이곳 주민은 이런 완벽한 떡을 평생 드실 수 있겠구나 하는 마음에 살짝 부러운 마음이 들었다. 나만의 물병을 만들 수 있는 곳 물병 만들기 체험 ▲ 버려지는 폐품들을 활용한 나만의 물병에서 부터 향초 까지 다양한 재활용 체험도 있다 이 체험은 아이들에게 인기가 가장 많다.  특히나 직접 무언가를 만드는 것을 한창 좋아할 어린아이들이 입을 꾹 다물고 한동안 집중하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다.  도안이 그려진 물병에 색칠하는 방법으로, 여러 색깔 팬들이 준비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맘껏 색칠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 체험은 의미가 참 깊다. 일회용품을 적게 쓰고 줄이자는 교육 의도를 가지고,  앞으로 종이컵 대신 이곳에서 만든 물병을 사용하자는 약속을 한다.  힘차게 “네!”라고 외치는 아이들이 약속을 지켜줬으면 좋겠다.  그래야 백담마을처럼 아름다운 마을이 오래도록 우리 곁에 있어 주겠지? 한식 시골밥상으로 든든한 한끼 백담마을 식사 소개 ▲ 산에서 따온 건강한 약초들과, 나물들로 몸에 좋고 신선한 건강 밥상을 즐겨보자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밥은 먹고 놀아야 한다.  백담마을 이곳에서 나고 자란 것들로 한 상이 가득 차려진 건강 한식은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돈다.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는 식사 시간이 짧게만 느껴졌다.  게다가 따로 요청 시에는 닭백숙과 상다리가 부러지는 잔치상도 있다.  그러나 너무 과식하면 혹시 체할까 음식은 적당히 먹고, 부른 배를 소화시키기 위해 가볍게 산책을 가려던 참이었다.  그 찰나에 위원장님이 지금 딱 어울리는 곳에 찾아가 보자고 말씀하셨다. 바로 ‘내설악 트레킹’이다. 청명한 하늘 아래 즐기는 내설악 트레킹 트레킹, 산책로 소개 ▲ 단풍이 무르익을 무렵 떠나면 더 좋은 내설악 트래킹 지금 소개할 체험은 백담마을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내설악 트레킹이다.  백담마을은 내설악의 입구와도 같은 곳인데,  이곳에서 시작해 영시암까지 오고 가는 1시간의 숲 체험이 정말 즐거운 시간이다.  숲 해설가님과 동반하여 시작되는 내설악 트레킹은 여러 이야기를 들으며 걷는다. 또, 중간에 시원한 계곡을 끼고 있고,  다양한 식물들을 함께 구경할 수 있다. 더하여 설악을 내려다볼 수 있는 곳에선 이곳의 풍광을 제대로 느껴볼 수 있다.  걷는 걸 싫어하는 사람도 충분히 오고 가는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서 정말 어렵지 않다.  이곳 백담마을에 왔다면 내설악 트레킹을 꼭 경험해보길 바란다. ▲ 유네스코에도 지정된 아름다운 자연인 만큼, 아이들의 생태 환경 교육에도 좋다 돌아오는 길엔 해가 뉘엿뉘엿 질 때쯤이다. 11월의 백담마을은 해가 저무는 하늘 아래에도 아름다움이 가득했다.  기분 좋은 발걸음으로 돌아가면서 깊게 맑은 공기를 들이켰다. 이곳의 공기를 담아두고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까지 했다.  그리고 오늘은 참 행복한 일만 가득했으니, 잠도 잘 오겠다는 생각을 하며 숙소로 발을 옮겼다. 편안한 잠자리까지 책임지는 깨끗한 숙소 백담마을 숙소 소개 ▲ 깨끗하고 아늑한 마을 숙소 사실 걱정이 안 됐다면 거짓말이다. 시골은 어쩔 수 없이 시골이니, 잠자리에 들 곳을 딱히 기대하진 않았다. 그저 깨끗하고,  벌레가 없기만 바랐을 뿐이다. 그런데 막상 내가 머물 숙소에 들어오니 기분 좋은 탄성이 절로 나왔다. 깔끔함은 물론,  조금 쌀쌀한 날씨에 미리 아랫목을 데워놓은 듯한 따뜻함에 기분이 더욱 좋아졌기 때문이다. 위원장님은 방문객이 즐거운 체험을 하고,  잠자리까지 편안하게 해주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흠잡을 때 없이 너무 깨끗했다.  또, 펜션은 넓이에 따라 무려 13동까지 있고, 최대 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마을회관도 이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래서 혹시 많은 인원이 다 함께 머물러야 한다면, 그것도 문제없겠다는 생각을 했다. 속초까지 30분! 백담마을 찍고 바다 보러 가자~! 주변 관광지 소개 ▲ 마을 곳곳에는 여유로운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장소들이 있어 휴식을 만끽할 수 있다 다음 날 아침, 모처럼 기분 좋게 푹 잘 자고 나와 시원하게 기지개를 폈다.  백담마을은 눈에 보이는 모든 곳이 볼거리다.  아름다운 꽃들로 가득하여 좋은 향 내음은 맑은 공기와 섞여 마을 곳곳에 퍼지고, 우리는 살며시 미소를 짓는다.  이곳이라면 참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겠다는 생각도 해봤다. 어쨌든 아쉬운 마음을 달리하고 채비를 꾸렸다.  마을 체험 내내 신경 써주신 위원장님께 인사를 드렸다. 위원장님이 혹시 시간이 괜찮다면 속초에 들러보라는 말씀을 하신다.  이곳에서 채 30분도 되지 않는 곳에 또 동해바다가 있었다는 사실을 까맣게 잊었다.  아침부터 즐겁다. 산 좋은 곳에서 맑은 공기 듬뿍 마셨으니, 이젠 기분 좋은 바닷바람을 맞으러 떠나야겠다. [여행 TIP] [마을 정보] 마을 주소 : 강원도 인제군 북면 만해로 410-17 전화 문의 : 033-462-4608,4609 / 010-2976-9080 홈페이지 : baekdam.invil.org 오시는 길 : [대중교통] 서울고속버스터미널(경부영동선) → 고속터미널 4212 승차, 11개 정류장 이동 → 영동대교북단 하차, 도보 195m 이동  → 노룬산시장앞 승차 2224 승차, 9개 정류장 이동 → 테크노마트앞.강변역 하차,  도보 348m 이동→ 동서울종합터미널 승차 → 용대리정류소 하차, 도보 527m 이동 → 인제 백담 마을 [자가용] 올림픽대로(19.6km) → 서울양양고속도로(79.9km) → 설악로(53.5km) → 인제 백담 마을 김영민 기자 전)사보 문화공간, 국악누리 등 객원기자 전)러너스코리아 객원기자 ‘아시아 리듬 속도의 풍경’ 저자 pharosy@daum.net *위 정보는 2020년 11월에 작성된 것으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방문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 기사에 사용된 사진, 텍스트, 동영상 등의 정보는 해당마을 및 한국농어촌공사에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 지역 : 강원 인제군
  • 장소 : 백담마을
202
  • 마을 바로가기
백담마을 강원 인제군 북면 만해로 410-17
2020-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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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설악에 자리한 백담사와 근접해 있는 맑고 깨끗한 마을,

 그 기운이 마을 전체를 감싸고 있는듯하여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피로가 풀리는 듯한 느낌이 든다. 

편안한 안식이 되어줄 이 마을은 ‘주민이 행복한 마을’이라는 슬로건처럼 주민 모두 순수하고 소박한 마음으로 방문객들을 반기고 있다. 

주민 대부분은 농사일을 생업으로 삼고 있으며, 여러 가지 특산물을 생산하고 있는데 그 향과 맛이 일품이다. 

오늘은 따뜻한 어머니의 품속처럼 편안함이 느껴지는 곳, 인제 백담마을을 소개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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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문객들의 작고, 큰 소망들이 담긴 마을 강가의 돌탑들


백담마을은 백담사만큼이나마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1925년에 지어진 백담사는 만해 한용운의 승려 생활이 시작된 곳이기에, 

우리나라의 역사적 인물과 희비를 함께한 곳이다. 역시 산 좋고 물 좋은 곳엔 시대의 귀천이 없다는 마음이 절로 들었다.

처음 마을에 입성하고 나서 위원장님은 곧바로 마을 자랑에 바쁘셨다. ‘정보화 시범 마을’로 선정되며, 

시골이라 하여도 갖추지 못한 것은 없으며, 도심 속에 온 방문객들도 모두 만족하는 곳이라 말씀하신다. 

그도 그럴 것이 백담테마체험 운영이 굉장히 활발하고, 

마을 내 펜션과 시설이 부족함이 없어서 불편함을 전혀 느끼지 못했다.



숲 향기가 가득한 표고버섯을 직접 수확해보자!

표고버섯 수확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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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담마을의 특산물이자, 대표 체험인 표고버섯 따기 체험


화폭 속의 그림처럼 멋진 마을에 넋을 놓고 있을 때쯤, 첫 번째 체험을 하기 위해 이동했다. 

숲 향기가 가득한 이곳을 둘러보니 사방에 표고버섯이 가득했다.

 곧 이 분야의 전문가인 반장님이 직접 오셔서 방문객을 맞이하고, 

버섯 수확을 위해 열심히 설명해주신다. 참나무에서 재배하는 과정,

 그리고 예쁘게 버섯을 따는 방법까지 자세히 알려주시며 직접 챙겨갈 수 있도록 포장지도 준비해주셨다.

 난생처음 직접 버섯을 수확해보며 냄새도 맡고, 통통하고 건강한 버섯을 고르는 재미가 쏠쏠했다.

 꺄르르 웃음꽃이 피는 아이들도 즐거운 듯 보인다. 

공기 좋은 곳에서 좋은 향, 좋은 소리만 들으니 벌써부터 괜히 건강해지는 느낌이 든다.




쿵덕쿵덕 힘차게 떡을 메쳐보자!
떡메치기 체험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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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 가족이 단합하여 즐겁게 만들어 보는 전통 인절미 만들기 체험


“으쌰, 으쌰!”하는 소리가 들리는 이곳은 떡메치기가 한창이다.

 어린아이들은 “아빠 힘내!”, “형아 힘내!”라며 응원하고,

 떡을 메치는 사람들은 꼭 자기 일처럼 열심히 떡을 메치고 있다. 

보기만 해도 쫀득쫀득해보이는 떡은 곧 콩가루를 입혀 곧바로 맛볼 수 있는데, 

고소한 맛이 정말 일품이다. 특히 콩가루는 이곳에서 직접 농사지어 만들었다고 하는데, 

가공되지 않은 콩가루와 방금 찧은 떡의 조합이 환상의 맛을 자랑한다. 

땀방울이 생긴 아버님 한 분은 “힘쓴 보람이 있네!”라며 호탕하게 웃으신다. 

이곳 주민은 이런 완벽한 떡을 평생 드실 수 있겠구나 하는 마음에 살짝 부러운 마음이 들었다.




나만의 물병을 만들 수 있는 곳
물병 만들기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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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려지는 폐품들을 활용한 나만의 물병에서 부터 향초 까지 다양한 재활용 체험도 있다


이 체험은 아이들에게 인기가 가장 많다. 

특히나 직접 무언가를 만드는 것을 한창 좋아할 어린아이들이 입을 꾹 다물고 한동안 집중하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다. 

도안이 그려진 물병에 색칠하는 방법으로, 여러 색깔 팬들이 준비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맘껏 색칠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 체험은 의미가 참 깊다. 일회용품을 적게 쓰고 줄이자는 교육 의도를 가지고, 

앞으로 종이컵 대신 이곳에서 만든 물병을 사용하자는 약속을 한다. 

힘차게 “네!”라고 외치는 아이들이 약속을 지켜줬으면 좋겠다. 

그래야 백담마을처럼 아름다운 마을이 오래도록 우리 곁에 있어 주겠지?




한식 시골밥상으로 든든한 한끼
백담마을 식사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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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에서 따온 건강한 약초들과, 나물들로 몸에 좋고 신선한 건강 밥상을 즐겨보자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밥은 먹고 놀아야 한다. 

백담마을 이곳에서 나고 자란 것들로 한 상이 가득 차려진 건강 한식은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돈다.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는 식사 시간이 짧게만 느껴졌다.

 게다가 따로 요청 시에는 닭백숙과 상다리가 부러지는 잔치상도 있다.

 그러나 너무 과식하면 혹시 체할까 음식은 적당히 먹고, 부른 배를 소화시키기 위해 가볍게 산책을 가려던 참이었다.

 그 찰나에 위원장님이 지금 딱 어울리는 곳에 찾아가 보자고 말씀하셨다. 바로 ‘내설악 트레킹’이다.




청명한 하늘 아래 즐기는 내설악 트레킹
트레킹, 산책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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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풍이 무르익을 무렵 떠나면 더 좋은 내설악 트래킹


지금 소개할 체험은 백담마을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내설악 트레킹이다. 

백담마을은 내설악의 입구와도 같은 곳인데, 

이곳에서 시작해 영시암까지 오고 가는 1시간의 숲 체험이 정말 즐거운 시간이다.

 숲 해설가님과 동반하여 시작되는 내설악 트레킹은 여러 이야기를 들으며 걷는다. 또, 중간에 시원한 계곡을 끼고 있고,

 다양한 식물들을 함께 구경할 수 있다. 더하여 설악을 내려다볼 수 있는 곳에선 이곳의 풍광을 제대로 느껴볼 수 있다. 

걷는 걸 싫어하는 사람도 충분히 오고 가는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서 정말 어렵지 않다. 

이곳 백담마을에 왔다면 내설악 트레킹을 꼭 경험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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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네스코에도 지정된 아름다운 자연인 만큼, 아이들의 생태 환경 교육에도 좋다


돌아오는 길엔 해가 뉘엿뉘엿 질 때쯤이다. 11월의 백담마을은 해가 저무는 하늘 아래에도 아름다움이 가득했다. 

기분 좋은 발걸음으로 돌아가면서 깊게 맑은 공기를 들이켰다. 이곳의 공기를 담아두고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까지 했다. 

그리고 오늘은 참 행복한 일만 가득했으니, 잠도 잘 오겠다는 생각을 하며 숙소로 발을 옮겼다.




편안한 잠자리까지 책임지는 깨끗한 숙소
백담마을 숙소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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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깨끗하고 아늑한 마을 숙소


사실 걱정이 안 됐다면 거짓말이다. 시골은 어쩔 수 없이 시골이니, 잠자리에 들 곳을 딱히 기대하진 않았다. 그저 깨끗하고, 

벌레가 없기만 바랐을 뿐이다. 그런데 막상 내가 머물 숙소에 들어오니 기분 좋은 탄성이 절로 나왔다. 깔끔함은 물론, 

조금 쌀쌀한 날씨에 미리 아랫목을 데워놓은 듯한 따뜻함에 기분이 더욱 좋아졌기 때문이다. 위원장님은 방문객이 즐거운 체험을 하고, 

잠자리까지 편안하게 해주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흠잡을 때 없이 너무 깨끗했다. 

또, 펜션은 넓이에 따라 무려 13동까지 있고, 최대 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마을회관도 이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래서 혹시 많은 인원이 다 함께 머물러야 한다면, 그것도 문제없겠다는 생각을 했다.



속초까지 30분! 백담마을 찍고 바다 보러 가자~!
주변 관광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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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을 곳곳에는 여유로운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장소들이 있어 휴식을 만끽할 수 있다


다음 날 아침, 모처럼 기분 좋게 푹 잘 자고 나와 시원하게 기지개를 폈다.

 백담마을은 눈에 보이는 모든 곳이 볼거리다.

 아름다운 꽃들로 가득하여 좋은 향 내음은 맑은 공기와 섞여 마을 곳곳에 퍼지고, 우리는 살며시 미소를 짓는다. 

이곳이라면 참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겠다는 생각도 해봤다. 어쨌든 아쉬운 마음을 달리하고 채비를 꾸렸다.

 마을 체험 내내 신경 써주신 위원장님께 인사를 드렸다. 위원장님이 혹시 시간이 괜찮다면 속초에 들러보라는 말씀을 하신다. 

이곳에서 채 30분도 되지 않는 곳에 또 동해바다가 있었다는 사실을 까맣게 잊었다.

 아침부터 즐겁다. 산 좋은 곳에서 맑은 공기 듬뿍 마셨으니, 이젠 기분 좋은 바닷바람을 맞으러 떠나야겠다.



[여행 TIP]


[마을 정보]

마을 주소 : 강원도 인제군 북면 만해로 410-17
전화 문의 : 033-462-4608,4609 / 010-2976-9080
홈페이지 : baekdam.invil.org


오시는 길 :


[대중교통]
서울고속버스터미널(경부영동선) → 고속터미널 4212 승차, 11개 정류장 이동 → 영동대교북단 하차, 도보 195m 이동 

→ 노룬산시장앞 승차 2224 승차, 9개 정류장 이동 → 테크노마트앞.강변역 하차, 

도보 348m 이동→ 동서울종합터미널 승차 → 용대리정류소 하차, 도보 527m 이동 → 인제 백담 마을


[자가용]
올림픽대로(19.6km) → 서울양양고속도로(79.9km) → 설악로(53.5km) → 인제 백담 마을


김영민 기자
전)사보 문화공간, 국악누리 등 객원기자
전)러너스코리아 객원기자
‘아시아 리듬 속도의 풍경’ 저자
pharosy@daum.net


*위 정보는 2020년 11월에 작성된 것으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방문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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