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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 해넘이 명소로 떠나는 새해맞이 여행
경남 거제 해넘이 명소로 떠나는 새해맞이 여행
경남 거제 해넘이 명소로 떠나는 새해맞이 여행 거제도 대나무숲 맹종죽테마파크, 파노라마케이블카, 거제식물원   정말이지 많은 일이 있었던 2022년이 저물어간다. 정말이지 오랫동안 기다려 온 순간이다. 새해를 만나러 떠날 차례다. 즐겁고, 행복하게, 그리고 활기차게 새로운 해의 시작을 맞이하고 싶다면 거제로 향하자. 경상남도 거제시,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큰 섬 거제도는 복작이는 어촌 마을을 한껏 아름답게 물들이는 해돋이를, 한려수도의 장엄한 풍경에 스며드는 노을을 동시에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사계절 내내 초록빛을 가득 머금은 맹종죽 숲이 곳곳에 조성되어 있고, 이국적인 언덕을 품은 공원 그리고 최근 인스타그래머블 명소로 떠오른 핫플레이스 식물원도 자리한다. 볼거리, 즐길 거리가 가득한 곳. 그러나 뻔하지 않은 거제로 여행을 떠나보자. 한겨울에도 따스한 공기가 가득한 남도의 섬이 우리의 새로운 시작을 반갑게 맞아줄 거다.     차분하게 대나무 숲 산책 맹종죽테마파크 거제도 곳곳에서 대나무 숲을 찾아볼 수 있다. 1920년대에 일본에서 들여온 맹종죽이 그 시작이었다. 생장 속도가 빨라 키우기 쉽고, 이리저리 쓰이는 곳이 많은 덕분에 거제도 곳곳에서 이를 재배해오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곳이 맹종죽테마파크다. 마을 주민들이 함께 꾸려가고 있는 거제맹종죽영농조합법인이 운영하는 대나무 숲 테마 공원이다. 대나무 숲에는 지그재그 형태로 된, 완만한 경사의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다. 전망대까지 이어지는 길이다. 한겨울에도 초록빛을 자랑하는 맹종죽 숲 한가운데를 거닐다 보면 마치 다른 나라에 온 것만 같은 착각까지 든다. 대나무 줄기를 잘라 만든 판에 소원을 적어 걸어놓은 것들을 하나씩 읽어보거나, 대나무를 엮어 만든 의자에 앉아 ‘따뜻한 남쪽 나라’의 온화한 공기를 즐겨보자. 전망대가 선사하는 풍경이야말로 맹종죽테마파크의 하이라이트다. 거제도와 칠천도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바다는 감성 가득한 애니메이션 속 한 장면의 배경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아름답다. 숲도, 바다도, 섬의 경사면을 따라 조성된 밭까지도 조화를 이루는 거제도의 남다른 풍경이다. 맹종죽테마파크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한다. 숲속에서 즐기는 ‘모험의 숲’ 체험 프로그램과 공예 체험 등이다. ‘모험의 숲’ 체험은 안전을 위해 보호장구를 착용한 채 나무와 나무 사이에 매달아 놓은 네트, 밧줄 등 도구를 활용해 즐기는 액티비티 프로그램이다.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함께할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으니 오랜만에 모험심을 자극해 보자. 공예 체험은 대나무 그릇에 그림을 그리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 위치: 경남 거제시 하청면 거제북로 700 - 운영시간: 09:00~17:30(동절기) / 09:00~18:00(하절기) - 관람요금: 성인 4,000원, 중고생 3,000원, 어린이 2,000원 - 휴관일: 연중무휴 - 모험의 숲 체험은 문의 및 예약 필수, 공예체험은 주말 상시 운영     한 농부의 집념 매미성 2003년 한반도 남부 해안가를 덮친 태풍에 경작지를 잃은 한 사람이 있었다. 그는 자신의 밭이 더 이상 피해를 보지 않기를 원했고, 바닷가 쪽으로 성을 쌓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돌을 쌓아 올리는 방식이었지만, 그는 이왕이면 예쁘게 만들어보고 싶기도 했단다. 화강암으로 벽을 장식하고, 곳곳에 꽃과 나무를 심어 조경을 더했다. 어디선가 가져와 세운 돌기둥은 마치 중세 유럽의 성을 연상케 했고, 이는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매미성은 그렇게 세상에 알려졌다. 이 독특한 건축물, 몽돌해변과 파도가 만들어내는 맑은 BGM, 평온한 바다와 해안가를 따라 펼쳐지는 기암절벽의 멋진 절경이 어우러지며 오가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돌을 쌓아 만든 성벽이 독특한 형태의 사각 프레임을 구성하고 있으면, 어김없이 포토존이 되어 대기열이 길게 이어지기까지 한다. 방문할 때마다 조금씩 달라지는 모습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매미성주 백순삼 씨는 지금도 주말마다 이곳을 찾아 성벽을 보수하거나, 쌓는단다. 무려 20여 년째 같은 일을 해오고 있는 셈이다. 언제나 방문객이 몰리는 곳이므로 평일, 되도록 아침 일찍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시간대만 맞는다면 이곳에서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기도 하다.   - 위치: 경상남도 거제시 장목면 대금리 26-5 (매미성주차장, 매미성 입구)     둥지에서 새로 태어나고 싶다면 거제식물원 개장 2년 만에 관람객 수 100만 명을 돌파한, 거제 최고의 핫플레이스는 역시 거제식물원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온실형 돔 식물원 ‘거제정글돔’이 여기에 있다. 거제정글돔에는 300여 종의 열대식물 1만여 주가 자라고 있다. 한겨울에도 온습도를 유지하기 위해 투명한 돔으로 지어졌는데, 무려 7,472장의 유리가 사용되었단다. 거제정글돔은 곳곳에 이색적인 포토존이 많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초록색 식물이 감싸고 있는 의자, 세차게 쏟아지는 폭포수 앞, 빛 터널 등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 없는 포토존이 끊임없이 등장한다. 그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것은 새 둥지 포토존이다. 길게 줄을 설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새 둥지 포토존은 소셜미디어에서 이색적인 인생샷 배경으로 유명한 곳. 이 포토존이 거제정글돔을 알리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유리 돔과 열대 식물을 배경으로, 거대한 둥지에 올라앉아 사진을 남겨보자. 초록색과 대비를 이루는 빨간색 옷을 입고 방문한다면 더욱더 멋진 사진을 남길 수도 있다. 포토존에서 사진만 찍고 떠나기에는 아쉽다. 열대 지방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야자수는 물론이고, 선인장, 시서스, 석부작 등으로 꾸며진 공간이 관람로를 따라 이어진다. 제주도 서귀포에서도 볼 수 있는 ‘워싱턴야자’, 집에서 관상용으로도 많이 키우는 ‘아레카야자’도 눈에 띈다. 한겨울에는 쉬이 만나볼 수 없는, 화려한 꽃의 향연도 여기저기서 펼쳐진다. 싱가포르의 명소 ‘가든스 바이 더 베이’를 축소해 놓은 듯한 모습 같다. 정글돔을 빠져나오면 야외 식물원이다. 겨울철이라 볼 만한 것이 많지 않다. 그러나 앞마당에 설치된 정글타워만큼은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시설이다. 4종의 미끄럼틀 시설, 대형 스크린에서 펼치는 인터랙티브 게임 프로그램 등이 이곳에 마련되어 있다. 아이와 함께 방문한다면 꼭 들러보자.   - 위치: 경남 거제시 거제면 거제남서로 3595 - 운영시간: 09:30~17:00 (마감시간 1시간 전까지 입장 가능) - 휴관일: 매주 월요일 / 1월 1일 - 이용요금: 성인 5,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 3,000원       양 떼와 함께 숲소리공원 거제식물원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숲소리공원이 있다. 거제도 한가운데에 우뚝 솟은 계룡산 자락에 조성된 이곳에는 양 목장이 무료로 개방되어 있다. 날씨가 따뜻한 날이면 양들이 언덕을 노닐며 풀을 뜯는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조금 추운 날이어도 괜찮다. 바로 옆에 마련된 축사에서 쉬고 있는 양들에게 먹이 주기 체험이 가능하니 말이다. 공원 전체의 면적이 넓은 편은 아니지만, 목장의 풍경이 꽤 이국적이다. 울타리와 언덕, 그리고 계룡산이 어우러지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사계절 언제나 색다른 매력으로 자태를 뽐낸다. 계룡산 기슭의 숲에는 무장애 산책로와 쉼터가 설치되어 있기도 해 슬렁슬렁 거닐기에도 좋다.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대형 놀이터는 양 목장만큼이나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다.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라 크게 북적이지 않는다는 점도 숲소리공원의 장점 중 하나다.   - 위치: 경남 거제시 거제면 서상리 산13 - 운영시간: 10:00~18:00 - 휴관일: 설, 추석 당일, 매주 월요일 휴관     황금빛으로 물드는 한려수도 거제파노라마케이블카 지난 일 년에 미련이 남았다면, 올해의 마지막 노을을 바라보며 훌훌 털어내 버리는 것은 어떨까. 거제파노라마케이블카를 타고 노자산에 오르는 것이 좋겠다. 거제파노라마케이블카는 학동고개에서 노자산 정상부까지 1.56km를 연결하는 어트랙션이다. 오르는 내내 학동 흑진주몽돌해수욕장, 학동고개 등 주변 풍경을 조망할 수 있으며, 상부승강장 주변에 설치된 전망대에서는 360도 파노라마 풍경을 만나볼 수 있다. 거제파노라마케이블카 상부승강장은 풍경 맛집으로도 유명하다. 풍경을 제대로 감상하기 위해서는 상부승강장 건물 루프탑 전망대보다는 인근 봉우리에 설치된 전망 데크를 추천한다. 사방으로 펼쳐지는 거제도의 절경을 한눈에 담아낼 수 있으니 말이다. 그물로 소소하게 만든 어트랙션은 오가는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도 한다. 거제파노라마케이블카의 백미는 역시 한려수도의 풍경이다. 노자산 서쪽으로 통영의 섬들이 펼쳐져 있다. 동백꽃으로 유명한 장사도를 비롯해 매물도, 비진도, 한산도 등등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소속된 섬이다. 수많은 섬이 한데 모여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장관을 연출한다. 귀엽게 떠 있는 섬, 그 사이를 유유히 지나는 어선의 궤적을 따라 시선을 옮겨보자. 마음이 편안해지는 풍경이다. 섬 사이로 저무는 태양은 바다를, 온 세상을 황금빛으로 물들이는 노을도 놓치지 말자. 2022년을 마무리하기에 이보다 더 좋은 순간이 또 있을까. 해넘이 시각에 맞춰 케이블카를 이용하면 상부승강장 전망대 또는 노자산 정상부 등에서 노을을 감상할 수 있다. 일몰 직후 케이블카 운영도 종료된다. 운영 종료 시각을 체크할 것.   - 위치: 경남 거제시 동부면 거제중앙로 288 거제케이블카 - 운영시간: 09:00~18:00 - 이용요금: 일반 왕복 대인 15,000원, 소인 12,000원 / 일반 편도 대인 12,000원, 소인 9,000원 /  크리스탈 왕복 대인 20,000원, 소인 15,000원 / 크리스탈 편도 대인 15,000원, 소인 12,000원    
  • 지역 : 경상남도 거제시
  • 장소 : 거제 맹종죽영농조합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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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맹종죽영농조합법인 경상남도 거제시
2022-12-29

경남 거제 해넘이 명소로 떠나는 새해맞이 여행
거제도 대나무숲 맹종죽테마파크, 파노라마케이블카, 거제식물원

 

정말이지 많은 일이 있었던 2022년이 저물어간다. 정말이지 오랫동안 기다려 온 순간이다. 새해를 만나러 떠날 차례다. 즐겁고, 행복하게, 그리고 활기차게 새로운 해의 시작을 맞이하고 싶다면 거제로 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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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거제시,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큰 섬 거제도는 복작이는 어촌 마을을 한껏 아름답게 물들이는 해돋이를, 한려수도의 장엄한 풍경에 스며드는 노을을 동시에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사계절 내내 초록빛을 가득 머금은 맹종죽 숲이 곳곳에 조성되어 있고, 이국적인 언덕을 품은 공원 그리고 최근 인스타그래머블 명소로 떠오른 핫플레이스 식물원도 자리한다.

볼거리, 즐길 거리가 가득한 곳. 그러나 뻔하지 않은 거제로 여행을 떠나보자. 한겨울에도 따스한 공기가 가득한 남도의 섬이 우리의 새로운 시작을 반갑게 맞아줄 거다.

 


 

차분하게 대나무 숲 산책

맹종죽테마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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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 곳곳에서 대나무 숲을 찾아볼 수 있다. 1920년대에 일본에서 들여온 맹종죽이 그 시작이었다. 생장 속도가 빨라 키우기 쉽고, 이리저리 쓰이는 곳이 많은 덕분에 거제도 곳곳에서 이를 재배해오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곳이 맹종죽테마파크다. 마을 주민들이 함께 꾸려가고 있는 거제맹종죽영농조합법인이 운영하는 대나무 숲 테마 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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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 숲에는 지그재그 형태로 된, 완만한 경사의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다. 전망대까지 이어지는 길이다. 한겨울에도 초록빛을 자랑하는 맹종죽 숲 한가운데를 거닐다 보면 마치 다른 나라에 온 것만 같은 착각까지 든다. 대나무 줄기를 잘라 만든 판에 소원을 적어 걸어놓은 것들을 하나씩 읽어보거나, 대나무를 엮어 만든 의자에 앉아 ‘따뜻한 남쪽 나라’의 온화한 공기를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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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가 선사하는 풍경이야말로 맹종죽테마파크의 하이라이트다. 거제도와 칠천도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바다는 감성 가득한 애니메이션 속 한 장면의 배경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아름답다. 숲도, 바다도, 섬의 경사면을 따라 조성된 밭까지도 조화를 이루는 거제도의 남다른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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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종죽테마파크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한다. 숲속에서 즐기는 ‘모험의 숲’ 체험 프로그램과 공예 체험 등이다. ‘모험의 숲’ 체험은 안전을 위해 보호장구를 착용한 채 나무와 나무 사이에 매달아 놓은 네트, 밧줄 등 도구를 활용해 즐기는 액티비티 프로그램이다.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함께할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으니 오랜만에 모험심을 자극해 보자. 공예 체험은 대나무 그릇에 그림을 그리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 위치: 경남 거제시 하청면 거제북로 700

- 운영시간: 09:00~17:30(동절기) / 09:00~18:00(하절기)

- 관람요금: 성인 4,000원, 중고생 3,000원, 어린이 2,000원

- 휴관일: 연중무휴

- 모험의 숲 체험은 문의 및 예약 필수, 공예체험은 주말 상시 운영

 

 


한 농부의 집념

매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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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한반도 남부 해안가를 덮친 태풍에 경작지를 잃은 한 사람이 있었다. 그는 자신의 밭이 더 이상 피해를 보지 않기를 원했고, 바닷가 쪽으로 성을 쌓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돌을 쌓아 올리는 방식이었지만, 그는 이왕이면 예쁘게 만들어보고 싶기도 했단다. 화강암으로 벽을 장식하고, 곳곳에 꽃과 나무를 심어 조경을 더했다. 어디선가 가져와 세운 돌기둥은 마치 중세 유럽의 성을 연상케 했고, 이는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매미성은 그렇게 세상에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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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독특한 건축물, 몽돌해변과 파도가 만들어내는 맑은 BGM, 평온한 바다와 해안가를 따라 펼쳐지는 기암절벽의 멋진 절경이 어우러지며 오가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돌을 쌓아 만든 성벽이 독특한 형태의 사각 프레임을 구성하고 있으면, 어김없이 포토존이 되어 대기열이 길게 이어지기까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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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할 때마다 조금씩 달라지는 모습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매미성주 백순삼 씨는 지금도 주말마다 이곳을 찾아 성벽을 보수하거나, 쌓는단다. 무려 20여 년째 같은 일을 해오고 있는 셈이다. 언제나 방문객이 몰리는 곳이므로 평일, 되도록 아침 일찍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시간대만 맞는다면 이곳에서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기도 하다.

 

- 위치: 경상남도 거제시 장목면 대금리 26-5 (매미성주차장, 매미성 입구)

 


 

둥지에서 새로 태어나고 싶다면

거제식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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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2년 만에 관람객 수 100만 명을 돌파한, 거제 최고의 핫플레이스는 역시 거제식물원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온실형 돔 식물원 ‘거제정글돔’이 여기에 있다. 거제정글돔에는 300여 종의 열대식물 1만여 주가 자라고 있다. 한겨울에도 온습도를 유지하기 위해 투명한 돔으로 지어졌는데, 무려 7,472장의 유리가 사용되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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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정글돔은 곳곳에 이색적인 포토존이 많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초록색 식물이 감싸고 있는 의자, 세차게 쏟아지는 폭포수 앞, 빛 터널 등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 없는 포토존이 끊임없이 등장한다. 그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것은 새 둥지 포토존이다. 길게 줄을 설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새 둥지 포토존은 소셜미디어에서 이색적인 인생샷 배경으로 유명한 곳. 이 포토존이 거제정글돔을 알리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유리 돔과 열대 식물을 배경으로, 거대한 둥지에 올라앉아 사진을 남겨보자. 초록색과 대비를 이루는 빨간색 옷을 입고 방문한다면 더욱더 멋진 사진을 남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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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존에서 사진만 찍고 떠나기에는 아쉽다. 열대 지방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야자수는 물론이고, 선인장, 시서스, 석부작 등으로 꾸며진 공간이 관람로를 따라 이어진다. 제주도 서귀포에서도 볼 수 있는워싱턴야자’, 집에서 관상용으로도 많이 키우는아레카야자도 눈에 띈다. 한겨울에는 쉬이 만나볼 수 없는, 화려한 꽃의 향연도 여기저기서 펼쳐진다. 싱가포르의 명소가든스 바이 더 베이를 축소해 놓은 듯한 모습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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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돔을 빠져나오면 야외 식물원이다. 겨울철이라 볼 만한 것이 많지 않다. 그러나 앞마당에 설치된 정글타워만큼은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시설이다. 4종의 미끄럼틀 시설, 대형 스크린에서 펼치는 인터랙티브 게임 프로그램 등이 이곳에 마련되어 있다. 아이와 함께 방문한다면 꼭 들러보자.

 

- 위치: 경남 거제시 거제면 거제남서로 3595

- 운영시간: 09:30~17:00 (마감시간 1시간 전까지 입장 가능)

- 휴관일: 매주 월요일 / 1월 1일

- 이용요금: 성인 5,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 3,000원

 

 

 

양 떼와 함께

숲소리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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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식물원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숲소리공원이 있다. 거제도 한가운데에 우뚝 솟은 계룡산 자락에 조성된 이곳에는 양 목장이 무료로 개방되어 있다. 날씨가 따뜻한 날이면 양들이 언덕을 노닐며 풀을 뜯는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조금 추운 날이어도 괜찮다. 바로 옆에 마련된 축사에서 쉬고 있는 양들에게 먹이 주기 체험이 가능하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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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전체의 면적이 넓은 편은 아니지만, 목장의 풍경이 꽤 이국적이다. 울타리와 언덕, 그리고 계룡산이 어우러지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사계절 언제나 색다른 매력으로 자태를 뽐낸다. 계룡산 기슭의 숲에는 무장애 산책로와 쉼터가 설치되어 있기도 해 슬렁슬렁 거닐기에도 좋다.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대형 놀이터는 양 목장만큼이나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다.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라 크게 북적이지 않는다는 점도 숲소리공원의 장점 중 하나다.

 

- 위치: 경남 거제시 거제면 서상리 산13

- 운영시간: 10:00~18:00

- 휴관일: 설, 추석 당일, 매주 월요일 휴관

 


 

황금빛으로 물드는 한려수도

거제파노라마케이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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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 년에 미련이 남았다면, 올해의 마지막 노을을 바라보며 훌훌 털어내 버리는 것은 어떨까. 거제파노라마케이블카를 타고 노자산에 오르는 것이 좋겠다. 거제파노라마케이블카는 학동고개에서 노자산 정상부까지 1.56km를 연결하는 어트랙션이다. 오르는 내내 학동 흑진주몽돌해수욕장, 학동고개 등 주변 풍경을 조망할 수 있으며, 상부승강장 주변에 설치된 전망대에서는 360도 파노라마 풍경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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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파노라마케이블카 상부승강장은 풍경 맛집으로도 유명하다. 풍경을 제대로 감상하기 위해서는 상부승강장 건물 루프탑 전망대보다는 인근 봉우리에 설치된 전망 데크를 추천한다. 사방으로 펼쳐지는 거제도의 절경을 한눈에 담아낼 수 있으니 말이다. 그물로 소소하게 만든 어트랙션은 오가는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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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파노라마케이블카의 백미는 역시 한려수도의 풍경이다. 노자산 서쪽으로 통영의 섬들이 펼쳐져 있다. 동백꽃으로 유명한 장사도를 비롯해 매물도, 비진도, 한산도 등등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소속된 섬이다. 수많은 섬이 한데 모여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장관을 연출한다. 귀엽게 떠 있는 섬, 그 사이를 유유히 지나는 어선의 궤적을 따라 시선을 옮겨보자. 마음이 편안해지는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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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사이로 저무는 태양은 바다를, 온 세상을 황금빛으로 물들이는 노을도 놓치지 말자. 2022년을 마무리하기에 이보다 더 좋은 순간이 또 있을까. 해넘이 시각에 맞춰 케이블카를 이용하면 상부승강장 전망대 또는 노자산 정상부 등에서 노을을 감상할 수 있다. 일몰 직후 케이블카 운영도 종료된다. 운영 종료 시각을 체크할 것.

 

- 위치: 경남 거제시 동부면 거제중앙로 288 거제케이블카

- 운영시간: 09:00~18:00

- 이용요금: 일반 왕복 대인 15,000원, 소인 12,000원 / 일반 편도 대인 12,000원, 소인 9,000원 / 

크리스탈 왕복 대인 20,000원, 소인 15,000원 / 크리스탈 편도 대인 15,000원, 소인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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