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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크리스마스처럼, 전남 나주 노안이슬촌
날마다 크리스마스처럼, 전남 나주 노안이슬촌
날마다 크리스마스처럼,  전남 나주 노안이슬촌 평범한 일상이 똑같이 이어지던 어느 날,  예상하지 못했던 즐거운 하루와 만나게 될 때, 우리는 ‘선물 같은 날이었다’고  그때를 회상하게 된다.  하지만 그런 날을 기다리는 건  꽤나 힘이 드는 일. 언제 찾아올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선물 같은 날을  직접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간절히 바라던 선물을 받았던  크리스마스의 기분을 느낄 수 있는  마을이 있으니까. 스스로 만든 신앙의 마을  대한민국 천주교의 역사는 전  세계적으로도 그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독특함을 간직하고 있다.  선교사를 통해 종교가 전파된 게 아니라,  자생적으로 발생한 신도들이  바티칸에 사제를 요청했기 때문.  그래서 천주교인들에 대한 박해가 시작되었을 때도,  신도들은 종교를 버리는 대신,  더 깊은 곳으로 숨어들어  자신의 신앙을 간직했다.   나주에도 그런 신도가 있었다.  “1894년, 천주교 박해를 피해  한양에서 이곳으로 몸을 피한 정락이라는 분이  한약방을 운영하면서 복음을 전했다고 합니다. 주기도문을 적은 종이로 약재를 포장해 건네주며  ‘이 기도문을 외우며 더 빨리 회복될 수 있다’고  하느님의 말씀을 전한 것이죠.” 체험 활동에 사용되는 허브를 재배하는  허브밭에서 로즈마리를 따고 있던 나동주 사무장은  마을의 연혁에 대해 설명을 시작했다.  주민의 99%가 천주교 신자 “그렇게 천주교 신자들이 늘어나기 시작하자  마을사람들 스스로 이곳의 옛 이름 ‘계량’을 따서  계량공소라는 건물을 지었습니다.  그게 1900년이었고,  이후 1908년에는 노안성당이 건축되었죠.  나주에서 가장 먼저 생긴 성당이었어요.  지금은 국가등록문화재로 관리되고 있지요” 노안이슬촌의 상징이자,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되어 관리 받는 노안성당 성당에는 반드시 사제가 있어야 한다.  광주대교구에서는 아일랜드 신부들을  이곳에 파견했고 신자들은 점점 늘어났다.  1961년에는 노안성당 신부들이 소속돼 있던  성골롬반외방전교회 소속 선교사들이  성골롬반중학교를 건립했다.  그 학교는 1984년에 폐교됐지만,  당시 학창 시절을 보냈던 많은 마을 주민들은  그때의 기억을 여전히 생생히 간직하고 있다.  음악과 미술 등에 많은 신경을 쓴  ‘선교사 선생님들’ 덕분에  지금도 피아노 등 간단한 연주가 가능한  고령층이 많다고 한다.  온라인으로 이어지고 있는 크리스마스 마을 벽화를 볼 때마다 크리스마스가 떠오른다. 주민 중 99%가  천주교 신자일 수밖에 없는 이곳 마을은  지난 2016년까지 크리스마스 축제로 유명했다.  원래는 함께 성당을 다니며  크리스마스의 추억을 공유했던 주민들이 그날을 마을 잔치처럼 보내던 것이 시초.  그 즐거운 목소리들이 점점 외부로 알려지자  다양한 기관들이 마을을 지원하기 시작했고  광주와 목포 등 인근 도시에서도  많은 사람이 모여들기 시작한 것.  지난 9년 동안, 매년 크리스마스 때마다  작은 마을은 세상 어느 곳보다  북적였다고 한다.  노안이슬촌의 아기자기한 모습 “2019년에는 그동안 고생한  마을 사람들을 위한 축제를 열었고  작년에 이어 올해는  온라인으로 축제를 준비하고 있어요.  물론 축제는 온라인으로 진행되지만,  마을에서 할 수 있는 무언가는  여전히 있답니다.” 나동주 사무장은  향긋한 로즈마리들을 바구니에 잔뜩 담아  체험관으로 향했다.  크리스마스 장식으로도 유용한  허브 가랜드를 만들 준비를 하기 위함이란다.  나동주 사무장이 허브가랜드를 위해 로즈마리 등 허브를 준비 중이다. 체험관에 안에는  솔방울과 나뭇가지, 노끈 등이  저마다의 조합으로 완성되길 기다리고 있었다. 다만, 가랜드를 만들기에 앞서  우선 고구마부터 캐야 한다며  오늘의 체험객인 초등학생들을 이끌고 밭으로 향했다.  이슬처럼 맑고 깨끗한 농산물의 고향 나란히 쪼그리고 앉아서 고구마 수확에 여념이 없는 아이들 “우리 마을에서 재배하는 모든 농작물은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쓰지 않고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하고 있어요.  고구마를 캐다 보면  굼벵이가 나오는 것도 볼 수 있을 거예요. 고구마를 좀 파먹긴 해도,  그렇게 나쁜 아이들은 아니니까. 놀라지 말아요.” 학생들은 저마다 어색한 손으로 호미질을 시작했다.  처음엔 쭈뼛거리는 기색이 역력했지만,  몇 개의 고구마를 수확하면서부터  금세 분위기가 바뀌었다.  조금이라도 더 큰 고구마를 캐고 싶은 경쟁심도 더해졌다.  지켜보던 선생님들까지 합세하자,  조용하던 고구마밭은 순식간에 시끌벅적해졌다.   노안이슬촌의 가을 속을 걷고 있는 체험객들 즐거운 수확을 마치고 바로 향한 곳은 로즈마리의 짙은 향기가 풍기는 체험관. 허브가랜드 공예가 진행되는 마을 체험관 로즈마리와 솔방울들을  노끈으로 정성스럽게 묶어  나뭇가지에 균형을 맞춰 매달았다.  간단할 것 같았지만,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게  균형을 잡는 것은 예상보다 쉽지 않은 일.  허브와 솔방을 엮어서 크리스마스 분위기의 가랜드 만들기 그렇게 정성을 다한 작업이 끝나자,  조금 아까 캤던 고구마들이  샛노랗게 변해 뜨거운 김을 모락모락 피워올렸다.  달콤하기 이를 데 없는,  그야말로 꿀고구마를 맛보자  “어쩜 이렇게 맛있어요?”라는  질문들이 이어졌다.  마을에서 맑고 깨끗하게 자란 고구마를 내손내캔!  나동주 사무장은 익숙하다는 듯 대답했다. “맑은 땅, 맑은 물, 맑은 사람들이  맑은 농사를 지은 덕분이에요.  우리 마을이 왜 이슬촌이겠어요.” 체험관 안에 있던 모두는  깊게 고개를 끄덕였다.  뜨거운 고구마에 후후 입바람을 부는 것은 잊지 않고.  크리스마스에 하루 더 가까워지던 어느 날이었다.  ______________________   [TIP] 11~12월 가능한 체험 리스트 *예약 문의 및 상담은 전화 061-335-0123 현재 대부분의 프로그램은  최소 인원 10명~30명 이상 참여할 시에만 진행되지만, 사전 협의에 따라 가족 및 소그룹 체험도  가능하다고 한다.  꼭 사전에 문의해보도록 하자. 1. 문화 공예체험 산타수면양말만들기, 60분, 1인 10,000원 도자기 물레체험, 40분, 1인 10,000원 꽃고무신프린팅&산책, 60분, 1인 15,000원  2. 인문역사체험 마을문화재탐방, 60분, 1인 10,000원  마을대동계비, 60분, 1인 10,000원 3. 전통문음식체험 인절미, 두부, 떡볶이 만들기, 각 60분, 1인 12,000원 4. 진로탐색체험 동물복지인증 생산농가 방문, 60분, 1인 20,000원 농촌지도사 활동, 60분, 1인 20,000원 로컬푸드 생산과 유통, 1인 20,000원 5. 병풍산트레킹 병풍산따라 마을문화탐방, 4시간, 단체만 가능   (3월~11월까지 진행) 남도를 관할하던 중심지, 나주 왼쪽부터 – 금성관 / 나주곰탕 / 빛가람 전망대에서 바라본 나주혁신도시 지금이야 광주가  전라남도의 중심도시 역할을 하고 있지만,  그런 위상을 갖게 된 건  그리 오래된 일은 아니다.  오히려 아주 오랜 시간 나주가  남도의 여러 크고 작은 고을을  담당하던 곳이었다.  전라도라는 이름이 전주와 나주로부터 유래된 것이  바로 그 증거. 금성관은 나주의 옛 명성을  가장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는 장소다.  조선시대 나주목(牧)의 청사이자,  손님을 맞이하는 객사로도 사용되었던 이곳은,  일제를 거치며 나주군청으로 이용되기도 했다.  목조 건물은 그 옛날 건축돼,  지금까지 이어져 오는 것이기에  옛 정취를 느끼는 데에는 부족함이 없다.  금성관은 나주의 상징과도 같은 곳이니  꼭 한 번 들러보도록 하자. 금성관을 첫 번째 목적지로 삼아야 하는 이유는,  인근의 곰탕 거리에서 식사해야 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나주곰탕은 이제 일반명사로 받아들여질 정도로  그 명성이 대단한데,  실제 현지에서 맛을 본다면 설렁탕이나 갈비탕과는  전혀 다른 풍미에 깜짝 놀랄 수도 있다.  고기를 끓여낸 국물이 그렇게 맑고 깔끔할 수가 없다.  역사를 자랑하는 나주는 가장 많은 변화를 겪고 있는  전라남도 대표 혁신도시 중 하나.  그래서 구도심과 혁신도시의 차이가  상당히 극적이다.   새롭게 조성된 호수공원 근처의  빛가람 전망대에 올라서서  너른 평야에 세워진 고층빌딩들과  아기자기한 옛집들을  한눈에 조망하는 감상은 이질적이지만 조화롭다.   특히 동절기에는 오후 8시까지 개관을 하니  어슴프레한 야경을 즐기기에 좋은데,  모노레일을 이용할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오르는 데에 부담이 없다.   _____________________ **마을 여행정보** 위치 : 전라남도 나주시 노안면 이슬촌길 105  문의 : 061-335-0123 홈페이지 : http://www.eslfarm.com/ -주변 여행지-  [20분~1시간 거리] 금성관(10.6km)  나주 곰탕골목(10.8km) 빛가람전망대(21.4km) -오시는 길  ✓자동차 서울에서 3시간 40분(310km),  무안광주고속도로-나주TG에서 1.8km ✓대중교통 3시간 20분 KTX용산역 – 광주송정역 – 601, 602번 버스 탑승 – 이슬촌 정류장 하차 *위 정보는 2021년 10월에 작성된 것으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방문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 기사에 사용된 사진, 텍스트, 동영상 등의 정보는  해당마을 및 한국농어촌공사에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 지역 : 전라남도 나주시
  • 장소 : 전남 나주 노안이슬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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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 노안이슬촌 전라남도 나주시 노안면 이슬촌길 105
2021-11-12


날마다 크리스마스처럼, 

전남 나주 노안이슬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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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일상이 똑같이 이어지던 어느 날,

 예상하지 못했던 즐거운 하루와 만나게 될 때,

우리는 ‘선물 같은 날이었다’고 

그때를 회상하게 된다. 


하지만 그런 날을 기다리는 건

 꽤나 힘이 드는 일.

언제 찾아올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선물 같은 날을 

직접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간절히 바라던 선물을 받았던

 크리스마스의 기분을 느낄 수 있는 

마을이 있으니까.



스스로 만든 신앙의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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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천주교의 역사는 전

 세계적으로도 그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독특함을 간직하고 있다. 

선교사를 통해 종교가 전파된 게 아니라, 

자생적으로 발생한 신도들이 

바티칸에 사제를 요청했기 때문.

 그래서 천주교인들에 대한 박해가 시작되었을 때도, 

신도들은 종교를 버리는 대신,

 더 깊은 곳으로 숨어들어 

자신의 신앙을 간직했다.

 

나주에도 그런 신도가 있었다. 

“1894년, 천주교 박해를 피해 

한양에서 이곳으로 몸을 피한 정락이라는 분이 

한약방을 운영하면서 복음을 전했다고 합니다.

주기도문을 적은 종이로 약재를 포장해 건네주며 

‘이 기도문을 외우며 더 빨리 회복될 수 있다’고

 하느님의 말씀을 전한 것이죠.”


체험 활동에 사용되는 허브를 재배하는

 허브밭에서 로즈마리를 따고 있던 나동주 사무장은

 마을의 연혁에 대해 설명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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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의 99%가 천주교 신자


“그렇게 천주교 신자들이 늘어나기 시작하자

 마을사람들 스스로 이곳의 옛 이름 ‘계량’을 따서

 계량공소라는 건물을 지었습니다. 

그게 1900년이었고, 

이후 1908년에는 노안성당이 건축되었죠. 

나주에서 가장 먼저 생긴 성당이었어요. 

지금은 국가등록문화재로 관리되고 있지요”


1

노안이슬촌의 상징이자,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되어 관리 받는 노안성당


성당에는 반드시 사제가 있어야 한다. 

광주대교구에서는 아일랜드 신부들을 

이곳에 파견했고 신자들은 점점 늘어났다. 

1961년에는 노안성당 신부들이 소속돼 있던

 성골롬반외방전교회 소속 선교사들이 

성골롬반중학교를 건립했다. 

그 학교는 1984년에 폐교됐지만, 

당시 학창 시절을 보냈던 많은 마을 주민들은 

그때의 기억을 여전히 생생히 간직하고 있다. 


음악과 미술 등에 많은 신경을 쓴

 ‘선교사 선생님들’ 덕분에 

지금도 피아노 등 간단한 연주가 가능한 

고령층이 많다고 한다. 



온라인으로 이어지고 있는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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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벽화를 볼 때마다 크리스마스가 떠오른다.


주민 중 99%가 

천주교 신자일 수밖에 없는 이곳 마을은

 지난 2016년까지 크리스마스 축제로 유명했다. 

원래는 함께 성당을 다니며 

크리스마스의 추억을 공유했던 주민들이

그날을 마을 잔치처럼 보내던 것이 시초. 

그 즐거운 목소리들이 점점 외부로 알려지자 

다양한 기관들이 마을을 지원하기 시작했고

 광주와 목포 등 인근 도시에서도 

많은 사람이 모여들기 시작한 것. 


지난 9년 동안, 매년 크리스마스 때마다 

작은 마을은 세상 어느 곳보다 

북적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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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안이슬촌의 아기자기한 모습


“2019년에는 그동안 고생한 

마을 사람들을 위한 축제를 열었고 

작년에 이어 올해는 

온라인으로 축제를 준비하고 있어요. 

물론 축제는 온라인으로 진행되지만, 

마을에서 할 수 있는 무언가는 

여전히 있답니다.”


나동주 사무장은 

향긋한 로즈마리들을 바구니에 잔뜩 담아 

체험관으로 향했다. 

크리스마스 장식으로도 유용한 

허브 가랜드를 만들 준비를 하기 위함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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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동주 사무장이 허브가랜드를 위해 로즈마리 등 허브를 준비 중이다.


체험관에 안에는 

솔방울과 나뭇가지, 노끈 등이 

저마다의 조합으로 완성되길 기다리고 있었다.

다만, 가랜드를 만들기에 앞서 

우선 고구마부터 캐야 한다며 

오늘의 체험객인 초등학생들을 이끌고 밭으로 향했다. 



이슬처럼 맑고 깨끗한 농산물의 고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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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히 쪼그리고 앉아서 고구마 수확에 여념이 없는 아이들


“우리 마을에서 재배하는 모든 농작물은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쓰지 않고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하고 있어요. 

고구마를 캐다 보면 

굼벵이가 나오는 것도 볼 수 있을 거예요.

고구마를 좀 파먹긴 해도, 

그렇게 나쁜 아이들은 아니니까. 놀라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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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은 저마다 어색한 손으로 호미질을 시작했다.

 처음엔 쭈뼛거리는 기색이 역력했지만,

 몇 개의 고구마를 수확하면서부터 

금세 분위기가 바뀌었다. 

조금이라도 더 큰 고구마를

캐고 싶은 경쟁심도 더해졌다. 

지켜보던 선생님들까지 합세하자, 

조용하던 고구마밭은 순식간에 시끌벅적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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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안이슬촌의 가을 속을 걷고 있는 체험객들


즐거운 수확을 마치고

바로 향한 곳은 로즈마리의 짙은 향기가 풍기는 체험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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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가랜드 공예가 진행되는 마을 체험관


로즈마리와 솔방울들을 

노끈으로 정성스럽게 묶어 

나뭇가지에 균형을 맞춰 매달았다. 

간단할 것 같았지만,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게 

균형을 잡는 것은 예상보다 쉽지 않은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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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허브와 솔방을 엮어서 크리스마스 분위기의 가랜드 만들기


그렇게 정성을 다한 작업이 끝나자, 

조금 아까 캤던 고구마들이 

샛노랗게 변해 뜨거운 김을 모락모락 피워올렸다. 

달콤하기 이를 데 없는, 

그야말로 꿀고구마를 맛보자 

“어쩜 이렇게 맛있어요?”라는 

질문들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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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에서 맑고 깨끗하게 자란 고구마를 내손내캔! 


나동주 사무장은 익숙하다는 듯 대답했다.

“맑은 땅, 맑은 물, 맑은 사람들이 

맑은 농사를 지은 덕분이에요. 

우리 마을이 왜 이슬촌이겠어요.”

체험관 안에 있던 모두는 

깊게 고개를 끄덕였다. 

뜨거운 고구마에 후후 입바람을 부는 것은 잊지 않고. 

크리스마스에 하루 더 가까워지던 어느 날이었다. 



______________________


 

[TIP] 11~12월 가능한 체험 리스트

*예약 문의 및 상담은 전화

061-335-0123


현재 대부분의 프로그램은 

최소 인원 10명~30명 이상 참여할 시에만 진행되지만,

사전 협의에 따라 가족 및 소그룹 체험도 

가능하다고 한다. 

꼭 사전에 문의해보도록 하자.


1. 문화 공예체험

산타수면양말만들기, 60분, 1인 10,000원

도자기 물레체험, 40분, 1인 10,000원

꽃고무신프린팅&산책, 60분, 1인 15,000원 


2. 인문역사체험

마을문화재탐방, 60분, 1인 10,000원

 마을대동계비, 60분, 1인 10,000원


3. 전통문음식체험

인절미, 두부, 떡볶이 만들기, 각 60분, 1인 12,000원


4. 진로탐색체험

동물복지인증 생산농가 방문, 60분, 1인 20,000원

농촌지도사 활동, 60분, 1인 20,000원

로컬푸드 생산과 유통, 1인 20,000원


5. 병풍산트레킹

병풍산따라 마을문화탐방, 4시간, 단체만 가능  

(3월~11월까지 진행)



남도를 관할하던 중심지, 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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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 금성관 / 나주곰탕 / 빛가람 전망대에서 바라본 나주혁신도시


지금이야 광주가 

전라남도의 중심도시 역할을 하고 있지만, 

그런 위상을 갖게 된 건 

그리 오래된 일은 아니다. 

오히려 아주 오랜 시간 나주가 

남도의 여러 크고 작은 고을을 

담당하던 곳이었다. 

전라도라는 이름이

전주와 나주로부터 유래된 것이 

바로 그 증거.


금성관은 나주의 옛 명성을 

가장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는 장소다. 

조선시대 나주목(牧)의 청사이자,

 손님을 맞이하는 객사로도 사용되었던 이곳은, 

일제를 거치며 나주군청으로 이용되기도 했다.

 목조 건물은 그 옛날 건축돼,

 지금까지 이어져 오는 것이기에 

옛 정취를 느끼는 데에는 부족함이 없다.

 금성관은 나주의 상징과도 같은 곳이니 

꼭 한 번 들러보도록 하자.


금성관을 첫 번째 목적지로 삼아야 하는 이유는, 

인근의 곰탕 거리에서

식사해야 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나주곰탕은 이제 일반명사로 받아들여질 정도로

 그 명성이 대단한데, 

실제 현지에서 맛을 본다면 설렁탕이나 갈비탕과는

 전혀 다른 풍미에 깜짝 놀랄 수도 있다. 

고기를 끓여낸 국물이 그렇게 맑고 깔끔할 수가 없다. 


역사를 자랑하는 나주는

가장 많은 변화를 겪고 있는

 전라남도 대표 혁신도시 중 하나.

 그래서 구도심과 혁신도시의 차이가 

상당히 극적이다.

 

새롭게 조성된 호수공원 근처의 

빛가람 전망대에 올라서서 

너른 평야에 세워진 고층빌딩들과 

아기자기한 옛집들을 

한눈에 조망하는 감상은 이질적이지만 조화롭다. 

 특히 동절기에는 오후 8시까지 개관을 하니

 어슴프레한 야경을 즐기기에 좋은데,

 모노레일을 이용할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오르는 데에 부담이 없다. 



 _____________________


**마을 여행정보**


위치 : 전라남도 나주시 노안면 이슬촌길 105 

문의 : 061-335-0123

홈페이지 : http://www.eslfarm.com/


-주변 여행지- 


[20분~1시간 거리]

금성관(10.6km) 

나주 곰탕골목(10.8km)

빛가람전망대(21.4km)


-오시는 길 

✓자동차

서울에서 3시간 40분(310km), 

무안광주고속도로-나주TG에서 1.8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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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3시간 20분

KTX용산역 – 광주송정역 – 601, 602번 버스 탑승 – 이슬촌 정류장 하차



*위 정보는 2021년 10월에 작성된 것으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방문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 기사에 사용된 사진, 텍스트, 동영상 등의 정보는 

해당마을 및 한국농어촌공사에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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