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즈넉한 강릉 겨울 여행지 추천 바다가 아니어도 좋은 강릉 소금강마을   겨울 바다가 아니어도 고즈넉함을 느낄 수 있는 동쪽 여행을 소개한다. 강릉 소금강마을에서 간수를 이용한 전통 두부 만들기 체험을 하고, 400년 된 전통한옥에서 조용히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겨보자. 선교장에서 선비들의 풍류와 고택의 아름다움을 감상하고, 오죽헌에서 율곡 이이의 정신과 신사임당의 작품을 감상한 후 아르떼뮤지엄 강릉에서 현대적인 강릉의 모습을 만나는 여행. 바다가 아니어도 좋은 강릉 겨울 여행지를 소개한다.   강릉 소금강마을 길게 흐르는 소금강을 끼고 있다. 그래서 이름도 소금강마을이다. 마을의 가장 큰 특징은 마을 체험장인 에코센터 앞에 자리한 캠핑장이다. 층층이 계단식으로 되어 있어 탁 트인 주변 전망을 즐기며 캠핑하기에 좋다. 캠핑장뿐 아니라 맨발지압길, 족욕탕, 화덕 피자를 만들 수 있는 화덕까지 있는데, 겨울에는 따뜻한 실내에서 전통 두부 만들기 체험도 할 수 있고, 실내 숙박도 운영되고 있어서 체험과 숙박을 함께 즐기기에도 좋은 곳이다. 소금강마을에서는 동해 해양심층수에서 나오는 간수를 활용한 두부를 만들 수 있다. 전통 두부 만들기 체험이다. 맷돌로 콩을 가는 작업부터 시작해 면포로 콩물과 비지를 분리한 후에 간수를 이용해 끓이면서 응고하고, 두부 틀에 넣어 굳히는 과정까지 전체를 체험할 수 있다. 내 손으로 직접, 갓 만든 두부는 바로 시식할 수 있는데 마을에서 직접 담은 김치도 함께 내어 준다. 두부 만들기 체험은 집에서도 해볼 수 있다. 전통 두부 만들기 체험 키트도 판매하기 때문. 별도로 문의하면 구매할 수 있다고 한다. 에코센터 내 식당에서는 지역에서 생산된 그야말로 로컬푸드만을 사용하고 있는데, 재료명부터 생산자명, 식재료에 대한 설명까지 꼼꼼하게 작성해둔 모습이 인상적이다. -체험정보 # 농업체험 (전통 모내기 / 농산물 파종 / 농산물 수확) # 농산물 가공 진로 체험 (밤 병조림 / 산딸기 청 / 전통 고추장만들기 / 감자떡 or 옹심이 만들기) # 창의 공예 체험 (천연염색 체험 / 도토리연필 만들기 / 청사초롱 등 만들기) # 생태/환경/레크레이션 체험 (계곡 다슬기 잡기 / 전래놀이 체험 / 숲 해설 및 트래킹) # 겨울 체험 (전통 두부 만들기 체험 (간수를 이용한 두부의 모든 과정을 체험 후 시식) / 화덕피자 만들기 # 그 외 캠핑 및 실내 숙박 가능   - 체험인원 : 단체 체험 가능 (별도 문의) - 체험비용 : 단체 인원 별 가격 상이 (별도 문의) - 체험문의 : 033-661-0401 - 주소 : 강릉시 연곡면 진고개로 1826-11 - 운영시간 : 매일 10:30 - 18:00 과객 문화재로 지정된, 400년이 넘은 전통한옥의 모습을 유지하면서도 카페로 운영되고 있는 곳, 카페 과객이다. 원래 이름은 상임경당. 입구를 지나 오른쪽은 실제 거주를 하는 가옥이고, 정면에 있는 전통한옥이 카페로 이용되고 있다. 400년이라는 세월이 담긴 고즈넉함과 현대적인 인테리어가 어우러진 곳이다. 특히 독립된 공간과 테이블이 있어 조용한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은데, 각 공간마다 특징이 있어 마음에 드는 곳을 고르는 재미도 있다. 마음에 쏙 드는 조용한 공간에서 쌍화차, 가래떡 구이, 인절미 구이를 즐겨보자.   - 주소 : 강원 강릉시 성산면 갈매간길 8-3 - 운영시간 : 매일 10:30 - 18:00 / 월 휴무         선교장 조선시대 사대부가의 상류주택으로 300여 년 동안 원형을 보존하며 지금까지 이어진 선교장은 개인 소유의 국가 문화재로 지금도 후손들이 거주하고 있는 곳이다. 인공연못과 그 연못에 지은 정자 황래정이 방문객을 맞아주는데, 연꽃이 없는 겨울임에도 그 모습이 충분히 운치 있다. 동별당, 서별당, 연지당, 외별당 등 안채에는 12대문이 있을 정도로 규모가 크다. 열화당의 경우, 건물 앞 동판을 너와처럼 이은 차양시설을 두어서 햇빛을 막을 수 있게 되어 있는데, 이러한 방식은 조선 말기 러시아식 건축물을 따른 것이라고 한다. 이색적인 건축 모습과 선교장 박물관까지 볼거리가 풍성하다.   - 주소 : 강원 강릉시 운정길 63 선교장 - 운영시간 : 매일  하절기   09:00 - 18:00 동절기   09:00 - 17:00 - 이용요금 : 성인 5,000원 / 청소년 3,000원 / 어린이 2,000원        오죽헌 강릉을 대표하는 여행지 중 하나이자 보물로 지정된 오죽헌은 율곡 이이가 태어난 집이다. 오죽헌 입구에는 ‘세계 최초 모자 화폐 인물 탄생지’라는 안내판과 함께 어머니 신사임당과 아들 율곡 이이의 동상 그리고 지폐 그림이 나란히 있다. 한 집안에서 지폐에 어머니와 아들 모두 들어간 곳은 우리나라뿐이라고. 오죽헌 입구를 지나면 율곡 이이 동상과 꽃밭이 있고, 놓쳐서는 안 될 포토존도 있다. 오천 원 지폐 뒷면의 배경과 똑같은 곳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마련되어 있다. 안으로 들어서면 율곡 이이의 영정을 모신 사당과 율곡 이이가 태어난 곳이 있는데, 밖에서만 관람할 수 있고, 이름처럼 주변으로 대나무가 무성한 것을 볼 수 있다. 주변을 돌아보다 보면 바로 율곡기념관으로 이어지는데, 이곳에서는 오죽헌의 유물과 기증 유물에 더해 신사임당, 율곡 이이의 작품들을 볼 수 있다. 특히, 신사임당의 작품 중 <초충도>와 수묵화는 꼭 챙겨 볼 것을 추천한다. - 주소 : 강원 강릉시 율곡로3139번길 24 오죽헌 - 운영시간 : 매일 09:00 - 18:00 - 이용요금 : 어른 3,000원 / 청소년 2,000원 / 어린이 1,000원     강릉 아르떼뮤지엄 아르떼뮤지엄은 전국에 세 곳이 위치하고 있는데, 각 지역에 맞는 미디어 아트가 있다. 강릉에서도 강릉 아르떼뮤지엄에서만 볼 수 있는 미디어아트가 있다. 강릉 아르떼뮤지엄에서는 밸리(VALLEY)라는 테마로 백두대간의 중추인 강원도와 강릉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12개의 미디어아트를 전시하고 있다. 영원한 자연을 주제로 제작된 작품들과 실제로 교감하듯 하는 체험형 미디어아트도 준비되어 있다. 모두 관람하는 데 2시간 정도 소요된다.   - 주소 : 강원 강릉시 난설헌로 131 - 운영시간 : 매일 10:00 - 20:00 - 이용요금 : 성인 17,000원 / 청소년 13,000원 / 어린이 10,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