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속동 갯벌 마을'   서해 천수만에 위치한 ‘속동갯벌마을’은  서해안 주변 물고기들의 산란 장소이자  서해안 생태 환경의 보고였다.  이후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문제가 되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갯벌 관광과 함께 생태 환경 보존이  상생할 수 있도록 지역과 주민이 노력하고 있다.  홍성 8경 중 하나인  갯벌과 속동 전망대가 대표적인 관광지로 꼽히며  2005년, 서해안 임해관광도로 개설과 함께  관광객과 체험객 방문이 늘어나는 추세다.  서해안 갯벌은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로 꼽힐 만큼  중요한 곳으로 물고기, 조개, 새우 등  많은 해양 생물이 살고 있다.  또한, 풍부한 갯벌의 영양분은  오염물질을 정화하는 기능도 하고 있으며,  수많을 해양생물은 체험 학습의 장이 되기도 한다.     서울에서 비교적 가까운 바다마을로  서해안 임해관광도로를 타고 두 시간 정도면 마을에 도착한다.  홍성IC에서 내린 후 15분 정도면 너른 갯벌이 펼쳐지고,  속동갯벌마을 명물인 ‘속동 전망대’가 나타난다.  [체험 안내자의 설명을 잘 듣고 따라 하다 보면  금세 바지락으로 한 바구니를 채울 수 있다] 자연을 즐기고, 자연 속에서 배우는 여행  속동갯벌마을을 100% 즐기기 위해서는  배낚시 체험, 바지락캐기 체험을 빼놓지 말아야 한다.  물컹한 갯벌이 처음엔 낯설지만, 체험 안내자의 설명을 잘 듣고  따라 하다 보면 금세 한 바구니를 채울 수 있다.  바지락을 캐다 보면 바지락뿐만 아니라  조개, 꽃게, 짱뚱어 등 갯벌에 사는  다양한 바닷가 생물을 만날 수 있다.  한창 호기심 많은 아이들에게  더없이 좋은 체험학습장인 것이다.   단, 갯벌체험을 위해서는 물 때 시간을 잘 맞춰야 한다.  하루 중에서도 체험이 가능한 시간이 정해져 있어서  마을정보센터를 통해 체험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체험 시 갯벌 흙이 묻어 옷이 더러워질 수 있으니  여벌의 옷을 챙겨야 한다.  여름만큼은 아니지만, 따가운 5월의 볕에 피부가 상하지 않도록  챙이 넓은 모자를 쓰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갯벌을 누비다 보면  바구니에 가득 담기는 수확의 기쁨은 덤이다.  체험 후에는 직접 채취한 신선한 바지락으로 요리를 해먹을 수 있다.  속동갯벌마을의 바지락은 영양이 풍부한  천수만 갯벌에서 자라기 때문에  육질이 풍부하고 맛이 좋기로 유명하다.    고깃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  배낚시 체험을 예약하면 천수만 앞바다까지 배를 타고 나간 후  바다낚시를 즐길 수 있다.  드넓게 펼쳐진 수평선을 바라보며 고기를 낚고 있으면  일상의 근심이 사라지지 않을까?  운 좋게 낚시에 성공했다면  바다 위에서 싱싱한 회를 맛볼 수 있다.  낚시에 실패하더라도 속동마을 주변 식당에서  시원한 바지락 칼국수, 활어회 등  신선하고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다.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기 시작한다면 속동전망대로 달려가자.  붉은 해가 수평선을 빨려 들어가는 듯한  서해안의 낙조는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된다.    [타이타닉을 연상시키는 속동전망대는  인기 포토 스팟이다 사진/(주)나무들] [속동전망대는 천수만이 내려다보여 천수만으로 지는 멋진 석양을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사진 : ㈜나무들]   속동갯벌마을은 작은 마을로 숙박시설이 많지는 않다.  하지만  비교적 근래에 지어진 펜션들이 있어  미리 예약을 한다면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가족, 연인, 친구끼리 안전하게  묵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그중에서도 갯벌 근처 언덕에 자리한 속동전망대펜션은  천수만이 내려다보여 천수만으로 지는 멋진 석양을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해마다 돌아오는 철새 무리와 천수만으로 떨어지는 낙조는  그야말로 장관이다/사진 : 속동갯벌마을] 홍성 100% 즐기는 방법, 속동갯벌마을 근교 여행지    속동갯벌마을을 충분히 즐겼다면, 근교로 눈을 돌려보자.  먼저 속동갯벌마을 ‘갯벌체험장’이 포함된 홍성 8경이 있다.  제1경 용봉산부터 2경 홍주성과 연하정 3경 만해 한용운 생가,  4경 그림이 있는 정원, 5경 오서산, 6경 남당항,  7경 백야 김좌진 장군 생가지,  그리고 8경이 속동 갯벌체험장이다.  자연 휴양림으로 지정된 용봉산은 봄부터 가을까지  트래킹하기 좋은 곳으로 꼽힌다.  천수만에서 나는 대하, 우럭, 조개 등 신선한 해산물 요리를  먹을 수 있는 미식 여행을 계획했다면  남당항은 꼭 들러야 하는 곳이다.    [충남의 금강산이라고 불리는 용봉산 / 사진:홍성문화관광]  서해가 한눈에 내다보이는 전망 좋은 곳에 있는  홍성조류탐사과학관도 빼놓을 수 없는 여행지다.  철새 군무를 감상할 수 있고, 층별로 마련된 조류 관련 체험,  영상을 통해 철새는 물론 자연환경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소중함을 배울 수 있다.   속동갯벌마을의 모든 체험은 사전 예약으로 진행된다.  올 봄, 여름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안전한 농촌여행을 계획한다면  속동갯벌마을의 다양한 체험을 예약해보자.   ** 속동갯벌마을 여행정보 ** 위치 : 충청남도 홍성군 서부면 남당항로 689 문의 : 070-7763-8450 홈페이지 : http://sokdong.invil.org/  - 체험프로그램 -  바지락캐기, 배낚시 - 숙박안내 -  광성민박, 죽도펜션, 용봉민박,  소영이네민박 등이 있으며 사전 예약 필요 - 주변여행지 - 철새탐조관, 남당항, 한용운선생생가, 홍성8경,  천수만생태체험관, 궁리포구 등 -6월 물때표- 오시는길 : http://naver.me/FyejXzjI *위 정보는 2021년 5월에 작성된 것으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방문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 기사에 사용된 사진, 텍스트, 동영상 등의 정보는  속동갯벌마을 및 한국농어촌공사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