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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도 잊게 만드는 청풍명월, 제천 도화리마을
무더위도 잊게 만드는 청풍명월, 제천 도화리마을
  무더위도 잊게 만드는 청풍명월 충북 제천 도화리마을   저 멀리 태백의 산골짜기에서 떨어뜨린 물방울 하나가 충청북도에 이르러 사방으로 퍼지기 시작한다. 화선지에 먹물 한 방울 떨어뜨린 것처럼. 충주호의 생김새가 딱 그렇다.   충주호 주변은 ‘절경’이라고 표현할 만큼 훌륭하다. 복잡하게 얽힌 산봉우리와 능선이 한 폭의 그림처럼 이어지고, 그 사이에는 남해의 어딘가를 연상케 할 만큼 드넓은 호수가 펼쳐진다. 골짜기 속으로는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아 천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숲이 숨어 있기도 하다. 청풍명월의 고장답다.    충주호와 제천의 풍경을 찾아 여행을 떠나보자. 시작은 충주호를 따라 굽이굽이 이어지는 도로를 타고 드라이브를 즐기는 것. 얼음물처럼 차가운 계곡에 발을 담그고, 산꼭대기에 올라 충주호의 화려한 자태를 두 눈으로 확인해 보는 것도 잊지 말자. 수면 아래에서 영영 잊힐 뻔했던 문화재들을 한데 모아둔 공원에서 옛이야기에 빠져보는 것도 좋겠다.     충주댐 수몰에서 살아남은 마을 도화리마을   제천의 가장 깊숙한 곳에서 충주호 여행을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까. 도화리마을은 충주호의 아름다운 경관을 품고 있는 곳이다. 충주댐 건설 당시에 수몰을 피한, 몇 안 되는 마을이다. 도화리마을 앞을 지나는 드라이브 코스는 충주호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담아 여행자에게 선사한다.     마을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솟대는 제천 지역에서 여전히 간직하고 있는 전통이다. 어디에 있는지 하나씩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어디 그뿐일까. ‘얼음골’이라고 불리는 골짜기에서 흘러 내려오는 계곡은 한여름의 열기를 싹 앗아갈 만큼 시원한 물줄기를 쏟아낸다.   시원하다 못해 추운 곳 능강계곡   도화리마을 인근에 능강계곡이 있다. 얼음골에서 충주호까지 약 6km 가량 이어지는 계곡이다. 한때 ‘능강구곡’이라는 이름으로 계곡 주변의 아홉 명소를 칭송하는 이들이 많았을 정도로 아름다운 절경도 품고 있는 곳이다. 충주댐 건설로 인해 능강구곡 중 4개 명소만이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 아쉬울 따름이다.     능강계곡은 가볍게 물놀이를 즐기기에 좋은 곳이다. 차가운 물줄기, 계곡을 따라 드리워진 그늘, 너른 화강암 지대가 어우러져 있어 돗자리 하나 펼쳐두고 더위를 피하기만 해도 만족스럽다. 마음에 드는 장소를 골랐다면 신발과 양말까지 벗어두고, 너른 바위에 걸터앉아 발을 적셔보자. 발끝에서부터 올라오는 한기가 온몸을 감싸는 순간 파르르 떨게 될지도 모른다. 세찬 물줄기에 몸을 푹 적셔보는 것은 어떨까.   주차장 위치: 충청북도 제천시 수산면 옥순봉로 1185   한여름에 만나는 겨울바람 얼음골생태길   능강계곡으로 부족하다면, 얼음골의 시작점에 직접 찾아가면 된다. 청풍호자드락길 3코스, 얼음골생태길이 여러분을 인도할 것이다. 능강계곡 입구부터 얼음골까지의 거리는 약 5km. 왕복으로 따지면 10km에 달하는 숲길이 깔끔하게 조성되어 있다. 코스가 꽤 길지만, 오르막길이 거의 없어 가볍게 산책하기에도 좋다. 숲의 본 모습을 최대한 보존한 채 최소한의 길만 내어 얼음골까지 향하는 것도 매력이다.     얼음골생태길을 찾은 탐험가 여러분, 환영한다. 능강계곡의 세찬 물줄기가 여러분의 여정에 동행할 것이다. 쉴 때마다 계곡의 차디찬 물줄기를 누릴 수 있다는 뜻이다. 능강구곡의 주요 명소를 하나씩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다. 길 위에서 제6곡 금병대와 제7곡 연자탑, 제8곡 만당암, 그리고 제9곡 취적대가 차례로 등장한다. 중간에 와불이라 불리는 바위도 하나 숨어 있으니 놓치지 말 것.     슬슬 지칠 무렵, 계곡 너머에서 찬 바람이 밀려오는 것을 느끼게 된다. 도무지 한여름이라고는 믿어지지 않는 한기가 밀려온다. 계곡 바깥은 30도를 훌쩍 넘기는 폭염이어도, 이곳의 공기는 확실히 다르다. 올라갈수록 더 차가운 바람을 느낄 수 있을 테니, 조금만 더 힘을 내보자. 지칠 때마다 차디찬 계곡물로 땀을 닦으며 쉬어가기를 권한다. 얼음골생태길의 참모습은 바로 거기에 있으니까.   막바지에 고비가 있다. 돌무더기가 무너진 듯한 너덜지대다. 돌을 쌓아 만든 길을 따라 오르면 그제야 얼음골이 나타난다. 얼음골은 겨우내 바위가 머금은 한기가 남아 있다가, 여름철의 뜨거운 공기와 만나 빠져나오는 현상이 나타나는 곳이다. 한여름에도 얼음을 볼 수 있다고 해서 ‘얼음골’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밀양, 의성, 진안 등 다른 지역에서도 볼 수 있지만, 최근 들어서는 기후 변화로 인해 얼음을 만나보기 어려워졌다고 한다. 그러나 특유의 찬바람은 여전하다. 얼음골 앞에 놓인 통나무에 자리를 잡고 앉아서 차디찬 겨울바람을 느껴보자.   시작점: 충청북도 제천시 수산면 옥순봉로12길 5 (능강계곡 주차장 이용) 코스: 능강교 - 금병대 - 연자탑 - 만당암 - 취적대(이상 능강구곡) - 얼음골 (총 5.4km, 왕복 약 11km) 예상 소요 시간: 3~4시간   청풍명월을 한눈에 청풍호반케이블카     앞서 이야기했듯이 충주댐은 한반도 내에서도 독보적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냈다. 충주호의 절경을 만나보고 싶다면 가장 먼저 올라야 할 곳이 있으니, 바로 비봉산 정상이다. 충주호 중심에 솟은 이 산의 꼭대기에서는 사방으로 비현실적인 풍경이 펼쳐진다.   날도 더운데 힘겹게 비봉산을 오를 필요는 없다. 청풍호반케이블카가 물태리에서 비봉산 정상까지 연결되어 있으니까. 하부 승강장에서 힘차게 날아오르는 케이블카는 약 10여 분 만에 우리를 비봉산 정상으로 데려다 놓는다. 청풍명월의 명성을 쉽게 감상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청풍호반케이블카의 상부 승강장인 비봉산 정상에는 다양한 포토존과 전망 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360도로 뻥 뚫려 있는 덕택에 어디서든지 멋진 사진 한 장 남길 수 있다. 하늘나라에 노크라도 하는 것처럼, 충주호 위에 둥둥 떠 있는 것처럼 포즈를 잡고 이색 기념사진을 촬영해 보자. 카페에 앉아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것도, 타임캡슐에 나만의 이야기를 담아 보관하는 것도 좋겠다. 언젠가 다시 올 그날을 기대하면서 말이다.   위치: 충북 제천시 청풍면 문화재길 166 운영시간: 09:30~18:30 이용요금: 일반 캐빈 대인 18,000원, 소인 14,000원 / 크리스탈 캐빈 대인 23,000원, 소인 18,000원   역사를 보존하는 방법 청풍문화재단지     충주댐이 생기며 수많은 마을이 물에 잠기고 말았다. 청풍면의 피해가 가장 컸다. 예부터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했던 청풍면 일대에 수많은 선비가 남겼던 글과 그림, 그리고 전통 가옥들을 그냥 내버려 둘 수는 없었다. 마을 주민은 물론이고,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청풍면의 문화재들이 수몰될 것을 우려했다. 결국, 충주댐의 건설과 함께 청풍문화재단지 조성 프로젝트도 진행되었다.     청풍문화재단지에는 수몰 위기에 처했던 여러 문화재가 자리하고 있다. 비석이나 석상 등은 통째로 파내어 옮겨왔다. 고건축물은 작은 재료 하나까지도 해체한 뒤 이곳에서 다시 건설했다. 덕분에 보물로 지정된 청풍 한벽루, 지역의 향교와 관아, 주요 민가 등 역사적 가치가 있는 여러 시설을 살려낼 수 있었다.     아름다운 고건축물이 한데 모인 청풍문화재단지는 그 풍경 또한 훌륭하다. 청풍호반케이블카를 타고 비봉산에 올라가지 않더라도, 이곳에서 충주호의 절경을 만나볼 수 있다. 몇몇 고건축물은 마루에 앉는 것도 가능하니, 이곳에서 충주호가 선사하는 바람과 함께 한껏 여유를 부려보자.   위치: 충북 제천시 청풍면 청풍호로 2048 문의: 043-641-5532 운영시간: 09:00~18:00 이용요금: 어른 3,000원 / 청소년, 군인 2,000원 / 어린이 1,000원  
  • 지역 : 충청북도 제천시
  • 장소 : 제천 도화리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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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도화리마을 충청북도 제천시
2022-08-25

 

무더위도 잊게 만드는 청풍명월

충북 제천 도화리마을

 

저 멀리 태백의 산골짜기에서 떨어뜨린 물방울 하나가 충청북도에 이르러 사방으로 퍼지기 시작한다. 화선지에 먹물 한 방울 떨어뜨린 것처럼. 충주호의 생김새가 딱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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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호 주변은 ‘절경’이라고 표현할 만큼 훌륭하다. 복잡하게 얽힌 산봉우리와 능선이 한 폭의 그림처럼 이어지고, 그 사이에는 남해의 어딘가를 연상케 할 만큼 드넓은 호수가 펼쳐진다. 골짜기 속으로는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아 천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숲이 숨어 있기도 하다. 청풍명월의 고장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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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호와 제천의 풍경을 찾아 여행을 떠나보자. 시작은 충주호를 따라 굽이굽이 이어지는 도로를 타고 드라이브를 즐기는 것. 얼음물처럼 차가운 계곡에 발을 담그고, 산꼭대기에 올라 충주호의 화려한 자태를 두 눈으로 확인해 보는 것도 잊지 말자. 수면 아래에서 영영 잊힐 뻔했던 문화재들을 한데 모아둔 공원에서 옛이야기에 빠져보는 것도 좋겠다.

 

 


충주댐 수몰에서 살아남은 마을

도화리마을

 

제천의 가장 깊숙한 곳에서 충주호 여행을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까. 도화리마을은 충주호의 아름다운 경관을 품고 있는 곳이다. 충주댐 건설 당시에 수몰을 피한, 몇 안 되는 마을이다. 도화리마을 앞을 지나는 드라이브 코스는 충주호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담아 여행자에게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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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솟대는 제천 지역에서 여전히 간직하고 있는 전통이다. 어디에 있는지 하나씩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어디 그뿐일까. ‘얼음골’이라고 불리는 골짜기에서 흘러 내려오는 계곡은 한여름의 열기를 싹 앗아갈 만큼 시원한 물줄기를 쏟아낸다.



 

시원하다 못해 추운 곳

능강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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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화리마을 인근에 능강계곡이 있다. 얼음골에서 충주호까지 약 6km 가량 이어지는 계곡이다. 한때 ‘능강구곡’이라는 이름으로 계곡 주변의 아홉 명소를 칭송하는 이들이 많았을 정도로 아름다운 절경도 품고 있는 곳이다. 충주댐 건설로 인해 능강구곡 중 4개 명소만이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 아쉬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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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강계곡은 가볍게 물놀이를 즐기기에 좋은 곳이다. 차가운 물줄기, 계곡을 따라 드리워진 그늘, 너른 화강암 지대가 어우러져 있어 돗자리 하나 펼쳐두고 더위를 피하기만 해도 만족스럽다. 마음에 드는 장소를 골랐다면 신발과 양말까지 벗어두고, 너른 바위에 걸터앉아 발을 적셔보자. 발끝에서부터 올라오는 한기가 온몸을 감싸는 순간 파르르 떨게 될지도 모른다. 세찬 물줄기에 몸을 푹 적셔보는 것은 어떨까.

 

주차장 위치: 충청북도 제천시 수산면 옥순봉로 1185

 



한여름에 만나는 겨울바람

얼음골생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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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강계곡으로 부족하다면, 얼음골의 시작점에 직접 찾아가면 된다. 청풍호자드락길 3코스, 얼음골생태길이 여러분을 인도할 것이다. 능강계곡 입구부터 얼음골까지의 거리는 약 5km. 왕복으로 따지면 10km에 달하는 숲길이 깔끔하게 조성되어 있다. 코스가 꽤 길지만, 오르막길이 거의 없어 가볍게 산책하기에도 좋다. 숲의 본 모습을 최대한 보존한 채 최소한의 길만 내어 얼음골까지 향하는 것도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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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골생태길을 찾은 탐험가 여러분, 환영한다. 능강계곡의 세찬 물줄기가 여러분의 여정에 동행할 것이다. 쉴 때마다 계곡의 차디찬 물줄기를 누릴 수 있다는 뜻이다. 능강구곡의 주요 명소를 하나씩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다. 길 위에서 제6곡 금병대와 제7곡 연자탑, 제8곡 만당암, 그리고 제9곡 취적대가 차례로 등장한다. 중간에 와불이라 불리는 바위도 하나 숨어 있으니 놓치지 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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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지칠 무렵, 계곡 너머에서 찬 바람이 밀려오는 것을 느끼게 된다. 도무지 한여름이라고는 믿어지지 않는 한기가 밀려온다. 계곡 바깥은 30도를 훌쩍 넘기는 폭염이어도, 이곳의 공기는 확실히 다르다. 올라갈수록 더 차가운 바람을 느낄 수 있을 테니, 조금만 더 힘을 내보자. 지칠 때마다 차디찬 계곡물로 땀을 닦으며 쉬어가기를 권한다. 얼음골생태길의 참모습은 바로 거기에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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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바지에 고비가 있다. 돌무더기가 무너진 듯한 너덜지대다. 돌을 쌓아 만든 길을 따라 오르면 그제야 얼음골이 나타난다. 얼음골은 겨우내 바위가 머금은 한기가 남아 있다가, 여름철의 뜨거운 공기와 만나 빠져나오는 현상이 나타나는 곳이다. 한여름에도 얼음을 볼 수 있다고 해서 ‘얼음골’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밀양, 의성, 진안 등 다른 지역에서도 볼 수 있지만, 최근 들어서는 기후 변화로 인해 얼음을 만나보기 어려워졌다고 한다. 그러나 특유의 찬바람은 여전하다. 얼음골 앞에 놓인 통나무에 자리를 잡고 앉아서 차디찬 겨울바람을 느껴보자.

 

시작점: 충청북도 제천시 수산면 옥순봉로12길 5 (능강계곡 주차장 이용)

코스: 능강교 - 금병대 - 연자탑 - 만당암 - 취적대(이상 능강구곡) - 얼음골 (총 5.4km, 왕복 약 11km)

예상 소요 시간: 3~4시간

 



청풍명월을 한눈에

청풍호반케이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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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야기했듯이 충주댐은 한반도 내에서도 독보적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냈다. 충주호의 절경을 만나보고 싶다면 가장 먼저 올라야 할 곳이 있으니, 바로 비봉산 정상이다. 충주호 중심에 솟은 이 산의 꼭대기에서는 사방으로 비현실적인 풍경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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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도 더운데 힘겹게 비봉산을 오를 필요는 없다. 청풍호반케이블카가 물태리에서 비봉산 정상까지 연결되어 있으니까. 하부 승강장에서 힘차게 날아오르는 케이블카는 약 10여 분 만에 우리를 비봉산 정상으로 데려다 놓는다. 청풍명월의 명성을 쉽게 감상할 수 있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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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풍호반케이블카의 상부 승강장인 비봉산 정상에는 다양한 포토존과 전망 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360도로 뻥 뚫려 있는 덕택에 어디서든지 멋진 사진 한 장 남길 수 있다. 하늘나라에 노크라도 하는 것처럼, 충주호 위에 둥둥 떠 있는 것처럼 포즈를 잡고 이색 기념사진을 촬영해 보자. 카페에 앉아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것도, 타임캡슐에 나만의 이야기를 담아 보관하는 것도 좋겠다. 언젠가 다시 올 그날을 기대하면서 말이다.

 

위치: 충북 제천시 청풍면 문화재길 166

운영시간: 09:30~18:30

이용요금: 일반 캐빈 대인 18,000원, 소인 14,000원 / 크리스탈 캐빈 대인 23,000원, 소인 18,000원



 

역사를 보존하는 방법

청풍문화재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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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댐이 생기며 수많은 마을이 물에 잠기고 말았다. 청풍면의 피해가 가장 컸다. 예부터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했던 청풍면 일대에 수많은 선비가 남겼던 글과 그림, 그리고 전통 가옥들을 그냥 내버려 둘 수는 없었다. 마을 주민은 물론이고,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청풍면의 문화재들이 수몰될 것을 우려했다. 결국, 충주댐의 건설과 함께 청풍문화재단지 조성 프로젝트도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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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풍문화재단지에는 수몰 위기에 처했던 여러 문화재가 자리하고 있다. 비석이나 석상 등은 통째로 파내어 옮겨왔다. 고건축물은 작은 재료 하나까지도 해체한 뒤 이곳에서 다시 건설했다. 덕분에 보물로 지정된 청풍 한벽루, 지역의 향교와 관아, 주요 민가 등 역사적 가치가 있는 여러 시설을 살려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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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고건축물이 한데 모인 청풍문화재단지는 그 풍경 또한 훌륭하다. 청풍호반케이블카를 타고 비봉산에 올라가지 않더라도, 이곳에서 충주호의 절경을 만나볼 수 있다. 몇몇 고건축물은 마루에 앉는 것도 가능하니, 이곳에서 충주호가 선사하는 바람과 함께 한껏 여유를 부려보자.

 

위치: 충북 제천시 청풍면 청풍호로 2048

문의: 043-641-5532

운영시간: 09:00~18:00

이용요금: 어른 3,000원 / 청소년, 군인 2,000원 / 어린이 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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