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청하신 정보를 조회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봄 소식 찾아 떠나는 서귀포 제주동백마을 여행
봄 소식 찾아 떠나는 서귀포 제주동백마을 여행
봄 소식 찾아 떠나는 여행 제주도 서귀포시 제주동백마을 추위 속에서 활짝 피어나며 봄을 알리는 꽃이 있다. 윤기가 반들반들 흐르는 초록 잎 사이에 새빨간 꽃을 다소곳이 피워내고, 송이째 떨어져 자리를 붉게 물들이는 꽃. 2월부터 만개하기 시작하는 겨울꽃, 동백이다.  제주도에서 동백나무가 가장 많은 신흥2리에 위치한 제주동백마을에서 흐드러지게 핀 동백꽃을 만끽해보자. 동백꽃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을 해보고 동백 수목원에서 어여쁜 동백꽃을 배경삼아 봄 기운이 스민 인생샷도 찍어보자. 제주에 왔다면 이 계절 제주 바다도 놓칠 수 없는 구경거리다. 큰엉해안경승지에서 바닷길을 따라 멋진 풍경을 감상해보자. 서귀포에 온 만큼 서복전시관에 들러 서귀포 지명의 역사도 알아보고, 끝으로 마을 농협창고를 개조해 높은 천고가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카페에서 여행을 마무리해보자. 늦겨울의 찬 기운이 남아있는 지금, 함초롬한 자태로 따스한 온기를 건네주는 동백을 만나러 제주로 떠나보자. 동백꽃 필 무렵. 제주동백마을     제주동백마을은 동백나무가 많기로 유명한 마을이다. 마을 이름에 걸맞게 마을 주민 스스로가 동백숲을 가꾸고 지켜가고 있다. 주민들이 직접 마음을 담아 가꾼 탓일까. 동백마을의 동백숲은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동백마을 내에 위치한 동백나무들의 수령은 기본 300년이고 4~500년 된 나무도 있다고. 제주에서는 예로부터 집 주변에 방풍목으로 가꾸어 온 동백나무에서 얻는 동백열매로 기름을 짜서, 잔치음식이나 일상생활에서 이용해 왔으며 민간요법으로 기침이 날 때 약처럼 이용해왔다. 이런 전통을 이어 나가기 위해 동백마을에서는 동백마을 방앗간을 짓고 동백기름으로 제품을 만들기 시작했다. 마을 주민들은 낮에는 주업인 감귤 농사를 짓고, 저녁에는 동백마을 방앗간에 모여 좋은 동백열매를 하나하나 손으로 갈라 재래식으로 압착하여 동백기름을 손수 짜낸다. 이렇게 완성된 동백기름은 마을 방문자 센터에서 다양한 체험을 하는 데에 활용되고 있다.        동백을 활용해 공예체험을 해볼 수 있는데, 동백의 일생을 이해하고 관찰할 수 있도록 클레이로 만든 동백꽃 장식과 함께 동백열매를 이용해 생활소품을 만드는 체험이다. 마을 주민이 직접 동백꽃의 특성과 동백열매가 열리는 과정 등을 알려주어, 이를 들으며 연필깎이, 필통, 저금통, 액자, 손거울 등 다양한 생활소품 중에 원하는 것을 선택해 만들 수 있다.    동백마을 방앗간에서 마을 주민들이 직접 생산한 생동백오일을 활용해 천연비누를 만들어 볼 수도 있다. 동백오일의 효능을 배운 뒤 생동백오일과 천연재료(진피, 녹차, 백련초)를 피부 타입에 맞게 첨가해서 비누를 만든다. 손으로 빚은 동백꽃을 틀에 넣고 녹인 비누 원료를 부어 굳히면 완성. 부드러운 동백향기가 나는, 동백꽃 한 송이가 예쁘게 피어 있는 동백비누는 만들어 기념품으로 가져가기에 딱이다.    촉촉한 보습력을 자랑하는 동백오일을 활용해 화장품도 만들어 볼 수 있다. 동백꽃수와 동백오일, 천연 에센셜 오일을 이용해 화장품을 만들어보는 체험이다. 내 피부타입에 맞게 재료를 블렌딩하고 마음에 드는 향을 골라 동백 스킨을 만든다. 같이 만들어 볼 수 있는 동백 멀티 오일 만들기는 동백마을에서 생산되는 생동백오일에 자신의 취향에 맞는 다른 오일과 천연 에센셜 오일을 블렌딩 하여 만드는 체험이다. 동백 오일은 멀티 케어가 가능한 화장품으로 얼굴과 몸에 모두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동백오일을 이용한 특색 있는 음식을 만들어보는 쿠킹클래스도 운영 중이다. 특히 고사리 파스타 쿠킹클래스는 식용유처럼 좀 더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마을에서 만든 토종 동백으로 짜낸 요리용 동백기름을 활용해 진행된다. 귀한 동백기름을 만나보고 꼬들꼬들한 제주산 고사리로 함께 만드는 감칠맛 나는 고사리 파스타를 직접 만들어 보자. 동백꽃 꽃잎을 담은 진한 청으로 만든 동백꽃 하귤에이드도 함께 제공된다. 쿠킹클래스가 끝나면 요리용 동백기름도 소량 제공하여 여행을 마치고 집 가서도 고사리 파스타를 만들어 보아도 좋겠다.    밥심으로 사는 한식파라면 동백비빔밥도 놓치지 말 것. 동백비빔밥에는 주민들이 직접 채취한 제주 고사리와 제철 야채 그리고 식용 동백기름으로 양념한 톳을 넣은 톳밥이 들어간다. 비빔장, 샐러드, 전, 흑돼지 수육, 된장국, 김치 등 직접 제주에서 나고 자란 재료들을 활용한 한 상차림이라니, 얼마나 푸짐한가. 동백기름은 참기름 보다 더 고소한 풍미를 자랑하니 넉넉히 둘러 향미를 느끼며 먹어볼 것을 추천한다.      각종 동백과 관련된 체험을 마쳤다면, 동백마을 중심가에 위치한 동백군락지에서 동백숲 탐방을 해보자. 이곳 동백나무는 수령이 300~500년 정도 된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동백나무가 너무 커서 고개를 들고 봐야할 정도로 높다. 동백나무와 함께 400년 이상 된 팽나무, 재래종 감귤나무 등 다양한 나무들이 숲을 지키고 있다. 나무 데크를 따라 10여분 정도 걷기 좋은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으니 식사 후 산책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 주소: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한신로531번길 22-1 동백마을방문자센터 - 운영시간: 09:00 ~ 18:00 / 정기휴무 별도 공지 - 이용요금:  동백공예체험: 소요시간 1시간 / 단체 10인 이상 / 체험비용 별도문의 동백비누체험: 소요시간 1시간 / 단체 10인 이상 / 체험비용 별도문의 동백음식체험: 소요시간 1시간 / 단체 20인 이상 / 체험비용 별도문의 동백스킨 만들기: 소요시간 30분 / 2인 이상 / 체험비용 28,000원 동백멀티오일 만들기: 소요시간 30분 / 2인 이상 / 체험비용 28,000원 ※ 문의: 064-764-8756 붉게 수놓아진 초록 나무의 향연. 제주동백수목원    제주도에서 가장 큰 동백나무를 보려면 꼭 방문해야 할 서귀포 위미리에 있는 제주동백수목원이다. 제주동백수목원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애기동백군락지로 유명하다. 기본 수령 45년 이상 된 나무들이 즐비해 있다. 날씨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 12월부터 2월까지 동백꽃을 볼 수 있다.      동백꽃이 자아내는 아름다운 풍경은 애국가에도 등장할 정도다. 동백꽃이 아직 개화하지 않은 나무부터 개화해서 활짝 핀 나무 그리고 꽃이 모두 져버린 나무까지, 산책코스를 걷다 보면 다양한 동백나무를 모두 볼 수 있다. 일정하게 둥근 형태를 띄고 있는 수형도 멋진 풍경에 한몫한다.       나무들이 기본 5m가 넘기 때문에 함께 사진을 찍으면 배경으로 빨갛게 물든 동백꽃이 가득하다. 산책코스로 넉넉히 1시간 정도 관람하기에 충분한 장소다. 제주동백수목원 이름에 걸맞게 동백나무가 가득 숲을 이루고 있으니 아직 제주의 동백꽃을 만나지 못했다면 동백꽃 구경 막차를 타러 방문해보자. - 주소: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 929-2 - 운영시간: 매일 09:00 - 17:30 - 이용요금: 성인 8,000원 / 어린이 5,000원 한반도가 보이는 포토스팟. 큰엉해안경승지    해안길을 따라 걸어 볼 수 있는 큰엉해안경승지는 한반도 모양의 숲이 있어 일명 ‘한반도 포토스팟’으로 유명한 곳이다. ‘큰엉’이라는 말은 제주도 사투리로 ‘큰 언덕’이라는 뜻이다. 커다란 바위 덩어리들이 바다를 집어 삼킬 듯이 입을 벌리고 있는 언덕이라 붙은 이름이다. 제주 올래길 5코스에 해당하는 구간으로, 대략 1.5km 정도로 산책길이 조성되어 있는데 대략 천천히 걸어도 1시간 내외로 모두 둘러볼 수 있다.      큰엉해안경승지 입구에는 ‘큰엉’ 이름이 새겨진 바위가 있는데, 바다를 파노라마로 볼 수 있는 장소라 인증샷을 여기서 많이 찍곤 한다. 입구를 지나 길을 걷다 보면 비자림 숲과 소나무 숲이 같이 어우러진 숲 터널이 나온다. 좁은 길 양옆으로 나무가 무성하게 우거져, 마치 숲으로 된 프레임 속에 바다가 펼쳐진 사진을 보고 있는 기분이 든다.    큰엉해안경승지에서는 바다와 함께 각종 기암괴석까지 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앞서 소개한 숲 터널을 지나면 한반도 모양의 숲과 인디언 추장 얼굴을 한 현무암 바위 절벽을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호랑이 얼굴을 한 호두암까지 볼 수 있다. 길 사이로 샛길이 있는데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나오니 참고하자.  - 주소: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태위로 522-17  - 운영시간: 상시 나 서복 여기 왔다 감. 서복전시관    서귀포에 위치한 서복전시관은 중국 진나라 때 불로초를 찾아 제주도로 왔다고 전해지는 서복을 기념해 만든 전시관이다. 서복이 정방폭포 해안에 닻을 내리고 한라산에 올라 불로초를 구했다는 설화가 전해 내려온다. 서복이 정방폭포의 암벽에 서불과지(徐市過之:서불이 이곳을 지나가다) 라는 글귀를 새겨 놓고 서쪽으로 돌아갔다고 하는데, 서귀포(西歸浦) 라는 명칭도 여기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다.      전시관은 서복 전시실과 서귀포시 역사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복 전시실에는 진시황의 불로불사의 꿈과 서복의 여정이 담겨 있으며, 진시황의 청동마차와 병마용갱 실물 복제품들이 있다. 이어지는 서귀포시 역사관에서는 서귀포시에 있는 문화유적지와 연혁을 살펴볼 수 있다.     전시관과 함께 산책길은 꼭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서복전시관은 바다와 맞닿는 암벽 위에 조성되어 있어 전시관 내 산책길을 따라 서귀포 앞바다의 풍경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다. 맑은 날이라면 주변 해안 경관이 멋진 곳이다. - 주소: 제주 서귀포시 칠십리로 156-8 서복전시관 - 운영시간: 매일 09:00 - 18:00 - 이용요금: 성인 500원 / 어린이 300원 농협 창고로 쓰이던 공간이 카페로. 레스빠스    레스빠스는 동백마을에 있는 70년대 농협 창고를 리모델링해서 만든 카페다. 카페로 운영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갤러리 컨셉을 가지고 전시와 함께 커피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내부 공간은 창고였던 장소이기 때문에 굉장히 넓고 천고가 높아 방문객에게 시원한 공간감을 제공한다.      카페 테이블 사이사이로 다양한 미술 작품들을 감상해 볼 수 있고 설치미술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카페에서는 직접 만든 수제 캐러멜 크림이 들어가 풍미가 깊고 진한 ‘동백 라떼’가 인기가 가장 많다. 동백마을의 동백나무를 따라 걷다 보면 만날 수 있는 카페니, 잠시 쉬어 가기 위해 들르는 걸 추천한다. - 주소: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한신로 515 레스빠스 - 운영시간: 매일 11:00 - 19:00 / 월 정기휴무
  • 지역 : 제주 서귀포
  • 장소 : 제주동백마을
595
제주동백마을 제주 서귀포
2023-02-16


봄 소식 찾아 떠나는 여행

제주도 서귀포시 제주동백마을


추위 속에서 활짝 피어나며 봄을 알리는 꽃이 있다. 윤기가 반들반들 흐르는 초록 잎 사이에 새빨간 꽃을 다소곳이 피워내고, 송이째 떨어져 자리를 붉게 물들이는 꽃. 2월부터 만개하기 시작하는 겨울꽃, 동백이다. 


제주도에서 동백나무가 가장 많은 신흥2리에 위치한 제주동백마을에서 흐드러지게 핀 동백꽃을 만끽해보자. 동백꽃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을 해보고 동백 수목원에서 어여쁜 동백꽃을 배경삼아 봄 기운이 스민 인생샷도 찍어보자. 제주에 왔다면 이 계절 제주 바다도 놓칠 수 없는 구경거리다. 큰엉해안경승지에서 바닷길을 따라 멋진 풍경을 감상해보자. 서귀포에 온 만큼 서복전시관에 들러 서귀포 지명의 역사도 알아보고, 끝으로 마을 농협창고를 개조해 높은 천고가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카페에서 여행을 마무리해보자. 늦겨울의 찬 기운이 남아있는 지금, 함초롬한 자태로 따스한 온기를 건네주는 동백을 만나러 제주로 떠나보자.



동백꽃 필 무렵. 제주동백마을


external_image 

 

제주동백마을은 동백나무가 많기로 유명한 마을이다. 마을 이름에 걸맞게 마을 주민 스스로가 동백숲을 가꾸고 지켜가고 있다. 주민들이 직접 마음을 담아 가꾼 탓일까. 동백마을의 동백숲은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동백마을 내에 위치한 동백나무들의 수령은 기본 300년이고 4~500년 된 나무도 있다고.


제주에서는 예로부터 집 주변에 방풍목으로 가꾸어 온 동백나무에서 얻는 동백열매로 기름을 짜서, 잔치음식이나 일상생활에서 이용해 왔으며 민간요법으로 기침이 날 때 약처럼 이용해왔다. 이런 전통을 이어 나가기 위해 동백마을에서는 동백마을 방앗간을 짓고 동백기름으로 제품을 만들기 시작했다. 마을 주민들은 낮에는 주업인 감귤 농사를 짓고, 저녁에는 동백마을 방앗간에 모여 좋은 동백열매를 하나하나 손으로 갈라 재래식으로 압착하여 동백기름을 손수 짜낸다. 이렇게 완성된 동백기름은 마을 방문자 센터에서 다양한 체험을 하는 데에 활용되고 있다. 


external_image external_image external_image 

 

동백을 활용해 공예체험을 해볼 수 있는데, 동백의 일생을 이해하고 관찰할 수 있도록 클레이로 만든 동백꽃 장식과 함께 동백열매를 이용해 생활소품을 만드는 체험이다. 마을 주민이 직접 동백꽃의 특성과 동백열매가 열리는 과정 등을 알려주어, 이를 들으며 연필깎이, 필통, 저금통, 액자, 손거울 등 다양한 생활소품 중에 원하는 것을 선택해 만들 수 있다.


external_image external_image 


동백마을 방앗간에서 마을 주민들이 직접 생산한 생동백오일을 활용해 천연비누를 만들어 볼 수도 있다. 동백오일의 효능을 배운 뒤 생동백오일과 천연재료(진피, 녹차, 백련초)를 피부 타입에 맞게 첨가해서 비누를 만든다. 손으로 빚은 동백꽃을 틀에 넣고 녹인 비누 원료를 부어 굳히면 완성. 부드러운 동백향기가 나는, 동백꽃 한 송이가 예쁘게 피어 있는 동백비누는 만들어 기념품으로 가져가기에 딱이다.


external_image external_image 


촉촉한 보습력을 자랑하는 동백오일을 활용해 화장품도 만들어 볼 수 있다. 동백꽃수와 동백오일, 천연 에센셜 오일을 이용해 화장품을 만들어보는 체험이다. 내 피부타입에 맞게 재료를 블렌딩하고 마음에 드는 향을 골라 동백 스킨을 만든다. 같이 만들어 볼 수 있는 동백 멀티 오일 만들기는 동백마을에서 생산되는 생동백오일에 자신의 취향에 맞는 다른 오일과 천연 에센셜 오일을 블렌딩 하여 만드는 체험이다. 동백 오일은 멀티 케어가 가능한 화장품으로 얼굴과 몸에 모두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external_image external_image 


동백오일을 이용한 특색 있는 음식을 만들어보는 쿠킹클래스도 운영 중이다. 특히 고사리 파스타 쿠킹클래스는 식용유처럼 좀 더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마을에서 만든 토종 동백으로 짜낸 요리용 동백기름을 활용해 진행된다. 귀한 동백기름을 만나보고 꼬들꼬들한 제주산 고사리로 함께 만드는 감칠맛 나는 고사리 파스타를 직접 만들어 보자. 동백꽃 꽃잎을 담은 진한 청으로 만든 동백꽃 하귤에이드도 함께 제공된다. 쿠킹클래스가 끝나면 요리용 동백기름도 소량 제공하여 여행을 마치고 집 가서도 고사리 파스타를 만들어 보아도 좋겠다. 


external_image 


밥심으로 사는 한식파라면 동백비빔밥도 놓치지 말 것. 동백비빔밥에는 주민들이 직접 채취한 제주 고사리와 제철 야채 그리고 식용 동백기름으로 양념한 톳을 넣은 톳밥이 들어간다. 비빔장, 샐러드, 전, 흑돼지 수육, 된장국, 김치 등 직접 제주에서 나고 자란 재료들을 활용한 한 상차림이라니, 얼마나 푸짐한가. 동백기름은 참기름 보다 더 고소한 풍미를 자랑하니 넉넉히 둘러 향미를 느끼며 먹어볼 것을 추천한다. 


external_image external_image external_image 


각종 동백과 관련된 체험을 마쳤다면, 동백마을 중심가에 위치한 동백군락지에서 동백숲 탐방을 해보자. 이곳 동백나무는 수령이 300~500년 정도 된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동백나무가 너무 커서 고개를 들고 봐야할 정도로 높다. 동백나무와 함께 400년 이상 된 팽나무, 재래종 감귤나무 등 다양한 나무들이 숲을 지키고 있다. 나무 데크를 따라 10여분 정도 걷기 좋은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으니 식사 후 산책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 주소: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한신로531번길 22-1 동백마을방문자센터

- 운영시간: 09:00 ~ 18:00 / 정기휴무 별도 공지

- 이용요금: 

동백공예체험: 소요시간 1시간 / 단체 10인 이상 / 체험비용 별도문의

동백비누체험: 소요시간 1시간 / 단체 10인 이상 / 체험비용 별도문의

동백음식체험: 소요시간 1시간 / 단체 20인 이상 / 체험비용 별도문의

동백스킨 만들기: 소요시간 30분 / 2인 이상 / 체험비용 28,000원

동백멀티오일 만들기: 소요시간 30분 / 2인 이상 / 체험비용 28,000원

※ 문의: 064-764-8756




붉게 수놓아진 초록 나무의 향연. 제주동백수목원


external_image external_image 


제주도에서 가장 큰 동백나무를 보려면 꼭 방문해야 할 서귀포 위미리에 있는 제주동백수목원이다. 제주동백수목원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애기동백군락지로 유명하다. 기본 수령 45년 이상 된 나무들이 즐비해 있다. 날씨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 12월부터 2월까지 동백꽃을 볼 수 있다. 


external_image external_image external_image 


동백꽃이 자아내는 아름다운 풍경은 애국가에도 등장할 정도다. 동백꽃이 아직 개화하지 않은 나무부터 개화해서 활짝 핀 나무 그리고 꽃이 모두 져버린 나무까지, 산책코스를 걷다 보면 다양한 동백나무를 모두 볼 수 있다. 일정하게 둥근 형태를 띄고 있는 수형도 멋진 풍경에 한몫한다.  


external_image external_image external_image 


나무들이 기본 5m가 넘기 때문에 함께 사진을 찍으면 배경으로 빨갛게 물든 동백꽃이 가득하다. 산책코스로 넉넉히 1시간 정도 관람하기에 충분한 장소다. 제주동백수목원 이름에 걸맞게 동백나무가 가득 숲을 이루고 있으니 아직 제주의 동백꽃을 만나지 못했다면 동백꽃 구경 막차를 타러 방문해보자.



- 주소: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 929-2

- 운영시간: 매일 09:00 - 17:30

- 이용요금: 성인 8,000원 / 어린이 5,000원




한반도가 보이는 포토스팟. 큰엉해안경승지


external_image external_image 


해안길을 따라 걸어 볼 수 있는 큰엉해안경승지는 한반도 모양의 숲이 있어 일명 ‘한반도 포토스팟’으로 유명한 곳이다. ‘큰엉’이라는 말은 제주도 사투리로 ‘큰 언덕’이라는 뜻이다. 커다란 바위 덩어리들이 바다를 집어 삼킬 듯이 입을 벌리고 있는 언덕이라 붙은 이름이다. 제주 올래길 5코스에 해당하는 구간으로, 대략 1.5km 정도로 산책길이 조성되어 있는데 대략 천천히 걸어도 1시간 내외로 모두 둘러볼 수 있다. 


external_image external_image external_image 


큰엉해안경승지 입구에는 ‘큰엉’ 이름이 새겨진 바위가 있는데, 바다를 파노라마로 볼 수 있는 장소라 인증샷을 여기서 많이 찍곤 한다. 입구를 지나 길을 걷다 보면 비자림 숲과 소나무 숲이 같이 어우러진 숲 터널이 나온다. 좁은 길 양옆으로 나무가 무성하게 우거져, 마치 숲으로 된 프레임 속에 바다가 펼쳐진 사진을 보고 있는 기분이 든다.


external_image external_image 


큰엉해안경승지에서는 바다와 함께 각종 기암괴석까지 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앞서 소개한 숲 터널을 지나면 한반도 모양의 숲과 인디언 추장 얼굴을 한 현무암 바위 절벽을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호랑이 얼굴을 한 호두암까지 볼 수 있다. 길 사이로 샛길이 있는데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나오니 참고하자. 



- 주소: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태위로 522-17 

- 운영시간: 상시




나 서복 여기 왔다 감. 서복전시관


external_image external_image 


서귀포에 위치한 서복전시관은 중국 진나라 때 불로초를 찾아 제주도로 왔다고 전해지는 서복을 기념해 만든 전시관이다. 서복이 정방폭포 해안에 닻을 내리고 한라산에 올라 불로초를 구했다는 설화가 전해 내려온다. 서복이 정방폭포의 암벽에 서불과지(徐市過之:서불이 이곳을 지나가다) 라는 글귀를 새겨 놓고 서쪽으로 돌아갔다고 하는데, 서귀포(西歸浦) 라는 명칭도 여기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다. 


external_image external_image external_image 


전시관은 서복 전시실과 서귀포시 역사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복 전시실에는 진시황의 불로불사의 꿈과 서복의 여정이 담겨 있으며, 진시황의 청동마차와 병마용갱 실물 복제품들이 있다. 이어지는 서귀포시 역사관에서는 서귀포시에 있는 문화유적지와 연혁을 살펴볼 수 있다. 


external_image external_image 


전시관과 함께 산책길은 꼭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서복전시관은 바다와 맞닿는 암벽 위에 조성되어 있어 전시관 내 산책길을 따라 서귀포 앞바다의 풍경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다. 맑은 날이라면 주변 해안 경관이 멋진 곳이다.



- 주소: 제주 서귀포시 칠십리로 156-8 서복전시관

- 운영시간: 매일 09:00 - 18:00

- 이용요금: 성인 500원 / 어린이 300원




농협 창고로 쓰이던 공간이 카페로. 레스빠스


external_image external_image 


레스빠스는 동백마을에 있는 70년대 농협 창고를 리모델링해서 만든 카페다. 카페로 운영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갤러리 컨셉을 가지고 전시와 함께 커피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내부 공간은 창고였던 장소이기 때문에 굉장히 넓고 천고가 높아 방문객에게 시원한 공간감을 제공한다. 


external_image external_image external_image 


카페 테이블 사이사이로 다양한 미술 작품들을 감상해 볼 수 있고 설치미술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카페에서는 직접 만든 수제 캐러멜 크림이 들어가 풍미가 깊고 진한 ‘동백 라떼’가 인기가 가장 많다. 동백마을의 동백나무를 따라 걷다 보면 만날 수 있는 카페니, 잠시 쉬어 가기 위해 들르는 걸 추천한다.



- 주소: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한신로 515 레스빠스

- 운영시간: 매일 11:00 - 19:00 / 월 정기휴무


공공누리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 1유형 : 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정보수정
요청