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보랏빛 보석을 품은 파주 산머루마을   임진강이 흐르고 감악산이 둘러싼 고요하고 청정한 산촌마을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객현리 산머루마을. (감악산 자락에 앉은 평화로운 산머루마을) 원래 감악산에서 야생으로 자라던 토종 산머루를 개량하여 산머루와인은 물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킨 향긋하고 달콤한 마을이다. 모든 면에서 포도보다 우수한 산머루 (산머루마을의 머루는 야생머루를 개량해 과실이 크고 단단하다)  머루는 주로 한국, 일본, 중국의 산과 들에서 서식하는  야생 또는 자연산 포도. 지름 1cm가 채 되지 않는 동그란 열매로 익으면 검보랏빛으로 변한다. 우리가 자주 보던 포도와  모양이 비슷하지만, 일반적으로 더 풍부한 맛과 영양분을 함유하고 있다. (1979년부터 머루를 재배하고 있는 산머루마을) 그러나 알맹이마다 익는 속도가 다 다르고, 익고 나면 알맹이가 쉽게 떨어지는 등 과일로서는 상품성이 없다고 여겨져 주로 즙, 잼, 와인 등으로 가공된다.  ‘산머루’는 산머루마을에서  재배되는 머루를 지칭하는 것이며, 1979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야생에서 자라는 머루를 개량해  머루 재배를 시작했다고 한다. 현재 감악산 고개 끄트머리, 총면적 50만 ㎡ 대지에서 약 50개의 농가가 힘을 합쳐 ‘산머루’를 재배하고 있다. 프랑스 남부보다 더 좋은 경기도 북부 와이너리! (머루와인 저장고로 들어가는 터널 입구) 우리나라에도 포도나 머루로 와인을 제조하는  양조장들이 꽤 있다. 그러나 산머루마을에는   우리나라 머루와인 1호 양조장인 산머루농원이 자리하고 있다. (산머루로 활용해 머루 초코릿을 만드는 체험이 아이들에게 인기다) 산머루농원은 마을에서 직접 재배한 머루로 와인을 비롯해 다양한 머루 음료를 만들고, 머루와인 식음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는데,  특히 와이너리 투어가 유명하다. (와인 저장고 내부) 와이너리 투어 중 하이라이트는  와인을 숙성하기 위해  인공적으로 만든 터널, 와인 저장고다. 사계절 내내 15도 내외  온도와 습도를 유지해  머루와인이 맛있게 숙성되도록 도와준다.  (영화에서 볼법한 이국적인 분위기의 저장고) 짙은 나무빛깔을 뽐내며 저장고를 가득 채운 오크통과 항아리에서는 머루와인의 향이 은은하게 배어 나온다.   이국적인 와이너리 분위기와 향긋한 와인 향에 취하는 듯하다.  ______________________ [Tip] 체험 프로그램  예약 및 문의  031-958-3600 산머루마을의 주요 프로그램 대부분은 와이너리 투어와 결합돼 있다. 계절별, 인원별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르니, 사전에 꼭 전화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 - 와인 만들기 + 와이너리 투어 1인 15,000원 - 산머루 초콜릿 + 와이너리 투어 1인 9,000원 - 머루비누 + 와이너리투어 1인 9,000원 - 머루수확 + 와이너리투어 1인 9,000원 - 머루잼 + 와이너리투어 1인 9,000원 ※ 머루 수확 시기인 9월에만 가능 - 버섯따기, 사과 수확 1인 8,000원~10,000원   산머루마루의 대표적인 숙소는  통나무로 만들어진 슈가빌이다. 적게는 2명에서 많게는 7명까지  묵을 수 있는 다양한 크기의 객실을 갖추고 있다. (통나무펜션 슈가빌 전경) 태고의 신비로움을 간직한 감악산 이끼 계곡 (신비로운 감악산 이끼 계곡) 개발되지 않은  천혜의 감악산을 즐기는 가장 좋은 방법은 둘레길을 걷는 것. (산머루마을 슈가빌에서 시작되는 천둥바윗길 입구)  감악산 둘레길 4구간인 천둥바윗길은  산머루마을 슈가빌 펜션에서 시작해 산머루농원, 미타암, 봉암사계곡까지  약 4,349m 이어진다. 마을에서 봉암사까지는  길이 포장되어 있으며, 봉암사부터 계곡까지는 조금은 고된 산행이 기다리는 산길이다. (잘 정비된 천둥바윗길과 그 길 위에서 만난 미타암) 주말마다 북적이는 등산객과 잘 마주치지 않는 한적한 코스이기에 온전히 나만을 위한 숲길을 즐기기 좋다. 산마루마을에 왔다면, 꼭 먹어봐야 할 특산품 (미니사과 루비에스 밭) 산머루마을의 특산품은 머루만이 아니다. 이름도 이쁜 루비에스는 작지만 알찬 미니사과다. 보통 크기의 사과와 비교하면 1/4 크기로, 탁구공보다 조금 더 크단다.  물론 당도가 높고 산도가 낮아 달컴한 과일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딱 맞다, 9월~10월 즈음 이곳을 찾는다면 꼭 맛보길 추천한다. (장단콩을 키우는 밭) 장단콩은 파주를 대표하는 농작물. 산머루마을의 밭도  대부분 장단콩이 차지하고 있다. 예로부터 그 지역의 최상의 음식은  임금님께 진상되는데, 파주의 장단콩이 바로 그 경우. 다른 지역의 콩보다 맛과 영양 풍부하다고. (왼쪽부터) 산머루마을의 특산품 루비에스, 표고, 장단콩 마지막은 표고버섯. 산머루마을은 우리나라에서 양산되고 있는  12종 버섯 중 하나인 표고를 재배하고 있다. 체험객들 대상 버섯 수확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벽초지수목원 등 주변 여행지 (왼쪽부터) 벽초지수목원, 임진각 평화 곤돌라(출처: 한국관광공사) / 율곡습지공원 (출처: 파주시) 산머루마을이 파주 안에서도  끄트머리에 위치해 주변 여행지로 이동할 때  시간이 좀 걸리는 편이니, 참고하도록 벽초지수목원(34.7km)은 약 12만㎡ 규모의 예술과 문화를 접목한 수목원.  약 1,400여 종의 식물들이 있으며, 유럽풍 정원, 폭포 등  다양한 볼거리를 함께 갖추고 있다. 호텔 델루나, 로맨스는 별책부록 등 유명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임진각 평화 곤돌라(27.6km)는 민통선 구간을 연결하는 임진각 평화 곤돌라는  임진각을 가로질러 상부 정류장에 도착, 장단반도, 북한산, 경의중앙선,  임진각을 한눈에 볼 수 있다.  12월까지 온라인 할인 예약 이벤트도  진행 중이니 참고하도록. 율곡습지공원(19km)은 재해예방시설에 주민들이 꽃을 심고, 가꾼 곳으로 봄이면 유채꽃, 가을에는 코스모스가 피는 아름다운 공원이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마을 여행정보** 위치 :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윗배우니길 194 문의 : 031-958-3600 홈페이지 : http://wildgrape.invil.org/index.html -숙소- 슈가빌(통나무 펜션) 10평 (4인, 개나리/라일락/진달래/무궁화) 성수기 최대 120,000원 15평 (7인, 소나무/참나무/향나무) 성수기 최대 200,000원 -오시는 길- ✓자동차 서울에서 약 1시간 30분 (76.4km),  강변북로 - 평택파주고속도로 - 율곡로 ✓대중교통 2시간 20분 소요 1호선 시청역 – 동두천중앙역 (총 29개역) - 52-2 버스 – 91번 마을버스 객현 1리 마을회관하차  *위 정보는 2021년 10월에 작성된 것으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방문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 기사에 사용된 사진, 텍스트, 동영상 등의 정보는  해당마을 및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