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 : 충청남도 금산군
- 장소 : 금산 적벽강마을
금산 로컬푸드 가을 여행
금산의 멋진 풍경과 함께 즐기는 가을의 로컬푸드
금산의 멋진 풍경을 품은 적벽강 마을에서 은행나무 길을 걷고 금산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역사 문화 박물관에서 금산을 알아보자. 그리고 칠백의총을 방문해 칠백 의사의 정신을 기억하며 가을 단풍의 마지막을 기록할 수 있는 보석사를 방문하자. 마지막으로 금산 로컬푸드로 만든 건강한 빵을 맛볼 수 있는 손끝으로 만드는 세상으로 여행을 마무리하면 금산의 풍경과 맛을 모두 체험할 수 있는 여행이 될 것이다.
금산 적벽강 마을
금산 적벽강 마을은 금산 8경으로 유명한 적벽강이 마을을 휘감아 도는 곳에 자리잡은 마을이다. 강에는 1급수 어종인 쏘가리, 꺽지, 감돌고기, 빠가사리, 쉬리 등 다양한 어종이 살고 있다. 그래서 금산 적벽강 마을 사람들은 어렸을 때부터 어죽을 자주 먹었다고 한다. 이렇게 마을에서 먹었던 어죽은 지금은 금산에서 유명한 음식이 됐다.
가을이 되면 마을에 있는 비단물길 산책로를 따라서 은행나무 길을 볼 수 있는데 주변 풍경과 함께 절경의 모습이다. 금산에서 볼 수 있는 가을 풍경 중 최고가 아닐까 싶다. 그래서 마을 주변 강가에서는 캠핑을 하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다. 이 풍경을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머무르는 마음은 모두 같다. 마을에서도 폐교를 리모델링 해서 단체와 개인을 각각 수용할 수 있도록 펜션을 만들었고 단체 행사와 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체험은 미리 예약과 단체 20인 이상만 가능하다. 내년에는 더 다양한 체험을 기획 중이라고 하니 캠핑에 관심이 있다면 추천하는 마을이다.
- 체험 정보
인원 : 단체 20인 이상
체험 및 가격 문의 : 041-751-7142
[전통 문화 체험]
# 인삼꽃병 만들기(인삼주, 인삼차)
# 전래놀이(칠교, 쌍육, 산가지, 윷점)
# 전통간식만들기(앙금플라워, 아몬드강정, 화과, 꽃젤리, 다식)
# 꽃차체험(벚꽃, 산수유, 메리골드, 국화 등)
# 한방향첩만들기
# 천연염색 – 손수건, 옷
# 떡메치기 – 인절미 만들기
[미술 공예체험]
# 캘리그라피(돌맹이, 나무판)
# 자연물 공예, 홍삼비누 만들기, 캔들아트
[요리체험]
#정글밥상, 송편빚기, 두부만들기
[생태계 학습]
# 수생 동식물 채집
- 주소 : 충남 금산군 부리면 적벽강로 699 적벽강농촌제험휴양마을
- 운영시간 : 상시
금산역사문화박물관
금산에서 특별하게 가 볼 만한 곳 중에 금산 역사 문화 박물관이 있다. 여행을 가면 그 지역이 궁금해 다양한 여행지를 가보고는 하는데 지역을 한 곳에서 잘 정리된 정보를 얻고 싶다면 당연 박물관이다. 여기는 금산의 역사와 문화를 전시해둔 곳이다. 1층에는 금산 역사관과 2층에는 금산 생활 민속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1층 금산 역사관은 선사시대부터 근현대까지 금산의 역사를 보여준다. 금산에서 나온 출토유물을 볼 수 있고 삼국시대의 요충지로의 금산과 고려와 조선시대를 거쳐 근현대로 이어지는 금산의 자랑이 되는 독립운동가의 모습까지 담았다. 2층은 지구촌 생활민속실로 시작하는데 인류 문화의 신앙, 의, 식, 주와 관련된 유물이 전시되고 있고 금산전통문화실에는 농악과 농업의 역사와 인삼농사의 기술을 보여준다. 금산에만 있는 탑신앙과 문생계의 전통을 볼 수 있다. 이처럼 여행지에서의 지역 박물관은 그 지역을 이해하고 여행하는데 큰 도움을 줘서 금산을 방문한다면 추천하는 곳이다.
- 주소 : 충남 금산군 금산읍 금산로 1575
- 운영시간 : 매일 09:00 - 18:00 / 월 휴무
- 이용요금 : 무료
금산 칠백의총 + 기념관
금산 시내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는 칠백의총은 임진왜란 당시 의병장 조헌 선생과 의승장 영구 대사가 이끄는 칠백여 명의 의병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만오천여 명의 왜적과 싸우다 모두 순절하자 그분들의 유해를 함께 모셔 놓은 곳이라 칠백의 총이라 불린다. 칠백의총 입구에는 기념관이 있으니 먼저 둘러보고 갈 것을 추천한다. 칠백의총에 대한 의미와 기록들을 먼저 알고 칠백의총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칠백의총 기념관은 1층에 임진왜란 당시에 의병의 봉기, 금산의 5대 전투, 금산 전투를 이끈 위인들과 칠백의사에 대해 정보를 전달하는 전시실로 구성되어 있고 칠백의사의 정신을 기억할 수 있는 2층 전시실로 구성되어 있다.
기념관에서 5분 정도 걸어가면 칠백의총 입구에 도착한다. 의총문을 지나면 오른쪽에서 순의비를 볼 수 있다.
이 순의비는 특별한 사연이 있는데 일제강점기에 폭파되었던 것을 주민들이 일제의 눈을 피해 땅속에 묻어두었다가 광복 이후에 파내서 보관해 오던 것을 지금의 위치에 다시 세워졌다.
종용사에서는 금산 싸움에서 순절한 21위의 위패가 안치되어 있다.
종용사 뒤쪽으로는 임진왜란 때 전투로 순절한 칠백의사가 있는 칠백의총 무덤을 볼 수 있다. 칠백의 총은 기념관부터 칠백의총까지 관람하는데 1시간가량 소요 된다.
- 주소 : 충남 금산군 금성면 의총길 50
- 운영시간 : 매일 09:00 - 18:00 / 월 휴무
- 이용요금 : 무료
금산 보석사
천년이 넘은 은행나무가 유명한 금산 보석사는 은행나무와 세월을 같이한다. 신라시대 조구대사가 보석사를 처음 창건할 무렵 제자 5인과 육바라밀을 상징하는 뜻에서 둥글게 여섯 그루를 심은 것이 하나로 합해졌다고 한다. 나라와 마을에 큰일이 생기면 소리를 내어 위험을 알려 주었다고 하는데 실제로 광복 때와 6.25 전쟁 때 소리를 내어 운 적이 있다고 한다.
보석사라는 이름도 절 앞산에서 채굴한 금으로 불상을 주조해 보석사라 불린다. 이름만큼이나 보석사로 가는 길은 단풍으로 가득 예쁜 길이 펼쳐져 있다. 보석사에 있는 대웅전 법당 내에 있는 석가모니불, 관세음보살, 문수보살의 좌상은 조각수법이 정교하고 섬세해서 조선시대 불상 중 최고로 평가받고 있으니 방문한다면 꼭 보는 것을 추천한다. 절 뒷길로 향하면 천 년이 넘은 은행나무를 볼 수 있고 한눈에 다 담기지 않을 정도로 큰 모습을 하고 있다.
- 주소 : 충남 금산군 남이면 석동리 산5
- 운영시간 : 상시
- 이용요금 : 없음
금산 손끝으로 만드는 세상
금산에서 로컬푸드를 이렇게 다양하고 맛있게 하는 곳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로컬푸드에 진심인 빵집이다. 손끝으로 만드는 세상은 ‘손만세 빵집’으로 불리는 곳이다. 금산의 특산물인 인삼과 깻잎을 특허받은 방법으로 발효해서 빵과 과자, 케이크, 아이스크림, 빙수. 음료로 만들고 직접 농사지은 밀을 가공해 빵을 만든다. 100% 유기농 밀가루로 만들며 당일 생산 당일 판매 원칙을 지키며 맛있는 빵을 만드는 곳이다. 방문 시 가게 간판이 잘 보이지 않을 수 있지만 주소를 잘 따라간다면 숨은 보석처럼 만날 수 있는 빵집이다. 빵집에 들어서면 각종 특허패와 유명 인사들의 사인이 벽을 차지하고 있고 특이하게 메뉴는 문에 꼼꼼하게 적어 놨다.
통밀이 들어간 밀콜 탄산수와 통밀 커피를 마셔 볼 수 있는데 다른 곳에서는 느낄 수 없는 건강하고 구수한 맛이 별미다. 외에도 통밀을 재배하는 과정을 담은 사진도 볼 수 있고 인삼과 깻잎을 활용한 빵을 맛볼 수 있고 또 다른 별미로는 마을에서 자란 다른 농산물을 이용한 빵도 맛볼 수 있다는 점이다. 다양한 시도를 통해 다양한 빵을 만든다고 한다. 요즘에는 잔대 통밀과 돌미나리를 활용한 빵을 맛볼 수 있다. 돼지감자를 활용한 음료와 양갱도 있다. 금산에서의 특별한 디저트를 먹고 싶다면 ‘손만세 빵집’을 추천한다.
- 주소 : 충남 금산군 금성면 금산로 2044
- 운영시간 : 매일 10:00 - 21:00 /격주 일요일 정기 휴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